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사진)로 추정되는 특수관계인이 장중 신고가를 돌파한 삼성전자 보유 지분 엑시트에 나섰다. 애초 공언해온 상속세 마련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부진 대표로 추정되는 삼성전자 특수관계인이 장 종료 직후 삼성전자 보유지분 520만주(0.086%)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최대 할인율은 이 날 종가(8만 4500원) 대비 할인율 -0.95%가 할인 된 8만 4500원에서 8만 3700원 사이 밴드에서 확정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이번 북빌딩의 매각 주간사나 매도 주체에 대해선 가려진 채 북빌딩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IB업계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매도 주체로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나온 블록딜 물량은 4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부진 대표는 지난 3월 15일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를 처분하기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다. 당시 삼성전자 종가(7만8900원)를 적용하면 414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날 나온 블록딜 물량과 사실상 일치한다. 하나은행은 이 대표와 맺은 계약에 따라 이 달 22일까지 이 사장이 맡긴 지분 0.09%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등으로 처분해야 한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이 대표의 삼성전자 지분은 0.89%에서 0.8%로 줄어든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의 지분을 블록딜로 558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같은 시점에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동시에 지분을 매각했다. 당시 세 모녀가 매각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지분가치는 2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 대표는 이번 지분매각 목적에 대해 ‘대출금 상환용’으로 공시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 0.33%를 금융회사에 맡기고 7070억원을 연 5%대 금리에 차입 중이다. 다만 이와 관련 호텔신라 측은 "이부진 대표 개인사라 확인이 불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 물량이나 할인율로 봤을때 이부진 대표가 유력하다"라며 "52주 신고가를 돌파한 삼성전자 지분을 상속세 마련 일환으로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7:31:33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보유지분 0.33%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다 블록딜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대로 다시 밀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블록딜 매각 주간사인 KB증권과 골드만삭스, JP모간은 지난 23일 장 마감 직후 삼성전자 지분 1994만1860주(0.33%)에 대한 블록딜 기관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전일 종가 기준 1조372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업계에선 상속세 납부를 위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보유지분 처리에 나선 것으로 봤다. 앞서 지난해 9월 홍 전 관장은 보유지분 0.33%에 대해 KB증권과 주식 매각을 위한 신탁계약을 했다. 홍 전 관장의 지분은 전일 종가 기준(7만500원)에서 주당 2.4%의 매각 할인율이 적용된 6만8800원에서 결정돼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에 비해 700원(0.99%) 하락한 6만9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3일 만에 다시 6만원대로 떨어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4 18:27:27[파이낸셜뉴스]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보유 지분 0.33%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전일 미 증시 하락에다 블록딜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대로 다시 밀렸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블록딜 매각 주간사인 KB증권과 골드만삭스, JP모간은 지난 23일 장 마감 직후 삼성전자 지분 1994만 1860주(0.33%) 에 대한 블록딜 기관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전일 종가 기준 1조 372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업계에선 상속세 납부를 위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보유 지분 처리에 나선 것으로 봤다. 앞서 지난해 9월 홍 전 관장은 보유지분 0.33%에 대해 KB증권과 주식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 전 관장의 지분은 전일 종가 기준(7만500원)에서 한 주당 2.4%의 매각 할인율이 적용된 6만8800원에서 결정,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 블록딜엔 소수의 대형 해외 기관이 받아 간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북빌딩도 거의 돌지 않아 클럽딜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삼성 오너 일가는 지난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이후 주식 재산만 25조원 가량 상속받으면서 12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근 오너 일가의 지분 블록딜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삼성SDS 지분 301만8860주(3.9%)를 블록딜로 매각해 19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에 비해 700원(0.99%) 하락한 6만9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3일만에 다시 6만원대로 떨어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4 10:04:04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블록딜 여파로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급증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공매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블록딜로 다시 공매도세력의 주요 타깃이 됐다.5월 3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알려진 30일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량은 258만3067주를 기록했다.직전인 29일의 공매도 거래량(46만2271주)과 비교할때 6배에 달하는 양이다. 공매도 거래대금도 200억원대에서 1300억원으로 뛰었다.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잔고도 29일 1억2288만주에서 30일에는 1억3449만주로 늘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1% 하락한 4만9500원으로 마감했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금융산업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른 지분매각이 공매도 세력에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금산법에 따라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는 비금융회사 지분 10% 이상 가질 수 없고 이를 초과할 경우 매각해야 한다.보험업법 이슈도 공매도 세력의 주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계열사 주식 및 채권을 자산의 3% 이하로만 보유할 수 있다.이때 보유주식은 보험업법 감독규정에 따라 보험사는 취득원가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는 주식을 '시가'로 평가하는 상황에서 보험업법만 취득 원가로 평가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가로 반영할 경우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약 20조원어치를 매각해야 한다.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삼성전자 20조원어치의 지분을 살 기관도, 기업도 없다"며 실현 불가능한 얘기로 여겨왔다. 그러나 정부의 압박이 점차 강화하면서 삼성생명의 추가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5-31 17:17:25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블록딜 여파로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공매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블록딜로 다시 공매도세력의 주요 타깃이 됐다. 5월 3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알려진 30일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량은 258만3067주를 기록했다. 직전인 29일의 공매도 거래량(46만2271주)과 비교할때 6배에 달하는 양이다. 공매도 거래대금도 200억원대에서 1300억원으로 뛰었다.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잔고도 29일 1억2288만주에서 30일에는 1억3449만주로 늘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1% 하락한 4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금융산업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른 지분매각이 공매도 세력에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금산법에 따라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는 비금융회사 지분 10% 이상 가질 수 없고 이를 초과할 경우 매각해야 한다. 보험업법 이슈도 공매도 세력의 주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계열사 주식 및 채권을 자산의 3% 이하로만 보유할 수 있다. 이때 보유주식은 보험업법 감독규정에 따라 보험사는 취득원가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는 주식을 '시가'로 평가하는 상황에서 보험업법만 취득 원가로 평가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가로 반영할 경우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약 20조원어치를 매각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삼성전자 20조원어치의 지분을 살 기관도, 기업도 없다"며 실현 불가능한 얘기로 여겨왔다. 그러나 정부의 압박이 점차 강화하면서 삼성생명의 추가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5-31 15:27:42전날 블록딜 여파로 5만원선을 내줬던 삼성전자가 장 초반 반등하며 5만원선을 회복했다. 3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2%(800원) 오른 5만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3.51% 하락한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주식 2700만주의 블록딜을 완료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삼성전자의 지분 0.36%, 0.06%를 각각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 이는 총 1조3851억원 규모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블록딜 할인율은 2% 내외로 제한적이고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며 “하반기 신모델 출하양도 예상을 크게 웃돌고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8-05-31 09:36:23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보유주식을 처분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대한 법률(금산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정부의 압박에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삼성전자 주식 2700만주(0.45%)를 매각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가 매각주간사를 맡았으며,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4만9500원) 대비 최대 2.4%가 적용된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매각하는 삼성전자 주식은 총 1조3851억원 규모다. 삼성생명이 2298만주(1조1790억원), 삼성화재가 402만주(2060억원)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절반은 지난해 소각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올해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예고대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현재의 9.72%에서 10.45%로 높아진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산법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하려는 것"이라며 추후 지분의 추가 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국제회계기준(IFRS) 17이나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을 감안해 재무건전성 차원에서 종합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행 금산법은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들이 비금융계열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블록딜로 2700만주를 팔면 두 회사의 보유지분은 9.999%(5억9696만주)로 금산법을 맞추게 된다. IB업계는 자사주 소각에 따른 지분변동을 정리하는 동시에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요구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나 다른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과 블록딜을 적절히 섞어 지분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51% 하락하며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 아래로 내려온 것은 8거래일 만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8-05-30 17:28:26[파이낸셜뉴스] 삼성SDS 소액 주주들이 사측의 밸류업 약속 이행을 강하게 요구해 이목을 모은다. 19일 삼성SDS 소액주주모임은 삼성SDS의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그간 약속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즉각 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SDS의 주가는 2014년 공모가 19만원에 상장 이후 지난 11일 사상 최저가인 11만 8500원까지 떨어지며, 소액주주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우선 소액주주모임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확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즉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모임은 삼성SDS의 주가 하락 주요 원인으로 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에 따른 대규모 지분 블록딜, 물류 부분 물적 분할 검토 및 신성장 사업 진입 지연을 지적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경영진의 주주 무시와 주주환원 정책의 미비로, 그 결과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삼성SDS는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1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9100억 원, 순이익 7900억 원으로 상장 당시 실적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지만, 주가는 공모가와 최고가에 비해 11만원 대까지 폭락했다. 삼성SDS는 6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중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배당금 지급이 순이익의 30%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신성장 동력을 위한 M&A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소액주주들은 현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주주충실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업 경영진은 이제 주주의 이익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이 개정안은 기업들이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주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명확히 요구하고 있다. 소액주주 모임은 “삼성SDS는 이제 더 이상 주주 무시와 불투명한 경영을 지속할 수 없다”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즉각적인 이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안은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한 경영을 실천해야 하는 새로운 법적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이는 삼성SDS 경영진의 책임을 더욱 강화시켰다”라며 “소액주주모임은 삼성SDS가 상법 개정안의 정신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주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는 기업들에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촉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SDS는 여전히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떨어지는 주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소액주주모임은 “삼성SDS 경영진은 이제라도 주주를 존중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라며, “더 이상 주주들의 절규를 무시하지 말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시장과 소통하는 경영을 해주기를 바라고, 소액주주들은 끝까지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을 지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9 08:40:25[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맞춰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삼성생명은 오는 12일 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425만2305를 2364억2815만8000원에 매각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5억390만4843주, 지분비율은 8.44%로 줄어든다. 같은 날 삼성화재도 삼성전자 주식 74만3104주를 처분하기로 했다. 이는 총 413억1658만2400원 규모다. 이번 매각으로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8805만8948주, 지분비율은 1.48%로 줄게 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산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한다고 설명했다. 금산법에 따라 금융회사는 보유 계열사 지분이 10%를 초과하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거나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각각 8.51%, 1.49%로 모두 합쳐 10%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우선적으로 3개월간 3조원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10%를 넘게 된다. 금융당국의 허가나 초과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2-11 17:50:26삼성증권은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의 서비스 대상을 상장기업에서 비상장기업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법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이다. 지난 2020년 오픈 후 5년만에 920개 상장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비상장사로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신청기업이 주주총회를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각 기업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실행과 운영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 입장에서도 간편한 인증 절차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을 초기부터 활용 중인 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 주총장으로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주주총회 관련 전반적인 지원 덕분에 경영진 역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주총장 계약기업들이 삼성증권과 진행한 증자, 블록딜 등의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라며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가 삼성증권의 법인 영업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M&A) 등 기업들의 재무 자문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법인 대상 솔루션을 이용하는 법인고객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증권은 법인의 자금 조달 및 운용, 기업설명회(IR), 주주총회 운영 지원 등 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주요 부서와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세미나, 포럼 등 대표적인 법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박범진 법인컨설팅 팀장은 "앞으로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비상장기업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해 주식 보상, 증자 등 임시주주총회가 잦은 스타트업의 경영을 돕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4 17:5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