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물류 자동화 기업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의 무인공장 추진 소식에 관련 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일 대비 4.41% 오른 1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한다. 생산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무인공장을 도입하는 것으로 이미 관련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몰린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시스템스는) 인건비 부담 완화와 생산 효율성 증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이 이어지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업기계의 단순 제조를 넘어 로봇 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까지 가능한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2 09:22:0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무인공장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등 관련 움직임에 매수세가 몰리던 티로보틱스 등 장비주들은 다시금 투자심리가 회복세다. 2일 오전 9시 7분 현재 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6% 오른 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는 이날 삼성전자가 생산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와 로봇만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무인공장을 2030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르면 2030년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를 무인화한다는 목표다. 이는 인구 절벽에 따른 구인난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인공장은 스마트팩토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결국 삼성전자가 그간 심혈을 기울인 미래 로봇사업의 일환으로 증권가는 관측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장중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6세대부터 11세대까지 중대형 로봇 및 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티로보틱스가 강세다. 이 회사가 생산한 로봇의 70% 가량은 AMAT에 공급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한 장비들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2 09:08:09[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최신기술을 총 망라해 설립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결실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HMGICS의 무인운반차량(AGV)/자율주행가능로봇(AMR)을 위해 채택한 제닉스 또한 수혜를 볼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합산 판매량은 15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신차등록대수가 1년 전보다 182.6% 늘어난 941대였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테스트 베드'로 점찍고 HMGICS를 조성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수십 년간 쌓아 온 제조 노하우는 물론 다양한 혁신 기술로 가득 채워져 있다. 현대차그룹의 HMGICS는 제품의 혁신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 자체를 본질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공간이다. 기존의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똑같은 제품을 찍어냈다. 한편, HMGICS는 셀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서 엔지니어들이 고객의 다채로운 니즈를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이곳에서는 인간의 경험과 로봇이 어우러진다. 무인운반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 같은 자율적 이동이 가능한 로봇을 활용해 물품 운송을 돕고, 4족 보행 로봇 SPOT은 생산 차량의 검수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제닉스는 HMGICS에 AGV와 AMR을 공급했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어시스템,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HMGICS에서 개발 및 적용한 기술·기법, 플랫폼을 전 세계 공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전동화 50년 비전'을 대표하는 국내 울산 3공장에 제닉스의 AGV/AMR을 도입했다. 제닉스는 AGV/AMR 총 104대를 납품했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이 오는 22일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상장은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대차는 생산 역량·유연성·현지화·자동화 기반을 통해 세심하고 정교한 생산 전략을 유지해 내수와 수출 물량의 균형 잡힌 믹스를 유지하며 인도 푸네 공장을 높은 자동화와 첨단 기술을 가진 곳으로 만들 예정이다. 업계는 제닉스가 현대차의 인도공장 자동화에도 AGV/AMR 공급으로 수혜를 볼 거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의 핵심 기술 공장인 HMGICS와 울산 3공장 모두에 납품됐기 때문이다. 제닉스는 전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노광 공정에 대응 가능한 AGV를 개발한 업체다. 제닉스의 AGV는 일반 AGV대비 10분의 1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했다. 노광기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니콘 및 캐논과 협업을 통해 삼성 디스플레이, BOE, CSOT 등의 글로벌 업체들에 AGV를 독점 공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닉스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최근 월간 판매신기록을 달성한 미국 루시드모터에도 AGV/AMR을 공급 중이다. 또한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라며 “또한 제닉스는 삼성전자 HBM 생산라인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스토커를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의 HBM 스토커 점유율은 약 64%에 달하고 있어 해당 분야 또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8 09:21:07"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공장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다" KT 김영섭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 진화를 계속해서 AI 기반 서비스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360 APAC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됐다. KT가 주관을 맡고, 삼성전자, 셀콤디지, GSM 시스템즈, 화웨이 등이 참석했다. KT는 한국 통신사를 대표해 GSMA 보드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통신사들 AI 서비스로 역할 확장"김 대표는 '협력 기반의 자주적 AI 모델 형성을 위한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해서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통한 원격 진료 및 화상 진단 서비스,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포함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KT의 대표적인 AI 활용 서비스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KT가 제공하는 이러한 AI기반 서비스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주도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시대가 우리 일상에 통합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통신망 발전이 세대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춰 공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래에는 4세대(G), 5G, 6G가 각각의 개별 영역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존하게 될 것"이라면서 "통신사들은 위성 통신망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는데, KT는 세계의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빅테크와 협력해 새 가치 창출"김 대표는 통신사가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첨단 기술을 모두 직접 보유하는 데 한계가 있고, 기회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다. 실제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협력을 맺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그래픽처리장치(GPU) 팜 등 인프라 투자 △한국형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혁신 센터 설립 및 인재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는 "특히 각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이날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3G 통신망을 폐기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스티븐 무어 GSMA 기후행동대표는 "애널리시스메이슨의 분석에 따르면 2G부터 5G까지 통신망을 별도 운영하는 이동통신사는 2G·3G 통신망을 폐쇄했을 때 에너지 사용량을 40%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MA는 유럽 통신사 텔레포니카독일이 2021년 3G망을 종료하면서 연간 6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아꼈고, 올해 3G망을 폐기한 영국 통신사 BT그룹도 연간 17.5GWh의 전력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1 18:31:43[파이낸셜뉴스]"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공장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다" KT 김영섭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M360 APAC’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 진화를 계속해서 AI 기반 서비스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360 APAC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됐다. KT가 주관을 맡고, 삼성전자, 셀콤디지, GSM 시스템즈, 화웨이 등이 참석했다. KT는 한국 통신사를 대표해 GSMA 보드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통신사들 AI 서비스로 역할 확장"김 대표는 ‘협력 기반의 자주적 AI 모델 형성을 위한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해서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통한 원격 진료 및 화상 진단 서비스,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포함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KT의 대표적인 AI 활용 서비스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KT가 제공하는 이러한 AI기반 서비스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주도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시대가 우리 일상에 통합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통신망 발전이 세대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춰 공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래에는 4세대(G), 5G, 6G가 각각의 개별 영역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존하게 될 것”이라면서 "통신사들은 위성 통신망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는데, KT는 세계의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빅테크와 협력해 새 가치 만들어야"김 대표는 통신사가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첨단 기술을 모두 직접 보유하는 데 한계가 있고, 기회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다. 실제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협력을 맺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그래픽처리장치(GPU) 팜 등 인프라 투자 △한국형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혁신 센터 설립 및 인재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는 “특히 각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이날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3G 통신망을 폐기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스티븐 무어 GSMA 기후행동대표는 "애널리시스메이슨의 분석에 따르면 2G부터 5G까지 통신망을 별도 운영하는 이동통신사는 2G·3G 통신망을 폐쇄했을 때 에너지 사용량을 40%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MA는 유럽 통신사 텔레포니카독일이 2021년 3G망을 종료하면서 연간 6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아꼈고, 올해 3G망을 폐기한 영국 통신사 BT그룹도 연간 17.5GWh의 전력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26년 12월에 3G 주파수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데, GSMA는 이 같은 분석을 통해 3G 조기 종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1 16:01:00김윤구 사장이 이끄는 현대오토에버가 조직 리빌딩과 사업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결과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전통적인 IT서비스 업계 '빅3'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1일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로 실적 개선을 이끈 데다 김 사장이 속도를 내고 있는 조직의 체질개선 작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2·4분기 실적 3위로 도약 현대오토에버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SK C&C의 240억원보다도 높았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는 1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SK C&C를 앞섰고, 올해도 2개 분기 연속 IT서비스업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 늘어난 918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매출, 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차량SW 부문은 2·4분기에 매출 2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가까운 성장률을 거뒀다. 차량SW 분기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SW 정의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SW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재 영입·사업 다각화 성공 또, 지난해 12월 현대오토에버 사령탑에 오른 김윤구 사장의 조직 '리빌딩' 작업 역시 '빅3' 수성의 비결로 풀이된다. 취임 반 년 만에 핵심인재 영입과 사업 체질 개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를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신설한 ERP센터의 지휘봉은 삼성전자 출신 김선우 상무에게 맡겼다. 김 사장은 그룹 감사실장 시절 축적한 사업 진단 및 평가 경륜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해외 SI 수주 등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자체 5G 통신망 '5G 특화망'을 현대차 울산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운반차(AGV) 등 완성차 공장 내 다수의 첨단 설비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대량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인공지능(AI)을 도입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1년 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앙골라와 모잠비크의 공공 치안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냈는데, 누적 수주액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전환되며 생산, 판매, R&D센터, 밸류체인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기"라며 "현대차그룹 뿐만아니라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와 SW 투자도 현대오토에버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1 18:14:24[파이낸셜뉴스] 에스피지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중 오름세다. 10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에스피지는 전 거래일 대비 8.92%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에스피지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핵심부품인 감속기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피지 양사는 협동로봇 개발 등 로봇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양팔형 로봇 'RB-Y1'은 팔당 3kg의 중량을 자유롭게 핸들링 할 수 있다. 각 관절에 20개의 감속기와 이동을 위한 바퀴 휠에 2개의 감속기가 필요한데 이 감속기 모두를 에스피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100% 무인공정을 위해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반도체 외에도 휴대전화와 가전 공장으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0 13:46:05[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AI가 탑재 된 인간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반도체를 만든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반도체 로봇 자동화 기업으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 업체다. 5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70원(+4.49%) 상승한 8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은 삼성전자가 100% 무인공정을 위해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2030년에는 AI가 탑재된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반도체를 만들며, 무인공정은 기존 공장이 아닌 신규 반도체 공장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 자체가 유독화학물질을 많이 쓴다"며 "이런 부분에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상태에 맞춘 ‘웨이퍼 이송 로봇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온테크는 삼성전자는 물론 현재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실제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5 10:06:01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주 1회' 무역현장 행보에 나섰다. 무역업계와 소통을 강화,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경기 안성공장을 방문, 민간 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소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첨단 항공분야에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최초 고성능 중형 무인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윤 회장은 미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방문에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2차전지소재 등 수출 전략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건의 안건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엑시콘을 필두로 본격화됐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등에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윤 회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과 미국 동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미국 현지 한국인 전문직 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들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통상 대응과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한 '한국 동반자법안' 통과를 위해 미 의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선다. 윤 회장은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를 찾아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주 1회 무역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와의 밀착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1 18:08:55[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주 1회' 무역현장 행보에 나섰다. 무역업계와 소통을 강화,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1일 무협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유·무인 소형 항공기 제조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경기 안성공장을 방문, 민간 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소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첨단 항공분야에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최초 고성능 중형 무인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윤 회장은 미래 항공분야 중소기업 방문에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2차전지소재 등 수출 전략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건의 안건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의 현장 방문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엑시콘을 필두로 본격화됐다. 엑시콘은 삼성전자 등에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윤 회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과 미국 동반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고 있는 미국 현지 한국인 전문직 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들었다. 윤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된 통상 대응과 더불어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한 '한국 동반자법안' 통과를 위해 미 의회를 상대로 설득에 나선다. 윤 회장은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월드를 찾아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 콘텐츠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부족 등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무협은 해당 기업 방문을 계기로, 수출기업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금융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무역업계 417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무협은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한계에 이르기 전에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 대정부 건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주 1회 무역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와의 밀착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 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1 14: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