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내방가사·삼국유사가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한국의 편액, 만인소에 이어 총 4건의 아시아·태평양 기록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한국 여인들의 주체적 문학 활동의 증거인 '내방가사'와 한국 민족지의 전형인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 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심사 안건으로 총 13건이 상정돼 이중 9건이 가결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신청한 3건은 모두 가결됐다. 이번 등재로 도는 '한국의 편액'(2016년), '만인소'(2018년)에 이어 총 4건의 아·태 기록 유산을 보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등재 결정으로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뿐만 아니라 기록 유산 분야에서도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도내 기록 유산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을 통해 경북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여 K-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내방가사는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 남성 중심주의 사회였던 동아시아에서 여성들이 한글을 사용해 자신들의 생각과 삶을 주체적으로 표현했던 가사 문학 작품이다. 서구 여성운동과는 다른 동아시아 여성들만의 자기 주체성 획득을 위한 노력이었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제 원리가 밝혀져 있는 문자인 한글문자가 어떠한 활용 단계를 거쳐 공식 문자의 지위를 얻어 가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국유사는 1281~1285년 사이에 일연선사에 의해 집필된 기록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서다. 특히 이 책은 13세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몽골 충격기에 집필된 것으로, 이 시기 동아시아 국가들에 의해 '자국 중심의 민족의식'과 각 국가별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됐음을 증언하는 자료다. 한편 도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된 '유교책판'은 물론 아·태기록 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편액'과 '만인소'를 비롯해 '내방가사'와 '삼국유사'까지 아·태 기록 유산에 등재되면서 유네스코 관련 기록 유산 5건을 보유한 기록 유산 중심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28 08:27:31[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지난 6월 등재 신청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24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되었다. 이번에 등재된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로,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되었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되었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약 2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기록물로, 대규모 환경재난을 민관이 협동하여 극복한 사례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제 한국은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의궤(2007),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ㆍ18 관련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기록물(20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조선통신사기록물(2017) 등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16건과 ‘한국의 편액’(2016), ‘조선왕조 궁중현판’(2018)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그리고 올해 등재된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3건, 총 22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26 12:45:24[파이낸셜뉴스] 고려시대 '보각국사 일연'이 전국을 돌며 자료를 수집하여 편찬한 대한민국의 역사서이자 문화적 기록의 보고(寶庫)인 「삼국유사」는 고조선부터 삼국시대까지 우리나라 고대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민속, 생활 등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11월에 개막하는 뮤지컬<삼국유사>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공개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보각국사 일연'역에는 배우 최인형(본명 최정수)이 캐스팅됐다. 작년 공연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 일연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역할로 다양한 캐릭터 연기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깨닫고 빛을 찾아가는 '웅녀'역할과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루만지며 백성을 위한 세상을 꿈꾸는 '선화공주'역은 배우 랑연이 연기한다. 단군신화 속 '호장'이자 '주몽'과 격렬하게 대립하는 '대소왕자'역할에는 배우 송형은이 캐스팅됐다. 배우 랑연과 송형은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윤회'라는 굴레 속에서 '환생'하면서 겪게 되는 고난과 깨달음을 연기하게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만의 삶을 개척해 나아가며 현재의 우리들에게 가장 큰 메세지를 던져줄 수 있는 주몽역할은 배우 박근식이 연기한다. 그런 주몽의 꿈을 응원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화부인 역할에는 배우 신진경이 캐스팅되었고, 나약한 백제의 왕자였지만 선화공주와 만나 우정을 나누고 이해하며 백성의 마음에 다가가고자 고군분투하는 장(서동)역할에는 배우 윤재호가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윤병일, 문남권, 김채아, 정기정, 정소영, 김태건, 장진수, 길하은, 강성빈, 이종원, 박규연, 박진서까지 뮤지컬 전문 배우 18인이 함께 펼쳐내는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 뮤지컬 삼국유사 측은 "이번 뮤지컬 <삼국유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신화, 주몽신화,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구성, 코로나19를 비롯하여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부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는 그날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삼국유사>의 티켓 오픈은 10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0-08 18:01:17[파이낸셜뉴스] 고려 충렬왕 7년이었던 1281년 승려 일연이 편찬한 책 '삼국유사'의 4권과 5권이 국보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29일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나라 법전인 '지정조격 권1~12, 23~34'를 비롯해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총 1책이며, 전체 5권 중 권4~5만 남아 있었다. 범어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의 옛 소장본으로 1907년경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동일판본으로 지정된 국보 제306호와 국보 제306-2호 등 2권과 비교했을 때 범어사 소장본은 비록 완질은 아니지만 1394년 처음 판각된 후 인출 시기가 가장 빠른 자료로서 서지학적 의미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지정본에서 빠진 제28∼30장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자, 중종 7년인 1512년 간행본의 오탈자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재까지 알려진 삼국유사 판본에 대한 교감과 원판 복원을 위한 자료로서 역사적, 학술적인 중요성이 크다고 평가됐다. 아울러 범어사 소장본은 서체, 규격, 행간 등에 있어 후대에 간행된 1512년 간행된 판본과 밀접한 양상을 보여 조선시대부터 판본학적으로도 중요하게 인식됐으며, 단군신화를 비롯해 향찰로 쓴 향가 14수가 수록돼 있어 우리나라 고대 언어 연구에도 많은 참고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삼국유사 권4~5'와 더불어 중국 원나라 법전인 '지정조격 권1~12, 23~34'도 국보로 지정 예고 했다. 이 책 또한 비록 완질은 아니지만 국내외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된 현존하는 유일의 원나라 법전으로 경주 양동마을의 경주손씨 문중에 600년 넘게 전래되어 온 문적이다. 원나라는 1323년, 1346년 두 차례에 걸쳐 법전을 편찬했지만 명나라 초기에 이미 중국에서는 원본을 찾을 수 없게 됐다. 이후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나 2003년 우리나라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조사 연구진이 발견해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됐다. '지정조격'은 고려 말에 전래돼 우리나라 법제사와 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고려 말까지 형사법 등의 기본법제로 채택되었고 조선에서는 '경국대전' 반포 이전까지 중국의 법률과 외교, 문화 제도를 연구하는데 주요 참고서로 활용됐다. 문화재청은 국보로 지정 예고한 총 3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6-29 13:45:00'삼국유사' 목판본과 어사 박문수 간찰(簡札·편지) 1000여점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장물아비에게 징역형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모씨(67)가 2심 재판부의 항소기각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재항고심에서 항소기각 결정이 적법하다며 재항고 기각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관련법에 따라 문화재는 몰수됐다. 문화재 중간 매매업자인 김씨가 숨긴 삼국유사 기이편 목판본은 1394년 발간된 것으로 추정돼 현존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목판본의 원소장자는 대전 한 국립대 교수(2014년 사망)였다. 1999년 1월 이 교수 집에 남성 2명이 들어와 목판본을 훔쳐갔다. 이듬해 1월 이 목판본을 손에 넣은 김씨는 2005년 11월까지 수차례 이사를 다니며 주문제작한 붙박이장, 욕실 입구 천장 안 비밀 수납공간 등을 이용해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2년 취득한 어사 박문수 간찰 712종 1072점을 충북 청주 한 창고에 숨겨 2014년 6월까지 은닉한 혐의도 받았다. 이같은 범행은 김씨가 공소시효가 끝났을 것으로 판단해 2015년 11월5일 서울 소재 경매업체에 삼국유사 목판본 판매를 의뢰하며 꼬리가 밟혔다. 경매가는 3억5000만원이었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상 은닉죄는 은닉한 순간부터가 아니라, 은닉상태가 끝나는 순간부터 공소시효가 계산된다. 이에 경찰은 경매 출품 의뢰일부터 공소시효를 기산해 김씨를 은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1심은 "문화재를 경매사이트에 올려 사적 욕심을 채우려 했고, 과거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그가 숨긴 문화재를 몰수했다. 2심은 기간 내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씨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재항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조치가 정당하다고 봤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9-08-05 10:38:00도난당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제2 '기이편' 1책을 집에 숨겨온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삼국유사(기이편)는 고려 승려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5책으로 기록한 역사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문화재 매매업자 김모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삼국유사는 1999년 1월 25일 대전의 한 대학 한문학 교수의 집에 2명의 남성이 침입해 문화재 13점을 훔쳐갔을 때 함께 도난당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들이 훔친 문화재 중 삼국유사를 2000년 1월 입수해 자신의 집 천장에 만든 별도의 수납 공간에 약 15년간 숨겨 놨다. 소장자 이름이 적힌 페이지를 떼버리고 표지도 새로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빚을 갚기 위해 경매업체에 3억5000만원에 출품해달라고 이를 맡기면서 결국 도난품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김씨는 애초 삼국유사를 조상으로부터 불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난품인 것으로 확인되자 한 문화재 매매업자로부터 취득했다고 진술을 번복했고 여전히 그 입장을 고수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6-04-21 22:42:10▲ 사진=방송 캡처'삼국유사' 목판 최초 인쇄본인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이 도난 17년 만에 다시 회수됐다. 21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공조 수사해 “도난문화재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을 은닉해 온 문화재 매매업자를 검거하고 해당 문화재를 회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 A씨는 1999년 1월25일 대전 모 대학 교수의 집에서 도난당한 삼국유사를 불법 취득 후 은닉해오다 공소시효가 끝났을 것으로 판단해 삼국유사를 판매할 목적으로 올해 1월 경매시장에 출품하면서 범행 일체가 드러난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화재청은 "문화재 관련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재청이 도난 공고한 도난‧도굴문화재의 경우 공소시효에 상관없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처벌 및 선의취득 배제될 가능성이 높기에 문화재 등을 거래할 때 출처와 유통경로 확인에 신경쓰는 편이 좋다. 이에 도난 공고에 오른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은 성암고서본(보물 제419-2호), 연세대학교 파른본(보물 제1866호)과 함께 조선 초기에 제작된 동일 판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편에 해당된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4-21 18:24:20도난당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제2 '기이편' 1책을 집에 숨겨온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삼국유사(기이편)는 고려 승려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5책으로 기록한 역사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문화재 매매업자 김모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삼국유사는 1999년 1월 25일 대전의 한 대학 한문학 교수의 집에 2명의 남성이 침입해 문화재 13점을 훔쳐갔을 때 함께 도난당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들이 훔친 문화재 중 삼국유사를 2000년 1월 입수해 자신의 집 천장에 만든 별도의 수납 공간에 약 15년간 숨겨 놨다. 소장자 이름이 적힌 페이지를 떼버리고 표지도 새로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빚을 갚기 위해 경매업체에 3억5000만원에 출품해달라고 이를 맡기면서 결국 도난품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김씨는 애초 삼국유사를 조상으로부터 불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난품인 것으로 확인되자 한 문화재 매매업자로부터 정당한 가격인 9800만원을 지불하고 취득했다고 진술을 번복했고 여전히 그 입장을 고수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된 삼국유사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수사가 종료되면 피해자의 가족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6-04-21 18:09:07▲ 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 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로 삼국유사 등 보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문화재청은 삼국유사,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삼국유사는 1281년(충렬왕 7)경에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이 편찬한 사서(史書)이다. 또한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605년에 조성된 석가여래삼불좌상이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원오의 현존 최고(最古) 작품이다. 이밖에도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보은 법주사 동종’,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 ‘부여 무량사 삼전패’, ‘소상팔경도’, ‘삼국유사 권1~2’ 등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05 17:14:31[투데이 키워드] 만성 피로에 좋은 체조, 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 조니란, 사물인터넷의 의미,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혈관성 치매란 만성 피로에 좋은 체조(방송캡쳐) ■ 만성 피로에 좋은 체조 '만성 피로에 좋은 체조' 만성 피로에 좋은 체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말에 하루 종일 쉬어도 그때 뿐 일상으로 돌아가면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다시 피로가 몰려 온다는 것이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평소 피로감·두통·손발 저림·어지럼증·근육통·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한다. 피로에는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방법에 따른 휴식이 최고의 치료제다. 또한 피로에 좋은 체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성 피로에 좋은 체조 방법으로는 두 발 벌리고 상체 앞으로 숙이기, 두 다리 앞으로 뻗고 상체 좌우 비틀기, 몸을 둥글게 말아 구르기, 명치부터 아랫배까지 쓸어내리기, 숨을 길게 내쉬며 편안하게 쉬기 등이 있다. 두 발 벌리고 상체 앞으로 숙이기와 두 다리 앞으로 뻗고 상체 좌우 비틀기는 3~4회 정도 반복한다. 몸을 둥글게 말아 구르기는 10여 차례 반복하며 구를 때 목을 옆으로 돌리면 목 주위 근육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편안하게 누워 쉬기 동작을 할 때는 마시는 숨에는 신경 쓰지 않고 내쉬는 숨을 길고 편안하게 내쉬면 된다. ■ 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 '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 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 소식이 전해졌다. 고(故) 파른 손보기(1922~2010) 박사가 소장하다가 지난 2013년 1월 연세대박물관에 기증된 왕력편 포함 조선 초기 삼국유사 판본이 보물로 지정된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체 5권 가운데 '왕력'과 '기이'에 해당하는 권1~2만 남은 '파른본' 삼국유사를 비롯해 모두 17건에 이르는 서지학·불교 성보문화재를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삼국유사 판본 중에 그 자체로 완전한 것으로는 조선 중종 7년(1512) 경주부윤 이계복이 간행한 이른바 임신본, 혹은 정덕본이 가장 오래됐다. 하지만 파른본 삼국유사는 이보다 훨씬 전인 조선 전기 이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유사 외에도 문화재청은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 보은 법주사 동종,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 부여 무량사 삼전패, 부산 취정사 소장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언해) 권하 1-1∼2, 2-1∼2, 보성 대원사 극락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 여수 흥국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 국립박물관 소장 소상팔경도, 해인사 소장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72를 각각 보물로 예고했다. ■ 조니란 조니란 무엇일까. 조니란 미소 국물에 떡을 넣고 끓여 정월 초에 먹는 음식으로 일본식 떡국 요리이다. 간토 지방에서는 주로 직각으로 썬 떡을 맑은 국물에 끓이는 반면 간사이 지방에서는 둥근 떡을 미소를 푼 국물에 끓여 먹는다. 조니는 신불에 올렸던 떡과 고기, 야채 등의 재료를 가마솥에 넣고 끓여 먹던 헤이안 시대의 하가타메 전통에서 유래되어 무로마치 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음식이다. 일본어로 '조'는 "다양한 재료를 섞는다", '니'는 "끓이다"의 뜻으로 조니는 글자 그대로 "다양한 재료를 섞어 끓인다"는 의미다. 조니는 떡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이는 요리법을 표현한 이름이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조니의 국물을 낼 때 다시마와 가츠오부시를 섞어 사용한다. 반면 간토 지방에서는 가츠오부시만을 사용하여 국물을 우린다. 그러나 마야기현에서는 구운 망둥어를, 도후쿠, 칸토, 추고쿠, 시코쿠, 큐슈의 일부 지역에서는 멸치를, 후쿠오카, 나가사키에서는 날치를 사용하여 국물을 내기도 한다. 건더기의 경우 산간 지역에서는 산채, 나무열매 등을 사용하고 바닷가 지역에서는 생선, 조개 등의 해산물을 주로 사용한다. 또한 야마가타현에서는 고사리나 고비를, 토야마현에서는 방어, 고등어, 연어알을, 세토나이카이에서는 새우, 굴, 붕장어, 대합 등을 넣어 조니를 만든다. ■ 사물인터넷의 의미 '사물인터넷의 의미' 세계최대가전박람회인 CES가 6일부터 개막하는 가운데 사물인터넷의 의미와 실용화 방안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의 의미는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다. 지금까진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정보를 주고받으려면 인간의 '조작'이 개입돼야 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면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는 사람의 도움 없이 서로 알아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센서데이터, 네트워크가 이들의 자율적인 소통을 돕는 기술이 된다. 사물이 인간에 의존하지 않고 통신을 주고받는 점에서 기존의 유비쿼터스나 M2M(사물지능통신)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통신장비와 사람과의 통신을 주목적으로 하는 M2M의 개념을 인터넷으로 확장하여 사물은 물론이고 현실과 가상세계의 모든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개념으로 진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로 '뽁뽁이'가 선정됐다. 5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완충 포장이나 단열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기포가 들어간 폴리에틸렌 필름을 이르는 '에어캡'(air cap)의 우리말 순화어는 '뽁뽁이'가 결정됐다. 에어캡 외에도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 또는 그러한 판매 방식의 상점을 이르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의 다듬은 말로는 '승차 구매(점)'이 뽑혔다. 1박 이상의 야영(들살이)에 필요한 장비를 넣은 배낭을 짊어지고 산과 들을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여행을 뜻하는 '백패킹'(backpacking)의 순화어로는 '배낭 도보 여행'과 '등짐 들살이'가 추천됐다. 또 무작위로 생성되는 난수로 구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나 이를 이용하는 인증 방식을 이르는 '오티피'(O.T.P·One Time Password)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 유리 등으로 덮은 지붕창을 이르는 '파노라마 선루프'(panorama sunroof)는 '전면 지붕창'으로 선정했다. ■ 혈관성 치매란 혈관성 치매란 무엇일까.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1672년 토마스 윌리스에 의해 뇌졸중 후 치매 증례가 처음 보고된 후 17세기 말경부터 혈관성 치매의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혈관성 치매는 갑자기 발생하거나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며 '중풍을 앓고 난 후 갑자기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고 하는 경우 혈관성 치매의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모든 혈관성 치매가 이러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뇌의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소혈관들이 점진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원인에 의한 경우 점진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와는 달리 초기부터 한쪽 마비, 구음 장애, 안면마비, 연하곤란, 한쪽 시력상실, 시야장애, 보행장애, 소변 실금 등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뇌혈관질환 혹은 뇌졸중 있다고 해서 반드시 혈관성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손상 받는 뇌의 부위, 크기, 손상 횟수에 따라 혈관성 치매 발병 여부와 심각도가 결정이 된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심장질환 등 뇌혈관 질환의 발생 또는 악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혈관성 위험 요인에 대한 치료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뇌혈관 질환의 재발이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 응집억제제나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 등을 투여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1-05 14: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