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이끌게 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다른 제조사들과의 경쟁, 품질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의 유임 등을 담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당초 노 사장이 이동할 경우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노 사장을 대체할 것으로 거론됐으나 결과적으로 노 사장은 잔류하게 됐다. 노 사장의 유임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안에 드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만회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를 도입하는 등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AI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도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자사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줄곧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4·4분기에는 애플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동남아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웠던 폴더블폰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 때 중국에 내줬던 폴더블폰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출하량은 21% 줄었고, 중국 업체들과 스마트폰 두께·무게 경쟁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품질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 초기 물량이 단차(높낮이 차) 등 품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전자는 공식 사과하고 교환·환불 조치를 했다. 또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일에 맞춰 제대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기에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0:41:59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이는 플립형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FE’, ‘갤럭시Z플립7’에 자사 칩인 ‘엑시노스’ 시리즈를 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최근 X(전 트위터)를 통해 “Z플립FE에는 엑시노스2400e, 갤럭시Z플립7에는 엑시노스2500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6’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했던 것과는 달리 향후 플립 모델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 칩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엑시노스2400e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24 FE에 채용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갤럭시S24·S24+ 등에 들어간 엑시노스2400보다 클럭수만 조금 낮은 수준이어서 엑시노스2400과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400e를 통해 AP 원가를 절감하면서 기존보다 더 저렴한 ‘갤럭시Z플립 FE’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출고가 인하로 플립형 스마트폰의 진입 장벽을 낮춰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중국 IT 팁스터 차나슈마는 "갤럭시Z플립FE가 재고를 팔기 위해 리브랜딩만 하는게 아니라 외관 디자인은 갤럭시Z플립7과 동일하고 내부 사양만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Z폴드7에서는 엑시노스2500을 넣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엑시노스2500이 수율 및 성능 문제로 갤럭시S25 탑재가 불발되면서 내년 여름 나오는 갤럭시Z플립7·Z폴드7 등 폴더블폰에는 엑시노스2500을 넣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5 05:49:3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OBJECT0#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5:11:22삼성전자가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스퀘어 본관에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디지털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크기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이며 농구장 3개 정도의 규모다. 옥외 광고는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세련된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강조하며 제품 특유의 모던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지난달 25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6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0 08:11:14[파이낸셜뉴스] 해태제과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표 제품 에이스와 오예스 패키지를 그대로 구현한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 에이스·오예스 케이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시리즈가 과자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스 파랑색과 오예스 빨강색 패키지를 그대로 적용해 정체성을 살렸다. 뜯는 곳, 봉제선까지 리얼하게 담은 과자 봉지 그대로다. 여기에 커피잔, 포크 등 소소한 디테일도 담았다. 에이스와 오예스 과자 모양 키링도 함께 선보인다. 제품은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오픈마켓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월 한달 간 케이스 구매 인증자 50명에게 해태제과 공식몰에서 사용 가능한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해태제과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4 09:37:16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의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2차 판매를 개시한다고 공지했다. 삼성닷컴과 함께 이동통신 3사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10월 25일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1차 판매에서 10분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지난달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통 3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일 오전 9시가 지난 뒤에도 해당 사이트에 상품 판매 페이지가 노출되지 않다가 7시간이 지난 오후 4시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나 1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판매가 중단됐다. 당시 이동통신 3사 온라인 몰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1차 판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기존 배송 일정보다 빠르게 이번주 중에 제품을 받게 될 예정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1차 판매 물량이 이달 8일부터 순차 배송될 것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 SE는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두께는 얇아지고 화면은 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 펼치면 4.9㎜로, 갤럭시 Z 폴드6(12.1㎜, 5.6㎜) 대비 각각 1.5㎜, 0.7㎜ 얇다. 내부 화면은 8인치, 외부 화면은 6.5인치로, 갤럭시 Z 폴드6(7.6인치, 6.3인치)보다 넓다.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 16GB 램을 탑재했지만 S펜을 지원하지 않는다. 278만9600원이라는 높은 출고가에도 소비자들 주목을 받은 제품이 출시가 지연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4 09:11:47삼성전자가 중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그레이, 블루, 옐로우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다. '갤럭시 S24 FE'는 고객이 일상에서 즐겨 사용하는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 카메라는 강력한 성능으로 촬영을 넘어 결과물 편집까지 더욱 완벽하게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도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수준급의 사진 편집은 '생성형 편집', '인물사진 스튜디오' 등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지원된다. 전작 대비 2배 빨라진 '엑시노스 2400e'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셋과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고사양의 게임을 더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게임 중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약 170.1mm(6.7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700mAh 배터리는 더 오랜 시간 동영상 강의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감상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신 '갤럭시 AI'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서클 투 서치'는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게 해주며 '통역' 기능은 외국어 공부와 해외여행 시 유용하다. '노트 어시스트' 기능은 수업 내용이나 학습 자료를 빠르게 정리해 주고 요약까지 지원해 학업 효율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 S24 FE'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갤럭시 S24 FE' 정품 실리콘 케이스 5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케이스는 블랙, 네이비, 화이트, 민트, 옐로우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버즈3' 3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갤럭시 버즈3' 구매 시에는 하겐다즈 케이스가 함께 증정된다. 다양한 제휴 콘텐츠도 제공된다. 구매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기능과 함께 게임, 촬영, 콘텐츠 감상 등 일상의 다채로운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구매 혜택과 함께 보다 스마트하고 가치 있는 일상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1 08:13:08#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올해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원가 부담 등의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두 번 접는 폴더블 등 폼팩터(형태)를 다양화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10월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삼성전자 MX·네트워크(NW)사업부의 합산 매출은 30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MX사업부가 올린 매출은 29조9800억원(98.2%)에 달했다. MX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두 사업부의 3·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4800억원) 하락했다. 이는 갤럭시Z폴드6·Z플립6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성능 향상 등에 따른 재료비 인상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반영됐다. 실제 삼성전자의 3·4분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5800만대, 700만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스마트폰 출하량은 100만대 줄었고, 태블릿은 100만대 증가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295달러로, 동일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AI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시장 수요가 최대 변수다. 다니엘 아라우호 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신모델이 다수 출시된 3·4분기에 비해 4·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감소하고 ASP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요 개선을 이끌기 위해 AI 음성 비서 '빅스비'의 스마트폰 버전 출시 등 갤럭시 AI 기능 고도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채용을 통한 발열과 배터리 효율 개선 등에 나선다. 아울러 최근 공개한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중 두께가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 등을 시작으로 폴더블폰의 슬림화·경량화도 지속 추진한다. 향후 새로운 폼팩터를 갖춘 폴더블폰 출시도 예고했다. 두 번 접는 트리폴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밀고 당기는 슬라이더블 등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혁신 기술을 채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가격 장벽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갤럭시S25 시리즈, 폴더블 등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갤럭시탭·북 및 웨어러블 등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31 15:40:36삼성전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 잠실점에 '인공지능(AI) 비밀 본부 체험관'을 31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AI 비밀요원'이 돼 키자니아 대표 캐릭터 '바체'를 구출하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Z 플립 6의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한 어린이도 손쉽게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시크릿 에이전트' 앱을 별도 제작했다. 체험관에 입장한 어린이들은 가장 먼저 '갤럭시 AI'를 활용해 요원증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사진은 '인물사진 스튜디오'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다. 미션존에서는 '통역' 기능이 활용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미국, 프랑스, 스페인 비밀요원이 말하는 외국어를 빠르게 번역해 미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탐색존에서는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미션 수행에 필요한 단서를 검색할 수 있다. 비밀 제트기에 탑승한 뒤에는 '삼성 월렛' '디지털 키'로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탐험존에서는 '퀵 쉐어',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퍼즐을 맞추거나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미션이 진행된다. 체험관에는 '갤럭시 Z 폴드 6'의 AR 필터를 활용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요원 뱃지와 키자니아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10 키조를 증정한다. 인증 사진을 SNS에 업로드한 참가자는 요원증, 뱃지 케이스 등 특별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체험관을 4회 이상 방문해 요원 뱃지 4개를 모두 획득한 어린이에게는 갤럭시 신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키자니아 갤럭시 체험관은 2027년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키자니아는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 200명을 체험관에 무료로 초청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키자니아 갤럭시 AI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사용성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눈높이를 어린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로 쉽고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0 09:42:57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인기 트립웨어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함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로우로우 월드와이드 서울'에서 진행되는 팝업 스토어는 여행을 주제로 체험 공간이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공항처럼 꾸며진 팝업 스토어에서 마치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갤럭시 탭 S10 시리즈'의 대화면과 S펜, 갤럭시 AI 기능 등 제품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로우로우 캐리어 안에 '갤럭시 탭 S10 시리즈'와 여러 소품을 더해 10kg에 가깝게 담아내는 미션이 진행된다. 공항 검색대 존에서는 최근 Z세대에서 유행하는 '검색대 트레이 꾸미기' 체험을 하고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다. 비행기 제트 엔진 모형과 '갤럭시 탭 S10 시리즈'로 꾸며진 대형 포토존에서는 색다른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팝업 스토어에서 체험 미션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들에게 쿠션 키링과 로우로우 제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추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SNS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 인증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 또는 미니 파우치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팝업 스토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마치 여행하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갤럭시 제품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7 08: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