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통신업계 최초로 통신과 가전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가전구독 서비스 'KT 가전구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KT 가전구독은 고객이 KT ‘인터넷’과 ‘지니 TV’에 가입하면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특별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케어서비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사후서비스(A/S) 중심의 품질보장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정기적인 전문 세척, 가전 이전 설치 지원 등 제품의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 상품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은 가전제품의 수면 연장과 성능 유지를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 KT는 고객의 가전 요금 납부 방식에 맞춰 최적화된 케어서비스를 제안한다. 36개월 할부 선택 시 2회, 60개월 할부 선택 시 4회의 프리미엄 케어서비스를 가입기간 동안 받을 수 있어 가전제품의 최적 성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 에어컨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케어 옵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점진적으로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스마트 생활가전으로 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해 KT는 생활혜택 플랫폼 아껴드림과 KT닷컴에서 가입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 가전구독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SMB팀장 이계원 상무는 "이번 에어컨을 시작으로 KT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삼성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KT 가전구독 서비스는 통신에서 가전까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가전 구독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1 10:55:15[파이낸셜뉴스] AI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신임 연구소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조우종 박사(사진)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에브리봇 연구소장 조우종 상무는 KAIST박사 출신으로 약 30년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무선사업부에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센서 관련 전문가이면서 로봇 구동계 설계 및 제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로봇관련 전문가이다. 에브리봇에 따르면 로봇에서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로 매우 중요한 것이 바로 '카메라 센서'이다. 카메라 센서를 통해 AI사물인식과 같은 기능이 구현된다. 로봇이 사람처럼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카메라 모듈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카메라가 활용되는 로봇 비전기술과 센서 기술은 로봇공학의 핵심기술 분야인데 조우종 에브리봇 신임 연구소장(상무)은 이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급 역량을 보유한 연구인력이라고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향후 조우종 상무는 CTO로 에브리봇 R&D센터를 총괄하게 된다. 에브리봇이 현재 국내 대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는 AI자율주행로봇 플랫폼 연구개발을 마무리하면, 향후에는 에브리봇의 새로운 AI서비스로봇 개발을 준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 신임 연구소장 영입으로 에브리봇에는 총 3명의 삼성전자 R&D출신 인력이 근무하게 되어 에브리봇의 로봇 연구개발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앞서 2022년에 에브리봇에 합류한 김영태 사장 및 2024년 하반기에 에브리봇에 합류하여 S/W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김경수 이사도 삼성전자 출신이다. 또한 에브리봇은 전체 인력중 40% 이상의 비중이 연구개발인력인데, R&D 인력 우대로 최근 로봇전문가인 우수한 핵심연구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같이 에브리봇 R&D센터의 역량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향후 에브리봇이 만들어낼 새로운 AI서비스로봇 신제품들이 기대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09:32:0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4분기 실적 바닥을 찍고, 2·4분기부터 반등에 나설 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월 31일 국내 증권사들의 1·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4조7691억원이다. 지난해 1·4분기(6조6060억원)대비 27.81% 적고, 전 분기(6조4927억원)보다도 26.55%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잠정실적 발표일은 대략 7~8일께다. 반도체 사업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업황 악화 지속 여파로 1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방 IT 수요 침체가 길어진 데다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도 겹쳐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의 대규모 적자 지속 가능성,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 감소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1·4분기에 반도체 부문인 DS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거나 소폭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DS부문이 적자를 낸다면, 지난해 1·4분기 이후 1년 만이 된다. DS부문의 영업손실을 전망하는 증권사들은 LS증권(4000억원), 다올투자증권(4098억원), IM증권(3690억원)등이다.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디스플레이 부문도 비수기와 경쟁 심화 등으로 감익이 유력한 상황이다. 1·4분기에 비해 2·4분기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KB증권은 '회복의 신호, 사이클의 전환점'이란 보고서에서 "2·4분기부터 메모리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며, 1·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4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1·4분기 DS부문(반도체)의 영업이익을 5000억원으로 전망하며, 2·4분기(2조8000억원), 3·4분기(6조3000억원), 4·4분기(8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 추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전망하며, "HBM 판매량이 직전분기보다 75%이상 감소하는 한편,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가 지난해 4·4분기와 유사하게 2조 중반대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4분기 이후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된다는 전제하에, 2025년과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2.7%, 6.6%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도 "최근 중국 내 모바일 D램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며 LPDDR4(저전력 더블 데이터레이트4) 중심으로 스팟(현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2·4분기 메모리 가격 조기 안정화 및 중국 내 LPDDR4 주문 증가로 인해 1·4분기 저점을 다진 후 증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01 01:14:05[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흡입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흡입력의 핵심인 모터 구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흡입력이 최대 29% 향상됐다. 삼성만의 '체인 코어' 특허 기술을 적용한 모터 구조를 더욱 효율화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148g의 경량을 구현했다. 다양한 청소 환경에 맞춰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모드 2.0'도 지원한다. 기존에 지원되었던 마루·카펫·매트 등 바닥 타입 인식에 더해 구석·벽면 등 공간 형태까지 추가로 인식이 가능하다. 예컨대 더 강력한 흡입이 필요한 구석과 벽면에서는 흡입력을 높이고, 마루 바닥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차량 내부나 가전, 가구, 창문 틈새 등 손에 닿지 않은 곳의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는 '에어 블로워'도 별도 악세서리로 제공한다. 최대 초속 28m의 강력한 바람으로 깊숙이 숨어 있는 먼지까지 제거하며, '에어 블로워'를 사용한 일반 모드에서 최장 120분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에 4겹 구조의 '헤파 필터레이션'을 적용해 청소 중 재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였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삼성SDI의 100Wh(와트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까지 작동한다.'BMS(Battery Management System)'으로 배터리 상태를 자체 모니터링하고, 과충전·방전·과열 등을 사전에 제어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000원~179만9000원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중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네이버에서 20만원 즉시 할인 혹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을 구현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기능으로 청소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더욱 고도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31 10:33:01[파이낸셜뉴스] 급격한 반도체 영업이익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KB증권이 삼성증권 목표가를 8만2000원으로 17.1% 올렸다.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월 31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2·4분기부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을 반영해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0.4%, 11.5% 상향한 35조1000억원, 48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3월 말부터 고객사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2·4분기부터 메모리 신규 구매 수요는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D램과 낸드 공급이 고객사 요청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공급이 회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오는 4월부터 D램과 낸드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이를 시작으로 4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4분기부터 D램, 낸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며 하반기에도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의 현 삼성전자 주가는 향후 공매도 재개와 상법 개정의 대표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각각 7만9000원,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과 몇 주 전까지도 부정적이었던 시장이었지만 재고 조정 및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불어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고객사들은 부품 재고를 저가에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1·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수요와 선제적 재고 확보 영향 강도에 대한 고민이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선단공정의 개발, 파운드리·HBM의 경쟁력 확보와 같은 기술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HBM 판매 공백은 실적 추정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과 낮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할 때 충분히 매수 가능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31 08:39:30삼성전자가 디자인 조직 일부 인력 전환배치를 단행한다. 모바일경험(MX),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등 디바이스경험(DX) 사업부문 전반의 디자인 인력 효율화를 통해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반적인 디자인 전략 재정비와 조직운영 방식까지 손보는 구조적 개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디자인 혁명'을 계승·발전해 전사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용자경험(UX), 제품 디자인 등을 포함한 디자인 직군 인력 중 10%가량을 타 부서로 전환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 등에서 근무하던 기존 구성원들은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영업조직, 전략마케팅실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환배치를 통해 전반적인 디자인 직군의 인력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안다"며 "디자인 쪽은 인력을 줄이고, 인력이 부족한 부서에는 보강하는 조치"라고 전했다. 이번 전환은 단순한 순환배치를 넘어 조직 구조 재정비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반도체(DS)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을 진행하며, '아픈 손가락'을 살펴보고 있다. 디자인 조직 역시 이 같은 기조에 따라 내부적으로 진단을 진행, 인력 구조와 기능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MZ세대(1980~2009년 출생)에게 보다 소구력이 필요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생활가전·TV 등 여타 사업부에서도 제품 간 디자인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DX사업부의 전반적인 디자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 회장이 강조한 '수시 인사'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에서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경영진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인사는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디자이너인 마우로 포르치니를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영입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며, 외부인력 수혈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디자인 조직의 전환배치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전략, 제품 기획, UX 등 관련 기능의 통합 및 재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디자인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노린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환배치 이후에도 DX 각 사업부 내 디자인 조직의 역할 조정이나 기능 분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디자인이 중요한 DX 부문에서 승부수를 띄우려는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30 18:40:2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확장된 터치스크린, '보이스ID' 기능이 적용된 빅스비 등을 가전과 접목해 소비자에게 종합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AI 홈은 AI를 활용해 공간을 더욱 개인화한다는 개념이다. 나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AI 가전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우선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이 확장됐다.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와 보여준다. 또 "빅스비,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폰 벨소리를 울려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폰에 설정한 접근성 기능이 가전에도 적용되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똑똑해진 'AI'…비스포크 AI 신제품 살펴보니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사용성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냉장고에 탑재된 9형 스크린에서는 일정·날씨·추천 식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지원한다. 또 신선식품을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리스트를 만드는 기능도 'AI 비전 인사이드 2.0'으로 더욱 새로워졌다. 자동으로 인식되는 식품 종수가 33종에서 37종으로 확대됐고, 'AI 푸드 매니저'를 통해 냉장고에 자주 보관하는 가공∙포장 식품을 최대 50종까지 추가로 인식·등록할 수 있다.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 세탁 용량과 18㎏ 건조 용량을 갖췄고, 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을 가진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도 세계 최고 수준의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 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갖췄다. 삼성전자만의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액체가 있는 구역을 물걸레로 청소하도록 하거나 회피시킬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최대 200RPM의 회전 물걸레로 찌든 때와 액체 오염물을 닦아내고, 구석이나 벽면 등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기능을 갖춰 사각지대 없이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물통과 오수통 관리가 필요없는 자동 급배수 방식이 적용돼, 편의성도 강화됐다. 자동 급배수 방식과 일반 방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더 안전하게 쓰자" 비스포크 AI 가전, 보안도 잡았다 보안도 삼성전자 AI 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삼성전자 가전 제품은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올해 특히 패밀리허브에만 지원됐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또한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해 강력하게 보호하며,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30 10:54:25▲ 김성근씨 별세· 김순옥씨 남편상· 김인철(삼성전자 DS부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은정씨 부친상· 신혜인씨 시부상· 이규한씨(일산신협 마두본점지점장) 장인상=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15분. (02) 3410-6901
2025-03-30 10:31:19▲ 김성근씨 별세· 김순옥씨 남편상· 김인철(삼성전자 DS부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은정씨 부친상, 이규한(일산신협 마두본점지점장)씨 장인상, 신혜인씨 시부상=3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15분. (02)3410-6901
2025-03-30 10:25:3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6만전자를 간신히 지켜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를 포함한 반도체주가 크게 흔들렸지만 6만전자는 사수한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5만전자' 복귀와 '7만전자' 초읽기라는 두 가지의 시나리오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7만전자에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59% 하락한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약 1.7%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만1100원까지 오르며 낙폭을 일부 축소하기도 했지만 이내 밀리면서 6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가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957억원, 810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거래일간 464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이날 매도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12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방어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약 5개월만에 6만전자를 회복하며 기대감이 몰렸다. 특히 전날에는 장중 6만2000원까지 오르며 3개월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6만전자를 위협받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삼성전자 역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우려와 미국 인공지능(AI) 업종의 주도주인 엔비디아의 부진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5만전자'보다 '7만전자'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반도체 메모리 업황의 회복이 주된 근거다. 이날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8만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DS투자증권 이수림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4월까지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메모리 전반 가격 상승으로 메모리 업체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며, 범용 메모리, 특히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삼성전자의 이익 회복 강도가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말부터 3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개선 제품에 대한 대기 수요도 있다"며 "하반기 실수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현재 레거시 반등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올해 서버 시장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범용 디램은 HBM 공급 증가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하반기 가격 반등이 예상되며, 낸드는 공급 업체들의 감산 영향으로 2분기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28 16: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