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물류 자동화 기업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의 무인공장 추진 소식에 관련 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일 대비 4.41% 오른 1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한다. 생산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무인공장을 도입하는 것으로 이미 관련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몰린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시스템스는) 인건비 부담 완화와 생산 효율성 증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이 이어지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업기계의 단순 제조를 넘어 로봇 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까지 가능한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2 09:22:0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무인공장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등 관련 움직임에 매수세가 몰리던 티로보틱스 등 장비주들은 다시금 투자심리가 회복세다. 2일 오전 9시 7분 현재 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6% 오른 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는 이날 삼성전자가 생산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무인공장을 2030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르면 2030년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를 무인화한다는 목표다. 이는 인구 절벽에 따른 구인난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인공장은 스마트팩토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결국 삼성전자가 그간 심혈을 기울인 미래 로봇사업의 일환으로 증권가는 관측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장중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6세대부터 11세대까지 중대형 로봇 및 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티로보틱스가 강세다. 이 회사가 생산한 로봇의 70% 가량은 AMAT에 공급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한 장비들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2 09:08:09김윤구 사장이 이끄는 현대오토에버가 조직 리빌딩과 사업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결과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전통적인 IT서비스 업계 '빅3'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1일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로 실적 개선을 이끈 데다 김 사장이 속도를 내고 있는 조직의 체질개선 작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2·4분기 실적 3위로 도약 현대오토에버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SK C&C의 240억원보다도 높았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는 1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SK C&C를 앞섰고, 올해도 2개 분기 연속 IT서비스업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 늘어난 918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매출, 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차량SW 부문은 2·4분기에 매출 2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가까운 성장률을 거뒀다. 차량SW 분기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SW 정의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SW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재 영입·사업 다각화 성공 또, 지난해 12월 현대오토에버 사령탑에 오른 김윤구 사장의 조직 '리빌딩' 작업 역시 '빅3' 수성의 비결로 풀이된다. 취임 반 년 만에 핵심인재 영입과 사업 체질 개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를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신설한 ERP센터의 지휘봉은 삼성전자 출신 김선우 상무에게 맡겼다. 김 사장은 그룹 감사실장 시절 축적한 사업 진단 및 평가 경륜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해외 SI 수주 등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자체 5G 통신망 '5G 특화망'을 현대차 울산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운반차(AGV) 등 완성차 공장 내 다수의 첨단 설비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대량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인공지능(AI)을 도입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1년 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앙골라와 모잠비크의 공공 치안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냈는데, 누적 수주액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전환되며 생산, 판매, R&D센터, 밸류체인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기"라며 "현대차그룹 뿐만아니라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와 SW 투자도 현대오토에버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1 18:14:24[파이낸셜뉴스] 에스피지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중 오름세다. 10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에스피지는 전 거래일 대비 8.92%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에스피지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핵심부품인 감속기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피지 양사는 협동로봇 개발 등 로봇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양팔형 로봇 'RB-Y1'은 팔당 3kg의 중량을 자유롭게 핸들링 할 수 있다. 각 관절에 20개의 감속기와 이동을 위한 바퀴 휠에 2개의 감속기가 필요한데 이 감속기 모두를 에스피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100% 무인공정을 위해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반도체 외에도 휴대전화와 가전 공장으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0 13:46:05[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AI가 탑재 된 인간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반도체를 만든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반도체 로봇 자동화 기업으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 업체다. 5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70원(+4.49%) 상승한 8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은 삼성전자가 100% 무인공정을 위해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2030년에는 AI가 탑재된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반도체를 만들며, 무인공정은 기존 공장이 아닌 신규 반도체 공장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 자체가 유독화학물질을 많이 쓴다"며 "이런 부분에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는 물론 현재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실제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5 10:06:01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주 1회' 무역현장 행보에 나섰다. 무역업계와 소통을 강화,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경기 안성공장을 방문, 민간 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소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첨단 항공분야에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최초 고성능 중형 무인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윤 회장은 미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방문에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2차전지소재 등 수출 전략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건의 안건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엑시콘을 필두로 본격화됐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등에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윤 회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과 미국 동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미국 현지 한국인 전문직 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들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통상 대응과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한 '한국 동반자법안' 통과를 위해 미 의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선다. 윤 회장은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를 찾아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주 1회 무역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와의 밀착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1 18:08:55[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주 1회' 무역현장 행보에 나섰다. 무역업계와 소통을 강화,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경기 안성공장을 방문, 민간 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소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첨단 항공분야에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최초 고성능 중형 무인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윤 회장은 미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방문에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2차전지소재 등 수출 전략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건의 안건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엑시콘을 필두로 본격화됐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등에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윤 회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과 미국 동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미국 현지 한국인 전문직 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들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통상 대응과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한 '한국 동반자법안' 통과를 위해 미 의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선다. 윤 회장은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를 찾아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무협은 해당 기업 방문을 계기로, 수출기업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금융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무역업계 417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무협은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한계에 이르기 전에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 대정부 건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주 1회 무역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와의 밀착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1 14:33:51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각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반도체 공정에 투입해 '초격차'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 LG전자는 △로봇 △5세대(5G)특화망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전사 역량을 결합해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미래 먹거리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 "2030년 반도체 팹 완전 자동화"3월31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860억달러에서 2027년까지 140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제조업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증가로 제조업계의 스마트팩토리 바람이 거셀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스마트팩토리로 적극 전환시킬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TSMC 추격 성패를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트윈(가상모형)' 역량이 결정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TSMC는 삼성전자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지멘스 등 기업과 손잡고 미세공정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이를 동기화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연결성이 완벽해질수록 생산성 향상과 작업 근로자 안전 증대, 최적의 수율(양품) 관리 등 혜택을 얻게 된다. 삼성전자는 2022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트윈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고, 이듬해 4월 디지털트윈 분야 전문가인 이영웅 부사장을 TF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트윈 파트너로 엔비디아를 낙점했다. 윤석진 삼성전자 혁신센터 부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4(GTC 2024)'에서 '반도체 산업을 위한 옴니버스 기반 팹(공장)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옴니버스를 활용할 것임을 공개했다. 윤 부사장은 "2년 전 인프라 디지털 트윈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며 여정을 시작했다"며 "2030년 완전 자동화 팹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B2B 육성"LG전자는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를 B2B 사업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운영 솔루션 등 무형자산 사업화에 나섰다. 고객이 공장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공장 설계-구축-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지난해 5G 특화망 '이음5G' 사용 허가를 얻은 LG전자는 AI, 로봇, DX 역량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LG전자는 포스코와 손잡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공정 미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계의 '뉴노멀'로 떠올랐다"며 "자사의 제품 경쟁력을 넘어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 기술 관련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31 18:08:26#OBJECT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각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반도체 공정에 투입해 '초격차'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 LG전자는 △로봇 △5세대(5G)특화망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전사 역량을 결합해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미래 먹거리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 "2030년 반도체 팹 완전 자동화" 3월31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860억달러에서 2027년까지 140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마켓앤마켓은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제조업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증가로 제조업계의 스마트팩토리 바람이 거셀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스마트팩토리로 적극 전환시킬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TSMC 추격 성패를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트윈(가상모형)' 역량이 결정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TSMC는 삼성전자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지멘스 등 기업과 손잡고 미세공정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이를 동기화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연결성이 완벽해질수록 생산성 향상과 작업 근로자 안전 증대, 최적의 수율(양품) 관리 등 혜택을 얻게 된다. 삼성전자는 2022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트윈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고, 이듬해 4월 디지털트윈 분야 전문가인 이영웅 부사장을 TF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트윈 파트너로 엔비디아를 낙점했다. 윤석진 삼성전자 혁신센터 부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4(GTC 2024)'에서 '반도체 산업을 위한 옴니버스 기반 팹(공장)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옴니버스를 활용할 것임을 공개했다. 윤 부사장은 "2년 전 인프라 디지털 트윈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며 여정을 시작했다"며 "2030년 완전 자동화 팹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B2B로 육성"LG전자는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를 B2B 사업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운영 솔루션 등 무형자산 사업화에 나섰다. 고객이 공장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공장 설계-구축-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지난해 5G 특화망 '이음5G' 사용 허가를 얻은 LG전자는 AI, 로봇, DX 역량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LG전자는 포스코와 손잡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공정 미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계의 '뉴노멀'로 떠올랐다"며 "자사의 제품 경쟁력을 넘어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 기술 관련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31 14:34:26[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하는 후공정 공장(팹)을 완전 무인화 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를 협력사로 둔 반도체 로봇 자동화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다. 7일 오전 9시 7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10원(+3.16%) 상승한 1만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하는 후공정 공장(팹)을 완전 무인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공정 팹에 새로 도입되는 장비에는 '자동화' 기능을 의무 탑재토록 했다. 사람 손이 필요한 작업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2030년 목표로 내세운 100% 무인 공장 전환을 위한 행보다.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로부터 웨이퍼 이송 등에 무인·자동화 기능을 추가해야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시제품을 개발해도 자동화가 완료돼야 최종 납품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웨이퍼 이송 자동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웨이퍼는 팹 천장에 구축된 웨이퍼이송장치(OHT)를 통해 각 공정 장비로 옮겨진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는 물론 현재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라온테크는 2000년 3월 설립되었으며, 반도체 제조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 Factory Automation)을 생산·판매중이다.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되었으며 2021년 6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용 진공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한 웨이퍼 이송용 진공로봇 메이커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2022년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반도체 플랫폼 92.8%, 디스플레이 플랫폼 0.3%, 제약 및 바이오 2.1%, 유상CS 4.8%로 추정되며 플랫폼 매출 중 반도체 플랫폼 비중이 절대적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향인 테스, 원익IPS, SK하이닉스향인 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장비업체들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동사의 진공 로봇으로 대체하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 장비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7 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