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니젠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살모넬라균 검출로 인한 식중독 의심 소식에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세니젠은 전일 대비 195원(+4.50%) 상승한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어린이집 원아 70여명이 체험학습을 다녀 온 이후 식중동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토와 고열 등이 있는 환자 6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지난 23일 진행한 체험학습 당시 단체주문한 김밥이 문제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식중독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을 정확하게 검출하고 유전자증폭(PCR)과 차세대염기서열(NGS) 등 다양한 분자진단 기술을 지닌 세니젠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새내기 상장주인 세니젠은 식품 안전을 위한 분석진단·살균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다. 실제 이 회사는 식중독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과 차세대염기서열(NGS) 등 다양한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균을 검사하는 데 일주일 넘게 걸렸다면 PCR 기술을 적용해 분석 시간을 기존 대비 80% 줄였다. 또 NGS 기술을 통해선 대규모 균을 동시에 분석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했다. 세니젠은 100% 수준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진 커스텀화 기술을 적용한 PCR 진단제품인 제네릭스(Genelix) 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384개의 시료에서 16종의 식중독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NGS 패널 제품인 '제넥스트(GeNext)'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식품산업에 최적화된 NGS 서비스인 Geneka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분자진단 기술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세니젠은 유해 미생물 신속진단키트, ‘제네릭스’(Genelix)를 국내 식용란 가공 시장의 메이저 업체인 풍림식품, 가농바이오 등과 난가공품을 사용하는 단체급식 및 베이커리 업계에 잇달아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9 13:58:13본격적인 무더위에 장마까지 찾아온 가운데 살모넬라균을 비롯해 수인성(오염된 물을 매개로 함) 및 식품매개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25건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8건, 2021년 19건, 2022년 16건 등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발생 건수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특히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 증가세가 눈에 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하절기에는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크게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주의와 개인 예방수칙 준수,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 고기, 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등이 있다. 한편 시는 관련 방역대응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동균 기자
2023-06-28 18:58:04[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무더위에 장마까지 찾아온 가운데 살모넬라균을 비롯해 수인성(오염된 물을 매개로 함) 및 식품매개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25건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8건, 2021년 19건, 2022년 16건 등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발생 건수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특히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 증가세가 눈에 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하절기에는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크게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주의와 개인 예방수칙 준수,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 고기, 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등이 있다. 한편 시는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함과 동시에 관련 방역대응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 16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응하고자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감염병관리지원단 연계 살모넬라균 정규 감시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28 10:10:11[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업체 JM 스머커가 미국에서 판매된 자사의 JIF 땅콩버터 일부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 때문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머커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된 땅콩버터 45종 이상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갱이가 씹히지 않는 크림 타입, 알갱이가 씹히는 크런치 타입, 짜먹는 1회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미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20일 현재 약 14명이 스머커 땅콩버터를 먹고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 FDA는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감염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 FDA는 스머커의 자발적 리콜에 관한 성명에서 켄터키주 렉싱턴 공장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포장된 제품 안에서 2년을 생존할 수 있다. FDA는 살모넬라균 감염이 의심되는 땅콩버터를 개봉한 소비자들은 이를 즉시 폐기하고, 땅콩버터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방 조리대, 식탁 등 모든 곳과 조리도구들을 물로 씻고 소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아이, 노인 등 면역이 취약한 이들이 감염됐을 때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경쟁사인 스키피푸즈의 저지방 땅콩버터 9000병 이상이 리콜된 바 있다. 당시 공장 설비에서 떨어져 나온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이 땅콩버터에 들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리콜을 불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5-22 08:01: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한낮 기온이 20도 중반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세균성 식중독을 주의할 것을 17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환자의 67%가 세균성 식중독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한 환자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캄필로박터 제주니(17%),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17%), 병원성대장균(16%)이 뒤를 이었다.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은 낮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정점을 이룬다.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 증가로 야외에서 음식 먹거나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특히 음식물 섭취와 식재료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외식을 하거나 야외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캠핑 등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경우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 냉장 보관 후 빠른 시간 내 조리·섭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5-17 11:12:07[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을 이용한 가축용 살모넬라 백신(ATOMSal-L6) 개발에 성공했다. 살모넬라 백신을 돼지나 닭에 접종하면 육류나 계란을 통한 식중독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개발 기술과 백신 모두를 (주)씨티씨백에 이전하는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정액 기술료 2억 원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원자력연구원은 현재 살모넬라 백신의 임상시험도 완료했으며, 최근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 첨단방사선연구소 이남호 소장은 14일 "원자력기술을 비발전분야인 신약개발에 적용한 대표적 사례"라며, "백신기술연구를 연구소의 미래 중점연구사업으로 추진해 인체백신 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살모넬라 백신(ATOMSal-L6)은 감마선을 이용해 살아있는 병원체의 독성을 줄인 약독화 생백신이다. 연구진은 화학적 처리로 병원체를 비활성화시킨 기존의 살모넬라 사백신에 비해 면역반응이 뛰어나 2배 이상의 감염 예방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약독화 생백신은 독성이 줄어든 병원체 돌연변이를 이용해 개발한다. 기존 약독화 생백신 제조기술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돌연변이를 이용해 백신 개발에 많은 인력, 시간, 비용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선으로 다양하고 많은 돌연변이를 유도해 수년이 소요되던 기존 백신 개발 과정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씨티씨백은 동물백신 전문회사로 최근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부지 내에 부설연구소 분소를 확장하는 등 백신 개발 및 산업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자력연구원과 살모넬라 백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14 09:28:40【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계란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추석 전인 오는 9월17일까지 ‘도내 산란계농장 계란 안전성 확대검사’를 추진한다. 이는 최근 계란에서 항생제 ‘엔로플로사신’ 검출에 이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31일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고 신속한 조치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농가에선 금지약물 사용 근절과 계란 검사에 협조하고, 음식점은 계란을 세척 후 사용하고 세균에 취약한 계란물(액란), 지단은 오래 보관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확대검사는 현재 매년 산란계농장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 중이나, 계란소비가 많아지는 추석 전 다시 한 번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적합 계란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유통을 차단하고자 진행된다. 경기도는 최근 2년간 부적합 농가, 검사 3개월 경과 농가를 포함해 도내 전 산란계농가 중 50%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총 130곳 이상을 대상으로 확대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확대검사는 담당자가 농장을 방문해 계란을 수거한 뒤 항생제와 살충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적합 계란이 나오면 회수, 농장 출고보류, 6개월 농장 규제 등 특별관리로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조치한다. 특히 이번 확대검사는 항생제검사를 시료채취 후 2일 이내 마쳐 부적합 계란이 판매되지 않게끔 신속히 회수조치가 이뤄지는데 주력한다. 경기도는 하절기 식중독이 문제되고 있는 만큼 수거 계란에 대해 식중독균(살모넬라)도 전량 검사해 오염 계란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되지 않도록 안전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내 농가 계란에 대해 항생제와 함께 살모넬라 검사를 지금까지 395건을 실시했는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8월27일 기준). 확대검사 완료 후에도 오는 12월까지 신규입식 농가, 검사 후 3개월 경과 농가에 대한 검사를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유통단계 식용란 선별포장-수집판매상에 대해서도 불량 계란(오-파란-실금 등) 및 검사 적서(농장별 6개월 내) 보유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향후에는 계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 농장 정기검사 연 2회 이상 확대 △추가 취약농가 일제검사 △농가-협회-업체 등에 대한 약품 사용 홍보-교육 추진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마련해 부적합 계란이 아예 시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원천차단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31 09:16:50[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의 자회사 디엘파마와 최현일바이오랩(이하 바이오랩)이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한 면역항암제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장티푸스를 일으키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랩의 대표인 최현일 석좌교수 연구팀은 국내 가금류로부터 신규 살모넬라 균주를 분리했다. 이후 유전자 변형을 통해 인체에는 안전하면서 암 조직에 특이적 친화성을 갖는 균주를 개발해 균주기탁 및 특허를 출원했다. 살모넬라는 혐기성 세균으로 저산소 상태인 암 조직에 친화성이 높다. 이 때문에 사람의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암 조직에 침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이 균주는 암 조직에 대한 친화성을 높여 설치류 생체 내에 투입 시 정상 조직과 대비해 암 조직에서 약 100만배 이상 분포해 일정 기간 동안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암 조직에의 특이적인 침투로 인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현재 특정 물질을 발현하는 균주를 개발해 진행한 췌장암 동물시험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치료제가 제한적이고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치료제로 전신적인 투여 또는 국소적 투여의 두 가지 전략으로 개발 및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또 추가적인 유전자 조작을 통해 항암 활성이 있는 물질을 탑재하면 향상된 항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다양한 암을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로 향후 응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면역항암제는 표적항암제와 달리 많은 암 종에 사용할 수 있기에 연간 30조원 규모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다만 면역항암제 단독으로는 반응율이 낮다. 최성준 디엘파마 대표는 "현재까지의 시험 결과를 토대로 살모넬라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면역항암제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살모넬라를 이용한 항암제 단독은 물론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당사는 디엔에이링크가 보유한 700여종의 PDX(환자유래 이종이식모델) 항암 모델을 횔용해 폐암, 유방암, 췌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난치성 암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1-20 10:00:27부산시와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연제구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인체와 식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서 처음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달 26일이었고 보건소 신고는 29일 이뤄졌다. 학부모들은 증상 발생 이후 주말 동안 경과를 지켜보다 개별적으로 보건소를 찾았다. 시는 29일 환경검체 15건과 인체검체 6건(원아 5명, 조리종사자 1명)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역학조사 결과 보존식인 수박화채와 잡채 등 2종류의 음식과 원아 3명, 조리종사자 1명에게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보존식은 아이들에게 집단 급식으로 제공된 동일한 메뉴의 음식을 6일간 냉동보관하는 것이다. 현재 이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120명과 직원 23명 등 총 143명 가운데 36명에게서 고열, 구토 또는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시 방역당국은 원아 18명과 조리종사자 2명 등 20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 중 4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추가로 검체를 채취한 14명(원아 13명, 조리종사자 1명)에 대한 검사는 현재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다. 또 병원에 입원한 11명의 원아 중 6명에게서는 살모넬라균이, 1명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 보건당국은 "음식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역학적 연관성을 검토한 후 해당 유치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달간 관내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 940곳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신제호 시 복지건강국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에게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의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0-07-02 18:41: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연제구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인체와 식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서 처음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달 26일이었고, 보건소 신고는 29일 이뤄졌다. 학부모들은 증상 발생 이후 주말 동안 경과를 지켜보다 개별적으로 보건소를 찾았다. 시는 29일 환경검체 15건과 인체검체 6건(원아 5명, 조리종사자 1명)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역학 조사 결과 보존식인 수박화채와 잡채 등 2종류의 음식과 원아 3명, 조리종사자 1명에게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보존식은 아이들에게 집단 급식으로 제공된 동일한 메뉴의 음식을 6일간 냉동보관하는 것이다. 현재 이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120명과 직원 23명 등 총 143명 가운데 36명에게서 고열, 구토 또는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시 방역당국은 원아 18명과 조리종사자 2명 등 20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 중 4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추가로 검체를 채취한 14명(원아 13명, 조리종사자 1명)에 대한 검사는 현재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다. 또 병원에 입원한 11명의 원아 중 6명에게서는 살모넬라균이, 1명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 보건당국은 “음식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즉시 역학적 연관성을 검토한 후 해당 유치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 달간 관내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 940곳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신제호 시 복지건강국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에게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의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7-02 09: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