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곳 중 3월 셋째 주(13일∼17일)에 76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44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섬유 등 31개사, 코넥스 시장에서 에이치엔에스하이텍 1개사가 정기주총을 연다. 예탁원(e-SAFE 시스템)에 주주총회 일정을 통보한 회사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오는 15일 주총을 연다. 오는 17일에는 BNK금융지주, LG유플러스, 메리츠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효성, 기아, 고려아연, 삼성중공업, 포스코홀딩스, 삼천리자전거 등 45곳이 주총을 연다. 이달 둘째 주에는 유가증권시장 2개사(국도화학·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코스닥시장 2개사(한국제10호기업인수목적·한국제11호기업인수목적)가 주총을 개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10 14:13:53삼성전자 제5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총회장 입구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5:41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1.3.17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2:42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1.3.17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1:4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0:51권오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석 기자
2018-03-23 11:25:59#OBJECT0#사내·외 이사 교체, 이사회 역할 확대, 액면분할 의결… 이는 23일 열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처리될 굵직한 안건들이다. 키워드는 변화다. 세대교체, 의사결정 구조 변혁 등에 관심이 쏠린다. 또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직 유지 여부도 주목 대상으로 꼽힌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서초대로 삼성전자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 보고,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 액면분할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의사결정 구조 변화…의사회 권한 확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사회 권한 강화다.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 강화 및 이사회 독립성을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 후보로 이름을 올린 건 이상훈 전 경영지원실장이다. 사내이사 자리는 고동진 무선(IM) 부문장,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으로 대체된다. 기존에는 권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었던 자리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병국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권오현 마지막 소회, 이재용 참석 여부에 관심 지난 2013년부터 의사회 의장을 맡아온 권 회장은 이날 마지막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그가 현장에서 주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개인적 소회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앞서 그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저는 이번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사의 대표이사직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후배 경영진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 부회장의 주주총회 참석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5일 석방된 이후 별다른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도 불참했다. 이번 주총 역시 불참할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직 유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등기이사직에 올랐지만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재판, 구속 등으로 인해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03-21 15:43:51삼성전자가 최근 중국 업체들과의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차세대 폼팩터(형태)인 롤러블폰을 선보이며 경쟁 우위 선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갤럭시Z폴드6'가 대화면·제품 두께에서 중국 업체인 아너, 샤오미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롤러블폰 출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최근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하드웨어 성능과 기능은 정점을 찍었을 지도 모른다"며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는 새 하드웨어, 새 성능, 새 폼팩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MX 사업부 전체가 우리는 더 이상 스마트폰 사업이 아닌 AI 폰 사업을 한다고 선언했다"면서 "우리는 AI 구현을 둘러싼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폼팩터 측면에서 우리는 휴대성, 대화면의 조합을 더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AI는 갈수록 다양해질 것이기에 센서 등 새로운 입력유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이 폼팩터의 유형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언급한 폼팩터는 화면을 돌돌 마는 롤러블폰이나 화면을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등의 출시 계획에 대해 "제품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 등이 충분히 갖춰지고 생태계까지 성숙하는 시점에서 상용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선행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의 상용화를 추진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 하면서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못했다. 화면이 6.8인치에서 7.4인치로 확대되면서 '상소문폰'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당시 생산된 한정 수량은 LG전자 직원들에게 제공됐다. 삼성전자도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 수요, 제품 가격, 부피 등을 감안해 롤러블폰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제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면서 롤러블폰 카드를 마냥 아껴둘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갤럭시Z플립6'·'갤럭시Z폴드6'를 새로 출시했지만 대화면·제품 두께 면에서 중국 업체에 뒤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면서다. 이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출시하던 더 얇은 폴더블폰 '심계천하' 시리즈를 '갤럭시Z폴드6 슬림'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등 다른 국가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갤럭시Z폴드6 슬림'조차 아너 '매직 V3'(9.2㎜), 샤오미 '믹스 폴드4'(9.47㎜)보다 두께가 더 두꺼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4 18:23:17삼성전자가 최근 중국 업체들과의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차세대 폼팩터(형태)인 롤러블폰을 선보이며 경쟁 우위 선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갤럭시Z폴드6’가 대화면·제품 두께에서 중국 업체인 아너, 샤오미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롤러블폰 출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최근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하드웨어 성능과 기능은 정점을 찍었을 지도 모른다”며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는 새 하드웨어, 새 성능, 새 폼팩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MX 사업부 전체가 우리는 더 이상 스마트폰 사업이 아닌 AI 폰 사업을 한다고 선언했다”면서 “우리는 AI 구현을 둘러싼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폼팩터 측면에서 우리는 휴대성, 대화면의 조합을 더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AI는 갈수록 다양해질 것이기에 센서 등 새로운 입력유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이 폼팩터의 유형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언급한 폼팩터는 화면을 돌돌 마는 롤러블폰이나 화면을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롤러블폰, 슬라이더블폰 등의 출시 계획에 대해 "제품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 등이 충분히 갖춰지고 생태계까지 성숙하는 시점에서 상용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선행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의 상용화를 추진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 하면서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못했다. 화면이 6.8인치에서 7.4인치로 확대되면서 '상소문폰'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당시 생산된 한정 수량은 LG전자 직원들에게 제공됐다. 삼성전자도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 수요, 제품 가격, 부피 등을 감안해 롤러블폰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제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면서 롤러블폰 카드를 마냥 아껴둘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갤럭시Z플립6’·‘갤럭시Z폴드6’를 새로 출시했지만 대화면·제품 두께 면에서 중국 업체에 뒤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면서다. 이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출시하던 더 얇은 폴더블폰 ‘심계천하’ 시리즈를 ‘갤럭시Z폴드6 슬림’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등 다른 국가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갤럭시Z폴드6 슬림’조차 아너 ‘매직 V3’(9.2㎜), 샤오미 ‘믹스 폴드4’(9.47㎜)보다 두께가 더 두꺼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4 15:00:28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과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확대까지 겹치면서 전자부품 업계의 새 먹거리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이 부진에서 탈출해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MLCC 시장을 이끄는 일본 무라타를 추격중인 삼성전기가 하반기 실적 회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16일 중국 중상산업연구원과 부품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MLCC 시장 규모는 1204억위안(약 22조8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1547억위안(약 29조37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 능동부품이 필요로 할 때마다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TV와 가전, 전기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 대부분에 사용된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개, 전기차엔 1만8000~3만개 정도 들어간다. 중국 MLCC 시장은 지속적인 확대를 거듭해 2021년 기준 글로벌 전체 MLCC 시장에서 40%를 차지하는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상산업연구원은 2017~2021년 사이 연간 복합성장률(CAGR) 11.8%에 달했으며, 2023년 중국 MLCC 시장은 575억위안(약 10조9198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나서서 5세대(G) 통신의 대중화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수요 증가,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상용화를 장려하면서 관련 산업에 필수적인 MLCC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이 일상화되면서 컴퓨터 설비와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동반 상승한 점도 MLCC 수요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2021년 중국의 MLCC 수요는 3조8480억개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2022년 잠시 주춤했다가 2023년부터 다시 3조8150억개로 수요가 회복됐다. 2026년에는 4조2570억개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MLCC 주요 소비국인 중국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MLCC 기업인 삼성전기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MLCC 시장은 일본 무라타의 독주 속 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기가 유일하게 일본 기업들을 추격 중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부산과 중국 톈진에서 MLCC를 생산 중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AI 디바이스의 침투율 상승에 따라 MLCC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대 MLCC 소비국인 중국 내 수요 확대도 이어지면서 그간 전방수요 부진에 고전하던 MLCC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MLCC 사업의 영역을 "기존 스마트폰 같은 정보기술(IT) 중심에서 전장(자동차 전기부품)과 서버, 나아가 인공지능(AI)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방산업 부진의 돌파구로 전장을 점찍고 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16 18: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