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을 찾는다. 10월 31일 의료진들은 가을철 등산객이 몰리는 10월은 산악사고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를 경우 발목염좌나 족저근막염, 체온저하와 같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즐거운 단풍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 전 며칠의 기간을 두고 천천히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관절과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도록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등산을 할 때는 등산지팡이를 이용해 무릎이 받는 무게중심을 몸 전체에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면 약해진 근육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바닥에 앉을 때는 양반다리보다는 다리를 펴고 앉는 것이 좋고,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가을철 관절 건강에 좋다. 김진우 노원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평소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가을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 코스를 선택하거나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신체 균형과 유연성이 부족한 중장년층, 비만한 사람의 경우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체중에 배낭의 무게까지 가해져 무릎과 발목의 관절과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경우라면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흔히 '알이 배겼다'고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이다.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 허리 근육 등에 피로 물질이 쌓여서 느끼는 일종의 근육통으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7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에 20분 정도 온찜질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산행 중 발목이 삐끗하는 경우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볼 정도로 흔하다. 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발목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자주 접지르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을 받아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해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도록 하며,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나고 부분 파열된 인대를 복구시켜 발목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단순히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단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오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족저근막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족저근막이 평지에 있을 때보다 산을 오를 내릴 때 더 쉽게 피로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유인선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발과 종아리에 통증이 생겼을 때 방치하기보다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필요한 처치를 받아야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31 18:53:36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아이유와 함께한 패딩 화보를 공개했다. 28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이번 화보에서 아이유는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자켓을 제안했다. 특히 가볍게 꺼내 입을 수 있는 경량 다운을 활용한 가을 산행룩부터 플리스 셋업에 아웃도어 무드를 더한 다운자켓, 등산화로 고프코어룩을 연출하는 등 추운 가을, 겨울에도 따뜻하게 입고 활동할 수 있는 패션을 보여줬다. 아이유가 착용한 '제로스팟 라이트 다운자켓(사진)'은 봉제선 사이의 털 빠짐과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웰딩 공법의 원단을 사용했다. 컬러는 블랙, 어반스카이까지 총 3가지로 출시됐다. 화보 속 착용한 또다른 제품은 'C공용 퀼티드 다운자켓'이다. 얇은 겉감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터치감이 부드럽고, 보온이 필요한 아웃도어나 일상에서 두루 활용하기 좋다고 블랙야크는 소개했다. 아이유 착용 제품은 카키색으로 블랙, 차콜 색상도 함께 출시됐다. 셋업으로 착용한 '폴라텍 플리스집업티'와 '폴라텍 플리스 팬츠'도 있다. 헤리티지 등산화 '요크셔 시프트 GTX', 베스트형 어깨끈이 특징인 '343 플래시팩 AIR 18' 스타일링도 함께 제안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번 화보에서는 단풍산행, 가을 트레킹 등 야외활동에서 입을 수 있는 산행룩부터 다운자켓으로 완성하는 겨울 고프코어룩까지 아이유 패딩으로 불리는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제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4-10-28 18:19:43[파이낸셜뉴스] 늦더위가 지나가고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가을이 시작됐다. 10월 본격적인 산악철을 맞아 각 지자체마다 산불 및 산악사고 대비가 한창이다.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의 관절센터 유건웅 원장은 가을철 등산객이 몰리는 10월은 산악사고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조언했다. 큰 일교차에 심해지는 관절 통증, 체온 유지 대비해야 가을철이면 단풍놀이나 등산을 즐기느라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면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어난다.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자칫 낙상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관절 관리가 필수다. 특히, 산 정상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아 체온 유지가 어려울 수 있어 방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은 저온, 고습, 저기압 등에 매우 민감하다.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허리나 무릎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활동량의 감소는 근육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관절의 외상을 막거나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으로는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기르는 것이 좋다. 관절염 환자라도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평지 걷기를 반복하면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의자에 똑바로 앉은 상태에서 90도로 놓인 다리를 들었다 내려놨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실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산행 전 체력관리, 근육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필수 단풍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 전 며칠의 기간을 두고 천천히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관절과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도록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등산을 할 때는 등산지팡이를 이용해 무릎이 받는 무게중심을 몸 전체에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면 약해진 근육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바닥에 앉을 때는 양반다리보다는 다리를 펴고 앉는 것이 좋고,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가을철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등산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어려운 산길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해 지는 시간을 고려해 어두워지기 1~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몸이 쉽게 지칠 수 있어 산행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탈진을 예방해야 한다. 아울러 가을철 산길은 미끄러운 낙엽과 거친 돌길 때문에 평소보다 미끄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산할 때 체력이 떨어져 낙상이나 미끄러짐 사고 등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의 부상 위험이 높다. 장시간 울퉁불퉁 불안정한 길을 걷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바지를 선택할 때 신축성을 최우선으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엉덩이와 무릎 부분 신축성을 확인하고, 땀 흡수와 배출이 좋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등산화는 발목을 감싸는 높이와 미끄럼 방지 밑창이 돼 있는 것을 선택하고 두꺼운 양말을 착용한 뒤 발등을 압박하지 않을 정도로 신발끈을 묶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유 원장은 “산행을 마치고 휴식하면 손상된 연골이 서서히 회복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 부위의 열을 식혀주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따라서 산행 후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는 냉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07 12:33:55[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2020~2022)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2만 4302건이며, 이중 1만 2394명(사망 282명, 부상 1만 1978명, 실종134)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4월에는 2051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으며 산행 중 22명이 사망하고 1090명이 다쳤다. 행정안전부는 4월은 봄철 중 전월대비 증가한 등산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563건으로 산행 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봄에는 일교차가 커 한낮에는 제법 포근하지만 고도가 높은 산에서는 추위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봄철 등산길에서는 이슬·서리로 인한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와 보온 등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사고 원인별로는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지며 발생하는 실족이 34%(8,292건)로 가장 많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28%(6,688건), 신체질환 20%(4,766건) 순이다. 4월의 등산로는 이슬과 서리 등으로 미끄럽고 꽃샘추위로 인한 날씨 변화도 심해 위험하다.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도록 한다. 평소 산행을 하지 않는 초보일수록 하산 시까지 체력관리에 주의한다. 산행 시 고도가 높거나 그늘진 곳, 낙엽 아래로는 아직 채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우니 발밑을 조심한다. 특히, 암반 지대나 바위 등이 젖어있으면 미끄러짐에 더욱 주의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귀마개 등 보온용품을 챙겨간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 근처의 야산을 등산하더라도 꼭 주변에 행선지를 알리고 출발하도록 한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봄철의 등산길은 일교차가 크고 서리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워 위험하니, 안전한 산행을 위해 보온에 유의하고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04 11:05: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내 주요 산지와 하천 주변에 네모난 모양의 광견병 예방약을 살포한다. 1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내 주요 산·하천에 2∼3㎝ 네모난 모양의 미끼 예방약 3만7000개를 살포한다고 밝혔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한다. 시는 야생동물로부터 발생한 광견병이 시내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50∼100m 간격으로 지점당 15∼20개씩 총 157㎞에 차단 띠 형태로 미끼 예방약을 살포한다. 살포한 지 30일 후 섭취되지 않은 미끼 예방약은 수거한다. 미끼 예방약은 가정에서 돌보는 개나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정확한 광견병 예방효과를 얻으려면 동물 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 미끼 예방약이 살포된 곳에는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안내하는 현수막과 경고문이 부착된다. 미끼 예방약을 만지면 사람의 체취가 약에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만진 사람은 약과 접촉한 부위에 간혹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야생동물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산행이나 산책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경우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람이 야생동물과 광견병 의심 동물에 물린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15분 이상 씻어 내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1 08:52:49[파이낸셜뉴스] 블랙야크가 자연 속으로 걸어가고 싶게 만드는 아이유의 봄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했다. 25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이번 화보에서 아이유는 산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고어텍스 등산화에 바람막이, 팬츠, 배낭 등을 활용해 봄기운이 가득한 아웃도어 패션을 제안한다. 블랙야크의 기술력이 담긴 등산화, 트레킹화를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등산화 연출법의 정수를 보여줬다. 화보 속 아이유가 선택한 등산화는 블랙야크의 2024년 봄 신제품 '요크셔 The First GTX'다. 요크셔는 흔들림 제어, 충격 흡수, 접지력, 투습력 등을 높여 안정감과 편안함만 남기는 블랙야크의 등산화 기술력이 대거 반영됐다. 차분한 색감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산행은 물론 일상에서 고프코어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유의 바람막이는 날씨와 기온의 변화가 잦은 봄철 아웃도어 활동에서 기능적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블랙&화이트 패션을 연출한 초경량 후드 일체형 방풍 자켓은 '라이트피크패커블자켓'이다. 이 외에도 실버 베이지의 '나노AWC자켓', 라이트 블루의 '노카엔 GTX 3L 자켓', 푸시아 컬러의 '다나스 GTX 자켓'을 착용해 범용적인 모노톤부터 봄의 생기가 느껴지는 비비드한 색감의 자켓까지 다양한 바람막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5 14:10:20[파이낸셜뉴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문수산과 운길산에서 국내토목본부와 건축본부의 ‘2024년 수주 및 무재해 기원 산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과 국내 현장소장 및 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수주목표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기원하고 산행을 통해 임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송준호 국내토목 본부장은 “올해도 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쌍용건설은 관계자는 “올해는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안전보건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15 10:53:56[파이낸셜뉴스]동부건설은 2024년 수주 목표 달성 및 안전 기원 산행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윤진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및 현장 임직원 등 약 250여명이 산행을 했다. 올해 목표 달성과 무재해를 기원하며 임직원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지난해 매출과 수주 목표를 모두 달성했고 3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이라는 큰 성과도 거뒀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함께 협력해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내실경영으로 올 한해 동부건설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약 2조 3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약 9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쌓아 풍부한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 분야와 해외 인프라 사업 등 비(非)아파트 사업 분야의 비중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했다. 안전보건분야에서는 3년 연속으로 중대산업재해 Zero(제로)를 달성해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4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Zero 달성을 골자로 한 2024년 안전보건 목표와 함께 안전보건 실천 방침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1-08 13:54:44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의 약 30%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인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반응하는 온도는 36~37.5℃다. 정상체온인 36℃에서 1℃ 낮아진 35℃ 이하가 되면 '저체온증'으로 분류되며 이 경우 근육 경련이 오면서 근육통을 포함한 오한, 과호흡, 혈압증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체온증은 일반인은 물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 더 위험하다. 만성질환자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의료진들은 가을철 산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저체온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식저하·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저체온증 저체온증이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인체 내 장기들은 기능에 심각한 악 영향을 받는다. 심장은 심박출량과 혈압이 떨어지고 악성 부정맥이 출현해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 수축과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혈압 상승, 심장과 혈관 부담이 증가해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 기관지 내 분비물은 추위로 인해 증가하는 반면 기침 반사 등의 폐기능은 감소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추위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조직에서의 산소 이용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콩팥을 비롯한 여러 장기의 기능을 악화시키고 혈액응고장애 등 전신적 악영향을 초래한다. 또 의식장애를 동반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저체온증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경증(32~35도)일 때는 몸 떨림과 인지장애 증상이 △중등도(28~32도)일 때는 몸 떨림이 감소하고 근경직, 부정맥,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체온이 28도 미만으로 감소해 중증 단계에 접어들면 심장이 정지하고 혼수상태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은 저체온증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는 "저혈당,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피질 기능저하증, 뇌경색, 뇌손상, 뇌종양 경력이 있는 환자들은 저체온증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처럼 체온 저하에 대한 저항에 약한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가을철 산행시 저체온증 예방하려면 가을 단풍철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다. 따뜻한 한낮,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올랐다가 늦은 오후 기온이 하강하며 체온이 떨어지는 사례가 흔하다. 특히 50대 이후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저체온증 발병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산의 경우 일상생활 공간보다 낮 시간이 짧으므로 해가 더 빨리 질 것을 생각하고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이후 일몰 예상시간 2∼3시간 전에는 등산을 마치도록 한다. 또 이 시기 산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 혹시 발생할지 모를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끄럼 방지용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낙엽이 쌓인 곳 아래에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돌이나 꺼진 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폭을 작게 해서 천천히 걷도록 하며 등산용 스틱 등을 이용해 확인 후 걷는 것도 방법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등산로 입구와 정상의 온도차가 클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려 개 겹쳐 입도록 하며 가급적 땀 흡수 등이 용이한 기능성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 전후로는 체온이 올라갈 정도의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한다. 무리한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젖은 옷을 입고 차가운 가을바람을 맞거나 그늘 속에 계속 있다 보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떨림, 오한, 혈압 상승, 어지럼증 등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체온증 발생하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 저체온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바람과 추위를 피해야 한다. 가을비를 맞아 옷이 물에 젖었다면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 사워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양지바르고 바람이 불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을 갈아입도록 하며 모자, 수건 등을 이용해 머리, 목, 손 등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며 "따뜻한 음료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되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곧바로 따뜻한 곳을 찾기 힘든 경우라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마른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의식이 흐려져서 스스로 이런 행동을 못할 경우는 주위 사람이 따뜻한 옷 등으로 보온하고 119에 전화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 교수는 "특히 중심체온이 32도 이하인 저체온증 환자는 악성 부정맥·의식 저하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충격에 부정맥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이송해야 한다"며 "신체기능 저하로 극도의 저체온증 시 약물 등에 반응이 없을 수 있어 심장정지 등 위급한 상황 시 중심체온을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체온증 환자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직접적으로 불을 가까이 하거나 뜨거운 물을 부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조이거나,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저체온증의 유발원인을 교정하고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재가온 방법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26 18:33:24[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단풍이 평년보다 늦어지며 단풍 절정 시기가 1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등산 수요 증가로 인한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등산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악사손보(AXA손해보험)는 등산 시 흔히 발생하기 쉬운 낙상 후 골절에 대비해 약관에서 정한 골절로 확정 시에 진단부터 치료, 수술까지 보장하는 특약으로 구성한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기간 중 상해로 인한 응급·비응급환자로서 응급실 내원 후 진료를 받은 경우나 깁스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별도 특약으로 폭넓게 보장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또 해당 상품의 일반상해흉터복원수술 특약을 가입하면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지며 발생하는 실족·추락 사고와 같이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 사고로 안면부·상지·하지에 외형상의 반흔이나 추상장해·기능장해가 발생, 제 상태로의 회복을 위해 2년 이내 전문의로부터 성형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도 있다.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미니생활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보장하는 소액단기 상해보험이다. 이 상품은 야외활동에서 발생하기 쉬운 상해 및 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하며, 보험기간은 1일에서 30일까지 선택 가능하다. 간단한 구조로 필요할 때마다 쉽게 가입해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최초 가입 후 1년 이내에 레저활동을 즐기는 동안 보장 종목과 시간만 입력하면 보장받을 수 있는 ‘스마트온(ON) 레저상해보험’을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등산·골프·러닝부터 낚시 등 18가지 레저활동 종목별로 각기 다른 보험료가 산출된다. 아울러 자동차, 대중교통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이동하는 시간 동안 발생하는 상해를 보장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한나절에만 끝나는 스포츠 특성을 반영해 등산·자전거·축구·스키 등 레저활동 종류를 직접 골라 하루 단위로 1000원 미만의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원데이 레저보험(II)’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다양한 레저활동 중에 발생한 상해, 골절은 물론 타인에게 끼친 손해까지 특약으로 보장해 준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서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기존 삼성생명 상품 중 최다 수준인 135개의 특약을 탑재했다. 한국인의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에 대한 보장은 물론 각종 질병의 수술·치료 보장, 일상생활과 밀접한 재해·골절·자동차사고 부상 보장 등 원하는 보장만을 골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선선한 기온에 야외활동이 잦아지면 예기치 못한 상해를 입을 위험도 커지게 되는데, 특히 등산같이 강도가 높고 체력 소모가 많은 활동 중에는 더 크게 다칠 염려가 있다″며 ″더욱 안전한 산행을 위해 관련 보험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5 11: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