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아트 바젤에 출품된 1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를 통한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아트 바젤 컬렉션에는 프레드 토마셀리의 '어윈의 정원', 칸디다 알바레스의 '대체로 맑음' 등 근현대 미술작품이 포함되며, 내년에도 새로운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파리, 홍콩, 마이애미, 바젤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전시장에 삼성 더 프레임 TV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삼성 아트 스토어 컬렉터스 라운지'를 마련했다. '예술을 집으로' 콘셉트로 더 프레임을 통해 훌륭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 바젤의 첫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선정돼 더 프레임을 통해 아트 바젤 작품들을 전시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자리인 아트 바젤에서 삼성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로 수백만 명에게 뛰어난 예술 작품을 더욱 가까이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03 08:50:39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가 동네북이 되었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1등을 놓치고 파운드리에서 점유율이 더 벌어진 삼성, 주가는 폭락했고 투자자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외국인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삼성전자를 팔아 치운다. 투자자들의 외면에 반도체사업 책임자를 바꾸고, 반성문 쓰고, 10조원 들여 자사주 샀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삼성전자의 대응도 식상하지만 외국인이 파는 것은 삼성이 아니라 한국을 팔아 치우는 것이다.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지만 돈은 반대다. 성장률이 낮은 데서 높은 데로 흘러간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한국이 세계 평균 성장률을 못 따라가는 성장을 한 것이 벌써 20년이 넘는다. 국내외 예측기관들이 한국의 2025년 성장률을 더 낮추고 있고, 해외 투자은행(IB)들은 1%대로 보고 있다. 세계 평균을 못 따라가는 나라에서 돈을 빼서 평균 이상 가는 나라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에 투자한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은 상식이다. 지금 한국은 밸류업이 아니라 그로스업을 하지 않으면 외국인의 매도는 못 막는다.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도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하는 주식시장에 아부할 생각 말고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개선된 숫자를 보여주면 그게 진짜 반성문이다. 시총 300조원짜리 회사에 10조원 자사주는 한강에 돌멩이 하나 던지는 격이다. 지금 삼성의 문제는 인력이고, 첨단반도체 개발력이다. 10조원 자사주가 아니라 9조원은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 확보에 쓰고, 1조원은 당장 문제가 되는 HBM 개발에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에게 포상금으로 걸어 삼성 엔지니어들의 잠든 야성과 자존심을 파격적인 보상으로 깨우는 것이 더 낫다 정부도 반성해야 한다. 정책은 작은 생선 굽듯이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자주 뒤집으면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 먹을 것이 없다. 과학기술 전쟁시대에 과기예산을 삭감했다가 고급 연구인력이 다 빠지자 다시 허겁지겁 주워 담는 실수, 한국을 먹여 살리는 건 반도체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 한국의 달러는 의사가 버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가 버는데, 어설픈 의대정원 확대로 의료대란을 부르고 반도체학과 지망생을 의대 지망생으로 보내는 우를 범하고 있다. 세계가 반도체전쟁으로 각국이 모두 파격적인 보조금으로 자국 반도체기업을 키우는데 눈치 보느라 야당보다 보조금 주는 데 인색한 한심한 여당, 부모 돌아가셔서 60% 상속세 내면 자동으로 소액주주 되는 징벌적 상속세제도 안 고치고 주가 상승을 얘기하는 정치권을 보면 답답하다. 바닷물의 온도가 5도만 달라져도 어종이 싹 다 바뀐다. 미국 대선 이후 전 세계가 요동치는데 한국의 정치는 달라진 게 없다. 미국의 지난 4년간의 정책기조가 홀랑 뒤집어지고 전 세계가 트럼프발 무역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는데 정작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 한국의 정치권은 철 지나간 선거 얘기로 날밤을 새운다. 정부가 똑똑해야 나라가 발전한다. 미국은 정부효율부를 만들어 기업인을 장관으로 앉혀 정부조직 75%를 구조조정한다는데 한국은 자고 나면 위원회고, 조직 확대다. AI시대에 데이터센터가 필수인데 지자체의 몽니에 전력공급이 안 돼 기업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포기하고 반도체특화단지를 만들어 놓고도 전력·용수 공급을 못해 삽도 못 뜨고 있는 것이 한국 행정력의 적나라한 현실이다. '과거는 역사책'에 묻고 '미래는 돈'에 물으라고 한다. 외국인의 순매도, 개미도 버리고 떠나는 국장(한국 주식시장)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 돈이 빠지면 인재와 기술이 빠지고 저성장의 늪에 빠진다. 기업과 정부 그리고 정치권의 변화와 발 빠른 개혁이 없으면 '돈'의 무서운 응징이 기다린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2024-12-02 19:31:3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500만번째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의 주인공이됐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의 500만 번째 국제공보로 삼성전자의 출원(PCT/KR2024/095488)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화상처리장치·처리 방법’ 기술 삼성전자의 500만번째 국제특허 출원발명은 ‘화상을 처리하는 장치 및 화상 처리 방법’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때 왜곡없이 선명한 사진을 얻는 기술이다. 흔들림을 보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초점 불일치를 개선하는 방법에 관한 발명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국제특허출원 2위(2023년 기준)에 올라 있는 대표적인 다출원 기업으로, 이번 사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기업의 꾸준한 기술개발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재 15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PCT는 회원국 특허청 중 한 곳에 국제특허출원서를 제출하면 복수의 국가에 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다. 출원인이 특허를 받고자 하는 국가의 심사절차 전에 특허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미리 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절차 간소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현재 전 세계 해외특허 출원의 약 60%는 PCT 제도를 통해 출원되고 있다. 나머지는 개별국가에 직접 출원된다. 韓, PCT 다출원국 세계 4위 우리나라는 1984년 PCT 가입 이후 40년간 지속적으로 국제특허출원건수가 증가해 2020년 이후부터 다(多)출원국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전 세계 국제특허출원 10대 다출원인에 삼성전자(2위·3924건)와 LG전자(6위·1887건)가 포함됐고 전 세계 다출원 대학 순위에서도 서울대(7위)와 고려대(11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PCT 제도분야에서도 꾸준히 국제 위상을 높여오고 있다. 우리나라 특허청은 1997년 특허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PCT국제조사기관(ISA)으로 지정됐고, 2005년에는 한국특허 문헌이 PCT 최소문헌(국제조사기관의 국제조사시 필수적으로 검색해야 하는 특허문헌)에 포함됐다. 또한, 2007년에는 WIPO 총회에서 한국어가 PCT 국제공개어로 채택돼 우리나라 출원인들이 한국어로 국제출원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은 "한국은 PCT 제도의 운영 기간 동안 혁신, 기술, 창의력을 활용해 경제변화를 보여준 나라"라면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이 인류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사실을 한국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의 국제특허출원이 국제공보 500만호가 된 것은 우리나라 특허가 양은 물론 질적으로도 우수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특허청은 WIPO에서 PCT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PCT 제도를 활용한 중소·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02 16:29:20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북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며 대대적 공세를 벌이고 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격전지인 북미 등 주요국에서 갤럭시 점유율을 확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애플 안방 시장인 미국에서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출하량 확대를 통한 점유율 회복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애플 안방서 대대적 공세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및 주요 판매 사이트에서 출고가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256기가바이트(GB), 512GB 제품이 각각 949.99달러, 1069.99달러로 할인가가 책정됐다. 이는 정가(1299.99달러, 1419.99달러)와 비교해 각각 26.9%, 24.6% 할인된 가격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512GB 기준 2019.99→1219.99달러), '갤럭시Z플립6'(1219.99→869.99달러)도 할인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갤럭시S24 팬에디션(FE)', '갤럭시A' 시리즈 등도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인 '갤럭시탭 S10 플러스' 512GB도 1119.99달러에서 969.99달러로 가격을 한시 인하하는 등 스마트폰·태블릿 등 주요 제품에 대대적인 할인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수요 회복 최대 과제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수요 부진 여파를 털고 실적 반등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업에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MX·네트워크(NW) 사업부의 올해 3·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800억원) 하락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지난해보다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MX·네트워크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13조원)보다 17%가량 떨어질 것으로 봤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처인 북미 시장 내 점유율 회복도 시급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3%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p 감소했다. 1위 애플(53%)과 2배 이상 점유율 격차가 난다. 3위 레노버도 같은 기간 점유율을 11%에서 14%로 끌어올리는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 '갤럭시S25'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전까지 대규모 할인을 통해 수요 공백을 최대한 막으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2-01 18:30:24[파이낸셜뉴스] 내년에도 삼성전자가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업황은 미·중 무역전쟁 재발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내년에도 인공지능(AI) 서버 등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의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관세 상승 가능성 전망에도 전 세계 서버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대만 전자기기 수탁 제조 서비스(EMS) 회사들은 이미 미국과 멕시코에 다수의 SMT Line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에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모바일 디램과 컴퓨터용 디램을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서버 디램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국이 내년에 CXMT를 블랙 리스트로 지정할 때 추가적인 생산 카파(Capa) 증설에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디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확대될 것을 우려한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현대차 증권은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높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영업이익 성장세가 연간 50.7% 증가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본질적인 경쟁력 복원이 확인될 때까지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현대차증권은 봤다. 해외 관심 기업들로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NVIDIA)와 HPC용 AI 반도체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TSMC를 제시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2-01 17:53:15[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1일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전 업계 '구독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 올해 10월 기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TV, 안마의자 등 총 23종의 제품에 대해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구성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 3·4분기까지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구독 사업은 가전 업계 침체를 타개할 돌파구로 부상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을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90% 이상은 인공지능(AI) 제품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방문 케어 △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와 케어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고, 기간도 36개월 또는 60개월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들은 케어 서비스만을 선택하면 최대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케어 서비스는 △제품 종합점검 △소모품 교체 △내·외부 청소 등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싱스의 AI 기능 등을 활용한 삼성만의 케어 서비스로 편리함을 제공한다.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카드사 청구 할인과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마련했다. AI 구독클럽 고객은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카드 청구 할인을 적용해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추후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AI 구독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2-01 12:11:1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성과에 기여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엔비디아 출신 영입 인재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실력과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재를 적극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이번 인사 리스트에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8명을 올렸다.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30대 상무 1명, 40대 부사장 11명)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신규 임원 승진자 평균 연령(마스터 제외)도 47.6세로, 지난해 47.3세 보다는 높다. 다만 이번에도 역대 최연소 상무·부사장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역대 최연소 상무는 현재는 퇴사한 인도 국적 프라나브 미스트리씨로 2014년 33세에 상무로 승진했다. 역대 최연소 부사장은 2001년 43세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김인주 전 사장이다. 엔비디아 출신, 삼성 XR 사업 진두지휘하나 부사장 승진한 김기환(49) 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 이머시브(Immersive) 소프트웨어(S/W) 개발그룹장은 비주얼 S/W, 그래픽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공지능(AI) 비전 분야 전문가로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혼합현실(XR) 제품의 차별화, 완성도 향상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김 부사장은 엔비디아 리서치에서 8년간 컴퓨터 비전을 연구하고, 지난 2020년 삼성전자로 옮겼다. 신규 임원 승진자 중 최연소자인 하지훈(39) DX부문 CTO SR 통신S/W연구팀 상무는 S/W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 차세대 통신 S/W 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다.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반도체연구소 디램 TD1팀 임성수 부사장(46)은 디램 제품 공정 통합 전문가로서 디램 스케일링 한계 극복을 위한 세계최초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 개발을 주도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3그룹장 배승준 부사장은 D램 I/O 회로 설계 전문가다. D램 제품 고속 I/O 특성 확보에 기여해 업계 최고속 10.7Gbps LPDDR5x 개발 등 D램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비메모리사업부에서도 승진자가 배출됐다. DS부문 S.LSI사업부 RF개발팀장 유상민 부사장은 셀룰러·커넥티비티 RF 설계 전문가로 5G RFIC 제품 성능 향상과 RFFE, Radar 등 선행기술 확보를 주도했다. DS부문 제조·기술담당 파운드리 YE팀 PIE1그룹장 이화성 부사장은 로직 제품·인터그레이션 전문가로 꼽힌다. 로직 4나노 제품 수율 램프업, 신규 공정 양산 최적화를 주도해 파운드리 제품 경쟁력을 제고했다. 글로벌 인재 승진 두드러져 글로벌 지역 전문가들의 승진도 이어졌다. 태국 출신의 영업 전문가 시티촉(52) DX부문 동남아총괄 TSE-S법인 상무는 유일한 외국인 승진자다. 중국전략협력실 담당 임원 출신인 정승목 부사장과 이대성 중국판매법인(SCIC) 부사장도 승진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도 3명이 승진했다. 중남미 총괄팀장인 함선규 부사장과 이상직 중남미총괄 라틴아메리카(SELA)법인장 부사장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재 삼성멕시코생산법인(SEM-S)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연정 부사장은 삼성베트남법인(SEV) 구매팀장 출신이다. 여성 리더 발탁도 이어져 여성 리더 발탁 기조도 이어갔다.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인 서정아(53) DX부문 MX사업부 디지털 커머스 팀장, 기업간거래(B2B) 영업 전문가 이지연(45) DX부문 한국총괄 A&E영업2그룹장 등 여성 리더들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1-29 11:02:57[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수는 지난해(143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번 인사에서 차세대 반도체와 통신 관련 인재들이 약진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중시' 철학이 또 한번 드러났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6월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시켰다. 부문별로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승진자가 86명, 반도체(DS)부문 승진자는 51명이었다. 지난해 부문별 승진자 수는 DX부문이 87명, DS부문이 56명이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 아래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쇄신과 더불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성과 안정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승진 인사에서 기술 인재들의 약진이 두드려졌다.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AI∙6G∙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분야 인재 다수 승진해 '기술력 복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리더들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DX부문 CTO SR 통신소프트웨어연구팀의 하지훈(39) 상무를 비롯,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D램 TD1팀의 임성수(46) 부사장 등이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1-29 09:40:5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26일부터 3일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2024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겨루는 기술 경연의 장으로 1986년 업계 최초 시행 후 올해로 29회를 맞이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 및 장비를 발굴하여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올해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 아래 '기술·혁신·미래'를 주제로 '수리기술 경진'과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리기술 경진'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와 동일한 상황에서 엔지니어가 신속, 정확하게 제품을 점검할 수 있는지 전문성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전국 서비스센터 300여 곳을 대표해 경진에 참여한 우수 엔지니어들이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을 정해진 시간 안에 점검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가전에도 적용됨에 따라 단순히 제품의 고장을 진단하고 부품을 교체하는 능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진단 및 활용 능력까지 평가에 반영했다.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제품 수리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나 기술을 연구해 발표하는 부문이다. 우수 사례는 실제 서비스 현장에 적용되어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하는데 활용된다. 대회에 참가한 엔지니어들이 서비스 기술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도 운영했다. 전시관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가상 점검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0명에게는 상장, 상금, 인사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5명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2명),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협회장상(3명)이 추가 수여된다. 김종근 삼성전자서비스 기술지원팀장(상무)은 "삼성전자 제품에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엔지니어의 기술 전문성 향상을 극대화해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8 17:33:10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사진)'를 29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 A16 LTE'는 6.7형 대화면,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월렛, IP54등급의 방수·방진 등 실용적인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갤럭시 A16 LTE'는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라이트 그린 3가지이며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가능하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16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6 LTE'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16 LTE는 합리적 가격에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실용적인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4-11-28 17: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