[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30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피지컬 AI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산업 확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류 2차관은 취임 이후 AI G3 도약을 위해 매주 AI 산학연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책을 발굴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생산성 제고 및 사회경제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부상 중인 피지컬 AI의 경쟁력 확보 및 신속한 산업 확산 기반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혁신·글로벌 김욱 PM의 피지컬 AI의 개요와 글로벌시장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마음AI에서 피지컬 AI 육성을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실증,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책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또 KAIST 장영재 교수의 피지컬 AI 국내외 연구동향까지 총 3개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피지컬 AI 현장 활용에 관심있는 마음AI 유태준 대표, 써로마인드 장하영 대표, 엑시스소프트 오창흔 대표, 씨메스 이성호 대표, 아리카 박인준 대표 등 기업 관계자와 KAIST 장동의, 장영재 교수, 포항공대 유환조 교수, GIST 이규빈 교수, 경남대학교 유남현 교수 등의 학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일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 IITP 김욱 PM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육성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도 오갔다. 류 2차관은 "피지컬 AI는 제조·물류뿐만 아니라 농업·의료·국방 등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범용 AI 기술로 AI G3 도약을 위해 피지컬 AI와 함께 제조 등 주력 분야에서의 융합·확산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AI분야와 제조업계 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30 13:23:07[파이낸셜뉴스] 신기술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내 연구, 개발하고 군 활용성을 확인하는 '2026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가 열렸다. 16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은 전날 서울 본원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육군의 '대드론 개인방호체계' △해군의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정찰 무인항공기' △공군의 '대공포 무인화 사격통제체계' 등 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핵심적인 과제 25개를 공개했다. 신속원은 이번 설명회는 군의 미래 전장 환경에 필요한 첨단 기술과 무기체계 분야에 대한 수요를 공유하고, 산학연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산학연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장희선 신속원 신속사업부장은 "군의 관심 분야뿐만 아니라 AI, 드론, 로봇 등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제가 공모 대상"이라며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첨단 무기체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1차 신속시범사업은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산학연의 수요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업비 500억 원 미만, 시제 개발기간 2년 이내의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 올해 하반기에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속원은 군 관심 분야와 담당자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해 산·학·연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16 10:47:34[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8일 동서대 뉴밀레니엄관에서 지산학연 공동운영 필드캠퍼스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제해결형 현장 실무 교육을 위한 협동 수업 및 환경 구축 △산업요구형 프로젝트 기반 공동 R&D 추진 △인적, 물적 자원의 활용 및 교류 △공유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그동안 비프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해온 부산국제영화제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 강화와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은“언제나 새롭고 획기적인 시도를 하며 영화 교육에 있어서도 훌륭한 교수진들과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동서대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멋진 영화인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대 학생들은 올해 9월 개최되는 또 하나의 캠퍼스,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자신이 창작한 지적재산(IP)을 산업 전문가 및 영화제 관계자, 관객들에게 공개 피칭하며 IP 창작 및 산학 연계 모델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3 13:20:49[파이낸셜뉴스] 산학연 연구현장에서 과학기술 인재 불균형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최형두·조인철·최수진·황정아 의원과 함께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차 첨단과학기술 이공계 인재양성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난 5월 13일 개최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해법 모색’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행사로, ‘국경 없는 과학기술 인재 전쟁’을 대주제로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외 인재의 유출과 유입 불균형, 국내 연구환경 개선, 인재 순환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기술 인재 수급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형 인재 유치 및 정착 전략과 국내 우수 인재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원홍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인재정책센터장과 유필진 성균관대 기획조정처장이 발제를 맡는다. 이원홍 센터장은 ‘글로벌 인재 전쟁에 대응하는 한국형 유치·정착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인재 확보 현황과 우리의 대응 방향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서는 중·장기적 인재 유치 전략과 범부처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 등을 제안한다. 유필진 처장은 ‘국내 과학기술 우수인재 확보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지표의 비교를 통해 국내 인재 확보 현실을 분석하고, 창업 활성화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우수 인재 확보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최해천 서울대 석좌교수(전 연구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근수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 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조길원 포스텍 석학교수, 어윤희 ETRI AI인재양성실장, 김견 현대차그룹 경영연구원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차세대 과학자 △중견 과학자 △석학·정년 과학자 △정부출연연구기관 △산업계 등을 대표하여, 연구현장에서의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유출입 문제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8 17:09:13[파이낸셜뉴스] 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은 정지성 대표이사가 제3대 인공지능산학연협회(AIURI)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광주지역 140여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해 2021년 7월 출범한 비영리 법인이다. ‘AI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AI 산업 실태조사 및 생태계 분석, AI 산업 발전 방향 수립 등 다양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AI 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 수립 및 실태조사,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AI 산업 전시회, 세미나, 콘퍼런스 등의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재학 중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한 인물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자율주행 관련 라이다 스타트업 중 국내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정 대표는 “AI는 현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AI 산업의 발전과 기술력 강화,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제2, 제3의 에스오에스랩이 나올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가 이끄는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차량을 비롯해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고정형 3D 라이다 및 2D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개발·제조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10:39:1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구온난화를 막고 8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70억원을 투입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1조원 이상을 투입해 CCU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하고, CCU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1차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윤 차관은 이날 행사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 필히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과제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해법으로 CCU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가 CCU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술개발, 산업기반 조성 및 제도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U 기술은 산업활동 등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배출되거나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인간 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고 이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진다. 신기술 분석업체인 럭스 리서치(Lux Research)에 따르면, CCUS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30년 700억 달러(약 101조원), 2040년 5500억 달러(약 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법·제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 중심 협의체인 'CCU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CCU 기술 및 산업의 중점 육성을 통한 과학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사회 가속화를 위한 'CCU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CCU 중점 추진전략은 크게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2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먼저, 기술개발의 경우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핵심기술 확보의 적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CCU 중점 연구실 지정·운영, CCU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CCU 연구역량 결집을 통한 기술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연구-산업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CCU 중점연구실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470억원을 투입하는 탄소중립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를통해 선도국과 CCU 기술 공동개발·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CCU 대형실증 사업 추진, 차세대 CCU 기술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업, 지자체, 출연연구기관 등이 연계된 'CCU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가동하기 위해 현재 예타심사 중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1392억원으로 기획, 전국 4대 권역에서 기업들과 함께 CCU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유화학,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발전 등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정부지원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성공사례를 창출해 타 기업으로 확산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초기 시장 형성의 단계에서 기업들이 기술개발 및 대규모 실증에 뛰어들기에 애로사항이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와함께, 기술개발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CCUS 통합법)을 기반으로 기업 진입 활성화 제도의 설계·운영을 통해 CCU 산업육성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의 CCU 기술동향 강연과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파텍의 CCU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례 발표 후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패널토론도 진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4 09:31:38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이 지난 18일 경남테크노파크 및 경남로봇랜드재단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과 경남테크노파크는 이날 오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공동 과학 문화 콘텐츠 개발 및 과학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과학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립부산과학관이 주관하는 동남권과학관협의회와 경남테크노파크의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의 기반시설을 활용한 과학 탐방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이어 이날 오후 경남로봇랜드재단과 경남로봇랜드재단 로봇연구센터에서 재단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립부산과학관, 로봇연구센터, 마산로봇랜드를 연계해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과학과 로봇의 융합 교육프로그램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약을 바탕으로 과학 체험기회 확대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산학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트리플 헬릭스(Triple Helix) 체계를 통해 과학기술과 산업,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적 과학 문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과학 문화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동남권 거점 과학관으로서 과학 문화 확산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관 기자
2025-03-19 18:39:3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컨소시엄형 과제' 1단계 예비연구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의 일반형 과제에 대해서도 1단계 예비연구, 2단계 사업화 연구·개발(R&D)에 35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산학연 Collabo 연구·개발(R&D)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산학연 Collabo R&D는 2018년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3770억원으로 운영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이다. 1단계 예비연구와 2단계 사업화 R&D로 나누어 지원하며, 1단계 예비연구를 8개월간 완료한 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화 R&D를 24개월간 지원한다. 산학연 Collabo R&D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45개 과제에 대해 2120억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 기술개발을 완료한 119개 과제의 누적성과를 조사한 결과, 매출 244억원, 수출 39억원, 신규고용 756명, 특허출원·등록 228건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까지는 일반형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이 1개의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자유공모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컨소시엄형 과제를 추가 도입해 중소기업과 복수의 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가전략기술분야와 레전드50+ 등의 지역전략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컨소시엄형 과제는 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의 세부과제를 구성·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각 세부과제의 기술개발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은 개별적으로 사업화·제품화가 가능하면서도 타 세부과제와 상호 연계가 가능하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세부과제를 이끄는 총괄기관이 중소기업인 경우에 한해, 해당 중소기업은 컨소시엄 내 세부과제를 2개까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신청 가능하다. 또한 컨소시엄형 과제는 일반형 과제와 달리 1단계 예비연구 완료 후, 신청과제 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통해 평가 결과가 일정 점수를 상회 시 2단계 사업화R&D 지원 과제로 선정한다. 올해는 최소 50개에서 최대 100개의 컨소시엄형 과제에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컨소시엄은 컨소시엄의 목적에 맞게 지정된 분야 내에서 세부과제수(2~4개), 기술개발계획 등을 자유롭게 기획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컨소시엄형 과제가 아닌 일반형 과제의 시행계획은 23일 공고할 예정이다. 일반형 과제는 1단계 예비연구 414개 과제, 2단계 사업화R&D 148개 과제에 총 351억원을 지원한다. 2단계 사업화R&D 과제는 1단계 예비연구를 수행하여 완료한 과제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컨소시엄형 과제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협력 기술개발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협업이 중소기업 성장과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도 산학연 Collabo R&D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은 컨소시엄형 과제는 2월 4일부터 2월 27일 18시까지, 일반형 과제는 2월 4일부터 2월 24일 18시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19 12:03:30서부산 에코델타시티 안에 미래항공 협력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지산학연 협의체가 출범한다. 미래항공산업은 신기종 개발 및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인 차세대 민항기 분야에서 무인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개념 항공기를 포괄한 개념의 신산업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서측 에코델타시티 2단계 구역 내 '미래항공 협력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8일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협의체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항공소재부품 기업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해 부산 미래항공 협력 단지 구축 정책 추진 경과, 글로벌 공급망 기반 항공우주 소재부품 연구개발(R&D) 추진 현황,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반의 항공 부품 조립공정 기술개발 계획 발표와 패널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선 지속가능한 부산 미래항공 협력 단지 구축을 위한 국내 대표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항공산업에서 복합재 특화 클러스터 필요성과 기존 항공클러스터와 상생 방안, 미래항공산업 육성 방안,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 건의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내년에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연구개발, 기반 시설, 제도 등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협의체의 목표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Super Tier-1' 지위획득 기반 마련 △항공산업 중심의 모빌리티 경량복합재 특화단지 구축 △글로벌 OEM사와의 협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협력단지 구축이다. 또 에어버스 'CTC'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부품소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독일 슈타데 현지에서 에어버스 CTC, 대한항공,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테크노파크 안에 아시아 최초 'CTC 한국사무소'를 개소하기로 합의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이라는 도시의 장점을 극대화해 미래항공 협력 단지가 세계적인 항공부품시장 공급망의 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연구개발 지원 등 주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9 18:23:0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업부·복지부·농식품부는 물론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 2026년도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위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3일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유상임 장관은 간담회에서 "기술패권 시대에 맞서 미래 게임체인저 기술인 AI, 바이오 분야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R&D 투자 방향을 명확하게 세우고, 원천기술이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산배분조정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성과를 창출하도록 관리와 평가를 통해 투자의 책임성을 확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AI 분야 투자의 방향으로 △차세대 AI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분야별로 확대되고 있는 AI 전환(AX) R&D 사업의 효과성 제고 △현장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AI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선도적 연구에 과감히 도전하기 위한 정부 R&D의 마중물 역할과 AI 컴퓨팅 자원의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의료, 농·수산업, 환경, 바이오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가능한 핵심 기반기술의 개발, 바이오 연구개발 전 과정에 AI기술 적용을 위한 투자 확대, △바이오 성과 창출을 위한 부처·사업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이 투자 방향으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파급효과가 큰 혁신기술의 확보와 AI기술 활용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단계의 병목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2-03 14:0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