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OBJECT0#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5:11:22【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부사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 참석, "구글과 삼성은 연내 확장현실(XR)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구글은 이번에 XR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XR 디바이스 개발에 앞서 XR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먼저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지난해 2월 갤럭시S23 시리즈 발표 당시 XR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구글은 자체 개발자 행사에서 삼성과의 XR 협력을 언급해 왔는데, 이번에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 갤럭시 제품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기능을 탑재하는 등 AI 협력을 한층 강화한 데 이어 AI 분야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XR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출시가 아닌 XR 운영체제(OS)와 같은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구글, 퀄컴과) 계획대로 꾸준히, 착실히 개발 준비 중"이라면서도 "XR과 같은 새로운 기기는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서비스·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태계 확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바이스를 먼저 내놓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겠다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전프로'를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애플과는 정반대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18:05:58【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4'에 참석해 "구글과 삼성은 연내 확장현실(XR)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구글은 이번에 XR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XR 디바이스 개발에 앞서 XR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먼저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지난해 2월 갤럭시S23 시리즈 발표 당시 XR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구글은 자체 개발자 행사에서 삼성과의 XR 협력을 언급해 왔는데, 이번에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 갤럭시 제품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기능을 탑재하는 등 AI 협력을 한 층 강화한 데 이어 AI 분야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XR 분야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출시가 아닌 XR 운영체제(OS)와 같은 생태계 구축 관련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구글, 퀄컴과) 계획대로 꾸준히, 착실히 개발 준비 중"이라면서도 "XR과 같은 새로운 기기는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서비스·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태계 확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바이스를 먼저 내놓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겠다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전프로'를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한 애플과는 정반대의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XR 플랫폼에 대해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 플랫폼을 먼저 공개해야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회사들이 X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OS 등 공개가 선행돼야 하고, 평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07:19:15【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Galaxy AI est là(Galaxy AI is here)'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 내 '카루젤 뒤 루브르'. 행사가 개최될 컨벤션 센터 앞에선 2024 갤럭시 언팩을 예고하는 디지털 광고가 곳곳에 배치됐고, 언팩 행사를 도울 진행요원 20~30명여명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입장 공간 앞에는 보안요원들이 입장을 통제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기준 언팩 행사가 약 29시간 앞둔 시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오후 3시 루브르 박물관 내에 있는 '카루제 뒤 루브르'에서 갤럭시Z플립6·폴드6(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 갤럭시 버즈3 프로를 공개한다. 카루젤 뒤 루브르는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전시회,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시기에 맞춰 언팩 일정을 잡았다. 유럽 시장 공략이 중요한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올림픽 특수를 활용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는 갤럭시 신제품가 갤럭시 인공지능(AI)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준비로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개최에 앞서 파리 시내 곳곳에 언팩 및 '2024 파리 올림픽'과 관련한 옥외광고를 운영 중이다. '오페라 가르니에', '라 데팡스' 등에는 개방성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 메시지 'Open always wins'을 소개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9 16:34:04삼성전자가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직후 갤럭시 신제품과 한층 새로워진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세계 7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10일(한국은 11일)부터 운영한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창의·생산·소통 등 신제품과 갤럭시AI가 선사하는 새로운 일상을 방문객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국내는 더현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 삼성스토어 홍대에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공항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출국, 비행기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 실생활에서 갤럭시 AI가 혁신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익스피리언스 마케팅그룹장 박정미 상무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새로운 갤럭시 제품과 한층 진화된 갤럭시 AI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새로운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된 갤럭시 AI가 선사할 새로운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4 08:06:39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Galaxy AI is Here)'을 앞두고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새로운 갤럭시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등에서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디지털 영상에는 갤럭시 언팩과 폴더블을 연상시키는 도형이 나타나고, 이후 도형이 회전하면서 나타나는 그림자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갤럭시 AI'를 상징하는 별 모양 등으로 순차 변환된다. 프랑스 파리 언팩에서 소개될 새로운 갤럭시에 대한 예고를 하는 해당 영상은 '갤럭시 AI'와 신규 제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사용자의 일상을 혁신할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6·폴드6를 비롯해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스마트 시계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30 10:08:21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갤럭시 언팩’을 여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공개할 신제품들의 모습이 한 번에 유출됐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evleaks) 등은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를 비롯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 스마트 시계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렌더링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갤럭시 Z 플립6·폴드6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플립6는 실버, 그린, 라이트 블루, 옐로, 갤럭시 Z 폴드6는 핑크, 다크 네이비, 실버 색상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3는 애플 에어팟처럼 콩나물 줄기 모양으로 변화했다. 유닛에 검은색 줄을 새긴 것만 아니면 에어팟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2종이다. 버즈3는 오픈형이며 버즈3프로는 실리콘 팁이 눈에 띈다. 갤럭시 워치7은 크림, 실버, 다크 그린 3색 모델로 나온다. 워치 스트랩 등에 블루,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예상대로 전체적으로 네모난 모양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 실버, 오렌지 3종이며 크라운(용두)에 오렌지색을 입힌 것이 애플 워치 울트라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선보인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발표할 예정이다.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가지 크기로 처음 공개됐는데, 실제 출시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9 08:37:27[파이낸셜뉴스] 내달 열리는 삼성전자의 '2024 갤럭시 언팩'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폴더블폰의 주요 화두는 AI 기술과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의 조화다. 삼성전자를 선두로 경쟁사들도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도입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폴더블폰에서도 AI 성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 폴더블폰도 AI에 초점 삼성전자는 26일 '2024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폴드6(갤럭시Z6)를 비롯한 신규 모바일 디바이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의 초점을 자체 AI 생태계인 갤럭시AI에 두고 있다. 언팩 초대장 주제도 'Galaxy AI is Here'로, 올해 초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이후 내세워 온 슬로건을 활용했다. 'Unfold Your World(2022년)', 'Join the Flip Side(2023년)'과 같이 기존 폴더블폰의 폼팩터를 강조해 왔던 점과는 다른 지점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Z6 폴더블 폼팩터와 AI 기술의 융합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부사장도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AI와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는 갤럭시Z폴드6는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갤럭시Z플립6는 접힌 상태에서 외부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플렉스모드' 기반의 AI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 갤럭시버즈3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 파리에서 폴더블폰의 글로벌 대중성을 확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모토로라·中도 AI 경쟁 가세 AI 폴더블폰 경쟁은 중국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중국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구글과 AI 협력을 강화하면서 폴더블폰에 특화된 AI 기능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는 전날 신규 플립형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카메라 최적화, 이미지 생성 등이 주요 기능인 '모토AI'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연동시킨 것이 특징이다. 모토로라는 외부화면을 통해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레이저50 시리즈는 국내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폼팩터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오포, 비보, 아너 등 폴더블폰 후발주자들도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아직 AI 기반 이미지 편집, 노트·음성 요약, 카메라 기능 강화 등 범용적 기능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삼성전자를 따라 폼팩터 최적화 AI 기능을 추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비보는 최신 폴드형 폴더블폰에 '구글렌즈' 기반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폼팩터 중심의 경쟁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향후 폴더블폰 시장도 범용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중심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6 14:45:0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공개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공지능(AI) 기능 기반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갤럭시버즈3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내달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언팩 초대장의 테마는 'Galaxy AI is Here'로, 올해 초 처음 공개한 갤럭시 AI를 이번 폴더블 언팩에서도 강조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지는 지점이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 언팩을 프랑스 파리에서 열기로 했다. 유럽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언팩을 여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삼성전자는 이번엔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Z 라인업의 글로벌 대중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언팩의 또 다른 관심사는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할 웨어러블 폼팩터(기기형태) 갤럭시링이다. 반지형태의 갤럭시링은 건강 기능에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갤럭시워치7, 갤럭시버즈3 등 새로운 신제품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스마트폰 외 다른 모바일 다바이스에도 AI 기능 탑재 여부 및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6 08:26:02【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갤럭시S24 시리즈로 삼성전자가 애플을 아마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 센터.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가 개막되기 1시간 전부터 관람객들로 SAP센터가 붐비기 시작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에 삼성전자가 마련한 2100석의 좌석은 이미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의 첫 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직접 보기 위해 온 인플루언서들과 미디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파트너사 관계자들이었다. 구글 등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고위 임원들도 언팩 행사에 대거 등장, 갤럭시S24 시리즈 성공에 힘을 실어줬다. ■"삼성이 모바일 새시대 열었다" 이날 언팩 행사 시작의 문을 연 사람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이었다. 노 사장은 "이제 우리는 모바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려고 한다"며 언팩 행사 시작을 알렸다. 2100석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큰 환호로 노 사장을 환영했다. 갤럭시S24의 새로운 기능인 실시간 전화 통역, 문자 번역 기능을 비롯해 향상된 카메라 성능, 사진 편집 및 검색 기능 등이 소개될 때마다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노 사장은 이에 답하듯 "삼성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협업과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며 삼성의 파트너사들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가한 록히머 구글 부사장은 "삼성의 노트 어시스트 등의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를 통해 갤럭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노 사장은 "삼성과 구글 양사의 깊은 전문성, 비전, 열정을 결합해 사람들의 삶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AI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캐시 에드워드 상무가 등장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소개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구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접목돼 구동된다. 코닝의 존 베인 부사장도 연설자로 나와 삼성과 코닝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구글 등도 언팩 흥행 지원사격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유튜브 구독자 수 3억9600만명의 미스터 비스트는 삼성전자의 카메라 기능을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인 포키메인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안정적인 게임 몰입 효과를 소개했다. 이날 언팩 행사에 참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출신 히스패닉인 구티에레즈씨는 갤럭시S24의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사실 나와 가족 모두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며 갤럭시S24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언팩에 참가한 인플루언서 릴리 브라운씨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인플루언서들이 쉽게 즐겨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 마지막에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신제품 반지 '갤럭시 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링은 건강, 수면 등 헬스케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기기로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미국 헬스솔루션 랩의 매튜 위긴스 랩장은 "오늘 우리는 삼성 헬스의 최첨단 혁신기술을 새로운 기기에 적용해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18 1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