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삼성전자가 일본정부 출신 인사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정지 작업으로 분석된다. 3일 파이낸셜뉴스의 취재 결과 삼성전자의 일본 법인인 삼성전자재팬은 지난해 말부터 현지 헤드헌터를 통해 일본 경제산업성, 총무성 출신의 일본 정부 인사 영입을 추진했다. 사측은 일본의 대형 인력플랫폼 등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영입을 실시했다. 다만 어떤 인력이 어느 규모로 채용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무 내용에서 회사는 한국 본사의 직할 조직에 소속돼 일본정부 및 중앙부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회사는 구체적으로 일본정부 관계자와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이를 통해 일본정부의 정책·정치적 정세·법률·각종 리스크 감지 및 최소, 비즈니스 의사결정 지원, 규제 관련 과제 해결 등의 업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필요한 능력 및 경험으로 경제산업성 및 총무성에서의 업무경험, 섭외 업무경험, 비즈니스 레벨의 영어 실력을 명시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일본 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2028년까지 약 400억엔(약 3560억원)을 들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거점을 신설한다. 첨단 패키징과 유관 소재·부품·장비 기술이 개발되는 이 연구개발(R&D)센터에는 약 100명이 채용돼 반도체 패키징과 소부장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은 세계적인 후공정 소·부·장 기업이 몰려 있어 현지 회사와 협력·전문가 영입이 용이하다. 경제산업성은 삼성전자 투자 보조금으로 최대 200억엔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부품(DS) 부문 사장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사업과 기술을 강화하는 가운데 요코하마에 연구거점을 개설한다"며 "일본 현지 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삼성은 지속적인 기술 연구로 반도체 전반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의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의 2나노 AI 가속기 생산 과제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2017년 시장점유율은 5.2%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10.5%까지 끌어올려 애플(56.1%)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갤럭시S23을 필두로 지난달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3 FE(팬 에디션)를 출시했다. FE 모델이 일본 시장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3-03 18:57:44삼성전자의 올해 정기 임원인사 승진 규모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반도체 등 사업 전반의 실적부진으로 임원 승진 폭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와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회장 시절 처음으로 인사를 주도한 2015년(2014년 12월 발표) 이후 세번째로 작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국정농단의 여파가 컸던 2016년(128명 승진·2015년 말 발표), 2017년(90명 승진·2017년 5월 발표) 소폭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 폭은 최근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2017년 11월 발표) 221명 △2019년(2018년 12월) 158명 △2020년(2020년 1월) 162명 △2021년(2020년 12월) 214명 △2022년(2021년 12월) 198명 △2023년(2022년 12월) 18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 규모가 대폭 줄어든 건 실적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파악됐다. 특히 주력사업인 반도체부문은 올 3·4분기 누적 12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라며 "지속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와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켜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적극 기용하며 성장잠재력을 갖춘 젊은 리더 발탁에 힘을 실었다. DS부문에서는 △강동구(47) △김일룡(49) △박세근(49) △황희돈(49), DX부문에서는 △박태상(48) △정혜순(48)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30대에서는 갤럭시S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DX부문의 손왕익 상무(39)가 새롭게 임원으로 발탁됐다. 다만 역대 최연소 상무와 부사장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역대 최연소 상무는 2014년 33세에 상무로 승진한 인도 국적 프라나브 미스트리(현재 퇴사)다. 역대 최연소 부사장은 2001년 43세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인주 전 사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9 18:25:46삼성의 핵심 전자 계열사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3·4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 호조로 승진폭이 컸던 반면, 삼성전기는 정보기술(IT) 업황 침체 장기화, 엔저 심화 여파로 고전하며 칼바람을 맞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명 등 총 27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와 전체 승진 규모는 동일하지만, 성과주의에 기반해 부사장 승진자는 2명이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 호조를 앞세워 올해 3·4분기 1조9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는 4·4분기 2조원 이상 영업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985년생(38세)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개발팀 유동곤 상무, 1975년생(48세) 중소형디스플레이 A개발팀 전진(48) 부사장 등 30·40대 상무, 부사장을 배출했다.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사들이 전진배치됐다. 이외 주요 승진자로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팀장 김태우 부사장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영업1팀장 윤재남 부사장 △글로벌인프라총괄 퍼실리티팀장 이건형 부사장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장 장근호 부사장 △구매팀 모듈자재구매그룹장 장철웅 부사장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기술팀장 정성욱 부사장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장 정성호 부사장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 한동원 부사장 △기획팀 사업기획그룹장 허철 부사장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 오근찬 펠로우 등이다. 삼성SDI는 부사장 6명, 상무 15명 등 총 21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4명, 상무 13명, 마스터 1명 등 18명이 승진한 전년과 비교해 승진 폭이 늘었다. 삼성SDI는 올해 3·4분기 매출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3·4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SDS에서는 창립 이래 첫 30대 임원인 권영대 상무를 비롯해 부사장 2명, 상무 7명 등 9명이 승진했다. 삼성전기는 임원 승진폭이 감소했다. 삼성전기 임원 승진자는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에 그쳤다. 지난해(13명)와 비교해 부사장 1명, 상무 3명, 마스터 1명 등 승진자가 5명 줄었다. 삼성전기는 IT 수요 부진과 엔화 약세 등에 일본 업체들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품 가격경쟁이 심화되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주력사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핵심인재들을 리더로 선임했다. 박선철 컴포넌트제조팀장과 안병기 IT광학팀장이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고, 여성 인재인 반영민 중앙연구소 융합해석그룹장이 상무로 발탁됐다. 장민권 기자
2023-11-29 18:19:5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143명을 승진시켰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29 09:15:1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여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삼성SDI 이사회 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초대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27 09:06:4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르게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28일 중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것과 비교해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다. 지난해는 12월 5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6일 임원 인사가 났다. 이는 빠르게 조직을 쇄신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실적 부진 등에 대응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이재용 회장 취임 1년이 지난 만큼 안정보다 변화에 무게를 싣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장단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이 이끌고 있는 '투톱' 체제 유지 여부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부터 2년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한 부회장이 겸임 중인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 임명 여부도 주목된다. 여성 인재와 젊은 리더의 중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는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오너가를 제외하고 삼성의 첫 여성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 후 12월 중순경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26 13:04:51삼성전자는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는 내년에 고물가·경기침체 등 복합적 위기상황에 대비해 젊은 리더들을 전진배치시켜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켰다. 전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하루 만에 임원 인사까지 속전속결로 단행하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내부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삼성은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춰 직급과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를 낸 성장잠재력이 큰 인재를 적극 등용한다는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실제로 올해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198명(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 1명, 마스터 16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40대 부사장은 10명에서 17명으로 70% 늘었다. 연구개발(R&D)부문 최고 전문가인 펠로와 마스터 승진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배범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37), 이병일 DS(반도체)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1팀 상무(39) 등 30대 상무도 3명 배출했다. 이재용 회장이 승진 이후 첫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뉴 삼성' 시대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확대하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년 내 40대 최고경영자(CEO)가 나올 수 있는 토양을 구축해 조직 전체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여성·외국인 임원 발탁 기조도 이어갔다. 올해 9명의 여성과 2명의 외국인 임원을 배출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그룹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40대 부사장 2명, 30대 상무 1명) △삼성전기(40대 부사장 1명, 30대 상무 1명) △삼성SDI(40대 부사장 1명) 등 주요 계열사에서도 젊은 리더들이 다수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12-06 18:34:12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첫 인사 키워드는 젊은 리더, 성과 중심의 인재 발탁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에 이어 6일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함으로써 '뉴 삼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임원 인사에서도 '기술'과 '여성인재 중용' 기조는 유지됐다. 총 187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는데 연구개발(R&D) 전문가인 펠로와 마스터의 승진은 전년 대비 늘었다. 또 글로벌전략실 출신의 외국인 인재와 여성인재 11명을 승진시키는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염두에 둔 인사를 단행했다. ■45세 부사장, 37세 상무 탄생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3명, 40대 부사장은 17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30대 상무 4명, 40대 부사장 10명)보다 늘어난 규모다. 신규 임원 평균연령은 46.9세로 작년(47.0세)과 비슷했다. 지난해 발표한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이 첫 시행된 이번 인사에서 45세 부사장과 37세 상무가 탄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직급과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젊은 리더를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최연소 부사장'의 기록을 갈아치운 이정원 부사장(45)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S.LSI사업부 모뎀개발팀장을 맡았다. 이전까지 기록은 46세인 김찬우 삼성리서치 글로벌인공지능(AI)센터 담당과 정성택 신사업태스크포스(TF)장이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을 맡게 된 문성훈 부사장(48)도 40대다. MZ(밀레니얼+Z)세대 상무도 배출됐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37)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1팀 이병일 상무(39)가 그 주인공이다. ■JY, 첫 인사서 기술인재 챙겨 R&D부문의 펠로(부사장급) 2명, 마스터(상무급) 19명이 승진했다. 기술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제도로 최근 6년 새 승진 폭이 최대다. 이 회장은 6월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말했으며 10월 회장으로 승진하며 사내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도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다"며 기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날 삼성 비(非)오너가 출신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사장의 탄생으로 여성 임원의 대거 발탁이 기대됐으나 지난해(13명)에 비해 적은 9명이 승진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X부문 6명, DS부문 3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금주 DS부문 반도체연구소 D램공정개발팀 부사장은 수세대에 걸쳐 공정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공정개발 및 개발제품 양산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12-06 18:29:4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 다수 배출했다. 또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발탁 지속했다. [ DX부문 승진자 명단 ] □ 부사장 승진 권오상 김대주 김대현 김세윤 김이수 김장경 김정현 문성훈 박건태 박정호 박종범 박지선 박훈종 신승원 양세영 위 훈 윤인수 이경우 이동근 이상원 이성현 이영호 이종민 이 헌 임근휘 장상익 전상욱 정상태 정재연 정진민 정 훈 조성대 최승훈 □ 상 무 승진 강 혁 김경태 김광훈 김대현 김선길 김세진 김세훈 김영집 김은용 김인범 김재환 김지용 김철주 박병수 박재식 박찬형 박현준 반수형 배범희 서창우 손영아 손준호 손현석 송원철 신문선 신 현 안재용 안주원 안희영 염종범 오영기 오용찬 왕지연 윤성환 이두희 이병한 이상엽 이상호 이우용 장 욱 장윤희 장정렬 장흥민 전상욱 정승일 정영환 조강욱 조성제 조성희 조영석 조철용 조호근 진영두 최정화 최혁승 추민기 한글라라 한상욱 허 욱 허 준 황영삼 황일권 Daniel Araujo(다니엘아라우조) Germain Clausse(저메인클라우제) □ Master 선임 고영덕 김선민 김지철 James Geraci(제임스제라시) [ DS부문 승진자 명단 ] □ 부사장 승진 김보현 김용주 김재열 김태훈 박성욱 박수남 박형원 서행룡 송기환 송병무 송승엽 송호건 신종신 오문욱 오정석 오태영 오화석 원순재 이금주 이석원 이정원 임용식 정용준 홍성민 홍승완 홍영기 □ 상 무 승진 강명진 강보경 김기수 김기언 김도기 김보창 김영일 김주연 김준성 김진호 김현기 민현진 박성철 송보영 송정우 신상용 신원화 안용석 안치용 양종훈 오정환 유성종 은성민 이병일 이성훈 이승준 이승훈 이영학 이원용 이의형 이현정 전범준 전지환 정연일 정한기 제희원 조영진 조현덕 최인수 최장석 최철환 하헌재 현정혁 □ Fellow 선임 양유신 유 리 □ Master 선임 곽명보 김경선 김용관 김지수 박광민 박동진 박세준 서영훈 어지호 윤석호 이경우 정천형 채관엽 최 진 허진성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12-06 09:15:26삼성전자가 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뒤이어 진행될 임원 인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퇴직 통보 대상자 대다수가 1963년생 이전 세대로 알려지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9명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통상 정기 사장단 인사 뒤 하루이틀 간격을 두고 임원 인사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12월 7일 사장단 인사 및 조직개편, 9일 임원 인사, 21~22일 글로벌 전략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재계에선 사장단 인사보다 임원 인사의 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부터 진행된 퇴임 통보 대상자 대다수가 1963년 이전 출생자인 부사장급 임원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무와 부사장 직급을 통합, 부사장 이하 직급을 부사장·상무 체계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존 전무급 인원을 줄이기 위해 부사장급 임원의 퇴직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재계에선 60세 이상 임원은 2선으로 물러난다는 이른바 '60세 룰'까지 적용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상무)·40리더(부사장)'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노하우를 갖춘 사장급 리더에게 위기 돌파를 맡기는 동시에 젊은 부사장들을 대거 포진시켜 분위기 쇄신과 조직 혁신에 주력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30대 상무 4명, 40대 부사장 10명 등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했다. 올해도 직급과 연차를 떠나 성장잠재력을 갖춘 인물 중심으로 발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여성 및 외부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10월 회장 취임 직후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와야 한다"고 해 파격적 인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최근 불거진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긴축경영에 나서며, 올해 임원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체 직원 고용은 늘리는 반면 올해를 기점으로 퇴직 임원 규모를 점차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적한파를 맞은 가전과 반도체 부문의 인적 쇄신이 거셀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뒤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6·12월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한동안 화상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대면회의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12월 회의에는 새 경영진과 임원뿐 아니라 해외 법인장까지 모두 참석해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2-05 18: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