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는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지에이는 신공장 가동 이후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최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11월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장비의 대규모 수주 증가에 대응하고, 양산체제 고도화를 위해 평택 브레인시티 신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한 바 있다. 평택 신공장은 케이지에이의 주력 제품인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 장비뿐만 아니라, 우주항공·방산용 신소재인 ‘에어로겔’의 증착장비(코터), 폐배터리 복원기 등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할 다양한 첨단 신규 장비들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케이지에이는 평택 신공장 가동 시 보수적으로는 연 1450억원,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케이지에이는 장비 외에도 이차전지 음극재 플레이크 소재 개발까지 평택 신공장에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소재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이에 최적화된 장비를 함께 개발·양산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평택은 케이지에이의 관계사인 탑머티리얼의 양극재 제조공장도 함께 조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회사 측은 클러스터 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평택 신공장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효율성뿐 아니라 공급 대응 속도, 기술 적용 유연성 등 전반적인 회사의 사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전고체 배터리, 휴머노이드 일체형 배터리 및 생산장비, 우주항공·방산용 첨단 소재 장비 분야까지 R&D를 가속화해 K-배터리 장비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업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2 13:56:30[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는 확장형 휴머노이드 전원 솔루션 ‘FIB(Frame Integrated Lithium Ion Battery)’의 파일럿 제품에 대한 1차 성능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전원 솔루션은 로보틱스 전문기업 ‘모빌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양 사는 FIB의 개발 협업에 이어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도 개시했다. 지금까지 일부 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확인했으며, 1차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본격적인 보다 정밀한 제품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FIB는 휴머노이드의 피부 역할을 담당하는 보호커버와 배터리를 일체화한 확장형 전원 솔루션이다. 모듈형 구조의 바디 내재형 설계를 채택해 외부 노출 없이 배터리 용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의 평균 배터리 용량은 2KWh 수준이며, 배터리 수명은 2시간 내외로 배터리 용량 증대는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케이지에이와 모빌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의 바디(가슴/등) 및 레그(양쪽 대퇴부) 타입 총 2종류의 FIB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1차 성능 테스트는 바디 타입의 파일럿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슴과 등, 양쪽 다리에 총 4개의 FIB를 장착할 경우 약 2KWh의 추가 전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의 운용 시간을 최대 2배 증가시킬 수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용시간이 매우 짧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게 로봇 업계의 대표적 난제 중 하나”라며 “케이지에이가 개발 중인 FIB는 기존의 휴머노이드 전력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 성능 테스트를 조속히 마무리한 후 상용화를 위한 제반 절차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5 14:38:04[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가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우주항공방산용 에너지 세라믹 소재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고체 배터리용 산화물계 핵심 소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지에이가 개발하는 ‘고안전성 산화물 전고체 세라믹 소재’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고체 전해질’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차세대 소재다. 기존 액체 전해질 기반의 이차전지가 갖고 있던 발화 및 누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높은 안정성을 요구하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소재는 △비가연성 △이온 전도성 △기계적 강도 △보관성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지닌다. 특히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우주 및 방산 등 첨단 미래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형 배터리가 많이 사용되는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주는 극심한 온도 변화, 진공 상태, 방사선, 미세 중력 등 혹독한 환경을 지니고 있어, 기존 액체 전해질 배터리는 저온에서 동결되거나 고온에서 폭발할 위험이 크다. 또한,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전해질 분해 및 전극 열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같은 전고체 배터리라도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황화물계 전해질과 달리 공기 중 수분과 반응하지 않아 독성 부산물인 ‘황화수소’의 발생 위험이 없으며, 이로 인해 우주선·잠수함 등 밀폐된 환경에서도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케이지에이는 이번 소재 개발과 함께 양산을 위한 전용 장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케이지에이의 전고체 배터리 공정 장비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되며,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내년까지 프로토타입 제작 및 성능 인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생산 라인 가동 및 초기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당사는 소재 사업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소재 개발에 먼저 성공한 뒤,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전용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느정도 성과가 확인되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셀메이커 및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4 10:27:44[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는 모빌로보틱스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인 ‘FIB(Frame Integrated Lithium Ion Battery)’ 파일럿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FIB는 전면 또는 후면 보호커버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일체화된 휴머노이드용 전원 솔루션으로, 외부로 노출되는 추가 장착 방식이 아닌 모듈형 구조의 바디 내재형 제품이다. 이 때문에 무게 중심이 중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카본 복합 및 레진 복합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FIB는 배터리 일체형 휴머노이드의 운용 시간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형 휴머노이드의 경우 재부팅 소요시간 문제를 보완·해결할 수 있다. 대면적이면서도 슬림한 3차원 구조로 설계돼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3D 설계 방식을 적용한 맞춤형 구조로 제작되기 때문에 테슬라, 피규어AI, 유니트리, 어질리티,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로봇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빌로보틱스는 바디 일체형 배터리 기술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며, 케이지에이는 배터리 제조 장비 및 설계 지원, 금형 제작, 로봇 전용 3D 프린트 연구개발 등 공정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이어 “FIB의 가장 큰 강점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배터리 용량 확대’와 ‘무게 중심 유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휴머노이드용 배터리의 필수 요소인 경량화, 소형화, 무게 중심 설계를 모두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빌로보틱스와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제품 개발을 목표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이미 FIB의 1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상태로 이번에 개발하는 파일럿 제품은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4 14:19:07[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가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케이지에이는 미국 ‘로볼리전트’, ‘모빌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일체형 배터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의 로보틱스 스타트업 회사인 로볼리전트는 미국 과학기술부와 미 공군으로부터 지원금을 수령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로볼리전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제어 시스템 설계, 시스템 통합(SI)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제품 개발 및 상용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지에이는 맞춤형 배터리 제조 장비를 포함해 양·음극 전극극판 공급, 배터리 생산 공정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모빌로보틱스는 구조 일체형 배터리의 제작 및 지원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일반 로봇과 달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맞춤형 배터리 설계, 경량화, 소형화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며 “배터리 분야에서 쌓아온 당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두 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력 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외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 잡겠다”고 덧붙였다. 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제조를 위한 전극 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독보적인 커스텀 엔지니어링 역량 기반 설계부터 제작, 공급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맞춤형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장비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고객사 풀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이차전지 스타트업들의 핵심 파트너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케이지에이가 삼성스팩9호와의 합병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0 15:04:27[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가 전고체 배터리 제조를 위한 전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케이지에이는 드라이 전극용 ‘건식 믹서(혼합 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관련 기술 3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케이지에이가 등록한 특허는 △건식 전극 재료 간의 분산성 개선 △재료 내 함유된 수분의 효과적 제거 △건식 전극 재료의 균일한 혼합 등에 관한 것으로, 드라이 전극의 전기적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드라이 전극은 기존의 액체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전극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이차전지 생산 효율성과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테슬라(Tesla)가 4680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 제조에서는 고체 전해질과 전극 간의 접촉이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건식 전극 기술을 활용하면 부가 물질 없이 전극을 제조할 수 있어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전극의 에너지 밀도 또한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케이지에이는 기존에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의 전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왔으며, 이번에 건식 믹서까지 추가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완전한 공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이차전지 시장의 핵심 기술로, 이번 특허 등록은 당사의 기술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지에이는 국내 이차전지 장비 기업 중 최다 규모의 국내외 고객사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제작, 공급까지 턴키 방식으로 맞춤형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이차전지 스타트업들의 핵심 파트너사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8 09:45:29[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가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비 기반 기술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특정 성분의 가교 중합성 고체 전해질 용액을 전극에 코팅하고, 이후 가교 중합해 고체 전해질층을 형성함으로써 저항 특성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특허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 요구되는 필수 장비에 적용되는 기반 기술로 차세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정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특허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입증, 시장 내 진입장벽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케이지에이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장비 분야의 선두 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제조용 연구개발(R&D) 장비를 공급한 레퍼런스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다. 케이지에이는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전극 공정 장비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을 이어왔다. 현재는 전지 조립 장비 노칭&스태킹(Notching&Stacking) 일체형 장비 등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장비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원 및 등록한 특허 건수만 40여건에 달할 정도로 기술 개발 역량도 뛰어나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공정 장비는 고객사별 요구 사양이 상이하고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진입장벽이 상당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고객사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관계로 구체적인 업체명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긴밀히 협업 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1 14:28:06올 들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상장하려는 증권사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스팩시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올해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개점휴업 상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스팩은 단 1개 뿐이다. 지난달 3일 청구서를 접수한 'DB금융14호스팩'이 유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곳의 기업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에 비하면 명맥한 유지하는 모양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를 의미한다. 상장 후 3년 내에 비상장 우량 기업과 합병해야 하며, 만약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스팩 시장이 외면을 받는 건 IPO 시장의 부진 영향이 컸다. IPO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스팩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덩달아 얼어붙어 증권사들의 상장 수요도 줄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장한 유안타스팩17호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4대 1의 불과했다. 증권사가 과거만큼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아 이자 수익을 내기에도 어려워진 환경이다.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스팩은 기본적으로 IPO를 목적으로 한다"며 "IPO 시장이 부진할 경우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 수요가 높아질 수는 있으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스팩 수요 역시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증권사들이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서둘러 스팩을 상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스팩 상장 수요 자체가 크게 둔화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팩주들의 주가 부진도 스팩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스팩주를 통해 단기 차익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상장 당일부터 공모가를 밑돌면서 기대 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상장한 스팩주 9개 중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를 웃돈 스팩은 단 1개에 불과하다. 8개 종목이 떨어진 셈이다. 반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장한 스팩 30개 중 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가 떨어진 스팩은 4개에 불과했다.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한 스팩들이 최근 줄줄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앞서 유안타9호스팩과 삼성스팩6호는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묶였다.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NH스팩23호는 같은 이유로 이날 상장폐지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결국 스팩은 증권사의 입장에서 애물단지가 되는 셈"이라며 "상장폐지를 위한 청산 절차에 들어갈 경우 증권사 역시 손실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 IPO 시장에서 잇달아 스팩을 내놓기에는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2-10 18:29:09#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 들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상장하려는 증권사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스팩시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문전성시 이뤘지만 올해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개점휴업 상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스팩은 단 1개 뿐이다. 지난달 3일 청구서를 접수한 'DB금융14호스팩'이 유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곳의 기업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에 비하면 명맥한 유지하는 모양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를 의미한다. 상장 후 3년 내에 비상장 우량 기업과 합병해야 하며, 만약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스팩 시장이 외면을 받는 건 IPO 시장의 부진 영향이 컸다. IPO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스팩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덩달아 얼어붙어 증권사들의 상장 수요도 줄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장한 유안타스팩17호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4대 1의 불과했다. 증권사가 과거만큼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아 이자 수익을 내기에도 어려워진 환경이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스팩은 기본적으로 IPO를 목적으로 한다"며 "IPO 시장이 부진할 경우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 수요가 높아질 수는 있으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스팩 수요 역시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증권사들이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서둘러 스팩을 상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스팩 상장 수요 자체가 크게 둔화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팩주들의 주가 부진도 스팩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스팩주를 통해 단기 차익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상장 당일부터 공모가를 밑돌면서 기대 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상장한 스팩주 9개 중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를 웃돈 스팩은 단 1개에 불과하다. 8개 종목이 떨어진 셈이다. 반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장한 스팩 30개 중 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가 떨어진 스팩은 4개에 불과했다.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한 스팩들이 최근 줄줄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앞서 유안타9호스팩과 삼성스팩6호는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묶였다.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NH스팩23호는 같은 이유로 이날 상장폐지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결국 스팩은 증권사의 입장에서 애물단지가 되는 셈"이라며 "상장폐지를 위한 청산 절차에 들어갈 경우 증권사 역시 손실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 IPO 시장에서 잇달아 스팩을 내놓기에는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2-10 14:19:47코스피·코스닥 양대시장에서 최근 10거래일 동안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오른 종목의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모습과 달리, 기관은 다른 한편에서는 끝모를 순매수가 이어지는 종목도 포착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10거래일 사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349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435억원 등 총 2조2933억원어치를 팔았다. 양 시장의 조정을 주도하는 기관이지만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종목들은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기관이 10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수한 종목은 모두 48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장기는 ESR켄달스퀘어리츠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금까지 무려 7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며 리츠주들이 하락하던 시점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 기간 상승률은 28.55%에 달한다. 순매수 규모에서는 팬오션이 월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 이후 19거래일 동안 매일 사들였고, 그 규모는 1165억원에 이른다. 특히 연기금과 보험 창구로 연일 매수세가 유입됐다. 매수세가 유입되기 전 3580원이던 팬오션의 주가는 4550원까지 27.09% 올랐다. 케이카에 대해서도 순매수 랠리가 이어졌다. 올해 1월 12일 시작된 순매수는 이날까지 37거래일 동안 지속됐고, 이 기간 주가는 17.77% 상승했다. 기관의 초장기 순매수 종목에는 스팩주도 다수 포함됐다. 삼성스팩9호의 경우 상장 다음날(지난해 12월 5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세가 유입됐고, 엔에이치스팩30호와 신영스팩10호는 나란히 지난달 7일 이후 19거래일 연속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녹십자(20거래일), 현대홈쇼핑(14거래일), 동원산업·아이톡시(13거래일), 한솔홀딩스(12거래일), 웹케시(11거래일), 경동나비엔(10거래일) 등이 기관의 장기 순매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달리, 초장기 순매수 랠리의 마침표를 찍은 종목도 등장했다. 기관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키움증권에 대해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고, 11거래일째 사들이던 인텍플렉스에 대해서도 매수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07 18: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