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점심시간,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아껴주던 편의점 삼각김밥과 컵라면마저 1000원을 돌파하면서 고물가 시대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GS25와 CU 등 편의점에서 1000원짜리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품목은 오리온 마이구미, 크라운 새콤달콤 등 젤리나 캐러멜 일부 제품 정도다. ‘1000원 상품’의 대표격이었던 컵라면이나 삼각김밥 모두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컵라면+삼각김밥으로 즐기던 ‘2000원 정식’ 더 이상 없다 13일 유통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뚜기 진라면과 스낵면 작은컵,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 작은컵은 지난 1일부터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고 한다. 농심 신라면과 너구리, 튀김우동, 새우탕 작은컵도 1250원이 됐고 오뚜기 참깨라면 작은컵은 1400원으로 올랐다. 신라면 큰사발은 1500원, 더레드 큰사발은 1800원이다. 삼각김밥도 가장 저렴한 제품이 1000원이 넘는다. 2000원이 넘는 삼각김밥 제품도 있고, 핫바의 경우 보통 2500원 안팎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지난해 김값 등 재료값이 상승하며 삼각김밥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삼각김밥이라면 900∼1000원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금 평균 가격대는 1500원 내외에 이른다"라고 전했다. 현재 참치마요 삼각김밥 가격은 GS25와 CU 모두 1100원이다. 과자에 음료수, 심지어 껌값까지 훌쩍 뛴 편의점 물가 과자 역시 오리온 포카칩·꼬북칩, 롯데웰푸드 꼬깔콘·빠다코코낫, 빙그레 꽃게랑, 농심 먹태깡·바나나킥·양파링, 해태 허니버터칩·에이스 등의 가격이 1700원으로, 주로 1000원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물가 상승 직격타를 맞은 건 초콜릿 과자들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태 홈런볼은 1900원으로 올랐고 롯데웰푸드 빼빼로는 최근 2000원대로 가격이 올랐다. 동서식품이 판매하는 오레오도 작년 말 2200원으로 200원 올랐고, 오리온 비쵸비는 3600원이다. '껌값'도 이미 2년 전 1000원을 넘었다. 롯데웰푸드의 자일리톨, 후라보노,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는 각각 1200원이다. 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메로나, 롯데웰푸드 죠스바와 스크류바, 해태아이스크림 쌍쌍바 등이 1500원으로 올랐다. 음료나 우유, 생수 등 마실거리도 1000원 미만은 거의 없다. '국민 피로 회복제' 박카스는 지난해 편의점에서 100원 올라 1000원이 됐으며 비타500원은 최근 1100원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가격이 오른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는 250㎖짜리가 각각 1700원이고 350㎖ 제품은 2100원이다. 캔 커피 중 가장 저렴한 롯데칠성음료 레쓰비도 1200원이다. 1000원 이하 상품 찾는 ‘가성비 소비자’ 노린 PB상품 강화 한편 편의점 업계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지속해 늘고 있다고 말한다. GS25는 1000원 이하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2022년 29%, 2023년 32%, 지난해 47% 등으로 매년 높아졌고, CU에서도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0%에서 물가 급등기인 2022년 23%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30%까지 높아졌다. 편의점들은 먹거리 물가 급등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해 1000원 이하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GS25가 선보인 ‘리얼소고기라면’(550원)은 지난해 10월 출시해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고, 500∼800원짜리 리얼프라이스 아이스크림도 지난해 8월 이후 판매량이 200만개가 넘었다. GS25는 컵라면 면왕과 1974 우유 200㎖, 리얼천냥콩나물도 1000원 이내로 내놨다. 또 지난달부터 자체 브랜드 카페25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1000원으로 300원 할인 판매하는데 점포별 하루 평균 판매량이 전달보다 44% 늘고 전년 같은 달보다 18% 증가했다. CU 역시 2021년 선보인 초저가 득템 시리즈가 지난달 누적 판매량 60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선보인 880원 육개장 컵라면과 990원 스낵이 각각 누적 판매량 120만개, 100만개를 돌파했고 빙그레와 협업해 내놓은 990원 우유는 350만개가 팔렸다. CU는 양파, 대파, 마늘, 당근 등 식재료까지 확대해 990원 채소 9종도 선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4 08:01:29[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8년 역사를 지닌 '삼각김밥데이'로 고물가 상황 해소 및 신학기 시즌 맞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3일인 '삼각김밥데이'를 맞아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삼각김밥 행사 품목 구매 시 나랑드 사이다 음료수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각김밥데이는 세븐일레븐이 지난 2008년 시작해 현재까지 18년의 역사를 지닌 편의점 고유 데이행사다. 삼각김밥의 앞 글자 '삼'이 숫자 '3'과 동일한 발음이기에 매년 3월 3일에 맞춰 진행돼 왔다. 특히 3월 첫 주가 되면 개학시즌을 맞아 삼각김밥, 김밥, 도시락 등의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맞춰 할인행사나 증정행사 등을 통해 학생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등교시간대(7시 ~ 8시)와 하교시간대(15~17시)에 삼각김밥 매출은 전월 대비 30%의 매출신장률을 보였으며, 김밥은 20%, 도시락은 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의 이번 삼각김밥데이 행사 대상 상품은 총 6종이다. '맛장우더커진참치마요삼각김밥', '더커진육즙가득삼겹살삼각김밥', '맛장우더커진비빔참치삼각김밥', 'NEW참치마요네즈삼각김밥', 'NEW참치김치볶음밥삼각김밥', '스팸계란마요삼각김밥' 등 베스트셀러 상품들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젊은 층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제로음료 소비가 늘어난 만큼 행사의 증정 음료수로 대표 제로음료 중 하나인 나랑드 사이다 캔 3종 중 1종을 제공한다. 개학시즌에 맞춰 1020세대 이용률이 높은 네이버 웹툰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각김밥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 적립 시 네이버 웹툰을 볼 때 사용 가능한 '쿠키'를 최대 4개까지 100% 증정한다. 준비된 쿠키 물량 소진 시 이벤트가 종료되기 때문에 빠른 참여가 필요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27 09:57:14[파이낸셜뉴스] CU가 단돈 1000원에서 10원 더 낮춘 990원 삼각김밥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CU가 10원 단위까지 가격을 낮추는 것은 고물가, 불경기로 인해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초저가 경쟁에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CU는 지난해 업계 최저가인 1000원 삼각김밥(매콤어묵 삼각김밥)을 5년 만에 다시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상품은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50만개가량 팔려나갔다. CU는 해당 상품 출시 1주년을 맞아 토핑 맛을 개선하고 가격을 10원 낮춘 '땡초어묵 삼각김밥(990원)'을 이달 7일 선보였다. 그동안 삼각김밥은 인건비, 물가 인상 등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개당 최대 18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CU는 원재료 대량 매입과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업계 최저가(990원)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가격을 낮췄지만 품질은 높였다. 990원 삼각김밥은 1000원 삼각김밥의 어묵 조리 공정과 소스 맛에 변화를 준 리뉴얼 간편식이다. 청양고추 맛 소스에 고소한 어묵 토핑을 흰 쌀밥에 담아냈다. 패키지에는 '990'을 새겨 넣어 가성비까지 강조했다. 이 외에도 CU는 가성비를 높인 간편식 2종도 선보인다. '추억의 도시락(3900원)'은 흰 쌀밥 위에 김, 김치, 멸치볶음, 소시지 전, 달걀 후라이를 얹어 어릴 적 즐겨먹던 도시락을 연상케 하는 간편식품이다. 또 990원 삼각김밥과 동일한 토핑을 가득 담은 '땡초 어묵 김밥(2200원)'도 이달 7일 선보였다. 김진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CU는 고물가와 불경기를 고객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아 업계 최저가 삼각김밥의 가격도 10원 더 낮췄다"며 "앞으로도 CU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13 10:41:45[파이낸셜뉴스] "사회 초년생들에겐 버거운 가격이 아닌가 싶어요."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이나 자취생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 도시락 가격이 7천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들은 편의점 도시락도 사 먹기 부담스러워졌단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취재진에 "요새 편의점 도시락도 비싸게 나와서 6500원 이런 거 보고 오늘은 굶어야겠다, 그냥 삼각김밥으로 끝내야겠다, 이런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역시 "저 같은 사회 초년생들은 버거운 그런 가격이 아닌가 싶다. 집에 있는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든지 그런 식으로 많이 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편의점 업계는 육류, 채소류 등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인상으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편의점뿐 아니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외식 물가도 여전히 오름세라는 것이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 현상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9 07:06:09[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요리형 키트 구성으로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하며 든든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삼각김밥 만들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 '삼각김밥 만들기'는 별도의 속 재료 준비 없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삼각김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DIY 키트 제품이다. 고소한 김밥김, 풀무원의 노하우가 담긴 비법 레시피로 만든 감칠맛 나는 간장양념장, 참깨, 당근, 청경채, 검정깨, 구운김, 계란을 볶아 플레이크로 만든 참깨야채볶음, 참기름, 레시피 카드로 구성됐다. 레시피 카드에는 조리법 영상이 담긴 QR코드를 삽입해 누구나 손쉽게 삼각김밥을 따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참깨야채볶음과 감칠맛을 더한 비법 간장과 고소한 참기름을 따끈한 밥에 비벼 동봉된 종이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 후 김밥김으로 감싸면 간단하고 근사한 삼각김밥이 완성된다. 참치나 소불고기, 제육볶음 등 추가적인 속재료를 더하면 더욱 맛있는 나만의 삼각김밥을 만들 수 있다. 신제품은 학업으로 바쁜 아이들을 위한 간편한 간식이나 나들이용 도시락으로 제격이며 아이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한 요리놀이로도 활용하기 좋다. 제품 패키지에는 어린이에게 인기인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대표 캐릭터 천재 이발사 '브레드' 이미지를 삽입했다. 풀무원식품 김진영 PM은 "신제품 '삼각김밥 만들기'는 밥 외에 별도 부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삼각김밥을 만들 수 있어 어린이들의 요리놀이는 물론 간단한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해 김밥김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4 08:25:3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먹거리 혁신 프로젝트 '한끼혁명' 4탄으로 김을 빼고 속 재료를 토핑으로 얹은 '속 보이는 주먹밥'을 선보인다. 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출시한 '치즈 가득 콘치즈'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치즈 닭갈비 볶음밥', 23일 '햄 치즈 김치 볶음밥' 등을 잇달아 선보인다. 상품은 재료가 보이도록 투명한 용기에 담았다. '속 보이는 주먹밥'은 기존 삼각김밥에서 김을 빼고 속 재료는 토핑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재료가 투명하게 보이는 용기와 포장 덕분에 푸짐한 속 재료가 눈을 사로잡고 맛을 가늠하기도 쉬워졌다고 GS25는 전했다. 기존 삼각김밥에서는 재료로 잘 쓰지 않았던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했다. 모차렐라 치즈는 특유의 식감을 살리려면 전자레인지로 오래 데워야 하는데 삼각김밥은 오래 데우면 김이 눅눅해져서 함께 사용하기 어려웠다고 GS25는 설명했다. 토핑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사용한 것도 기존 삼각김밥에서 보기 어려웠던 '속 보이는 주먹밥'만의 특징이라고 GS25는 설명했다. 모차렐라 치즈는 특유의 식감을 살리려면 전자레인지로 오래 데워야 하는데 삼각김밥은 오래 데우면 김이 눅눅해져서 함께 사용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중량은 190g으로 즉석밥 보통사이즈(200~210g)와 비슷하게 구성했다. 토핑량은 기존 삼각김밥보다 두 배가량 늘렸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16일 콘치즈 주먹밥을 구매하면 서울우유 200㎖를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이달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50%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박세현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맛을 좌우하는 토핑의 양을 기존 삼각김밥 속 재료 대비 두 배로 늘렸다"며 "기존 삼각김밥과는 다른 맛과 즐거움으로 간편한 한 끼를 채워드리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9 10:12:38[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영화 '가필드 더 무비'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상품 9종을 판매한다. 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반반닭강정, 고추참치삼각김밥을 비롯해 함박덮밥, 햄참치샌드위치, 베리베리베리샌드위치, 바베큐맛치즈버거 등 먹거리 상품이다. 리얼생크림도넛, 메이플피칸크림치즈도넛, 치즈도넛 등 디저트 협업 상품도 있다. 패키지는 가필드가 미국 카툰에서 시작한 것에 착안해 카툰 형식 디자인을 도입하고 상품별로 다양한 가필드 모습을 넣었다. 캐릭터 특징을 반영해 '살살녹냥' '맛있냥' 등 위트 있는 문구를 담았다. 함박덮밥, 바비큐맛치즈버거, 치즈도넛엔 가필드 캐릭터 띠부씰(탈부착 스티커) 15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삼각김밥 외에 다른 협업 상품 8종을 5월 한 달간 행사결제수단으로 구매하면 3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협업 상품 3개를 구입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가필드 더 무비' 예매권을 증정하고, 상품 1개를 구매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도시락 가방, 열쇠고리 등 영화 오리지널 굿즈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3 09:17:32[파이낸셜뉴스] 개학·개강 시즌인 3월을 맞아 학원가와 대학가 인근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바쁜 시간을 쪼개 간단하게 배를 채우려는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편의점 대표상품인 삼각김밥 차별화를 위한 편의점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대용량 상품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부터 이색 토핑을 활용한 김밥까지 저마다 특색을 내세운 삼각김밥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간편식 특수 누리는 3월 1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개학·개강을 맞아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인근 점포 110점의 이달 4~7일 매출을 직전 주(2월 26~29일)와 비교해 봤더니 삼각김밥을 포함한 주먹밥 매출이 11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각김밥과 곁들여 먹기 좋은 컵라면(102.7%) 매출도 덩달아 뛰었고, 김밥(131.7%), 도시락(105.5%)도 함께 잘 팔렸다. 편의점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삼각김밥은 1년 내내 잘 팔리지만, 개학·개강 시즌인 3월과 9월에는 '개학 특수'로 더 잘 팔리는 먹거리다. 바쁜 시간을 쪼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삼각김밥을 비롯해 베이커리류(220.3%), 샌드위치(99%) 매출 역시 크게 증가했다. 베이커리류 중에선 GS25의 자체브랜드(PB)인 브레디크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브레디크는 누적 판매량만 5000만개에 달하는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차별화된 삼각김밥 '승부수' 엇비슷한 편의점 간편식 속 소비자 발길을 붙드는 업계의 차별화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GS25는 '넉넉한 양'의 대명사가 된 배우 김혜자를 앞세워 '초가성비' 간편식을 내놨다. 비엔나소시지가 들어간 김밥 2조각과 삼각김밥 2개, 메추리알 조림 3알을 3000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초가성비' 상품이다. CU는 크기와 중량, 품질을 모두 압도적으로 높였다는 의미의 '압도적 간편식'을 출시했다. 풍부한 맛을 위해 토핑을 최대 50%까지 늘린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이다. 두툼한 햄치즈 돈가스를 파스타와 소시지 등과 즐길 수 있는 '햄치즈카츠 정식'이 특히 인기다. 최근에는 4개의 삼각김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삼각김밥 4개를 하나의 큰 삼각형 용기에 나란히 담은 초대형 사이즈의 삼각김밥으로, 출시 하루 만에 5000여개, 출시 3일 차에 누적 2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다. 세븐일레븐도 밥과 토핑 중량을 늘려 한 개만 먹어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더커진 삼각김밥'을 판매 중이다. 참치마요네즈는 삼각김밥에 밥양과 참기름 함량을 높인 제품으로 지난해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에서는 오징어와 삼겹살 토핑을 활용한 '오삼불고기김밥'이나 초저가 콘셉트로 내놓은 '힘내용 김밥'이 인기다. 힘내용 김밥은 우엉과 당근, 맛살, 어묵조림, 단무지 등 기본 김밥 재료에 오독한 식감의 박고지를 넣어 맛과 식감을 한층 살린 상품으로 1년 내내 2200원에 판매한다. 마케팅도 활발하다. 이마트24는 이달 15일까지 모든 줄 김밥을 2200원에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행사 결제수단으로 줄김밥 상품을 사면 2200원을 제외한 차액은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스낵, 초콜릿, 유제품, 간식 등 연중 학원가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상품 30여종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고, '1+1', '1+2' 행사를 진행한다. GS25 관계자는 "학교 인근 주변의 GS25 매장이 개학과 함께 가장 두드러진 매출 신장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편의점의 미래 핵심 고객층인 잘파세대를 위한 상품 구색, 행사 등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0 15:43:28CU가 고물가에 대용량 상품을 찾는 수요에 발맞춰 빅 사이즈 삼각김밥 4개를 합쳐 초대형 삼각김밥으로 재구성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사진)을 출시한다. 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기존 빅 사이즈 삼각김밥 4개를 하나의 큰 삼각형 용기에 나란히 담은 초대형 사이즈의 삼각김밥이다. 3월 대학가 개강, 봄나들이 등으로 외출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에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삼각김밥을 나눠 먹어도 충분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김치볶음 참치마요, 동원 고추참치, 크랩 참치마요, 간장바싹 불고기 등 각기 다른 스테디셀러 맛으로 구성됐다. 도시락 김 2봉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동봉해 직접 삼각김밥에 김을 붙여 먹거나 김을 잘게 부셔 고명처럼 얹어 먹는 등 입맛과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정화 기자
2024-03-05 18:13:10[파이낸셜뉴스] CU가 고물가에 대용량 상품을 찾는 수요에 발맞춰 빅 사이즈 삼각김밥 4개를 합쳐 초대형 삼각김밥으로 재구성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출시한다. 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기존 빅 사이즈 삼각김밥 4개를 하나의 큰 삼각형 용기에 나란히 담은 초대형 사이즈의 삼각김밥이다. 3월 대학가 개강, 봄나들이 등으로 외출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에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삼각김밥을 나눠 먹어도 충분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김치볶음 참치마요, 동원 고추참치, 크랩 참치마요, 간장바싹 불고기 등 각기 다른 스테디셀러 맛으로 구성됐다. 도시락 김 2봉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동봉해 직접 삼각김밥에 김을 붙여 먹거나 김을 잘게 부셔 고명처럼 얹어 먹는 등 입맛과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처럼 CU는 재미와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용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난해 7월 1m 가량의 포대 자루 모양의 패키지에 어포구이를 가득 담은 1kg 특대용량 안주 '꾸이 포대를 출시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2000개가 판매됐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만개를 넘어서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초저가 자체브랜드(PB)인 득템 시리즈 중 치즈 핫바 득템도 유사 상품의 중량보다 2배가량 더 큰 대용량 상품이다. 불황에 가성비 제품을 찾는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치즈 핫바를 포함한 핫바 득템 3종은 지난해에만 총 740만개가 팔리며 CU의 PB상품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05 08: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