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에서 조명등을 설치하던 5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서울교통공사 용역업체 직원 A씨(56)가 감전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녹사평역과 삼각지역 사이의 집진기를 관리하는 사무실에서 LED 등을 설치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오전 10시50분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17 14:53:39[파이낸셜뉴스]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오리온 본사 부지가 최고 37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된다. 20일 서울 용산구가 ‘문배동 30-10번지 일대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에 나섰다. 열람기간은 금일부터 7월4일까지 용산구청 홈페이지와 구청 도시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대상지는 지하철 4·6호선이 교차하는 삼각지 역세권에 입지했다. 부지 면적 9640㎡로 69년째 오리온 본사와 근린생활시설로 사용 중이나 부지 왼편으로 경의중앙선, 아래로는 경부선 지상 철도가 지나며 이용도가 낮은 상태다. 구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오리온홀딩스가 제안한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검토했다”며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3~4년 뒤 일대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건물 규모는 지하5층~지상37층, 연면적 9만9949㎡다. 건폐율 59.8%(법정 60% 이하), 용적률 799.82%(법정 800% 이하), 높이 131.95m(법정 135m 이하)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상층부는 공동주택 156가구, 오피스텔 200실, 업무·판매시설을 계획했다. 북측 백범로에는 보행자와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개공지를 배치했다. 용산CJ나인파크아파트 방향 이면도로에 보행로를 신설하고 상가를 배치했다. 건축물 지하1·2층에 공공체육시설(3510㎡ 규모)을 계획했다. 서측 공동주택 단지와 청파로 일대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백범로90가길(사업대상지 남측 3차선 도로)을 132m 연장(신설)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전자상가 개발 가시화와 함께 주변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에 대한 수혜를 주민들이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구가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0 08:25:50[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장을 휠체어로 들이받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철도안전법 위반(역무원 폭행) 혐의를 받는 전장연 관계자 A씨를 지난달 28일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3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구기정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장을 전동 휠체어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구 역장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왼쪽 아킬레스 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중 구 역장이 방송을 통해 불법 시위임을 안내하자 이에 반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5-03 17:19:15[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이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3시55분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계속되는 지하철 탑승 거부에 맞서 휠체어에서 내려와 기어서 승차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4호선 상행선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다.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열차 운행 방해 시위가 진행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25분께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다. 하지만 면담이 최종 불발되자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를 이날 재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1-20 16:41:26[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이어지면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상행선이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일 서울교통공사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로 인해 삼각지역 상선(숙대입구 방면)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지하철 행동' 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 2시 장애인 이동권과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지하철에 오르려고 시도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측이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못하게 문을 잡거나 휠체어를 탄 전장연 관계자들의 탑승을 막으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등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세훈 서울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지난 19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전장연은 면담 일시와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양측의 만남은 무산됐고 전장연은 이날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01-20 16:40:04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서울 4호선 삼각지역에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탑승시위를 시작한 전장연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하차 후 다시 승차해 삼각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8시 30분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서울교통공사가 탑승을 막으며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전장연은 올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3-01-03 14:21:50[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오늘(16일)부터 더욱 강화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장연 측은 시위 장소를 넓혀 삼각지역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한 후 환승해 시청역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무정차 (통과 결정을) 해서 시민들과 장애인을 갈라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시가 2004년까지 서울 지하철 역에 리프트를 설치해주겠다고 하고, 올해 말 까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장애인 권리예산 통과와 상관없이 삼각지역에서 서울시청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삼각지에서 시청으로 이동하는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전날 서울시가 삼각지역에서 4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서울시장을 만나서 사과할 때까지 매일매일 선전전을 지속할 걸 말씀드린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이 보장되면 저희는 모든 것을 다시 계획하고 공개하겠다고 수 차례 약속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시위는 16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16 07:08:17[파이낸셜뉴스] 14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결정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44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당고개 방면 상행선 열차 1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무정차 통과는 8분 뒤인 8시52분께 종료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시위에 나선 전장연 회원들 중 일부가 휠체어 바퀴를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우는 등 불법적 행위를 단행했고, 이로 인해 삼각지역에서 약 7분30초 가량 차량이 정체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전장연 시위로 인해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할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통공사 관제업무내규 제62조와 영업사업소 및 역업무 운영예규 제37조엔 '운전관제·역장은 승객폭주, 소요사태, 이례 상황 발생 등으로 승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협의하거나 종합관제센터에 보고해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전장연 시위는 '소요 사태 또는 이례 상황'에 해당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2-14 09:45:42[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늘(13일) 오전 7시 30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2개 팀으로 나누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다. 전장연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장애인권리유보, 장애인권리예산 삭감 규탄, 제3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실을 알렸다. 전장연의 2개 팀은 삼각지역 1-1 승강장에서 각각 4호선 상·하행선을 타고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향하며, 한 팀은 서울역을 지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이동한 뒤 5호선으로 갈아타 여의도역에서 9호선을 탑승할 예정이다. 다른 팀은 사당역으로 이동해 2호선으로 갈아타 당산역에서 9호선을 탈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이달 5일 출근길 시위를 열려고 계획했지만,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시위를 연기한 바 있다. 전장연은 출근길 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 권리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윤석열 정부가 '23년 정부 예산안'을 제출함으로써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의 책임은 국회로 넘겨졌다"면서 "이제 국회가 답을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시는 시민 여러분께 '출근길 지하철 탑시다'를 진행하게 되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진심을 조금이나마 함께 해주신다면, 윤석열 정부의 기획재정부와 정치인들에게 한마디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13 07:51:54[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하며 100번째 삭발결의식을 열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0일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100일째 삭발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책에서 '탈시설'이라는 말조차도 삭제해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말로만 약자들을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한다는 보건복지부와 정부에 강렬하게 항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장연 회원 7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그동안 삭발식에 참여한 133명의 얼굴이 인쇄된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전 9시 28분께 숙대입구역 방향 열차 앞쪽 출입구에서 발언을 이어갔다. 일부 전장연 회원이 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사이에 휠체어를 걸쳐 열차 출발을 지연시키자 시민들이 "출근 좀 합시다"라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4호선 삼각지역 기준 당고개역 방향 열차 운행이 약 35분 지연됐다. 오이도 방향 운행도 혜화역 기준으로 약 8분 늦어졌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3월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는 종로구 통의동 인근 3호선 경복궁역에서 삭발식을 시작했다. 이후 대통령 집무실의 근처에 위치한 4호선 삼각지역으로 삭발식 장소를 옮겼다. 전장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출근길 시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자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8-30 11: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