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물류 자동화 기업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의 무인공장 추진 소식에 관련 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일 대비 4.41% 오른 1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한다. 생산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무인공장을 도입하는 것으로 이미 관련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몰린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시스템스는) 인건비 부담 완화와 생산 효율성 증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이 이어지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업기계의 단순 제조를 넘어 로봇 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까지 가능한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2 09:22:0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무인공장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등 관련 움직임에 매수세가 몰리던 티로보틱스 등 장비주들은 다시금 투자심리가 회복세다. 2일 오전 9시 7분 현재 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6% 오른 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는 이날 삼성전자가 생산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무인공장을 2030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르면 2030년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를 무인화한다는 목표다. 이는 인구 절벽에 따른 구인난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인공장은 스마트팩토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결국 삼성전자가 그간 심혈을 기울인 미래 로봇사업의 일환으로 증권가는 관측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장중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6세대부터 11세대까지 중대형 로봇 및 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티로보틱스가 강세다. 이 회사가 생산한 로봇의 70% 가량은 AMAT에 공급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한 장비들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2 09:08:09㈜동구전자가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7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5’에 참가해 무인카페 브랜드 ‘티타임A1’과 신제품 ‘티타임A1 C20’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월드전람 주최로 개최된 영남권 최대 규모 창업 전문 전시회로, 외식업과 무인 점포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동구전자는 부스 현장에서 무인카페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 상담을 진행했다. 전면에 소개된 ‘티타임A1 C20’은 20온스 대용량 컵 사용, 30초 이내 커피 추출, 아이스 음료 연속 제공, 간편결제 시스템 탑재 등의 기능을 갖춘 무인카페머신이다. 특히 대기업 휴게시설, 병원, 캠퍼스, 대형마트 등에서의 설치 수요가 높아 샵인샵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대용량 음료 캐니스터, 다양한 제조 메뉴 기능, 간편한 유지관리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운영 수익 구조와 설치 조건, 창업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도 이뤄졌다. 사전 초청 이벤트와 현장 한정 프로모션을 통해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의 참여율도 높았다. 무인카페 브랜드 ‘티타임A1’은 출시 이후 국내 최단기간 2,000호점 돌파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구전자는 자체 로스팅 공장과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과 운영 시스템을 통해 무인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삼성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 참가자 대상 한정 프로모션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됐다. 또한 방송인 강주은 씨를 모델로 한 TV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동구전자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무인카페머신의 실제 운영 구조와 제품의 차별성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무인카페 시장 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업자와의 동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전자는 최근 KT와 협력해 결제 전용 Wi-Fi, CCTV 등의 무인 운영 인프라를 포함한 무인카페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요금제 및 창업 관련 상세 정보는 ‘티타임A1’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28 14:37:4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6일 링크솔루션에 대해 오버행 해소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논의 중인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3D 프린터 판매와 3D 프린터를 이용한 위탁생산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방산업은 로봇, 항공우주, 방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링크솔루션은 현대기아차, 국방부,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탄탄한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3D 프린팅은 전통 제조업 구조와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메가 트렌드로, 변화하는 매크로 환경과 산업 구조에 따라 필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주요 시장 성장 요인은 무인화, 비용 절감으로 인한 자율 생산 시스템과 온디맨드, 생산 리/프렌드 쇼어링, 기능성 및 고부가가치화 구현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는 지난 6월 총 490억원 투자로 대전에 아시아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파운드리 시설 착공을 시작해 내년 4분기 완공될 예정이며, 초기 생산능력(CAPA)은 약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6년 대전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이미 글로벌 고객사들과 일부 제품에 대한 수요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며, 가동 초기부터 즉각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한 204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방산과 로봇 분야 신규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6년은 매출액 325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하고 대전 공장이 가동되는 27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 물자 통제로 인해 중국 경쟁사들이 해외 진출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 3D 프린팅 파운드리를 확보하게 될 링크솔루션의 시장 선점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좋은 3D 프린팅 서비스 매출 비중 대폭 확대로 뚜렷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6 09:33:34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이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동맹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 제조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 1월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기술을 다음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전자 박람회인 'MWC25 바로셀로나'에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기업이 사내 또는 특정 구역 내 통신을 위해 기지국을 설치하고, 별도의 통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전용 통신 체계다. 이는 외부 인터넷 및 모바일 사용자와 통신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외부 간섭이 없는 만큼 통신 단절이나 지연이 거의 없고,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다. 또 다량의 산업용 로봇이나 무선장비에 대해 중앙집중적 통제를 할 수 있다. 다만 5G 특화망 운영은 단말 설계의 복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력, 높은 전력 사용량을 전제로 한다.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함께 실증한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은 기존 5G 대비 단말 구성 단순화, 특화망 장비 소형화, 제조 현장 설비와 환경을 고려한 주파수 대역폭 축소 등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자동물류로봇 등 고성능과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한정적인 장비에만 5G 특화망을 적용했지만, 레드캡 기술을 도입해 차량 검사 장비, 소형 무선 공구, 카메라, 태블릿PC 등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장비까지 끊김 없는 고속 무선통신으로 제어가 가능해진다. 특히 현대차는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장비 'D 스캔'에 레드캡 기능을 지원하는 퀄컴 SDX35 칩셋을 탑재하고, 삼성전자의 5G 특화망 인프라와 연동해 고용량의 차량 품질검사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차량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내달 MWC25 바로셀로나에서 삼성전자 전시 부스 내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주요 기업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5G 특화망 레드캡 통신 체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2년 말 의왕연구소에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5G 특화망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울산3공장 의장 라인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에 적용했고, 이에 기반해 무인운반차량(AGV), 자율주행로봇(AMR) 수백 대가 운용 중이다. 특히 현대차는 5G 특화망과 와이파이를 결합, 통신 안정성을 극대화한 이중화 무선통신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인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도 5G 특화망을 도입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26 18:22:3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이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동맹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인 스마트 제조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 1월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기술을 다음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전자 박람회인 'MWC25 바로셀로나'에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기업이 사내 또는 특정 구역 내 통신을 위해 기지국을 설치하고, 별도의 통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전용 통신 체계다. 이는 외부 인터넷 및 모바일 사용자와 통신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외부 간섭이 없는 만큼 통신 단절이나 지연이 거의 없고,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다. 또 다량의 산업용 로봇이나 무선장비에 대해 중앙집중적 통제를 할 수 있다. 다만 5G 특화망 운영은 단말 설계의 복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력, 높은 전력 사용량을 전제로 한다.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함께 실증한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은 기존 5G 대비 단말 구성 단순화, 특화망 장비 소형화, 제조 현장 설비와 환경을 고려한 주파수 대역폭 축소 등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자동물류로봇 등 고성능과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한정적인 장비에만 5G 특화망을 적용했지만, 레드캡 기술을 도입해 차량 검사 장비, 소형 무선 공구, 카메라, 태블릿PC 등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장비까지 끊김 없는 고속 무선통신으로 제어가 가능해진다. 특히 현대차는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장비 'D 스캔'에 레드캡 기능을 지원하는 퀄컴 SDX35 칩셋을 탑재하고, 삼성전자의 5G 특화망 인프라와 연동해 고용량의 차량 품질검사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차량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내달 MWC25 바로셀로나에서 삼성전자 전시 부스 내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주요 기업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5G 특화망 레드캡 통신 체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2년 말 의왕연구소에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5G 특화망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울산3공장 의장 라인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에 적용했고, 이에 기반해 무인운반차량(AGV), 자율주행로봇(AMR) 수백 대가 운용 중이다. 특히 현대차는 5G 특화망과 와이파이를 결합, 통신 안정성을 극대화한 이중화 무선통신 솔루션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인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도 5G 특화망을 도입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26 10:07:42로봇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연초이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로봇 관련 ETF 주요 ETF의 연초 이후 성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실제 삼성KODEXK-로봇액티브증권ETF(주식)(14.46%)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11.81%) 등이 연초이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의 경우 최근 3개월 성과는 23.33%에 이른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콜옵션 행사로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키노트 연설에서 '로봇의 시대' 강조로 관련주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관련주와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받았던 로봇기업의 상승 기여가 컸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미래로봇추진단' 신설과 국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데다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사업장의 무인 공정 구현,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등을 위한 로봇 연구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로봇 및 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LG전자 역시 상업용 로봇 관련 투자 진행 등으로 '일상 속 AI와 로봇'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표기업들이 로봇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협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로봇 관련주들의 상승세로 관련 테마 상품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로봇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고 있고, 테슬라는 2026년에 옵티머스를 양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주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나타나겠지만, 긍정적인 모멘텀과 성장에 대한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 실장도 "RISE AI&로봇 ETF는 두뇌(AI)+몸(로봇)의 결합시너지를 통해 AI 및 로봇 유관 산업 내에서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을 선별한다"라며 "산업 성장 초기 단계에서 빠른 속도의 시장 상승이 예상되는 매출 및 산업 연관도가 높은 AI&로봇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대체 관련 로봇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IT기업들이 AI와 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2년 163억5000만달러에서 2030년까지 623억5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8.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로봇 산업이 로봇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연평균 6.86% 성장해 2022년 11조980억원에서 2027년에는 15조46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1 18:07:07[파이낸셜뉴스] 로봇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연초이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로봇 관련 ETF 주요 ETF의 연초 이후 성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실제 삼성KODEXK-로봇액티브증권ETF(주식)(14.46%)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11.81%) 등이 연초이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의 경우 최근 3개월 성과는 23.33%에 이른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콜옵션 행사로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키노트 연설에서 ‘로봇의 시대’ 강조로 관련주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관련주와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받았던 로봇기업의 상승 기여가 컸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미래로봇추진단' 신설과 국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데다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사업장의 무인 공정 구현,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등을 위한 로봇 연구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로봇 및 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LG전자 역시 상업용 로봇 관련 투자 진행 등으로 ‘일상 속 AI와 로봇’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표기업들이 로봇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협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로봇 관련주들의 상승세로 관련 테마 상품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로봇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고 있고, 테슬라는 2026년에 옵티머스를 양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주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나타나겠지만, 긍정적인 모멘텀과 성장에 대한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 실장도 “RISE AI&로봇 ETF는 두뇌(AI)+몸(로봇)의 결합시너지를 통해 AI 및 로봇 유관 산업 내에서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을 선별한다"라며 "산업 성장 초기 단계에서 빠른 속도의 시장 상승이 예상되는 매출 및 산업 연관도가 높은 AI&로봇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대체 관련 로봇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IT기업들이 AI와 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2년 163억5000만달러에서 2030년까지 623억5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8.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로봇 산업이 로봇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연평균 6.86% 성장해 2022년 11조980억원에서 2027년에는 15조46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1 15:10:15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수율(양품 비율)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역량 강화에 나선다. 미세공정의 한계로 칩 성능 향상에 전통적인 공정에만 기댈 수 없는 상황이란 판단에서다. 업계에서는 IT 기술이 반도체 전(全) 공정에서 수율 및 품질문제의 해결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현 DS부문장도 IT 역량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IT·소프트웨어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개설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 DS부문은 메타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개발자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삼성 반도체, IT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연구소와 SAIT(옛 종합기술원) 등에 소속된 R&D 전문 인력들이 수율(양품 비율)을 비롯한 반도체 전 공정에서 필요한 IT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 구축,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라면서 "최근 선단공정 조직의 회로설계 등에서 소프트웨어와 AI를 이용해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성 높은 결과물들을 내놓으면서 DS부문 차원에서 IT 역량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현 부회장의 DS부문장 취임 이후 전사적으로 반도체 업계의 전통적인 공정 기술에 대한 강조 외 SW·빅데이터·AI 등 IT 신기술 역량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전영현 부회장은 반도체연구소와 SAIT에서 보고한 기존 방식 대비 AI·SW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적용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IT·SW 핵심조직인 혁신센터와 SAIT의 AI리서치센터를 통합해 AI센터를 신설한 것도 전 부회장의 의중이 실렸다는 게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조직 개편 및 신설과 더불어 삼성전자 DS부문은 이 밖에도 메타, 구글 등의 SW 개발자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정 미세화를 통한 칩 성능 향상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반도체 업계의 '난제'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DS부문은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칩 설계, 소재 선택, 양산, 패키징(후공정) 등 반도체 사업 A부터 Z까지 전 영역에 활용을 해답으로 찾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향후 AI 기술이 발전·성숙되면 칩의 회로도부터 양산·검측까지 현재 대비 절반의 시간과 인적·물적 투입으로 현재보다 훨씬 우수한 결과물을 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율 문제로 발목 잡힌 삼성전자 DS부문 제품 품질의 향상에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AI 장착하니 1년 1300억원 더 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뿐만 아니라 차세대 D램도 수율이 중요해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IT 역량 강화 추세가 강해질 전망이다. 높은 수율은 곧 높은 생산성을 의미해 기업의 흥망성쇠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반도체 업계는 향후 공정의 시간 단축을 넘어 AI·빅데이터·SW 등 IT 역량이 일부 공정의 무인화 시대를 열 것으로 보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AI·머신러닝 등 IT 역량을 강화한 '장비 인텔리전스'(EI)를 지난해 도입했다. 램리서치 자체 연구조사 결과 EI를 탑재한 장비는 수율을 최대 2% 상승시켰고 그 결과 월 15만장 생산규모의 D램 반도체 공장 기준 1년에 1300억원을 더 벌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 중 오류가 나도 공정의 원인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EI을 탑재한 장비의 경우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선제적·예측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 같은 IT화 바람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업체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제조사까지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 1위 기업인 TSMC는 현재 2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엔비디아가 만든 소프트웨어 '쿠리소'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 반도체 8대 공정 중 하나로 꼽히는 노광(리소그래피)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수율 개선이 늦어지는 이유는 문제의 원인을 찾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아직 원인조차 못 찾은 문제도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IT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문제점 개선과 품질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1-01 18:01:23딥엑스가 창사 이래 최초로 올해 말 삼성 5나노(nm) 공정을 통해 양산 웨이퍼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딥엑스는 올해 MPW로 생산된 샘플 칩을 기반으로 선행 양산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을 진행해 87%의 수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율 최적화를 진행해 양산 시 91~94% 수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딥엑스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것은 물론 글로벌 선진 기업 수준의 수율 극대화를 위해 첨단 설계 기술 내재화에 힘써왔다. 딥엑스는 공정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90% 이상의 수율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제품의 높은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딥엑스는 ‘SLT(System-Level Test)’라 불리는 양산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SLT는 응용 시스템에 연결해 반도체의 전체 기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오토모티브 제품처럼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하지만 딥엑스는 AI 반도체가 주로 무인화·자동화 기기에 사용되는 만큼 제조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모든 제품에 SLT를 적용해 제품 안정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딥엑스는 올해 초 CES를 시작으로 컴퓨텍스 타이베이, 유럽 MWC, 중국 하이테크 페어, 독일 일렉트로니카 등 연간 20회 이상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기업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저비용 AI 반도체를 선보여왔다. 특히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대전’에서는 트랜스포머 기반 비전 랭귀지 모델을 활용한 16채널 이상 실시간 연산 처리 시연, 라즈베리 파이와 연동한 객체 인식 모델의 36채널 이상 실시간 연산 처리 시연, 버터 벤치마크 발열 제어 실험 등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딥엑스는 중화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기업 200여 곳으로부터 제품 평가 요청을 받았으며 엔지니어링 샘플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왔다. 국내에서는 물리보안, 공장 자동화, 로봇 관련 10여개 대기업과 협업하며 딥엑스 제품을 탑재한 응용 제품에 대해 논의하거나 개발 중인 상황이다. 아울러 복수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신규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턴키 프로젝트 협업을 제안받았으며 현재 양사의 요구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솔루션 기업들과도 협력 기술 개발을 논의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DX-M1 제품은 가격 경쟁력, 연산 성능, 전력 소모 및 발열 제어 등 반도체의 3대 핵심 가치를 모두 만족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양산화를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 여러 수상과 글로벌 고객사 및 협력사 유치, 글로벌 유통망 구축 등의 성과는 이러한 딥엑스의 원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들의 20여 분야 응용 시스템과 연동성 테스트, 양산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버그와 추가 기술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정식 양산 전 문제점을 확인하면서 고객 대응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 존재하는 응용 시스템 전량을 수급해 사용성과 이식성, 소프트웨어 기술 품질까지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딥엑스 제품을 명품 반열에 올려놓는 데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내년 초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첫 양산 제품을 제공하기에 앞서 협력사들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제품 박람회 CES에서 LG유플러스, 포스코DX, 현대차 로보틱스랩, 델, HP, 슈퍼마이크로, 인벤텍, IEI 등 올 한 해 동안 협업한 기업들의 응용 제품 데모를 딥엑스 부스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5 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