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3월 1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에 위치한 ‘넥스트 뮤지엄’에서 네오 QLED 8K 등 자사 제품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을 선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 뮤지엄은 롯데백화점과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손잡고 지난해 12월 개관한 오프라인 NFT 전시 공간이다. NFT 콘텐츠는 물론 실물 작품도 함께 전시하는 등 디지털 아트와 일반 갤러리 경험을 융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발렌타인 외전, 싱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김완진·이동구·로칸킴을 포함한 국내 유망 신진작가 8인이 참여한다. 엄선한 NFT 작품 4점을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클립 드롭스 앱을 통해 전시한다. 이 작품들은 삼성 네오 QLED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구매 예약도 가능하다. 2022년 이후 출시된 국내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클립 드롭스 앱을 통해 다양한 NFT 아트를 탐색하거나 구매·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프레임과 자동 회전 벽걸이를 활용해 가로형과 세로형 3차원(D) NFT 아트를 함께 전시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뛰어난 화질과 초대형 라인업을 갖춘 삼성 네오 QLED는 NFT를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며 “이종 업계 간 적극적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시청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2-09 10:59:08미국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손잡은 LG에너지솔루션이 '넥스트 스타 에너지'(Next Star Energy)로, 삼성SDI는 ‘스타 플러스 에너지'(Star Plus Energy)로 각각 합작사명을 정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와 한국특허정보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특허전문 법인을 통해 특허청에 ‘Next Star Energy’ 상표를 출원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명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도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명으로 ‘Star Plus Energy’라는 이름의 상표를 냈다. 이는 합작공장이 위치한 인디애나주 정부에 지난 3월 해당 사명으로 사업자 등록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후보 중 하나일뿐 최종 결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업을 대표하는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는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돼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데, 신설 법인 출범 전 새 사명과 이미지를 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사명에 나란히 ‘스타’가 들어갔다. 스텔란티스는 ‘별들로 반짝이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스텔로(Stello)’를 어원으로 하는 만큼 별을 의미하는 ‘스타(Star)’를 합작사명에 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하고 4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의 생산 능력은 2026년 기준 45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양사는 배터리 셀 뿐 아니라 모듈 생산 라인도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25억달러(약 3조1208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 삼성SDI는 12억8700만달러(약 1조6066억원)를 합작법인에 출자해 지분율 51%를 확보한다. 공장은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4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시작해 생산능력을 향후 33GWh까지 늘리고 투자 규모도 31억달러(약 3조8704억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간의 전기차 배터리 공조는 더욱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북미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제너럴모터스(GM),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SK온은 포드와 각각 손잡고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K-배터리의 북미 진출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02 09:52:36[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의 운영사 ‘아토머스’는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아토머스의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GC녹십자홀딩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로는 해시드, 이앤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참여했다. 아토머스는 마인드카페를 통해 비대면 전문 심리상담은 물론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회원 수 100만명 등 사용자 및 전문가 수, 월간 활성 사용자(MAU), 평균 체류시간, 매출액 등 모든 부문에서 국내 최대 정신건강 플랫폼이라는 평가다. 최근 2년간 매출액은 연 평균 약 400%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0% 이상 증가했다. B2B 및 B2G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인드카페의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EAP,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은 네이버, NHN, 신한금융투자, 네오위즈, 서울시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사 임직원 수는 약 20만명에 이른다. 투자자들은 마인드카페의 빠른 성장성 및 바이오테크 분야로의 확장성에 주목했다. 정신질환에 특화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사업 고도화,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통한 사용자 및 데이터 저변 확보 등이 대상이다. 아토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신질환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확장, 멘탈 헬스케어 기술 R&D, 해외 진출 등을 위한 대규모 인재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마인드카페의 비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 제약, 보험 등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스마트 멘탈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마인드카페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리드해온 인상적인 사례”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 더욱 자율적인 커뮤니티 거버넌스 형성 등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세계 정신건강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미국의 정신건강 스타트업 펀딩은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를 넘어섰다. 코로나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정신건강 스타트업만 10곳 이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07 10:07:4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투자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잇따라 블록체인 투자를 확대하고 나서 삼성의 투자 전략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삼성의 투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블록체인-AI 융합 플랫폼 '멀티버스'에 추가 투자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애링톤XRP캐피탈, 후오비벤처스, 펜부시와 함께 블록체인-인공지능(AI) 융합형 기술 플랫폼 '멀티버스'에 1500만달러(172억5150만원)를 투자했다. 멀티버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기업 가치가 2억5000만달러(2875억2500만원)에 달하게 됐다는 외신들의 분석도 나왔다. 멀티버스는 블록체인과 AI를 융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개념을 테스트할 때 멀티버스 플랫폼 위에서 진행하게 되며 플랫폼 사용자는 기여에 따라 자체 토큰인 AI토큰을 통해 보상을 받는다. 멀티버스 랩스 공동창업자인 클리프 슈즈(Cliff Szu)는 "우리는 잠재적 창업자들을 위해서 그들의 아이디어가 가진 잠재력을 철저히 평가하고 우호적이고 박식한 커뮤니티로부터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다"며 "이것이 가능한 빠른 단계에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프라임 트러스트에도 추가 투자 삼성넥스트는 핀테크 인프라 및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프라임 트러스트의 6400만달러(736억640만원) 규모 투자에도 참여했다. 프라임 트러스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등 핀테크 기업에 지불과 결제, 고객신원확인(KYC) 등 기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메르카토 파트너스의 성장주식펀드인 트래버스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와 크라켄 벤처스, 세븐 피크스 벤처스도 참여했다. 로드리고 비쿠나(Rodrigo Vicuna) 프라임 트러스트 CFO는 "이번 자금은 창업 5년을 맞은 프라임 트러스트가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핀테크 분야 전반에 걸쳐 기회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퍼랩스 등 블록체인 투자 잇따라 삼성넥스트는 혁신 스타트업의 투자 및 인수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산하 조직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와 블록체인 기술전문업체 알케미 인사이츠, NFT 예술품 거래 마켓 슈퍼레어 등 여러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테라(헬스케어 플랫폼) △DSRV 랩스(블록체인 플랫폼) △니프티스(NFT 플랫폼) 등 블록체인 기업들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삼성벤처투자 역시 이달 초 NFT 관련 게임업체인 '애니모카'가 유치한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삼성넥스트와 삼성벤처투자가 잇따라 투자에 나선 것을 통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넥스트는 그간 클라우드와 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업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그간 블록체인 투자를 꾸준히 해왔고 이번 투자 역시 그 일환"이라며 "두 기업 모두 오랫동안 투자해온 업체고 이번에 추가 투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7-29 11:04:30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DSRV 랩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부터 북미 지역의 블록체인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한 삼성넥스트가 국내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RV 랩스는 삼성넥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DSRV 랩스는 개인이나 기업이 월정액을 내고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블록 생성 검증인)를 운영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상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커먼컴퓨터의 AI네트워크와 니어, 서틱, 플로우 등 8개다. DSRV 랩스는 지난 해 8월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 조직 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올 5월 블록체인 기반 기부 서비스를 운영하는 포테일을 인수하는 등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삼성넥스트 윤홍열 디렉터는 "DSRV 랩스는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노드와 인프라 운영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회사"라며 "클라우드 산업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이 DSRV가 블록체인 인프라 산업의 대명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RV 랩스 김지윤 대표는 "DSRV 랩스는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발돋움 중"이라며 "이번 삼성넥스트의 투자로 삼성전자가 그리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투자 및 인수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산하 조직으로 현재까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와 블록체인 기술전문업체 알케미 인사이츠, NFT 예술품 거래 마켓 슈퍼레어 등 여러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했다. 김소라 기자
2021-06-09 17:56:3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DSRV 랩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부터 북미 지역의 블록체인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한 삼성넥스트가 국내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RV 랩스는 삼성넥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DSRV 랩스는 개인이나 기업이 월정액을 내고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블록 생성 검증인)를 운영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상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커먼컴퓨터의 AI네트워크와 니어, 서틱, 플로우 등 8개다. DSRV 랩스는 지난 해 8월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 조직 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올 5월 블록체인 기반 기부 서비스를 운영하는 포테일을 인수하는 등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삼성넥스트 윤홍열 디렉터는 “DSRV 랩스는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노드와 인프라 운영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회사"라며 "클라우드 산업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이 DSRV가 블록체인 인프라 산업의 대명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RV 랩스 김지윤 대표는 “DSRV 랩스는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발돋움 중”이라며 “이번 삼성넥스트의 투자로 삼성전자가 그리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투자 및 인수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산하 조직으로 현재까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와 블록체인 기술전문업체 알케미 인사이츠, NFT 예술품 거래 마켓 슈퍼레어 등 여러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08 10:58:15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래미안 신상품 콘셉트인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를 발표했다.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서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회를 열고 래미안의 미래상품에 적용할 Next Raemian Life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베리준오의 오준식 대표와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김명석 상무가 밀레니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삼성물산은 2000년 1월, 업계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발표한 이래 △2001년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개발 △2005년 유비쿼터스 아파트 래미안 U-plan 발표 등을 통해 고객만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래미안은 2019년 기준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파트 부문 2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번에 발표한 Next Raemian Life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택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상품이다. 특히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범위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향후에는 기본 바닥재 아트월 가구 도어 색상, 도어 개폐방식 등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11-20 17:18:3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래미안 신상품 콘셉트인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서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회를 열고 래미안의 미래상품에 적용할 ‘Next Raemian Life’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베리준오의 오준식 대표와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김명석 상무가 밀레니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삼성물산은 2000년 1월, 업계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발표한 이래 △2001년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개발 △2005년 유비쿼터스 아파트 ‘래미안 U-plan’ 발표 등을 통해 고객만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래미안은 2019년 기준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파트 부문 2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Next Raemian Life’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택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상품이다. 특히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범위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향후에는 기본 바닥재∙아트월∙가구 도어 색상, 도어 개폐방식 등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전문 서비스가 도입된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지 입구에는 웰컴 라운지와 카페 등이 들어서고 조식∙중식 서비스가 가능한 식당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접목된 실내체육관 등을 도입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주민을 위한 펫-케어 서비스와 함께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차량정비가 가능한 카 스튜디오 및 차량을 공유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도 적용한다. 이번 상품회를 통해 밝힌 Next Raemian Life 상품은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11-20 11:27:09[파이낸셜뉴스] 스틱벤처스와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 솔루션 'Apptest.ai'를 운영하는 '엠비안'에 투자했다. 'apptest.ai'는 딥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스크립트의 작성 없이 안드로이드설치파일(APK)파일 업로드 만으로 앱을 자동으로 테스트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비안은 최근 22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넥스트, 스틱벤처스가 리드하고 DA밸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건이다. 엠비안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모바일 앱 유저인터페이스(UI)를 인색해 테스트하고, 오류를 리포팅하는 AI 테스트봇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모바일 테스트에 적용한 것이 모바일 앱용 AI 테스팅이다. 누구나 원클릭으로 웹에서 모바일 앱의 기능 및 성능 테스트를 의뢰하고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미국 최대 소프트웨어 테스트 컨퍼런스인 StarWest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AI 테스트 부문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종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엠비안은 회사 매출의 90%가 미국이다. 액센추어 등과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링크드인, 아메리칸항공 등을 대상으로 AI 테스트봇 기술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황재준 엠비안 대표는 "글로벌 사업에 유리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 기술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스틱벤처스와 삼성넥스트의 리딩 투자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업 및 글로벌 통신사로 고객을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석 스틱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엠비안은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에서 AI기술 기반 솔루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모바일 운영체제 및 디바이스가 파편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회사솔루션에 대한 시장 니즈가 커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벤처스에서 올해 결성한 스틱청년일자리펀드의 첫 투자건이다. 스틱벤처스는 해당 펀드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서비스 기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 확장단계의 고성장 기업,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할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1-11 14:07:58삼성전자의 미국 투자법인 삼성넥스트(Samsung Next)가 초기부터 인수후 육성까지 전 단계에 투자한다. 투자 효율화는 물론 후속투자를 통해 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다. 윤홍열 삼성넥스트 투자파트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에서 "삼성넥스트는 혁신기업에 초기투자하고, 이후 인수합병(M&A)팀에서 인수할 수 있다. 일종의 원스톱 쇼핑"이라며 "투자 의사결정에 사업부 라인이 없는 만큼 삼성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영역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의 근간인 루프페이도 지난 2014년 삼성넥스트가 초기투자한 다음 2015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함께 2억50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합병한 사례다. 삼성넥스트는 시리즈B까지 초기투자 후 M&A팀을 통해 후속투자 및 인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루프페이가 보유하고 있던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확보했고, 2015년 8월부터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형철 삼성넥스트 인수파트장은 "삼성넥스트는 벤처, M&A, 파트너십, 프로덕트(육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투자 및 인수후통합(PMI)을 돕고 있다"면서 "2012년 삼성전자 직속으로 출범한 후 90개 기업에 투자하고, 10개 기업을 인수합병했으며, 삼성전자 및 다른 곳에 매각해 17건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기업과 삼성전자의 협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음파 결제솔루션을 개발한 모비두는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와의 협력을 통해 공기청정기의 사물인터넷(IoT)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부저를 통해 음파를 휴대폰으로 보내고, 이를 인식하는 구조다.이윤희 모비두 대표는 "삼성전자 가전사업부는 IoT 연결에 대한 니즈(Needs)가 있었다"며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확장에 도움을 받았다.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진출 등이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2017년 11월 인수한 플런티의 전 대표인 김강학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개발 프로는 "플런티는 국내 첫 챗볼 빌더로서 삼성전자에 피인수됐다. 언어를 이해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기술을 쓸 수 있는 채널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홍열 파트장은 "1년에 살펴보는 3500개 스타트업 가운데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곳은 삼성전자와 2~3년 등 미래에 전략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본다"며 "투자 후 당장 협력이 없더라도 사업부와 협력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2013년에 투자한 회사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처음 투자한 후 투자방향이 맞다면 후속투자를 통해서 해당 기업에 대한 삼성넥스트의 믿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7-23 17: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