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 상고심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예비적 공소사실을 부당하게 축소 해석했다”는 주장을 쟁점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1·2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된 이 회장 사건에 대해 상고 결정을 내린 검찰은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책 4권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파이낸셜뉴스가 확보한 상고이유서에 따르면 검찰은 'Ⅰ. 서언,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위반' 'Ⅲ.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Ⅳ. 업무상배임, 위증, 증거능력 판단' 등 제목의 상고이유서 4권을 지난 12일 대법원에 냈다. 검찰은 "2심 재판부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단독지배를 전제'함으로써 예비적 공소사실의 의미를 오해했다"고 1권 서두에 적시했다. 통상 상고이유서 첫 장에는 핵심 요지가 들어가는 만큼 검찰도 이 부분이 대법원을 설득시킬 수 있는 쟁점이라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삼바는 2012년부터 2014년 자회사인 에피스를 단독으로 지배(종속회사)해 왔다고 판단하다가 2015년에 들어 공동 지배(관계회사)로 바꾸는 회계 처리를 진행했다. 삼바는 당시 에피스의 합작사인 바이오젠이 갖고 있던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콜옵션은 정해진 기한 안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에피스 설립 당시 삼바의 지분은 85%, 바이오젠은 15%를 보유했는데,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결과적으로 삼성에피스의 지분을 50%-1주를 확보하게 된다. 삼바는 이를 근거로 2015년 회계처리에서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단순한 가능성'이 아닌 '실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인정했다. 그로인해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뀌었고, 삼바 보유의 에피스 지분 가치는 장부가액 2900억원에서 시장가액 4800억원으로 재평가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행정법원이 "삼바는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의 근거가 되는 사실이 발생한 날을 기준으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한 것이 아니라 다른 목적(자본잠식 등 문제 회피)을 가지고 특정일 이후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할 것을 정해놨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2심 과정에서 삼바의 단독지배나 바이오젠과의 공동지배 등의 전제를 제외하고 '2015년 지배력을 상실할 근거가 없음에도 지배력 상실 회계 처리한 것은 회계기준에 위반된다'는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예비적 공소사실에서 '삼바의 에피스 단독 지배'를 전제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검찰은 그러면서 △2012년부터 삼바와 바이오젠의 공동지배(주위적 공소사실) △2012~2015년 삼바의 에피스 단독지배 상황에 대한 판단만 내리고 △사업 초기 삼바가 단독지배를 하다 2015년 이전 바이오젠과 공동지배한 상황에 대해 판단하지 못했다고 상고이유서에 적었다. 검찰은 "원심의 판단은 예비적 공소사실이 사업 초기에는 삼바가 에피스를 단독으로 지배하다가 에피스의 사업 경과에 따라 2015년 이전에 삼바가 에피스를 단독으로 지배하지 못하는 상황 또한 포함하고 있음을 간과한 것"이라며 "명백한 심리미진 및 판단유탈에 해당한다"고 적시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3-23 13:15:2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위탁개발(CDO)와 블루오션인 '항체약물접합체(ADC)'으로 확장해 '초격차' 성장에 나선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효율로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을 대행하는 기존 업무 외에 글로벌 빅파마의 신약 개발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주목받고 있는 ADC 의약품 시장에서도 CMO 명가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CDO경쟁력 높이는 삼바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18년 '에스-초이스' 출시하며 자체 기반기술을 확보한 이래 지금까지 9개의 CDO 서비스를 내놨고 그중 4개가 올해 나왔을 정도로 CDO에 진심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경쟁사인 론자의 경우 이미 다양한 모달리티에서 CDO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사업에서 입증한 높은 경쟁력과 고객 신뢰 등을 CDO로 확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플랫폼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효와 안전성, 편의성, 효율성 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지난 10월 공개한 '에스-하이콘'은 가장 최근에 나온 서비스로 고농도 제형 개발 CDO 플랫폼이다. 저농도 제형 의약품 대비 동일한 약효를 내는데 필요한 약물 투여 용량이 적고, 보관 및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 지난 6월 출시된 '에스-텐시파이'는 본배양 직전 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으로 고농도 세표를 배양하는 서비스로 타이터(최종 발현을 목표로 하는 단백질의 농도)와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CDO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CDO 프로젝트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9년 42개였던 CDO 제품수는 2020년에는 63개, 2021년에는 87개로 늘어났고 2022년 101개로 10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12개, 올해 3·4분기에는 124개를 기록했다. 사업 진출 6년 만에 120개가 넘는 수주 계약을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따낸 것이다. ■ADC 관련 사업 불 붙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내 ADC 관련 CMO 사업을 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인천 송도에 완공하고 내년부터는 적극적인 수주와 함께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 100억달러(14조원)를 돌파한 ADC는 가장 주목받는 모달리티로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에는 300억달러(42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500ℓ 규모로 시작하는 ADC 생산 공장은 확장을 대비해 4층으로 지어지고 최대 5000L까지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다. CMO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9%가 넘는 배치(batch) 성공률과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개를 고객으로 확보한 높은 고객 신뢰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개발 및 제조 능력을 ADC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사할 예정이다. 현재 ADC 사업 범위로 CDO와 접합 CMO, 완제의약품(DP)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아직 수주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여러 고객사와 ADC 제품 생산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01 18:33:20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 뿐 아니라 가족까지 일치단결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2024 삼바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를 직접 방문해 자녀들과 부모님이 근무하는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추억을 쌓았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 약 3200여 명이 함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더욱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에도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며, 올 해 가족초청행사 참석인원은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00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하면 2.5배 늘어난 수치다. 행사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및 경영진들의 환영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회사를 방문한 가족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미리 준비한 깜짝 영상편지 시청, 각종 레크리에이션, 홍보관 투어 및 사업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제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홍보관 방문을 통해 임직원 가족들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바이알(의약품 보관 용기)로 열쇠고리 만들기, 가운 입기 체험 등 바이오 산업 관련 용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이 부모님의 일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또 바이오캠퍼스 곳곳에는 포토존과 게임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가족들이 함께 추억을 남겼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참석자에게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칫솔 및 비누 등으로 구성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키트,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리유저블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담당 업무와 일하는 곳을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우리 회사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가족 모두가 회사를 더 이해하고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8 18:02:50살림살이와 생각은 변한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문화의 주체이기 때문에, 문화는 변동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그러한 현상을 문화변동이라고 하여 별도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위적인 변화는 안 된다는 소리도 하지만, 변화란 본시 인위적이다. 문제는 그 방향과 속도에 있다. 관혼상제 중에서도 관례는 없어진 지 오래되었고, 상례도 상당히 축소되었다. 제례도 마찬가지다. 죽은 자 중심의 의례는 사라지고 산 자 중심의 의례만 성황이다. 세계관이 사자 중심으로부터 생자 중심으로 대체되고 있음도 드러난다. 엄청나게 내용이 변한 혼례도 가관이다. 가족이라는 현상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과정의 필연적인 결혼. 이것과 관련된 변화는 참으로 복잡하고 골치 아픈 사회문제가 되어 버렸다. 오죽하면 비혼(非婚) 가족이라는 말까지 통용되고 있을까. 흔히 '리우데자네이루'로 불리는 도시에 가면 '히우'(강이란 뜻)라고 부른다. 범죄도시 2위라면 서러울 정도로 치안이 불안하다. 빈부차의 결과다. 재래시장의 옷가게에서 배달 점원으로 살아가는 펠리페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 브라질에서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은 유럽계와 인디오 그리고 아프리카계의 세 계통이 가계를 구성함에 어떠한 조합을 이루고 있는가에 따라서 명칭이 20여개로 갈라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는 '모레노'는 유럽계와 인디오의 혈통으로 이어진 집단이다. 펠리페의 가계는 모레노에 속한다. 밀집한 서민 아파트의 입구에 공용의 철창 입구가 있고, 아이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26세의 펠리페는 아프리카계가 섞인 24세의 크리스티앙 사이에 어린 남매를 두었고, 52세의 장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방 두 칸의 서민 아파트에 거주하는 펠리페는 본시 빈민가 출신이었다. 크리스티앙과 만나서 결혼식도 없이 살림을 차렸고, 크리스티앙의 아버지는 가출한 지 오래되었다. 이른바 모중심가족의 비율이 높은 라틴아메리카 빈민촌이다. 펠리페의 출신지는 이 세상에서도 으뜸가는 빈민가라고 알려진 '도나 호싱야'(薔微村)다. 히우의 시가지와 코파카바나 해변 그리고 멀리 빠옹디아수카르(砂糖峯)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꼴꼬바도(Corcovado)'라고 불리는 예수상의 후면부 골짜기다. 그는 본가의 식구들에 비하면 많이 성공한 셈이다. 빈민들이 대를 이어서 살아가는 도나 호싱야를 탈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옆에는 아이들로 가득한 축구장에서 연신 공들이 이리 날고 저리 튄다. 어릴 때부터 공을 발에 달고 사는 남자아이들. 모든 것을 한 손에 거머쥐는 희망은 축구스타가 되는 길밖에 없다. 펠리페가 퇴근 후와 휴일에 함께 놀아주는 다섯 살의 아드리아노에게도 축구공이 전부다. 언제나 느긋한 펠리페가 섬뜩 긴장하는 순간은 장모의 호출이다. 나에게 눈웃음을 던지면서 "소그라(sogra·장모)!"라고 나지막이 얘기한다. 브라질의 서민들은 대부분 처거제(妻居制)로 살아간다.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으로는 처가살이를 말한다. 텔레비전 광고에서도 "소그라"라는 소리에 놀라는 사위의 모습이 등장하는 정도다. 장모인 마리아는 일주일에 세 번 화려한 무도복을 입고 삼바학교에 나간다. 부활절에 맞추어서 행하는 카니발에 출전할 수 있는 팀에 속하면 대박이다. 골목마다 삼바학교가 있을 정도다. 마리아가 속한 삼바학교가 예선을 통과하여 700m 길이의 삼바드롬으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따게 되면, 그때부터 월급도 나온다. 그야말로 피나는 연습을 한다. 지구촌을 들썩이는 화려함의 이면에 가난의 슬픔도 안고 있는 것이 히우의 카니발이다. 장모의 삼바 연습에 지성으로 성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요일은 더욱 바쁜 펠리페다. 삼바에 흥얼거리는 장모의 심기에 긴장하랴, 아이들과 축구공으로 놀아주랴, 몸치장에만 열중하는 크리스티앙 대신에 장보기도 하고 부엌일도 하고. 가족들이 다 참석하는 성당의 미사는 조는 시간이다. 크리스티앙의 아버지가 일찍이 사라진 점도 일말의 이해가 간다. 처가살이란 말은 어쩌다 들었던 것이지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었다. "얼마나 못났으면 처가살이를 다 하나." 이런 말도 있었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부거제(夫居制)를 해왔다. 신혼부부가 남편의 본가에서 사는 방식이며, 신부 입장에서 보면 시집살이다. 그런데 한 30년 전부터 거주율(신혼부부가 거주지를 결정하는 규칙)에서 중대한 변화가 감지되었다. 딸네들이 친정 부모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모이는 유형이 등장했고, "딸이 있어야 노후가 편하다"는 말이 유행했다. 말을 바꾸면, 남자는 처가로 가까이 가고 있다. 처가살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변했다. 부거제하의 처가살이라는 의미가 처거제로 향하고, 신혼부부는 당연히 부인의 본가로 들어가는 제도로 향하고 있다는 말이다. 인간관계에 개입된 권력이라는 현상을 생각하면 양자의 차이는 누구의 뿌리를 뽑느냐의 문제이고, 뽑힌 쪽이 불리한 인생살이를 할 수밖에 없다. 며느리가 뽑히면 시집살이가 되고, 사위가 뽑히면 처가살이가 된다. 2000년 전 '후한서 동이전'에 기록된 '서옥(壻屋·사위집)'이란 내용이 '서류부가(壻留婦家)'제라고 민속학자 손진태 선생께서 풀이하셨다. 친영(親迎)을 기본으로 하는 한족들의 눈에 장가 드는 방식의 동이족이 기이하게 보였던 기록이다. 장가가는 방식이 선행의 전통으로 있었고, 조선 후기 이후 시집가는 방식으로 변하였음을 알아야 한다. 혈통원리에서 부계제를 유지하면서 거주율에서도 부거제를 하면, 가부장제의 기반인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로 간다. 부계혈통을 하면서 처거제를 취했던 동이족 선조들이 성별권력 관계의 균형을 유지했던 혜안을 보였다. 역사적 경험의 축적을 생각한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 장가가는 방식에서 시집가는 방식으로 변했고, 이제 300년 만에 시계의 추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대목에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과격한 페미니즘이 선동되었던 점도 반성해야 한다. 사회구조의 혈통원리는 부계제인데, 공계제(共系制)를 하는 서구식의 양성병행(兩姓竝行)을 주장하면 문제가 된다. 공계혈통을 따르는 브라질의 펠리페 가족과 보낸 3박4일이 나에게는 한국 가족의 역사적 문제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 되었다. 남이 나를 위한 거울이고, 제도는 변한다. 살기 위해서 변한다. 변화에 대한 저항의 과정도 있지만,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살기 위해서 변종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하물며 두개골이 1400㏄나 되는 사람인들 변하지 않을쏘냐! 변화를 생각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과정에 불과하다.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02 19:36:01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이 창립 이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생산 역량 확충에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한 대형 수주가 이어졌고, 우호적 환율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국 제약바이오업계 기업 중 전인미답의 실적을 시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제품 매출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주요 시장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2조 돌파… 연매출 4조 기대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38억원, 65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4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1569억원 4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71.5% 늘었다. 1~3공장이 풀가동되고 있고 4공장 '램프업(가동률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면서 세계 1위 생산 역량을 실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6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연간 누적 수주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고, 기존 고객사들은 계약 물량을 늘리는 증액 계약을 요청하고 있다. 생산 역량에 더해 배치성공률 99%에 달하는 높은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이 쌓인 결과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빅파마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이 2조원을 넘기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도 4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은 특성상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대형 수주가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대형 수주와 증액 계약 경향 역시 호실적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완공 미 가동 예정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도 하반기 실적에 힘을 더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4공장 가동률도 하반기로 갈수록 증대되기 때문에 수주 확보에 따른 실적 증가 흐름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력은 연간 78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외에 위탁개발(CDO) 역량 강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고농도 세포배양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고객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셀렉테일러' 서비스 패키지,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이 추가된 '디벨롭픽 3.0'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실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바에피스, 주요국 허가 잇달아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6%, 27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3407억원, 2172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선진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바이오시밀러 제품 8종의 품목 허가를 획득,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제품명 에피스클리),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제품명 아필리부),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제품명 에피즈텍)를 연달아 출시해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4 18:19:50[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이 창립 이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생산 역량 확충에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한 대형 수주가 이어졌고, 우호적 환율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국 제약바이오업계 기업 중 전인미답의 실적을 시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제품 매출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주요 시장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2조 돌파..올해 4조 매출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38억원, 65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4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1569억원 4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71.5% 늘었다. 1~3공장이 풀가동되고 있고 4공장 '램프업(가동률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OBJECT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면서 세계 1위 생산 역량을 실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6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연간 누적 수주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고, 기존 고객사들은 계약 물량을 늘리는 증액 계약을 요청하고 있다. 생산 역량에 더해 배치성공률 99%에 달하는 높은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이 쌓인 결과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빅파마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이 2조원을 넘기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도 4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은 특성상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대형 수주가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대형 수주와 증액 계약 경향 역시 호실적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완공 미 가동 예정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도 하반기 실적에 힘을 더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4공장 가동률도 하반기로 갈수록 증대되기 때문에 수주 확보에 따른 실적 증가 흐름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력은 연간 78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외에 위탁개발(CDO) 역량 강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고농도 세포배양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고객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셀렉테일러' 서비스 패키지,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이 추가된 '디벨롭픽 3.0'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실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바에피스, 시밀러 주요국 허가 잇달아 성공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6%, 27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3407억원, 2172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선진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바이오시밀러 제품 8종의 품목 허가를 획득,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제품명 에피스클리),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제품명 아필리부),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제품명 에피즈텍)를 연달아 출시해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4 15:35:32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마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장 건설에 전념하고 있는 건설 협력사 기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빙수차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 건설 현장 협력사 기술인 900여 명에게 시원한 빙수와 츄러스 세트를 제공하는 '삼바 빙수차' 행사를 진행했다. ADC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약 개발 모달리티 중 하나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이번 행사는 무덥고 습한 장마기간에도 세계 최고의 ADC 공장 건설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 중인 건설 협력사 기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빙수차는 총 3대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3시간 가량 운영했으며 노사를 대표해 피플센터장, 노동조합 위원장, 노사협의회 위원 등이 빙수를 나눠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망고·인절미 빙수와 츄러스를 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 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많은 협력사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및 협력사가 함께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협력사 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며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회사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노사 공동으로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고유의 조직문화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를 선포했다. 선포식에서는 노사가 일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하고, 글로벌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1 18:30:27[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마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장 건설에 전념하고 있는 건설 협력사 기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빙수차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 건설 현장 협력사 기술인 900여 명에게 시원한 빙수와 츄러스 세트를 제공하는 '삼바 빙수차' 행사를 진행했다. ADC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약 개발 모달리티 중 하나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이번 행사는 무덥고 습한 장마기간에도 세계 최고의 ADC 공장 건설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 중인 건설 협력사 기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빙수차는 총 3대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3시간 가량 운영했으며 노사를 대표해 피플센터장, 노동조합 위원장, 노사협의회 위원 등이 빙수를 나눠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망고·인절미 빙수와 츄러스를 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김민수 성도이엔지 기술인은 “노사가 함께 준비해 준 빙수차 덕분에 무더위로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ADC 공장이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 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많은 협력사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및 협력사가 함께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협력사 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며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회사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노사 공동으로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고유의 조직문화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를 선포했다. 선포식에서는 노사가 일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하고, 글로벌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1 13:00: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삼바브라질펀드(채권)’의 명칭을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헤알화, BRL)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 달러(USD)로 발행한 브라질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해당 펀드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 브라질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21년부터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 현재 기준금리는 10.5%에 달한다. 브라질 현지 물가수준(인플레이션)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미국이나 여타 신흥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등 높은 이자수익과 더불어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 표지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환노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70% 이상 환헤지를 시행한다. 원화 대비 투자 통화의 가치 등락과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변동성에 노출돼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추가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14일부터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70%에서 0.60%로 인하했다. 또한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 가운데서도 브라질은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높아 연금계좌 같은 장기 상품에 활용한다면 투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라질은 과거에 비해 경제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졌지만 신흥국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9 15:16:29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6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여름 축제인 ‘시티 바캉스 & 삼바'를 개최한다. 시티팝과 삼바의 만남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퍼레이드쇼와 공연, 삼바 테마 포토존, 참여형 콘텐츠들을 약 90일간 다채롭게 선보인다. 먼저, 여름 축제 메인 공연인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가 매일 오후 2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펼쳐진다. 브라질 삼바 퀸의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행사로, '태양의 여신'을 비롯해 '인디오', '아마존' 등 3개의 퍼레이드 유닛과 6대의 차량, 수만 개의 천연 깃털로 만든 삼바 의상과 장식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올해는 고객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삼바 존’을 새롭게 추가했다. 남미 특유의 다채로운 댄스를 볼 수 있는 스테이지 공연 '삼바 투게더'는 오는 6월 14일부터 매일 오후 6시30분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삼바를 포함해 브라질 전통무예를 응용한 카포에라, 남미 특유의 열정이 느껴지는 람바다, 역동적인 스텝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살사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롯데월드 측은 "올해는 35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삼바, 살사 등 일부 장면이 리뉴얼됐고, 실감 나는 특수효과를 통해 밀도 높은 스테이지 공연을 연출할 예정"이라며 "무대 의상 역시 브라질에서 특별 공수해 현지 삼바 공연의 화려함을 더욱 생생하게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파크 전역은 네온 사인, 깃털, 야자수 등 이국적이고 비비드한 색감의 데커레이션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포토스팟으로 변신한다. 고객들은 아름다운 배경의 포토존에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삼바 테마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선보이는 ‘핫! 썸머! 바캉스’ 퍼레이드도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와 가든스테이지 광장에서 매일 오후 4시 30분 진행된다. 올해는 롯데호텔 월드점 숙박시 퍼레이드 유닛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또 고객을 위한 ‘롯데월드 스쿨’을 새롭게 오픈해 퍼레이드 안무 강습 및 유닛 참여, 삼바 의상 제작, 스텝 스쿨 등 여름 공연을 다채롭게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삼바와 더불어 개원 3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볼거리로 신나는 분위기를 이어간다. 7월 한달간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매일 오후 5시 빅밴드와 캐릭터들이 함께 펼치는 35주년 기념 베스트 팝스 콘서트 ‘락 더 비트’가, 저녁 8시에는 신규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가 펼쳐진다. 또 종합이용권을 최대 45%까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8 15: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