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날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발굴해 건설 현장에 적용해 가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등 직접 안전 활동을 주도하는 방안을 강화한다.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임금 체불 방지, 근로자 권익 보호 등에도 상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건설현장 안전 강화 정책에 맞춰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CEO(최고경영자), CSO(최고안전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올들어 30여회가 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은 "안전은 기업의 최우선 가치이며 건설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한 건설 환경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건설현장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경 기자
2025-04-10 18:25:49[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날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발굴해 건설 현장에 적용해 가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등 직접 안전 활동을 주도하는 방안을 강화한다.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임금 체불 방지, 근로자 권익 보호 등에도 상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건설현장 안전 강화 정책에 맞춰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CEO(최고경영자), CSO(최고안전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올해 3개월간 30여회가 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은 "안전은 기업의 최우선 가치이며 건설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한 건설 환경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건설현장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0 10:31:31[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의 조경 분야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와 반포, 개포, 마포 등 강남·북 주요 지역의 조경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조경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3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12개 동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주거뿐 아니라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결합된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복합시설 특성상, 통합적인 조경 계획과 각각의 시설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디자인 구현이 필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러한 복합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경 설계를 제공해 프로젝트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차별화된 계절 테마 정원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고품격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 최첨단 조경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동선형 테마가든 구성 △관람객 중심의 공공성 조경기획 △도심형 리조트 수준의 공간 연출 기법도 반영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미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맡고 있는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과 맞물려 용산 국제업무지구 전체의 입체적인 도시공간으로 연계되는 핵심 축"이라며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나 롯본기힐스처럼 도시 전체의 기능과 미관을 통합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IFLA(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 레드 닷 어워드 와 굿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경력으로 증명된 설계·시공 역량과 SWA 등 해외 유수 설계사들과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만의 조경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상징하는 글로벌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4 10:19:04[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캐롯)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과 제휴를 맺고 주택종합보험 가입 기능과 함께 이용자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홈닉’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운영하는 통합 주거 서비스 앱으로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동, 관리비 조회, 아파트 케어, 홈니커스 클럽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입주민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홈닉’ 앱을 이용하는 금번 제휴 단지 입주민은 앱 내 전용 배너를 통해 캐롯 주택종합보험 가입 페이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홈닉 앱에 사전 등록된 주소지가 자동으로 연동, 복잡한 입력 절차 없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가입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전용 배너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월 보험료 9000원 이상을 납입한 고객은 2회차 보험료 납입 완료 시 신세계상품권 1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캐롯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보험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의 제휴는 더 많은 고객이 캐롯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03 11:20:46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일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지난해 2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으로부터 동쪽으로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2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MR이다. 2023년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전력청과 달링턴 지역의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첫 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을 수행하는 개념설계(Pre-FEED)서부터 기본설계(FEED)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선제적으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사업에 참여 가능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동시에 향후 이어질 설계·조달·시공(EPC) 최종 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프로젝트는 2035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은 삼성물산 원전영업팀장(상무)은 "에스토니아 최초 SMR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루마니아 SMR 사업 FEED를 수행중이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SMR 개발회사 칸풀 넥스트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에스토니아 SMR사업 협력까지 더해 유럽 내 원전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4-02 18:15:15[파이낸셜뉴스] 범현대그룹 계열사인 KCC가 향후 2년 내 갚아야 하는 회사채 및 단기물 규모가 1조 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KCC가 대규모 차입을 감수하며 인수한 모멘티브의 IPO(기업공개)가 실패하면서 회사로서는 유동성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IB업계에선 KCC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이유라고 해석중이다. ■ KCC, 연간 채권 이자비용만 1000억원씩 증가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C가 내년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및 단기물 규모는 총 1조5600억원에 달한다. 회사가 보유한 회사채 및 단기물(CP, 전단채) 잔액 총 2조6900억원의 약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회사채 잔액은 총 2조300억원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한다. 올해 3200억원, 내년 5800억원 총 9000억원 규모다. 케이씨씨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별도 기준, 단기금융상품 포함)은 7575억원 수준으로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현재 2조300억원에 해당하는 회사채 이자율이 연 3~4% 수준인점을 고려하면 연간 회사채 이자비용만 약 770억원에 달한다. 또 만기 3개월 이하에 해당하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총 6600억원에 달한다. 케이씨씨 단기물 이자율이 약 3%대 초반인 점을 고려해 단순 계산하면 단기물 이자비용만 약 200억원 수준이다. 즉 회사채, 단기물 이자비용만 연간 1000억원씩 불어나는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370억원)의 약 3분의 1이 시장성 차입 이자비용으로 지출되는 셈이다. 회사로서는 당장 부채 줄이기를 감행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KCC는 지난 2012년 비상장사 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현 삼성물산)을 기초로 한 해외 교환사채(EB)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13년 만에 엑시트 하는 방안인 셈이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의 2대 주주이며,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 '백기사'로 불려왔다. 통상 교환사채는 사채권자의 의사에 따라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채다. KCC가 삼성물산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EB를 발행한다면 손에 쥘 수 있는 유동성은 약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KCC는 2012년 비상장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매입하면서 삼성그룹과의 우호 관계를 시작했다. 당시 삼성카드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취득했다. 삼성에버랜드는 2014년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액면분할을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KCC는 2015년에는 옛 삼성물산 지분 931만557주(5.96%) 매입했다.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의결권 다툼을 벌이던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의 백기사로 등판했다. 이후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1:0.35의 비율로 합병했고, 이는 제일모직 주식 1주당 삼성물산 주식 0.35주를 교환하는 비율이었다. 즉 KCC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은 제일모직으로 전환되었고, 이후 합병을 통해 삼성물산 주식으로 전환 된 것이다. ■ 머리 아프기 시작한 삼성家...삼성 지배구조에 '균열' 생길까 13년간 삼성그룹의 '백기사' 역할을 해온 KCC가 사실상 엑시트 수순에 들어가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건설경기 악화, 자회사 모멘티브 IPO 무산 등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KCC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으로 EB 발행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발행 규모는 약 2조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KCC의 이번 결정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 지분 약 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삼성 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2015년) KCC를 ‘백기사’로 끌어들이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KCC가 EB를 발행해 보유 지분을 유동화하면, 지배구조는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IB업계 중론이다. EB 구조상 투자자는 만기 이전 언제든 삼성물산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권이 행사될 경우 삼성물산의 유통 주식 수는 늘어나고, KCC는 자연스럽게 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이 경우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특수관계인 측의 지배력은 상대적으로 희석된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는 이재용 회장 → 삼성물산 →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 체계가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삼성전자, 여러 계열사로 이어지는 그룹 순환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KCC의 EB 발행과 이후 교환권 행사로 삼성물산 주주구성이 분산되면, 이재용 회장 측은 행동주의 펀드 등 외부 세력의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해석도 나온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이 시장에 풀릴 경우, 삼성물산 경영권 방어 구조가 흔들리게 된다"며 "KCC의 EB 발행은 재무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지배구조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상법 개정 움직임 등으로 대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요구가 커진 상황에서, KCC의 이탈은 삼성 측의 지배구조 개편 논의를 촉진시킬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른 지배구조 관련 전문가는 "10년 넘게 삼성그룹의 백기사 역할을 해온 KCC가 아무에게나 EB 발행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삼성그룹에 예민한 부분인만큼 EB 수요자를 신중하게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B를 발행하더라도, 만기 구조, 옵셩 등에 따라 투자자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다만, 삼성그룹으로선 신경쓰이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 KCC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EB 발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기자
2025-04-02 11:03:58[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일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지난해 2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으로부터 동쪽으로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2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MR이다. 2023년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전력청과 달링턴 지역의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첫 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을 수행하는 개념설계(Pre-FEED)서부터 기본설계(FEED)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선제적으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사업에 참여 가능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동시에 향후 이어질 설계∙조달∙시공(EPC) 최종 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프로젝트는 2035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은 삼성물산 원전영업팀장(상무)은 "에스토니아 최초 SMR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루마니아 SMR 사업 FEED를 수행중이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SMR 개발회사 칸풀 넥스트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에스토니아 SMR사업 협력까지 더해 유럽 내 원전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4-02 09:39:23범현대가와 삼성가의 13년간 이어진 밀월관계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범현대그룹 계열사인 KCC가 지난 2012년 비상장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현 삼성물산)을 13년 만에 엑시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의 2대주주로 그간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 '백기사' 역할을 해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엑시트하는 방안을 굴지의 해외 IB들과 논의 중이다. 삼성물산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한 해외 교환사채(EB) 발행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KCC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물산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그룹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상반기 중 해외 EB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이 딜의 주관사를 따기 위해 두 곳의 IB가 물밑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KCC는 2012년 비상장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매입하면서 삼성그룹과 우호관계를 다져왔다. 삼성에버랜드는 2014년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액면분할을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KCC는 2015년에는 옛 삼성물산 지분 931만557주(5.96%)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의결권 다툼을 벌이던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의 백기사로 등판했다. 이후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1대 0.35의 비율로 합병했다. 제일모직 주식 1주당 삼성물산 주식 0.35주를 교환하는 비율이었다. 올 초에는 KCC가 삼성물산의 2대주주가 됐다. 삼성물산의 자기주식 소각으로 KCC의 삼성물산 지분율이 1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기자
2025-04-01 18:23:55[파이낸셜뉴스] 무려 13년간 이어졌던 범현대가와 삼성가의 밀월관계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범현대그룹 계열사인 KCC가 2012년 비상장사 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현 삼성물산)을 13년 만에 엑시트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의 2대 주주이며, 그동안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 '백기사' 역할을 해왔다. ■ KCC, 해외EB 발행시 유동성 2조 확보...글로벌IB들 주관사 물밑경쟁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C는 현재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해외 IB들과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유력시 되는 방안은 삼성물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해외교환사채(EB) 발행이 유력하다. 교환사채는 사채권자의 의사에 따라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채다. 3월 31일 종가 기준(11만6600원)을 기준으로, KCC가 삼성물산 주식을 기초자삼으로 삼은 EB를 발행한다면 손에 쥘 수 있는 유동성은 약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 업황도 안좋은데다 KCC도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결국 삼성물산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 발행하기로 그룹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아마 이르면 상반기 중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이 딜의 주관사를 따기 위해 두 곳의 IB가 물밑 경쟁중"이라고 언급했다. KCC는 2012년 비상장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매입 하면서 삼성그룹과의 우호 관계를 시작했다. 당시 삼성카드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취득했다. 삼성에버랜드는 2014년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액면분할을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KCC는 2015년에는 옛 삼성물산 지분 931만557주(5.96%) 매입했다.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의결권 다툼을 벌이던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의 백기사로 등판했다. 이후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1:0.35의 비율로 합병했고, 이는 제일모직 주식 1주당 삼성물산 주식 0.35주를 교환하는 비율이었다. 즉 KCC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은 제일모직으로 전환되었고, 이후 합병을 통해 삼성물산 주식으로 전환 된 것이다. 당시 KCC의 총 투자금액은 약 1조 4482억 원이며, 보유 주식 수는 약 1700만 주다. 평균 매입 단가는 약 8만 5000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올 초 삼성물산의 백기사로 등판했었던 KCC가 삼성물산의 대주주가 됐다. 삼성물산의 자기주식 소각으로 KCC의 삼성물산 지분율이 1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KCC는 삼성물산의 주요 지분을 보유한 주주 중 하나로, 과거부터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엑시트 시도를 두고 이를 바라보는 자본시장의 셈법은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KCC측은 “현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 IB업계 “백기사 KCC, 해외EB 움직임 삼성엔 부담” VS 삼성 배려한 최선책 IB업계에선 KCC는 삼성물산의 주요 지분을 보유한 주주 중 하나로, 과거부터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백기사’ 였다는 점에서 이번 엑시트 움직임이 여러 상징성을 가진다고 봤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상법개정 움직임에 국내외 할 것 없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가세에 그간 삼성물산 경영권의 핵심 우호군였던 KCC 엑시트 움직임은 삼성그룹 입장에선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KCC는 이를 유동화 해 신사업이나 다른 재원으로 쓸 수 있어 호재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통상 교환사채는 사채권자의 의사에 따라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채이지만, 주가가 교환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만기까지 가지고 있을 경우도 있다. 삼성물산의 주가가 교환가를 넘기지 못하게 되면 EB투자자들은 주식으로 교환하지 않고 향후 원금상환에 대한 이자만을 수취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KCC는 다시 삼성물산의 백기사로서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KCC의 이번 EB 발행은 모멘티브의 기업공개(IPO) 무산에 따른 자금 확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KCC로선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삼성물산 지분 활용이 최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KCC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EB 투자 수요를 찾은 것을 두고 국내에서의 번거로운 공모 절차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장의 해석이다. 통상 수 조원대에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국내선 공모 회사채 발행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모주 청약에 앞서 발행회사의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려야 한다. 이에 수요예측을 진행해야 하는 부담을 피하기 위해 해외 발행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삼성물산의 국내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국가 신용등급(AAA) 바로 아래 단계 수준이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023년 10월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을 A-로, 무디스는 이보다 한단계 높은 'A2(안정적)'를 제시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기자
2025-04-01 14:48:28[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는 데님 전문 브랜드 '스티치 컴스 블루'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티치 컴스 블루는 옷을 정성 들여 짓는다는 의미의 '스티치'와 데님을 연상시키는 '블루'를 결합해 이름을 붙였다. 올해 봄·여름 시즌에 차별화된 핏을 강조한 남녀 데님 팬츠 36개 상품을 선보이고 가을·겨울 시즌에는 품목을 확장해 데님 팬츠와 코디할 수 있는 겉옷, 셔츠, 티셔츠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티치 컴스 블루는 비이커 한남·청담·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비이커 백화점·쇼핑몰 매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또 다음 달 3~23일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브랜드 출시를 기념하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31 14: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