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다양한 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하듯이 산호초도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했을까. 우리는 그동안 산호초를 단순히 일정한 보호구역을 지정해서 그곳만을 청정하고 주의를 기울여 관리하면 멸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세계 여러 과학자들이 모여 발상의 전환으로 연구를 시작하자 산호초를 보호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기후변화에 의해 위협받는 산호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광범위한 서식지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자연기후변화 연구결과가 밝혔다. 이 발견은 나무와 새를 포함한 바다와 육지의 많은 다른 종들에 대한 보존 노력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루터스 대학-뉴브런즈윅의 생태, 진화, 자연자원부의 공동저자인 말린 핀스키 박사는 1일(현지시간) "산호를 보호하는 최고의 전략은 산호가 있는 추운 곳만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지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온대 암초는 내열성 산호의 중요한 공급원이며, 차가운 장소와 그 사이에 있는 곳은 물이 가열됨에 따라 중요한 미래의 피난처이자 산호의 디딤돌이다."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억명의 사람들이 식량과 생계를 위해 산호초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곳이 연간 수십억 달러의 경제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초는 폭풍과 침식으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고, 어류의 산란장과 서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낚시, 레크리에이션 및 관광으로 인한 수입을 얻게 해준다. 그러나 산호는 지구 온난화, 해수면 온도상승으로 백화현상, 암초 파괴, 영양 오염, 화석 연료가 연소할 때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해양 산성화 등 여러 가지 위협에 직면해 있다. 산호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일반적으로 암울하지만, 변화하는 기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이 연구 보고서는 지적했다. 핀스키 박사와 워싱턴 대학, 유타 주립 대학, 코랄 리프 얼라이언스, 스탠포드 대학 및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산호초가 기후 변화에서 살아남는 데 어떻게 다른 보존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모델링했다. 핀스키 박사는 "이전의 연구는 산호를 돕기 위해 해양 보호구역을 어디에 설립할 것인지를 다뤘지만 거의 모든 연구는 산호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미래의 조건에 따라 기존 산호 개체군이 '포화'된 것으로 보이는 보호 지역, 향후 산호가 이동하기에 적합한 보존 장소, 특정 종의 개체수가 많은 장소, 가장 작은 개체군 보존 또는 임의로 선택된 보호 암초 장소 등 다양한 잠재적 보존 전략을 평가했다. 연구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산호초를 보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핀스키 박사는 "산호는 앞으로 몇년, 몇십년 동안 바다 온난화로 인해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산호초 보존이 이러한 변화에 진화하고 대처하는 산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산호에 관한 한 다양성에는 강점이 있다. 우리는 산호가 미래에 가장 잘 살아남을 수 있는 더 시원한 곳뿐만 아니라 이미 열에 강한 산호가 있는 더운 곳들을 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학자들이 이전에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는 "연구진들이 카리브해, 중부 태평양, 서부 태평양의 산호 삼각지대 보존 전략을 시험하기 위해 지역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가장 효과적인 보존 전략이 어떻게 지역마다 다른지 알고 싶어 한다. 핀스키 박사는 "우리는 이 연구의 지침과 연구 결과를 전 세계의 산호초 보존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02 01:44:29폰페이를 출발한 파푸아뉴기니 국적항공사인 에어뉴기니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남태평양의 산호초에 착륙했으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모두 구조됐다고 2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탑승자들은 비상 탈출을 했으며 미크로네시아 섬의 선박들이 구조에 가담해 47명 전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자 중 7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AP는 전했다.. 한 승객은 축아일랜드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하강 하던 중 충돌을 느꼈으며 기내로 물이 흘러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 주민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에 적극 나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P는 이 승객의 말을 인용해 여객기가 활주로 끝에 부딪힌 후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반면 소속 항공사는 기체가 활주로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번 사고가 지난 2009년 US에어웨이스 소속 여객기 비상 착륙을 연상시켰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는 라과디아 공항 이륙후 엔진이 새떼와 부딪히면서 멈췄으나 기장과 부기장이 글라이딩 비행으로 뉴욕시 허드슨강 수면 위로 기체를 착륙시켰으며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탈출해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09-28 17:22:35【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과 일본간 서태평양 오키노토리시마(중국명 충즈냐오자오)의 대륙붕 경계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유엔의 대륙붕경계위원회가 오키노토리시마를 암초가 아닌 '섬'으로 보고 이의 북방 해역 17만㎢를 일본의 대륙붕으로 인정했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28일 관련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대륙붕으로 인정받은 해역은 배타적경제수역 밖이라 해도 해저자원의 개발권을 주장할 수 있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은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린 발표문을 통해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는 일본 대륙붕의 바깥쪽 경계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처리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어떤 근거로 그러한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의 주류관점은 일본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류웨이민은 "국제법에 따라 충즈냐오자오는 전속경제구역이나 대륙붕을 가질 수 없다는 게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08년 11월 오키노토리시마 해역을 포함 주변 7개 해역 약 74만㎢ 에 대해 대륙붕으로 인정해줄 것을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신청했고 중국은 이는 산호초여서 자체 대륙붕이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있을 수 없다며 반발해왔다. 마이니치신문 등은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가 주변 4개 해역에 대한 일본의 대륙붕 확장 요구에 대해 국토면적의 약 82%에 해당하는 31만㎢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으로 보고 이의 북방 해역 17만㎢를 일본의 대륙붕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오키노토리시마는 일본 도쿄 서남쪽 1750㎞ ,필리핀 동북방 해상에 있는 만조시 높이 2m 정도의 산호암초로 일본이 자국 영토를 주장하며 특수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보호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sky@fnnews.com
2012-04-29 17:27:30[파이낸셜뉴스] 북한 정권을 패러디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온 ‘화성인 릴도지’가 이번에는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 패러디 동영상을 올려 화제다.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아파트.(APT.)’라는 제목의 2분 50초짜리 영상은 1일 오전 11시 기준 70만 조회수를 넘겼다. 영상은 로제가 부른 원곡 '아파트'의 도입부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를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개수작"이라고 개사했다. '아파트'라는 단어는 '로케트'로 개사했고, 로제의 파트와 브루노 마스 파트는 각각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목소리로 대체했다. 일례로 로제의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은 김여정의 목소리로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바꿨다. 이 영상에는 “영어 가사와 한국어 가사를 어떻게 저렇게 맞추면서 말도 되게 만드냐”, “현재 북한 아오지차트 1위”, “아직 (유튜버가) 살아 있는 것을 보면 정은이도 팬인 듯”이라며 감탄한 댓글이 눈에 띈다. 한편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는 북한 정권을 패러디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뉴진스가 불러 화제가 됐던 일본 노래 ‘푸른 산호초’를 김정은의 ‘돼니-붉은 산호초’로 합성한 영상, 가수 조현아의 ‘줄게’에 맞춰 김여정이 춤을 추는 영상, 김정은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로 분한 ‘김정은-롤라’와 푸틴, 시진핑 등이 등장하는 ‘북미더머니12’ 등을 공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1 10:13:19[파이낸셜뉴스] 'SNL 코리아'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그룹 뉴진스 하니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패러디했다가 "피해자를 회화화 했다" "외모 비하다"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SNL코리아'에서는 출연자들이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과 한강 작가의 인터뷰를 패러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SNL코리아'는 인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패러디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들을 풍자하거나 화제가 되는 인플루언서들을 놓치지 않고 따라해 웃음을 유발하는 식이었다. 이번 '국정감사' 코너에서는 배우 지예은이 하니를, 배우 김의성이 국감장에서 하니와 셀카를 찍어 논란을 빚었던 한화오션 사장을 맡아 연기했다. 지예은은 화제가 됐던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 의상 및 가발을 착용하고 나왔다. 그는 외국인인 하니의 어눌한 발음을 흉내내며 “제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서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진술해 달라’는 요구에는 “옆팀 직원을 만나 인사했는데, (그 직원의) 상사가 ‘야 그냥 무시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가(저는) 너무 슬펐다”고 했다. 이후 지예은은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그는 자신의 앞자리에 앉아있던 김의성이 함께 셀카를 찍자며 휴대전화를 들어올리자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증언하기 위해 국감장에 섰다는 점, 외국인의 발음을 우스꽝스럽게 따라했다는 점을 이유로 도가 지나쳤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국정감사에 나온 사람을 희화화했다”, “스물 초반 여자애가 용감하게 국정감사에 출석했는데 이렇게 조롱하는 연기를 하고 싶은건가”, “웃기기만 하면 다 인줄 아는건가. 과도한 조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강 작가를 연기한 것을 두고도 불쾌하다는 반응이 일부 있었다. 배우 김아영은 한강 작가의 인터뷰 장면을 따라했는데 나긋한 말투에 자세를 움츠리고, 머리를 앞으로 쭉 뺀 뒤 실눈을 뜨는 등 외적인 면을 과장해서 표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롱하는 느낌이 든다며 외모 비하라고 지적했다. 반면 “그냥 패러디로 보면 된다”, “과하게 불편해 하는 반응인 듯”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0 19:29:28[파이낸셜뉴스] 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진 필리핀의 한 유명 관광지가 무기한 폐쇄됐다. 관광객으로 인해 환경이 무분별하게 훼손된 탓이다. 2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매체인 보홀 아일랜드 뉴스는 보홀에 위치한 '버진 아일랜드'의 스노클링 명소인 스타카(푼톳) 포인트가 무기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에드가르도 보이 아르케이 팡라오 시장은 스타카 포인트에 대한 임시 폐쇄를 명령하고 "해당 지역 산호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산호가 다시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산호 훼손과 산호초 파괴가 필리핀의 환경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산호 훼손 사실은 현지 다이빙 강사인 다닐로 ‘돈돈’ 메노리아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졌다. 메노리아는 "둘레 약 11m, 지름 약 3.7m인 산호가 관광객들의 인위적인 행위로 훼손됐다"라며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호의 모습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산호 사진에는 '소윤' '민' '킴' '카고' '하로' '톰' 등 관광객들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들이 약 1㎜ 두께로 새겨져 있었다. 한국인이 남긴 낙서라는 언급은 따로 없었으나,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정말 창피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이빙 전문 매체인 다이버넷은 4일 보도에서 “환경 및 천연자원부, 보홀 주 환경관리청, 팡라오 지방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버진 아일랜드의 산호초를 훼손한 다이버들을 체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 5만 페소(약 11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진 아일랜드는 푸른 바다와 흰 모래사장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로, 국내에서도 '스노클링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버진 아일랜드는 국가 통합 보호구역 제도에 따라 환경 보호를 받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5 10:31:09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을 맞은 가운데 아이와 함께 여행 가기 좋은 괌으로 향하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 4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괌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여행지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마법같이 더위가 한풀 꺾이는 한국과 달리는 괌의 연평균 기온은 약 30도로 1년 내내 한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을이나 겨울에 떠난다 해도 현지에 도착하는 순간 다시금 여름방학을 맞이한 듯한 설렘을 아이들에게 안겨준다. 이국적인 풍경의 괌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수많은 숙소 중에서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 'PIC 괌'은 어린이 양궁장과 수영장, 실내 놀이방, 야외 놀이터 등 아동 친화적 시설과 서비스를 갖춰 가족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777개의 객실, 5가지 풀을 갖춘 대규모 워터파크, 8개의 식음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만능키라 불리는 '골드패스'를 이용하면 전 일정 숙박과 식사는 물론 70여가지 액티비티, 장비 대여와 강습 등 리조트 내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부모가 골드패스를 이용할 경우 만 11세 미만 자녀 2명까지 무료로 키즈 골드패스가 제공된다. 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파크는 PIC 괌의 최고 인기 시설이다. 수심과 용도에 따라 마련된 5가지 풀에서는 사계절 물놀이가 가능하고, 워터파크 내에 조성된 인공 호수에서 직접 패들링을 즐길 수 있는 라군 카약, 실제 바닷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수족관에서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들 사이로 스노클링을 체험하는 '스윔스루 어드벤처'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달 30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에는 PIC 괌의 마스코트인 시헤키, 샌디와 함께 춤을 배우는 '시헤키 & 샌디 파티' 이벤트가, 매주 화·목요일에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메달을 획득하는 '어린이 워터 올림픽'이 펼쳐진다. 워터파크 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이 동반 가족들이 PIC 괌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만 4~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에 있다. 그중 '키즈클럽'은 세계 각국에서 온 아이들이 클럽메이트의 지도 아래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미션 수행 시 선물을 증정하는 'PIC 펀카드'을 비롯해 자연스럽게 영어 말하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렛츠 스피크 잉글리시', 현장학습 보고서로 제출하기 용이한 '디스커버 PIC'도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5 18:31:30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을 맞은 가운데 아이와 함께 여행 가기 좋은 괌으로 향하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 4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괌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여행지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마법같이 더위가 한풀 꺾이는 한국과 달리는 괌의 연평균 기온은 약 30도로 1년 내내 한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을이나 겨울에 떠난다 해도 현지에 도착하는 순간 다시금 여름방학을 맞이한 듯한 설렘을 아이들에게 안겨준다. 이국적인 풍경의 괌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수많은 숙소 중에서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 ‘PIC 괌’은 어린이 양궁장과 수영장, 실내 놀이방, 야외 놀이터 등 아동 친화적 시설과 서비스를 갖춰 가족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777개의 객실, 5가지 풀을 갖춘 대규모 워터파크, 8개의 식음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만능키라 불리는 ‘골드패스’를 이용하면 전 일정 숙박과 식사는 물론 70여가지 액티비티, 장비 대여와 강습 등 리조트 내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부모가 골드패스를 이용할 경우 만 11세 미만 자녀 2명까지 무료로 키즈 골드패스가 제공된다. 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파크는 PIC 괌의 최고 인기 시설이다. 수심과 용도에 따라 마련된 5가지 풀에서는 사계절 물놀이가 가능하고, 워터파크 내에 조성된 인공 호수에서 직접 패들링을 즐길 수 있는 라군 카약, 실제 바닷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수족관에서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들 사이로 스노클링을 체험하는 ‘스윔스루 어드벤처’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달 30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에는 PIC 괌의 마스코트인 시헤키, 샌디와 함께 춤을 배우는 ‘시헤키 & 샌디 파티’ 이벤트가, 매주 화·목요일에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메달을 획득하는 ‘어린이 워터 올림픽’이 펼쳐진다. 워터파크 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이 동반 가족들이 PIC 괌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만 4~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에 있다. 그중 ‘키즈클럽’은 세계 각국에서 온 아이들이 클럽메이트의 지도 아래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미션 수행 시 선물을 증정하는 ‘PIC 펀카드’을 비롯해 자연스럽게 영어 말하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렛츠 스피크 잉글리시’, 현장학습 보고서로 제출하기 용이한 ‘디스커버 PIC’도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5 08:14:43도심 속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8·15 광복절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어드벤처 삼바 공연과 아이스 스케이팅, 광복절 기념 아쿠아리움 토크콘서트, 서울스카이 마술쇼와 버스킹 등 각자 취향대로 골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무더위 날리는 삼바 댄스의 열정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열정을 담은 ‘시티 바캉스 & 삼바’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메인 공연인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는 브라질 현지 댄서들이 선보이는 열정적인 댄스와 더불어 모험 가득한 스토리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손님이 직접 삼바를 추며 공연을 즐기는 ‘익사이팅 삼바 존’ 체험을 비롯해 남미 특유의 다채로운 댄스로 구성된 스테이지 공연 ‘삼바 투게더’, 시원한 여름휴가 콘셉트의 ‘핫! 썸머! 바캉스!’ 퍼레이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평균 20도 내외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시원한 아이스가든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같은 축제 현장으로 변신해 더위를 잊게 해준다. 대기 중에 흩날리는 인공 눈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포토존, 매일 오후 4시마다 울려 퍼지는 캐럴과 댄스 음악이 흥을 돋우고, 저녁 8시30분에는 빙판 위에서 이색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민족의 역사 되짚는 토크콘서트 아쿠아리움은 광복절 당일(15일), 광복의 의미와 해양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담은 토크콘서트 ‘우리가 몰랐던 추크섬의 비밀’을 개최한다. 태평양 전쟁 당시의 참혹한 기억이 남아있는 미크로네시아 추크섬의 역사와 산호초의 천국이 된 섬의 뒷이야기를 정지윤 해양생물연구센터장이 생생하게 전한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전쟁이 해양 생태계에 끼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메인수조에서는 6m 길이의 피딩 스틱을 활용해 먹이를 급여하는 ‘샤크&레이 먹방쇼’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로티프렌즈’ 속 인기 동요인 ‘사샥사샥 상어’를 활용한 레크리에이션 영상을 보며 율동을 따라하거나 퀴즈에도 참여하며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낭만 공연 서울스카이는 광복절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 동안 시원한 바캉스를 위한 이색 공연을 선보인다. 17일에는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던K’의 마술쇼가, 18일(일)에는 5인조 브라스 밴드 DEEPER(디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주말 오후 6시에는 손님 참여형 버스킹 공연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 2’가 118층 스카이 데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 이벤트 ‘8월의 크리스마스 시즌2’도 마련했다. 서울스카이 120층에 마련된 우체통에 산타에게 전할 엽서를 넣으면 산타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 우체국에 전달된다. 선착순 100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크리스마스 무렵 산타에게서 직접 답장을 받아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4 18:43:35[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이 이번에는 상대방이 점유 지역에서 산호에 피해를 입히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상호 비난과 성명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필리핀 정부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의 세컨드 토마스 암초, 런아이지아오(중국명)에서 필리핀이 환경 오염을 시키고 있다는 중국의 지적을 반박했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 보고서가 허위이며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보고서는 '런아이자오'(세컨드 토머스) 주변에서 필리핀에 의한 암초 주변의 불법 좌초 군함에 의해 군함 반경 400m 해저를 조사한 결과 13년 전과 비교해 산호가 덮고 있는 면적이 87% 남짓 감소하는 등 다른 해역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또, 군함의 부식과 승무원의 생활 배수 등으로 주변 해역의 수질도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남중국해생태센터와 남중국해발전연구원은 산호초 생태계 파괴 조사 보고서를 지난 8일 공동으로 발간했다. 두 기관은 “필리핀 군함이 장기간 불법적으로 점거하면서 런아이자오 인근 산호초 생태계의 다양성, 안정성, 지속성이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런아이자오 인근의 산호초 면적이 대폭 감소했는데 특히 군함이 불법 점거한 곳의 산호초 훼손이 두드러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런아이자오 암초의 산호초 생태계가 파괴된 주요 원인은 필리핀 군함의 불법 점거와 이와 관련된 인간의 활동”이라면서 “필리핀 군함은 이 수역 생태계에 치명적인 파괴를 가져다 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필리핀 정부도 남중국해의 다른 해역에서 중국이 매립을 실시하고 있다고 맞받아치면서 산호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 측은 "중국이야말로 위법한 어업 등에 의해 남중국해에서 산호초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중국의 국영 미디어와 중국의 전문가들이 가짜 뉴스와 가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7일 중국 해경은 필리핀이 세컨드토머스 암초에서 필리핀 측의 상주 병력에 대한 인원교대 및 재보급 임무를 수행한 것을 강력 저지하면서 양측 간 충돌이 벌어졌다. 필리핀군은 "중국 해경이 칼, 도끼 등을 휘두르며 비무장 상태의 병사들을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필리핀 군인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11 14:5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