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주말인 13일 계곡이 깊기로 유명한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삼거마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지난 2012년 여름에도 삼곡리에서 봉사 활동해 12년 만에 다시 찾았다. 섭씨 30도에 이르는 삼복 무더위 속에 이뤄진 의료봉사에는 그린닥터스 재단 정근 이사장(전 부산대의대 안과교수)를 비롯해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이명기 부원장(신경외과), 조정미 재활의학과 과장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 한의사 최철호 원장 등 5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또 정복선 이사, 주연희 부장 등 온종합병원 간호부 수간호사 20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3명, 김우택 전략본부장 등 온종합병원 40명, 김승희 부이사장, 박명순 사무총장 등 그린닥터스 회원 40명 등 모두 80명이 여름 삼거마을 의료봉사에 동참했다.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삼거교회에 차린 그린닥터스 임시진료실에는 대부분 팔순을 넘나드는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찾아왔다. 전체 80가구의 주민들은 대개 고령에다 오랜 농사일에 지쳐 무릎이나 허리, 어깨, 팔다리 통증과 눈 질환을 많이 호소했다. 고령이어서 대개 혈압도 정상치보다 높았다. 무릎이 너무 아파 멀리 밀양시내 병원까지 가려고 했다는 팔순 할머니는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고급 영양제 수액을 맞으며 연신 그린닥터스 봉사단에게 고마워했다. 며칠 전 모처럼 청국장을 끓인다고 오랫동안 무릎을 급힌 채 일했더니 무릎통증이 더 심해졌다는 이 할머니에게 윤성훈 진료원장은 가급적으로 무릎을 굽히거나 쪼그려 앉은 채 오랫동안 일하지 말라고 조언해주기도 했다. 일흔여섯 한 주민은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12년 전에도 여기 삼거마을에 오셔서 주민들에게 안과, 정형외과 등 무료 진료봉사를 했는데, 또다시 보니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년 세월동안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돌아가셨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없다보니 마을이 점점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을청년회장의 나이가 예순여덟 살이라는 한 어르신의 말에 지방소멸이 현실로 다가오는 듯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시골에서는 안과 의사를 만나기 쉽지 않아, 매번 농어촌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가면 안과 진료소로 주민들이 많이 물려온다”며 “단 하루 개설되는 임시 진료소이다 보니, 외래진료를 마치면 반드시 백내장과 녹내장이나 안구건조증 등에 대한 간단한 관리요령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또 거동이 불편해서 임시 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 2명의 집을 찾아가 왕진봉사도 펼쳤다. 올해 마흔넷 할머니는 무릎이 안 좋아 거동만 불편할 뿐 인지기능은 흐트러짐 없이 좋았다. 고령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는 머리맡에 월별 계획표를 만들어놓고 하루 일정을 촘촘하게 관리할 정도로 정신건강은 양호했다. 두 번째 왕진 간 아흔 넘은 부부는 두 분 다 건강이 좋지 않았다. 할머니는 콩팥이 나빠 투석을 받고 있었다. 거동 불편한 할아버지는 귀가 어두워 필담으로 겨우 의료진과 소통했다. 할아버지는 무릎 통증과 함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발바닥 감각까지 무뎌진 할아버지는 신경외과전문의인 이명기 부원장과 재활의학과 조정미 과장이 진료했다. 할아버지는 집을 나서는 의료진에게 “누추한 집에까지 직접 오셔서 아픈 데를 보살펴주니 뭐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땀 흘리며 진료 봉사하는 온병원그룹 의료진과 진료실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현장서 직접 만든 미숫가루 음료와 시원한 수박을 제공했다.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의료봉사에 동참한 그린닥터스 학부모회원들은 진료실이 설치된 교회 식당에서 국수를 삶아 삼거마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했다. 삼거교회 박래환 담임목사는 "삼곡마을 주민 대부분 고령층이어서 아픈 데를 달고 살지만 워낙 산골이어서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데 의료봉사단체가 와서 왕진봉사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면서 "사실 어르신 상당수가 독거노인이어서 도시 봉사단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이 큰 위로를 받게 돨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삼장면 삼거마을 봉사를 끝내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마철에 복숭아 수확기를 놓칠까 발을 동동 구르는 과수원을 찾아가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30여명의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삼랑진읍 우곡리 만어농장에서 폭염에 습도가 높아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땅까지 질척거리는 과수원에 들어가 일손 부족으로 미처 따지 못한 조생종 홍백도 복숭아 수확을 거들었다. 만어농장 측은 “오늘밤에 장맛비 소식까지 겹쳐 남은 복숭아는 포기할까 했는데, 도시의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한 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됐다”며 그린닥터스 봉사단에 거듭 고맙다고 인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4 10:36:27[파이낸셜뉴스] 하림이 다가오는 삼복더위를 맞아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 격인 삼계탕의 깊고 진한 국물을 그대로 구현한 '삼계탕면'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삼계탕면은 무더운 여름 기운을 불어넣어 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라면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봉지와 컵 두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국내산 하림 닭을 오랜 시간 정성껏 푹 고아 내 삼계탕의 깊고 진한 국물 맛과 고유의 풍미를 완성했다. 하림의 닭육수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반죽한 면은 고소한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으며 진한 삼계탕 국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또 바람에 천천히 말린 건면으로 기름기가 적고 잘 불지 않으며 쫄깃하다. 국내산 수삼으로 만든 수삼오일을 후첨스프로 넣어 풍부한 감칠맛을 살리고 건마늘, 계란지단, 청양고추, 홍고추 등의 후레이크 건더기로 완성도를 높였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간편식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집에서 손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라면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직접 정성껏 고아낸 닭 육수와 수삼의 풍미를 더한 삼계탕면으로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릴 수 있는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4 10:50:45폭염을 대비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침향환 스틱'을 롯데마트가 단독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삼복 시즌 건기식 수요가 높아지는 것에 발맞춰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신제품 침향환 스틱을 비롯한 건강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씹을 필요 없이 물과 함께 섭취하는 환 타입의 침향환 스틱이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한방 특유의 향과 쓴 맛을 개선하고 섭취 편의성은 높였다. 치아 끼임 현상 없이 물과 함께 간편하게 넘길 수 있는 소환 형태로 한방 특유의 향과 쓴 맛을 개선해 섭취 편의성이 높다. 첨가물 없이 침향, 야관문, 블랙마카 등 대표적인 활력 원료를 사용해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상희 기자
2023-07-12 18:04:12[파이낸셜뉴스] 지난 11일 초복을 시작으로 '삼복' 시즌에 접어들면서 식품 업계가 '이열치열', '이열치한' 전략으로 여름 먹거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계탕을 중심으로 한 보신 음식은 '뜨겁게', 여름 더위를 날려줄 음료는 '차갑게' 내놓고 있다. ■삼계탕도 좋지만 삼복엔 '치킨'이 닭 12일 제네시스BBQ에 따르면 BBQ는 여름을 맞아 '치맥(치킨+맥주)'과 함께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로 '타르타르 새위튀김'과 'BBQ 감자튀김'을 최근 출시했다. 특히 BBQ는 수제맥주도 함께 판매해 한 여름 무더위엔 '치맥'이라는 공식을 강조하고 있다. BBQ는 최근 간편식 제품인 ‘BBQ 복 삼계탕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교촌치킨은 삼복 기간 중에 자체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할 경우 웨지감자, 퐁듀 치즈볼, 볶음밥 등 사이드 메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bhc치킨은 올해 삼복을 알리는 초복(11일) 당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국 가맹점 매출이 약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는 현재 약 20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복날엔 '치킨'이 자리잡으면서 지난 몇 년동안 매출도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복이 주말과 겹치면서 7월 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bhc치킨은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면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 간편식, 음료업계 시원한 여름음료 식품 회사들은 최근 인상된 닭 가격에 대응해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누룽지와 귀리를 듬뿍 담아낸 ‘비비고 누룽지 닭다리 삼계탕’을 출시했다. 또 다음달까지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신제품도 출시한다. 풀무원은 여름 보양식으로 '산삼배양근 삼계탕', '시래기 추어탕', '영양 갈비탕' 등 3종을 판매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영양삼계탕과 삼계탕 정 등 삼계탕 간편식 2종을 판매 중이다. 하림 역시 도계 후 24시간 이내 조리하는 ‘하림 삼계탕’을 선보이고 있다. 음료 회사들은 시원한게 여름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기본 톨 사이즈보다 2배 이상 더 큰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출시했다. 트렌타는 30온스(887mL)로 톨(12온스·355mL)보다 2배 이상 큰 사이즈다.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등 아이스 음료 한정 출시다. 메가MGC커피는 여름을 겨냥해 수박화채 스무디, 수박주스, 코코넛 커피 스무디, 트로피컬 용과 티플레저 등의 음료를 판매 중이다. 동남아 해변을 주제로 한 여름 음료와 관련 간식은 출시 60일 만에 300만개가 넘게 팔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7-12 14:34:0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삼복(三伏)더위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열치열(以熱治熱)' 구이 음식을 소개해 미식가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은 백운산의 풍부한 참숯 덕분에 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광양장어구이 등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보하기에 좋은 구이음식이 발달했다. 광양닭숯불구이는 정갈하게 손질한 닭을 그윽한 숯에 구워 기름은 쏙 빼고 담백함은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광양불고기는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우고 얇게 저민 소고기를 구리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 음식으로, 깊은 풍미와 육즙을 자랑한다. 광양만의 장어구이 역시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여름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아울러 광양매실차, 광양기정떡 등도 땀을 많이 흘리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필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갈증 처방책으로 동의보감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매실은 구연산과 유기산, 비타민이 풍부해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여름철 식중독이나 배탈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풍부한 일조량과 수량이 키운 광양매실은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고 색깔이 선명해 대한민국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광양기정떡은 엄선한 국산쌀을 막걸리로 자연 발효시켜 만든 떡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풍부한 유산균과 우수한 소화력을 자랑하는 광양기정떡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상온에 두어도 잘 상하지 않는 여름철 대표 웰빙식품이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땀을 많이 흘리는 삼복더위에는 허약해지기 쉬운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장만해 먹었다"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광양의 숯불구이 음식들과 소화력을 높이는 기정떡, 매실차 등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23 09:34:32【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더운 여름, 보양식을 즐기며 삼복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낼 소비자를 위해 배달특급이 다시 한 번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삼복 중 하나인 ‘초복’을 맞이해 오는 16일과 17일 주말 양일간 ‘더위 타파 시즌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초복레 보양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최소 주문금액이 1만8000원 이상일 경우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다만 이벤트 기간 중 1인 1매만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양주, 안성, 안양, 평택, 동두천, 고양, 가평, 의왕, 포천 등 9개 지자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7월26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중복을 맞이해 ‘더위 타파 시즌2’도 계획돼 있어 소비자가 배달특급을 통해 풍족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14일 “배달특급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더운 여름, 배달특급을 통해 통 큰 할인도 받고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착한 소비’ 기회를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 모든 프로모션과 이벤트는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 게시판을 통해 세부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시기별로 대상 지자체가 상이한 만큼 소비자 확인이 꼭 필요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4 22:29:5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예로부터 숯불구이로 유명하다. 소고기, 닭, 장어 등 소재에 따라 광양불고기, 닭숫불구이, 장어구이로 불린다. 광양시는 "광양지역은 백운산의 풍부한 참숯 덕분에 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장어구이 등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보충하기에 좋은 다양한 구이음식이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삼복더위에 이열치열로 건강한 여름을 나기에는 숯불구이 음식이 최고다"며 미식가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광양불고기는 얇게 저민 소고기를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워 먹는 광양대표음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음식테마거리로 선정한 '광양불고기 특화거리'가 있을 정도다. 닭숯불구이는 정갈하게 손질한 닭을 그윽한 숯에 구워 기름은 빼고 담백함은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음식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게다가 닭숯불구이는 '2021 전남 관광사진 공모전'의 '남도대표음식' 부문 광양시 지정 음식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월 22일까지로, 광양을 여행하면서 발견한 숨은 관광지나 닭숯불구이를 사진으로 담아 출품하면 된다. 맛있는 구이도 먹고 공모전 당선 기회도 얻게 되는 셈이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광양만의 장어구이 역시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여름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박순기 광양시 관광과장은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땀을 많이 흘리는 삼복더위에는 허약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장만해 먹었다"며 "단백질이 풍부한 광양의 다양한 숯불구이 음식은 건강한 여름을 지키는 확실한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운산과 섬진강, 봉강, 어치 등 4대 계곡에서 광양의 여름을 만끽하고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사진으로 공모전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아울러 일컫는 말로, 올해 초복은 지난 11일로 이미 지났고, 중복은 오는 21일, 말복은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인 월복(越伏)으로, 8월 10일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17 10:36:03[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삼복날마다 특별한 혜택을 전하는 '파바야(夜) 삼복(三福)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초복(7월 9~11일), 중복(7월 19~21일), 말복(8월 8~10일)에 함께 더위를 이겨내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행사 제품을 포함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 제품은 페이크푸드 치킨모양 빵인 '파바닭', 디저트 라인업인 '케이크 스토리', 가정간편식 제품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 빙수, 샐러드 등으로 다양하다. 또 아이스캔디 5개 구매 시 4900원(1100원 혜택)에 구매 가능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기간 중 인기 제품 3개 구입 시 1개를 더 증정하는 '3+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기 제품은 △초복: 퍼스트 클래스 키친 정통깐풍기·매콤달콤 바삭치킨 △중복: 파바닭 양념치킨빵·후라이드치킨빵 △말복: 케이크 스토리 7종 등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7-07 09:56:01세븐일레븐은 삼복의 시작인 초복(16일)을 앞두고 다양한 보양식 상품들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오리정식 도시락'은 보양식 콘셉트로 선보인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식품영양 전문가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 맞춤식품연구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국내산 오리고기로 만든 담백한 훈제오리와 매콤한 고추장 오리주물럭을 메인으로 구성했다. 1인 가구를 위한 미니수박도 출시했다. '컷팅수박 2종', '애플수박', '복수박'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애플수박'은 씨앗이 작아 거부감이 적고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복수박'은 타원형의 작은 수박으로 껍질과 과육이 부드러운 과일이다. 미니수박 시리즈는 크기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고 혼자서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부담없이 간편하게 즐기기를 원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했다. 세븐일레븐은 대표 복날 상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리정식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 단 하루 세븐앱에서 최초 구매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하는 핫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주말엔세븐' 콘셉트로 7월 한 달간 매주 금~일요일에 하나카드 결제 시 '초복 수박', '하림 고향삼계탕', '하림 반마리삼계탕'을 40% 할인 판매한다. 양우석 세븐일레븐 푸드팀 MD(상품기획자)는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 상품들을 보다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은 상품으로 무더위를 건강하고 시원하게 날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7-13 09:51:27[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에 나눔사랑이 뜨겁다. 남양주시 대한적십자사 천마봉사회와 남양주모범운전자회는 진건지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청소년 물놀이 캠프를 진행하고,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족힐링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 남양주시 관내 기업 진선식품은 한부모가정 청소년에게 학습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책-걸상을 지원했다. 이런 나눔활동은 삼복더위를 식혀줄 만큼 청량감 넘치는 감동을 지역사회에 안겨줬다. 남양주시 대한적십자사 천마봉사회와 (사)남양주모범운전자회는 18일 진건지역의 다문화 청소년 50여가족을 초청해 가평 현리 소재 현등사 계곡으로 일일 물놀이 캠프를 다녀왔다. 두 단체는 숭고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해마다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위한 하계캠프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삼복 더위에 시원한 계곡을 찾아 물놀이 및 음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캠프에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단체장 14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출발 전 진건-퇴계원행복센터 4층 다목적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청소년에게 봉사의 기본정신과 물놀의 안전수칙을 안내한 후 모범운전자회에서 제공하는 50여대의 택시를 나눠 타고 가평 현리 캠프장으로 이동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진정한 봉사정신을 보여준 천마봉사회와 특히 생업을 포기하고 봉사에 참여한 모범운전자회 회원에게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와 진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진선식품은 16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행복한 학습공간을 제공하고자 학생용 책상과 의자를 전달했다. 책상과 의자는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 추천을 받아 관내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11가구에게 전달됐다. 이날 책상과 의자를 지원받은 학부모 A씨는 “자녀들이 제대로 된 책상이 없어 늘 바닥에 엎드려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진접읍에서 꼭 필요했던 책상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책상과 의자를 후원한 최영선 진선식품 대표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듯이 환경은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책걸상 등 공부환경 조성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말을 듣고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수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아이들 학습공간 마련에 적극 나서준 진선식품 대표에 감사하며, 아이들이 밝은 웃음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아이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부선 진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새 책상을 지원받은 아이들이 학습환경 개선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16~17일 취약계층 가족 25명을 대상으로 진건읍 소재 봉인사에서 ‘드림스타트 가족힐링 템플스테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복강의, 가슴으로 대화하기, 이완명상, 만다라 그리기 등 자연 속 사찰에서 참선과 명상을 통해 스스로 내면을 정화해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인터넷과 휴대폰게임 등으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과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부모에게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는 “항상 바쁘다보니 나를 돌이켜 보는 삶의 여유가 없었는데 아이와 함께 자연 속 사찰에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8월 중 도자기체험, 돼지박물관 견학, 직업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9 20:4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