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의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디자인 주도 경영 실적이 우수한 선도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1년 '삼성 iD 카드'를 출시 이래로, 고객과 사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삼성카드는 고객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카드 플레이트 98종을 도입했다. 색상∙아이콘 등 시각적 요소도 적극 활용하여 고객이 혜택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카드 결제 시 플레이트에 내장된 LED에서 빛이 나는 디자인을 도입하고, 카드 디자인에 어울리는 향기를 카드 플레이트에 입히는 등 다양한 디자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취향 만족뿐만 아니라, 사회 포용과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 활동 또한 활발히 전개 중이다. 폐자원을 업사이클한 카드 패키징을 적극 활용하고, 멸종 위기종 보호 메시지를 담은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라인드 노치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경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 만족은 물론,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디자인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경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4 09:24:55[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영업 확대를 위해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신한·삼성카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하고 'SOHO-SME'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가 목표로 한 개인 사업자(SOHO) 및 중소기업(SME) 시장 공략을 확대해 예대마진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카드 가맹점 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총 2600만 건에 달하는 양 카드사의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전략에 활용할 방침이다. 개인 사업자의 사업지속가능성과 안정성 등을 더 정교하게 분석, 예측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사업 업력이 짧거나 개인 신용도가 높지 않은 개인 사업자라도, 우량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대출 기회 및 한도가 확대될 수 있다. 개인 사업자의 사업 안정성과 예상 사업 지속 기간을 바탕으로 대출 한도와 조건을 최적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대출 심사 및 관리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연체율을 낮추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변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SOHO-SME 시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통신, 금융,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대안정보 사업자와의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BC카드의 대안신용정보를 CSS 모형에 활용중에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모형도 도입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 결과 케이뱅크의 기업 대출액은 지난해 6월 5329억원에서 올해 6월 1조416억원으로 95%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3%에 달한다. 양영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해 SOHO-SME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며 “대출 공급 확대와 안정적인 관리라는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28 10:48:57[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1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비용효율 개선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와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해당 기간 총 취급고는 42조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41조941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389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1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867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 세금납부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플랫폼, 데이터 사업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p) 하락한 0.94%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5 10:26:56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PC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이 있는 애플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중국·대만 업체들에 밀려 점유율은 1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노트북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톱5'에 레노버·HP·델·에이수스·애플20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상위 5위 업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사인 레노버가 2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HP(20.4%), 델(14.8%), 에이수스(8.3%), 애플(7.7%)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PC 점유율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는데, 1% 안팎의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PC 시장은 내년 10월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인한 기업용 PC 교체 수요 발생과 맞물려 인텔, 퀄컴 등 반도체 제조사들이 선보인 AI PC용 칩을 탑재한 신형 노트북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 1·4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5350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애플·저가격 中 대응할 카드는 'AI'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PC 시장 반등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을 좀처럼 늘리지 못하고 있다. 맥북 등 고사양 PC를 보유한 애플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대만 업체에 껴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양사가 노트북 시장 점유율 확대의 '키'로 꺼낸 것은 AI PC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더해 연산 기능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넣어 각종 AI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내년 AI PC가 전체 PC 출하량의 43%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 360'을 두고 "역대 최고 성능의 AI PC"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 성능을 갖춰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판매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갤럭시북5 프로 360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242만6000원과 257만6000원 등으로 사양에 따라 다르다. 전작인 '갤럭시북4 프로 360'(259만~314만원)에 비해 가격이 낮아졌다. LG전자도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그램'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이 앞다퉈 AI PC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이 불붙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를 이끌 차별화된 AI 기능 탑재 여부가 경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0 18:47:20#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PC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이 있는 애플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중국·대만 업체들에 밀려 점유율은 1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노트북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톱5'에 레노버·HP·델·에이수스·애플20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상위 5위 업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사인 레노버가 2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HP(20.4%), 델(14.8%), 에이수스(8.3%), 애플(7.7%)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PC 점유율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는데, 1% 안팎의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PC 시장은 내년 10월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인한 기업용 PC 교체 수요 발생과 맞물려 인텔, 퀄컴 등 반도체 제조사들이 선보인 AI PC용 칩을 탑재한 신형 노트북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 1·4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5350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고사양 애플, 저가격 中 대응할 카드는 'AI'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PC 시장 반등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을 좀처럼 늘리지 못하고 있다. 맥북 등 고사양 PC를 보유한 애플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대만 업체에 껴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양사가 노트북 시장 점유율 확대의 '키'로 꺼낸 것은 AI PC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더해 연산 기능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넣어 각종 AI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내년 AI PC가 전체 PC 출하량의 43%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 360'을 두고 "역대 최고 성능의 AI PC"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 성능을 갖춰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판매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갤럭시북5 프로 360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242만6000원과 257만6000원 등으로 사양에 따라 다르다. 전작인 '갤럭시북4 프로 360'(259만~314만원)에 비해 가격이 낮아졌다. LG전자도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그램'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이 앞다퉈 AI PC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이 불붙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를 이끌 차별화된 AI 기능 탑재 여부가 경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7 15:33:28[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세계∙이마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카드는 고객 혜택을 '신백리워드 포인트'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백리워드 포인트'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로 전환 가능한 신세계백화점 자체 포인트이다. 카드 이용 고객은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0.5%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음식점 △주유 결제 시에는 1% △대중교통 △택시 △제과·아이스크림 △편의점 결제 시에는 1.5%로 상향해 적립해주고, 주말에는 각각 2배의 적립률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신백리워드 포인트 적립 외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 특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무료 주차, 할인 쿠폰, 1000원당 신세계포인트 2포인트 적립 등 신세계백화점이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휴카드로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행사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600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 혜택은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이용시 월 통합 1회 제공된다. 일상 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주말에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CGV에서 영화 티켓을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결제일 할인을 월 1회 제공하며,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워터파크 입장권 30% 현장 할인을 통합 일 1회, 연 5회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현장할인, 타이어 펑크 수리∙위치 교환 등 차량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말 국내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외한 이상의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5 09:51:41최근 위기를 인정하고 전면 쇄신을 선언한 삼성전자의 '위기극복 방정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삼성은 위기 국면에 조직 개편을 통한 효율화를 비롯해 임원을 포함한 인력 감축, 부대 비용 절감 등 모든 쇄신 카드를 망라해 대응해 왔다. 이번에는 특히 쇄신의 폭과 깊이에 관심이 모인다. 환골탈태에 가까운 체질 개선을 통해 기존에 삼성이 갖고 있던 1등 DNA 복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인사·조직개편·비용절감, ‘폭’에 관심13일 업계에 따르면 인적 쇄신과 조직개편, 비용 절감은 삼성이 위기 시 쓰는 '단골' 비상 경영 카드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삼성그룹은 창업 이래 처음으로 임원 급여를 10% 삭감하고 기존 조직을 30%로 축소하는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또 간부 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했다. 해외 주재원 등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한계 사업을 정리해 약 2조원 가량의 여윳돈을 확보했다. 2007년, 4년 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이듬해 인사에서 18명의 사장이 용퇴하고 임원 수도 10% 감축했다. 임원 차량 운전기사 폐지 등 조치도 이어졌다. 2015년엔 스마트폰 실적 악화로 매출액이 100조원 밑으로 떨어지자, 재무·인사 등 지원 부문 인력을 줄이고 일반 경비 감축에 들어갔다. 이듬해엔 30년간 이어오던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도 폐지했다. 코로나 여파로 경기가 위축된 2022년엔 연말 정기 인사로 조직을 재정비한 직후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화한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2009년과 2015년에 이어 올 초 9년 만에 임금 동결 카드를 꺼내는 등 강도 높은 긴축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엔 초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팀을 신설했고, 최근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인력 일부를 메모리 사업부로 재배치하는 등 조직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동시에 경비 감축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회장 취임2주년 메시지 나오나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판 이후 약 반년간 문제점을 들여다본 만큼, 이번 연말 인사 폭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예상이다. 전례 없는 전 부회장의 사과에 따른 강도 높은 후속 조치가 거론되는 가운데 사업부장(사장급)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2020년 말에,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2021년 말에 각각 선임됐다. 임원도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체 임원은 1164명으로 그중 38%(438명)가 DS부문 소속이다. 조직개편 방안 중엔 미래전략실 부활론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TF 체제로는 삼성 특유의 일사불란함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모든 부서가 따로 논다는 느낌 받은 지 오래됐다"며 "삼성은 이렇다 할 인사가 7~8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연말 인사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크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과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하는데,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11월 말에 인사했다. 오는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을 맞아 최고경영진의 추가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달 25일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 4주기와 27일 이재용 회장 취임 2주년을 전후로 이 회장이 직접 메시지를 낼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3 18:46:22[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는 테슬라와 함께 모델Y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로 모델Y RWD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2.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모델Y 롱레인지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3.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모델Y 퍼포먼스' 또는 '모델3·모델S·모델X'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에 따라 연 4.1%~4.4%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할인 이벤트는 카드 승인 및 차량 인도 완료일 기준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는 최장 60개월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는 카드할부 대신 일시불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에서 7000만원 미만 결제 고객에게는 1.2%, 70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1.5%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할부 선수금에도 금액에 따라 최대 1.5%를 캐시백 해준다. 카드 할부대금 중도 상환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결제 편의 또한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8 10:36:21[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는 자사 데이터 얼라이언스인 'allDATA'의 회원사들과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 'DIVE 2024'에 참여해 데이터 제공, 교육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DIVE 2024'는 부산광역시 주관으로 진행되는 해커톤 형식의 데이터 공모전으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DIVE 2024' 참가자들은 3일 간 'DIVE 2024' 현장에서 공공 데이터 및 민간 기업들의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부산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앱 개발을 통해 제안하게 된다. 삼성카드와 롯데멤버스, NICE평가정보 등 'allDATA' 회원사들은 'DIVE 2024' 참가자들이 공모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별, 연령, 업종, 지역, 매출액, 품목정보 등 소비데이터와, 자택·직장, 자산·소득 등 신용정보 데이터를 익명화해 제공한다. 'allDATA' 회원사들은 데이터 공급에 그치지 않고, 'DIVE 2024' 참가자들이 제공된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교육 및 멘토링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DIVE 2024'의 참가자들이 지자체가 직면한 현안 과제에 의미있는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 지원 등의 활동을 참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allDATA' 차원에서 민간∙공공기관∙지자체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11:15:09[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은행권 공동 모바일현금카드 사업 운영기관) 및 삼성전자(삼성페이 사업자)가 한국은행에서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정추 의장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채원철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기관들은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 서비스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기존에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은행 공동의 ATM 입출금·상거래 결제·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등을 삼성페이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스템 개발 완료 후 내년 1·4분기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금정추는 모바일현금카드와의 연계를 희망하는 여타 사업자와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의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한편, 다양한 지급서비스 선택권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바일 현금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현금카드를 모바일화한 것으로 금정추가 협의회 참여기관의 제안을 받아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지난 2020년 6월 도입했다. 우리·신한·SC제일·국민·하나·기업·농협·수협·산업·IM뱅크·부산·제주·전북·경남·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 등 17개 금융기관이 참여 중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6 15: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