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가 과거 소유했던 수십조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땅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7-1부(한규현 차문호 오영준 부장판사)는 봉은사가 한전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등기 소송에서 지난달 18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해당 토지는 서울 강남의 이른바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다. 이 땅은 본래 봉은사 소유였으나 권위주의 정권 시절인 1970년 상공부가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사들였다. 한전 부지를 포함해 봉은사가 당시 넘긴 땅은 33만㎡(10만 평)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해당 부지를 10조원에 낙찰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를 건립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상하고 있다, 봉은사는 2007년부터 한전에 적정한 가격으로 다시 땅을 매각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한전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봉은사는 2020년 2월 한전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상공부가 땅을 사들일 당시 거래 상대방은 봉은사가 돼야 하는데 제3자인 조계종 총무원과 거래했으므로 무효라는 이유였다. 그러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매매계약서의 거래 상대방으로 봉은사가 아닌 조계종 총무원이 기재된 것은 맞지만, 거래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 봉은사 주지를 겸했으므로 사실상 봉은사를 계약 당사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또 매각 당시 관할청 허가를 받지 않아 무효(옛 불교재산관리법)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매각된 토지가 경내지(사찰에 속하는 토지)로 보기 어렵고, 경내지라 하더라도 사찰로서의 존립이나 목적 수행과 무관하므로 대법원 판례에 따라 무효로 돌릴 수 없다고 판시했다. 봉은사가 불복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한편, 봉은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도 사찰 재산 허가 무효 확인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지만 패소해 2심 재판을 진행중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8-05 10:57:20[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와 지아이텍,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 2차전지(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이 대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집결했다. 오는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2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개하기 위함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인터배터리에서 'NMP(N-Methyl-2-Pyrrolidone)'를 순도 95%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건식 NMP 회수시스템'을 공개했다. NMP는 2차전지 코팅 공정에 필수로 사용하는 용제이며 환경 규제에 포함된 물질로 재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다. 신성이엔지는 기존 습식이 아닌 건식 방식을 적용해 높은 순도로 NMP와 폐열을 회수해 건조 공정 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2차전지 드라이룸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수분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멀티제습기'도 선보였다. 이는 전외기를 적용한 드라이룸 제습 방식과 비교해 에너지를 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드라이부스 시스템 △인공지능(AI) 제습기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 △기류방향표시기 등을 출품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서 검증한 친환경 공기 제어 기술을 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라며 "건식 NMP 회수시스템과 멀티제습기, 기류방향표시기 등 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풀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머리카락 20분의 1 굵기(㎛, 마이크로미터)로 정밀하게 입히는 부품인 '슬롯다이(Slot die)'를 공개했다. 2차전지 슬롯다이는 업체와 제품에 따라, 업체에서도 공장에 따라 요구사항이 천차만별이다. 지아이텍은 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게 맞춤형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슬롯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유수 이차전지 업체들 모두와 슬롯다이 분야에서 거래한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2차전지 3사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업체들에 슬롯다이 제품을 납품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인터배터리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공개하고 나아가 국내외 영업 기회 창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6종을 선보였다. 이 중 'PA800'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중대형 리튬 2차전지 전해액 핵심 첨가제다. 이는 2차전지 수명 연장과 함께 고온 안정성, 고출력 등에 기여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 2022년 PA800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국제 특허 역시 출원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PA800을 포함한 전해액 첨가제 6종 실물을 부스에 배치했다. 방문한 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6종 실물 앞에 특장점 등을 볼 수 있는 태블릿PC를 마련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2차전지 전해액 전문회사로서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올해 인터배터리 전시회를 보면 예년보다 참가 기업도 늘어나고 참관객 역시 증가하면서 나날이 커지는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올해 13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18개국에서 57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전시회와 함께 최신 2차전지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와 함께 전기자동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도 함께 열리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7 06:57:1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당초 105층으로 계획했던 서울 강남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55층으로 변경한다고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에 정식으로 설계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8만㎡)를 경쟁입찰로 사들여, 신사옥으로 GBC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서울시에 삼성동 GBC에 대한 설계변경을 신청했으며, 변경 인허가와 관련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GBC를 105층(높이 569m) 타워 1개동과 35층 숙박·업무시설 1개동으로 짓는 방안을 확정했었다.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공사비 증가로 인해 55층 2개동으로 나눠서 짓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사옥 투자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차 전환 등 미래 신사업 투자가 우선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현대차그룹의 설계변경안에 따르면 총 6개동이 삼성동 부지에 들어선다. 그룹 통합사옥 등으로 활용될 높이 약 242m의 50층 내외의 타워 2개동, 전시 및 문화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될 저층부 4개동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가 123층으로 지어지며 국내 최고층이란 상징성도 떨어진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에 건물 층수를 낮춰 여러 동으로 나눠 짓는 대신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을 구축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과의 준공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서울시 등 인허가 관련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21 17:43:4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앞 도로에서 발생한 7중 추돌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에 부딪힌 주차관리요원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2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경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지하주차장 출입구에서 67세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G90 차량이 주차관리요원(47)을 친 뒤 벤츠 E클래스 등 차량 5대, 오토바이 1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던 A씨 차량과 부딪힌 주차관리요원은 의식이 없어 삼성의료원으로 후송됐다. A씨 차량과 부딪힌 피해자 가운데 벤츠 E클래스 여성 운전자(56)와 동승자(54)는 경상을 입고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로 인계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주변 도로 혼잡이 발생하자 현장에서 교통을 관리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교통사고로 도로가 정체되고 있으니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7-12 19:07:31시계제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강남 부동산의 인기는 굳건하다. 자녀 교육에 최적지, 심리적인 만족도까지 더해져 강남으로 몰려드는 행렬은 여전하다. 고급 브랜드들이 즐비한 각종 쇼핑 시설과 문화편의 시설, 그리고 서울 수도권 전역으로 통하는 교통편의성과 각종 업무시설과 연계한 직주근접성까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는 강남 생활권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면 바로 ‘삼성동’이다. 서울의 개발 중심축이 삼성동으로 집중되면서 대한민국의 부촌 지각 변동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동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지역 일대가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전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은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사업으로 규모 만도 약 199만㎡에 다다르는 메머드급 개발사업이다.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등 MICE산업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문화산업 단지로 개발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의 지하공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선), 지하철(2, 9호선), 버스, 택시 등의 환승을 위한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착공됐으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COEX 앞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지상 공원화도 연결되어 주변 일대를 미래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삼성동의 미래비전 핵심에 국내 최고의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총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이며, 21개의 다양한 타입의 2룸•3룸으로 구성됐다. 1인~3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두루 인기가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 등 트리플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영동대로가 가까워 차량을 통해 강남 내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도성초, 도곡초를 비롯해 대명중, 휘문중•고, 진선여중•고, 중동고, 경기고, 숙명여고 등 대치동 명문 학군 통학이 가능하며,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뛰어난 교육 환경이 장점이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하이엔드 오피스텔인 만큼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지상 4층, 1,435㎡ 면적에 프라이빗 다이닝룸, 미팅룸, 게스트룸, 오픈 라이브러리, 헬시 바, 프라이빗 짐, 피트니스센터, 골프룸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컨시어지 전문업체와 협업하여 세차•청소•세탁 서비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일부 유상)도 예고했다. 여기에 18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100% 자주식 주차공간이 인근의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점이다. 중도금 무이자(일부 타입 한정)등의 금융 혜택도 지원된다. 단지 내 상가인 ‘힐스 에비뉴 삼성’ 상업시설도 분양 중이다. 테헤란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상 1층~지상 3층, 총 25실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의 지상1•2층은 복층 현태의 5실로, 지상 3층은 20실로 조성된다. 복층형 상가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실사용 면적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2023-07-10 10:04:23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가 연 이은 개발 호재로 주목 받고 있다. 강남구와 서울 동부권 일대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하던, 테헤란로 일대를 제외하면 한적한 주거 환경으로 그간 ‘조용한’ 고급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해오던 삼성동이 부촌 1번지로서 위상을 새롭게 다지고 있는 것이다. 힌 부동산 전문가는 “삼성동은 강남권의 주요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고,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교통망이 돋보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주거 지역은 지대가 다소 높고 한적해 고급 빌라촌이 형성된 황금 입지로 손꼽힌다”라며 “최근에는 지역 일대가 환골탙태 하는 수준의 전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새로운 강남권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삼성동 일대는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시작으로 삼성동 일대에 계획된 개발호재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독 삼성동에만 훈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굵직한 개발 호재에 대한 시장 기대감 덕분이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개발 사업이자 국내 최대 민간 투자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은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 교류 복합 지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규모 만도 약 199만㎡ 에 다다르는 메머드급 개발사업이다.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등 MICE산업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문화산업 단지로 개발되고 이를 위해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역사·문화관광 및 수변여가문화공간 조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강남구 영동대로 512 일원, 약 7만 9,000㎡ 규모 부지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들어설 계획이다. 업무시설을 비롯해 숙박, 문화시설, 관광 휴게 및 판매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으로 발생하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COEX 앞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지상 공원화와도 연결되어 주변 일대를 미래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개발은 삼성동 일대의 주거 지형을 천지개벽시킬 것으로 전망되는데, 업계에서는 과거 ‘삼성타운’ 조성으로 서초동 일대 지가가 상승했던 것처럼,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설립으로 인해 삼성동 일대의 가치 역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삼성동 최중심부에 조성되는 하이퍼 엔드 주거단지 ‘LARBRE 27(라브르 27)’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옛 대웅제약 사택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퍼엔드 주거 단지로 연면적 2만 2,449㎡, 지하 5층~지상 7층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단 27세대로만 조성된다. 특히 삼성동 최중심 입지라는 점은 라브르 27만의 특별함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단순한 토지개발이 아닌 복합적인 지역 자체의 개발을 통해 완성될 '新'강남권 중심부에 자리잡는 특별한 하이퍼엔드가 될 것이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일반적인 강남권 하이엔드 단지나 재개발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업무와 주거 모두에서 정점에 위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고의 하이퍼 엔드 하우스들이 이 같은 ‘정점의 입지’인 맨해튼과 런던의 씨티에 몰려 있는 것처럼 앞으로 서울의 하이퍼 엔드 주거들도 결국은 이런 조건들을 모두 갖춘 미래의 삼성동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으로, 삼성동을 대표하는 하이퍼 엔드로서 ‘라브르 27’의 등장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해당 단지는 삼성동 일대의 대규모 개발 지역과 그대로 붙어있는 입지로 최고의 수혜지로 꼽힌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코엑스가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잠실 종합운동장이 차로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고품격 예술작품을 방불케 하는 외형으로 하이엔드 주거단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온한 삼성동 주택가 안에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프라이빗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남다른 희소성도 눈여겨볼 만한데 이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단지 전체를 감싸 안은 조경 공간과 더불어 약 3000㎡(900평)이 넘는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대 당 100㎡(30평) 이상의 공간이 할애되는 커뮤니티는 호텔급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곳곳에 파티오와 천창, 제리 스케이프형 정원 (건식 정원) 등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공간의 제약을 받는 여타 하이퍼 엔드 상품과 궤를 달리한다 한편, ‘라브르 27’의 분양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2023-06-15 09:25:01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강남을 주시하고 있다. 자녀 교육에 최적지, 심리적인 만족도까지 더해져 강남으로 몰려드는 행렬은 여전하다. 고급 브랜드들이 즐비한 각종 쇼핑 시설과 문화편의 시설, 그리고 서울 수도권 전역으로 통하는 교통편의성과 각종 업무시설과 연계한 직주근접성까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는 강남 생활권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중에서도 최근 삼성동 일대가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더불어 강남권 광역 복합환승센터 등 지역 일대가 환골탙태하는 수준의 전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삼성동 일대의 투자 가치가 높아지면서 최근 주변 부동산 시세가 불황기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치솟고 있다. 대표적인 것인 삼성동의 알짜 재개발 단지로 불리는 ‘홍실 아파트’의 경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렇게 부동산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삼성동에 훈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굵직한 개발 호재에 대한 시장 기대감 때문인데 이중 가장 대표적인 개발 사업이자 국내 최대 민간 투자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은 이들 개발 호재 중의 백미이다.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 교류 복합 지구 조성 사업으로 추진되는 본 프로젝트는 규모 만도 약 199만㎡ 에 다다르는 메머드급 개발사업이다.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등 MICE산업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문화산업 단지로 개발되고 이를 위해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역사•문화관광 및 수변여가문화공간 조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강남구 영동대로 512 일원, 약 7만 9,000㎡ 규모 부지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들어설 계획이다. 업무시설을 비롯해 숙박, 문화시설, 관광 휴게 및 판매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으로 발생하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COEX 앞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지상 공원화와도 연결되어 주변 일대를 미래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개발로 유입되는 국내외 수요 또한 일대 부동산 시장의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과거 ‘삼성타운’이 조성으로 서초동 일대 지가가 상승했던 것처럼,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설립으로 인해 삼성동 일대의 가치가 상승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점에서 소위 하이퍼 엔드라고 불리는 수백억대를 호가하는 최고급 주거 단지들이 삼성동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해외의 하이퍼 엔드 주거들이 맨하튼이나 런던의 시티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도 업무와 주거 모두에서 정점에 위치한 입지 때문인 것처럼, 향후 서울에 들어 서는 하이퍼 엔드의 선택 역시 삼성동으로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삼성동의 최중심부에 들어서는 하이퍼 엔드 주거단지 ‘LARBRE27(라브르27)’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라브르27’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90-20 옛 대웅제약 사택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퍼엔드 주거 단지로 연면적 2만 2,449㎡, 지하 5층~ 지상 7층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단 27세대로만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삼성동 일대의 대규모 개발 지역과 그대로 붙어있는 입지로 최고의 수혜지로 꼽힌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코엑스가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잠실 종합운동장이 차로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고품격 예술작품을 방불케 하는 외형으로 하이엔드 주거단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온한 삼성동 주택가 안에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프라이빗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남다른 희소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이러한 최고급 주거 상품의 등장으로 인해 삼성동에 대한 기대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입지와 상품이 서로에게 시너지를 형성하는 긍정적 사례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삼성동의 위상이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 지 귀추가 더욱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한편, ‘라브르27’의 분양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3-05-24 16:47:43[파이낸셜뉴스] 한국도심공항이 해외 여행 수요 및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라 서울 삼성동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도심공항 리무진 버스(6103번)의 운행을 2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2일 한국도심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정상운행을 개시한 삼성동~인천공항 리무진 운행이 일일 왕복 15회에서 34회 운행으로 대폭 증편됐다. 버스 운행은 25분 간격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평균 이용객은 700명 내외로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 감소와 해외 여행 및 출장 등의 확대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발길이 증가하고 있다. 여행 수요 증가로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증편에 나서고 있는 것에 맞물린 조치다. 한국도심공항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와 강남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삼성동 도심공항 리무진버스를 지속적으로 증편하고 운행횟수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강남 지역 주민의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심공항은 자사 홈페이지와 티머니GO 앱을 통해 사전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심공항은 한국무역협회의 관계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02 14:43:33최근 시장에서 굵직한 개발호재가 추진 중인 삼성동 일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삼성동에서 착공했거나, 착공을 앞둔 개발 사업으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교통은 물론 업무, 생활 등 각종 인프라를 개선시킬 예정으로 일대 주거단지의 가치 역시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동 일대 계획된 각종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나면, 삼성동을 중심으로 이른바 ‘강남불패’ 신화가 한층 굳건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중에서도 GTX 노선이 들어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칭)’가 완공될 경우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며 일대 주거 선호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동 일원에서 분양에 나선 주거단지 역시 높은 관심을 끌며 잔여물량을 소진하고 있다. 최근 삼성동에 공급된 오피스텔 단지 중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삼성’이 대표적이다. 단지는 반경 1km 내에 스타필드 코엑스몰, 포스코센터, GBC(예정) 등이 있으며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인근에 진행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 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한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지난해 6월 착공됐으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여기에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고, 영동대로가 가까워 차량을 통해 강남 내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성은 현재 각종 개발사업이 한창인 삼성동 입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 단지로, 향후 우수한 인프라와 개발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최근 실수요자를 비롯해 단지의 높은 미래가치를 보고 문의하는 수요도 크게 늘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삼성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2-12-16 11:00:31[파이낸셜뉴스] '알짜' 상업용 부동산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빌딩 매각이 철회됐다. 매각주관사 경쟁만 8곳에 달했지만 최근 냉각된 투자심리가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최근 부동산 매각주관사 선정에 참여한 곳들을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로 512 소재 삼성동 빌딩 매각을 잠정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존스랑라살(JLL)코리아-신영에셋 컨소시엄, 세빌스코리아, 교보리얼코, CBRE-컬리어스 컨소시엄,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에비슨영, 에이커트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등 8곳이 삼성동 빌딩 매각주관사가 되기 위해 문을 두드린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동 빌딩은 교보자산신탁이 지분 6.6%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생보12호리츠'가 2019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2332억원에 매입했다"며 "인근 에이플러스에셋타워(3.3㎡당 4752만원), 멀티캠퍼스빌딩(3.3㎡당 4012만원)과 등 3.3㎡당 4000만원 이상에 매각된 사례에 근거해 매각을 타진했지만 최근 원매자들의 낮아진 눈 높이에 매각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동 빌딩은 대지면적 2193.7㎡, 연면적 3만675.55㎡다.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다. 인터파크가 본사로 쓰는 것은 물론 코오롱인더스트리, 아이마켓코리아 등이 임차 중이다. 앞서 올해 7월 지알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매입한 서울 명동의 화이자타워 매각이 가장 먼저 무산됐다. 스타로드자산운용이 공동투자자 안젤로고든과 함께 인수한 서울 강남대로 363강남타워(옛 덕흥빌딩)도 매각을 철회했다. KB스타오피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 제3-1호의 KDB생명타워(서울 동자동) 수익증권 450억좌도 원매자들의 관심에도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서울 수서동 로즈데일빌딩의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와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이 보유한 서울 역삼동 소재 '아이콘 역삼'은 원매자와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협상도 결렬, 소송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낸 2000억원 규모 이행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제소했다. 인수자금 및 부대비용 4조3000억원으로 예상된 빅 딜의 무산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06 06: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