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고의 시간 끝에 소중한 생명을 품에 안은 엄마에게는 ‘산후 탈모’라는 다소 억울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과제 앞에서는 누구나 의기소침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과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산후 탈모, 출산 후 프로게스테론 줄어들며 나타나 임신한 여성의 몸에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이자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왕성하게 분비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전 자궁 내벽을 두껍고 튼튼하게 만드는 등 임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임신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발은 저마다 다른 생애 주기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각각 성장기-퇴행기-휴지기라는 생애를 성실하게 반복하죠. 임신을 하면 모발이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퇴행기로 접어들지 않고 성장기에 머무릅니다. 출산 후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면 대거 퇴행기에 접어듭니다. 백일의 기적 후에 찾아오는 산후 탈모, 제때 대비해야 흔히 자다 깨기를 반복하는 신생아가 태어난 지 100일 즈음이 되면 깊은 잠을 잔다고 하죠. 엄마에게는 이때 산후 탈모가 찾아옵니다. 산후 탈모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모발이 빠진 후 1년 이내에 대부분 새로운 모발이 자랍니다. 만약 산후 탈모를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모발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가벼운 운동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콩은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입니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고 단백질 합성을 돕는 영양 비오틴도 다량 들어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3-31 00:07:22[파이낸셜뉴스] 산후 탈모는 임신 전후 호르몬의 변화로 출산 후 모발이 급격하게 탈락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출산 중 출혈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산후 탈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산후 탈모는 출산 후 1~3개월 이내에 나타나며, 최대 1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산모라면 누구나 겪는 산후 탈모, 최대한 빠르고 건강하게 치유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산후 탈모 회복에 도움이 되는 철분과 비오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산후 탈모 대비하려면 철분 먼저 챙기세요 철분은 임신 기간은 물론 산후에도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철분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의 구성 요소인데요. 헤모글로빈이 체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것을 돕고 모낭 세포를 활성화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합니다. 산후에는 출산 중 발생한 출혈로 인해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운데요. 철분이 결핍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영양분이 혈액을 통해 모발로 원활히 이동하기 어려워 산후 탈모가 더욱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철분이 다량 함유된 소고기, 우유, 시금치를 충분히 섭취하면 산후 탈모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오틴 효과, 산후 탈모 관리에도 유효해 탈모 환자 사이에서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비오틴.’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비오틴은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소인데요. 임산부 전용 비오틴 영양제를 섭취해도 좋지만, 비오틴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산후 탈모 관리는 물론 영양 불균형을 바로 잡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죠. 비오틴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완두콩, 검은콩 등의 콩류와 계란 노른자,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1-06 17:58:17[파이낸셜뉴스] 아기를 낳은 후 1~3개월이 지나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발이 대거 탈락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산후 탈모라고 부르는데요.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호르몬 탈모 등 여타의 탈모가 사람마다 다르게 발현하거나 발현하지 않는 것에 반해 산후 탈모는 아이를 낳은 모든 산모에게서 나타납니다. 평소 풍성한 숱을 자랑하던 산모도, 빈약한 숱으로 고민했던 산모도 예외 없이 겪어야 하죠. 산후 탈모를 피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발의 생애 주기는 성장기-퇴화기-휴지기를 반복하는데요. 여성의 몸은 임신하면 난소와 태반에서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왕성하게 분비하고, 이 프로게스테론은 모발이 퇴화기에 접어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자신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 퇴화기를 맞아야 하는 모발들이 임신하는 10개월 동안 쌓여 있다 출산 후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 우수수 탈락하는 것이죠. 임신 전 탈락하는 모발이 하루 100개 내외였던 것을 떠올려보면, 출산 후 얼마나 많은 양의 모발이 탈락할지 예상이 가는 대목입니다. 다행인 것은 출산 후 1년 여가 지나면 산후 탈모도 전부 회복된다는 점입니다. 단, 양질의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장기간 불면을 이루고 있을 경우, 혹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체력 소모가 심할 때, 두피가 고온다습하고 청결하지 못한 상태에 자주 처해지는 경우에는 회복이 느리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렵더라도 틈틈이 휴식하고 특히 밤 10시와 2시 사이에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숙면하는 것이 두피 재생과 모근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5-28 17:45:29[파이낸셜뉴스] 남성의 탈모가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으로 진행되는 것에 반해, 여성의 탈모는 다양한 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소는 물론이고 출산, 난소 이상 등 ‘오직’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원인부터 빈혈, 갑상선 질환 등 여성에게 ‘흔하게’ 생기는 질환까지 말이죠. 그중 산후 탈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산한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산후 탈모 난소 이상과 빈혈, 갑상선 질환은 꾸준한 관리로 미리 발견하거나 개선할 수 있지만, 산후 탈모는 출산한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피할 수 없습니다. 출산으로 인한 탈모는 난소와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과 관계가 있는데요. 임신 기간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되려 모발이 건강해지고 윤기로 반짝이는 산모도 있죠. 탈락하는 모발의 양 또한 줄어듭니다. 하지만 문제는 출산 후.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줄어들면 휴지기를 미뤄둔 모발들이 일제히 휴지기에 접어들며 가늘어지고 탈락하게 됩니다. 이 산후 탈모는 출산 후 1~3개월 사이에 시작되어 1년 이내에 대부분 원래대로 회복됩니다. 새롭게 자라나는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선사할 것 앞서 말했듯 산후 탈모는 출산 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대부분 1년 이내에 회복됩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이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다양한 영양을 풍부하게 섭취하지 못할 경우, 건조하거나 자극적인 외부 환경에 자주 노출되거나 두피 관리를 청결하게 하지 못할 경우에는 산후 탈모가 오래 진행되기도 합니다. 장기간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때문에 출산 후에는 비오틴, 단백질, 요오드 등 모발과 두피의 세포 활동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자주 섭취하고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수면 골든타임’이라 불리우는 시간에 숙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요. 이 모든 것은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라면 건강을 위해 되도록 지켜져야 할 규칙들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우리 출산 후 새롭게 자라날 모발과 건강하게 회복될 몸을 위해, 같이 힘내볼까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3-09 15:50:04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는 여성라인 ‘하이모레이디’가 산후 탈모로 자신감을 잃기 쉬운 엄마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엄마 힘내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산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탈모 증상을 겪으면서 육아 스트레스까지 겹쳐 스트레스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몸매 관리를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도 탈모가 가속화돼 출산 후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출산 후 1년 이내의 신규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성가발을 구입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경우 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출생신고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구비하고 가까운 하이모레이디 지점을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이벤트에서 제외된다. 하이모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탄생 시킨 큰 일을 해낸 엄마들이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외모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탈모는 노화증상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탈모가 진행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를 회복하기 위한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모는 오는 31일까지 ‘탈모고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모와 하이모레이지 홈페이지에 방문해 탈모 및 헤어스타일에 대한 본인 또는 가족, 지인의 에피소드를 작성하면 심사를 통해 1등을 차지한 남녀 각1명에게 각각 하이모와 하이모 레이디 맞춤가발을 증정한다. 2등과 3등 경품으로는 각각 하이모 프리미엄 모락모락 샴푸 1개와 하이생 모락모락 30포가 마련돼 있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하이모 맞춤가발 20% 할인권을 증정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5-16 10:18:59서울에서 출산하는 산모는 앞으로 보다 쉽게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산후조리경비를 받기 위해 의무화했던 본인 부담금은 폐지하고 사용기한도 연장했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지난해 9월 시작해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산모가 출산 과정에서 겪는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서울 거주 산모에게 출생아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후조리원 비용으로 사용은 불가하며 △산모·신생아건강관리서비스와 △산후조리경비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난 1년간 3만9335명이 신청했다. 바우처 사용건수는 총 17만9367건, 사용금액은 286억원이다. 사용건수로는 의약품 및 건강식품 구매가 가장 많았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서비스에 가장 많이 사용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에 거주하는 산모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6개월 이상 거주 요건'을 폐지한 데 이어, 이번에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에 50만원, '산후조리경비서비스'에 각각 50만원까지 쓸 수 있도록 구분됐던 것을 통합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사용처별 금액 한도 때문에 좀 더 선호하는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했던 산모들의 불편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관리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산후조리경비서비스는 △산후 건강회복에 필요한 의약품·한약·건강식품 구매 △산후요가 및 필라테스·체형교정·붓기관리·탈모관리 등을 포함한 산후 운동수강 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할 때 의무적으로 내야 했던 10% 본인 부담금 요건이 폐지된다. 50만원으로 결제 시 바우처는 45만원 차감되고 본인 부담금 5만원을 부담하게 되는데, 이런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잔액을 남기거나 바우처를 모두 쓰기 위해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사용기한은 출생 후 1년으로 연장한다. 이는 출산 직후에는 외출이 어려워서 기한 내에 바우처 사용이 어렵다는 산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기존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 산후조리경비 서비스는 바우처 부과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했다. 이번 개선사항은 9월 1일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9월 1일 이전에 신청한 2024년 1월부터 출산한 산모에게도 소급 적용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만6174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된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관련 시스템이 일시 중지된다. 9월 4일부터 서울맘케어시스과 지급 받은 카드사 앱에서 포인트 및 사용기한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 통합,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10% 본인부담 폐지도 일괄 적용된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서울맘케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별도의 서류준비가 필요 없으며,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의 경우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과 휴대폰을 지참하면 된다. 윤홍집 기자
2024-08-19 18:18:10[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출산하는 산모는 앞으로 보다 쉽게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산후조리경비를 받기 위해 의무화했던 본인 부담금은 폐지하고 사용기한도 연장했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지난해 9월 시작해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산모가 출산 과정에서 겪는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서울 거주 산모에게 출생아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후조리원 비용으로 사용은 불가하며 △산모·신생아건강관리서비스와 △산후조리경비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난 1년간 3만9335명이 신청했다. 바우처 사용건수는 총 17만9367건, 사용금액은 286억원이다. 사용건수로는 의약품 및 건강식품 구매가 가장 많았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서비스에 가장 많이 사용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에 거주하는 산모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6개월 이상 거주 요건'을 폐지한 데 이어, 이번에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에 50만원, '산후조리경비서비스'에 각각 50만원까지 쓸 수 있도록 구분됐던 것을 통합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사용처별 금액 한도 때문에 좀 더 선호하는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했던 산모들의 불편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관리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산후조리경비서비스는 △산후 건강회복에 필요한 의약품·한약·건강식품 구매 △산후요가 및 필라테스·체형교정·붓기관리·탈모관리 등을 포함한 산후 운동수강 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할 때 의무적으로 내야 했던 10% 본인 부담금 요건이 폐지된다. 50만원으로 결제 시 바우처는 45만원 차감되고 본인 부담금 5만원을 부담하게 되는데, 이런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잔액을 남기거나 바우처를 모두 쓰기 위해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사용기한은 출생 후 1년으로 연장한다. 이는 출산 직후에는 외출이 어려워서 기한 내에 바우처 사용이 어렵다는 산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기존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 산후조리경비 서비스는 바우처 부과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했다. 이번 개선사항은 9월 1일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9월 1일 이전에 신청한 2024년 1월부터 출산한 산모에게도 소급 적용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만6174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된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관련 시스템이 일시 중지된다. 9월 4일부터 서울맘케어시스과 지급 받은 카드사 앱에서 포인트 및 사용기한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 통합,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10% 본인부담 폐지도 일괄 적용된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서울맘케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별도의 서류준비가 필요 없으며,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의 경우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과 휴대폰을 지참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소중한 생명을 출산하신 산모를 영웅처럼 대접하고자 작년부터 서울시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경비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산모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에 소중히 잘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19 10:28:50[파이낸셜뉴스] 사계절이 지나야 새로운 해가 찾아오듯 우리 몸도 새로운 모발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발을 기르고, 유지하고, 탈락시키는 일정한 주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임신과 출산은 모발 성장 주기를 통째로 흔듭니다. 심지어 출산 후에는 모발이 대거 탈락하는 '산후 탈모'가 찾아오기도 하는데요. 산후 탈모는 얼마나 오래 진행될까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산후 탈모 막을 방법 있다? NO, 시간이 해결할 문제 결론부터 말하자면 산후 탈모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 몸은 모발을 기르는 '성장기' 모발을 유지하고 더이상 기르지 않는 '퇴행기' 모발을 탈락시키고 쉬어가는 '휴지기'를 가집니다. 이 모든 과정은 호르몬이 균형있게 분비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합니다. 임신을 하면 자궁 내벽을 두껍게 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모발이 휴지기와 퇴행기에 접어드는 것을 막습니다. 따라서 임신한 동안에는 모발이 전에 비해 탐스럽고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문제는 출산 후 100일 즈음 시작됩니다. 출산 후 자궁 내벽을 두껍게 유지할 의무가 없는 몸은 프로게스테론 생산을 대폭 줄입니다. 성장기를 맞아 새롭게 자라는 모발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모발이 3개월에 걸쳐 퇴행기와 휴지기를 맞습니다. 산후 탈모입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산후 탈모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또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에 이르는 15개월간 자신의 주기를 잊었던 모발이 이제야 주기를 되찾는 과정일 뿐입니다. 두피 혈류 늘리고 영양 공급하면 모발 자라는 속도 UP 산후 탈모는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출산 후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영양 부족으로 힘든 날을 보내는 산모가 있습니다. 이 경우 산후 탈모를 극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전에 비해 모발이 가늘고 연약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비오틴 등 비타민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류를 늘리기 위해 두피를 마사지 하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두피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밤 10시에서 2시 사이에는 되도록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7-29 01:00:43[파이낸셜뉴스]현대바이오가 CMG제약와 함께 자사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을 마케팅한다. 현대바이오는 30일 CMG제약과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CMG제약이 보유한 국내 유통망을 통해 종합병원, 클리닉, 약국, 온라인몰 등에 비타브리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최진호 전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들어졌다. 해당 기술은 비타민C를 피부 깊숙히 전달해 12시간 동안 살아나게 만든다.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로부터 세계 8대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바이오는 비타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링클 크림,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샴푸, 린스, 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제품을 CMG제약에 국내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산후조리원과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해 여성 탈모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CMG제약은 차병원으로 알려진 차바이오그룹의 제약회사다. 차바이오그룹은 차병원 5개, 연구검진센터 5개, 의과 및 일반대학 4개, 연구소 15개, 제약 관련 계열사 7개, 투자사 등을 거느린 종합 메디컬 그룹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1-12-30 16:56:37[파이낸셜뉴스]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알려진 ‘두타스테리드’가 여성형 탈모에도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출산 후 찾아오는 ‘산후탈모’, 자가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원형탈모’ 등 몇 가지 종류를 제외하고, 통상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으로 일컬어집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하며 모낭 세포를 자멸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죠. 단 여성형 탈모에서는 남성호르몬의 역할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성형 탈모를 앓는 환자 중에는 남성호르몬이 과다하지 않거나, 남성호르몬이 없는 경우도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탈모 완화에 효능을 보이는 약물일지라도 여성형 탈모 환자에게 보편적으로 처방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에 관여하는 약물은 남자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에게 금기처럼 여겨져왔죠. 하지만 2020년, 남성형 탈모 치료 약물인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면 여성형 탈모 환자의 모발 밀도가 증가한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지 58(4)권, 231-238p에 게재된 김수정, 황율례, 임수혁, 홍동균, 최종원, 정경은, 서영준, 김창덕, 신정민, 이영 저자의 ‘여성형탈모에서 두타스테리드의 임상적 치료 효과 및 작용 기전에 대한 연구’ 논문입니다. 연구는 평균 연령 56.29세, 여성형 탈모 평균 유병 기간 55.42개월인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평균 22.42개월 동안 두타스테리드를 매일 0.5mg 복용했으며 복용 전후의 모발 밀도를 측정했죠. 정수리 부위의 모발 밀도는 대상자의 66.7%에게서 10% 이상 증가했고 후두부는 대상자의 30%에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두타스테리드가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 외에 다른 효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여성형 탈모 치료를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과연, 두타스테리드는 여성형 탈모를 개선하는 보편적인 약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7-13 02: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