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2일 오전 결제 장애를 일으킨 지 3시간여 만에 정상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삼성페이 앱 공지사항을 통해 삼성페이 카드 결제 및 등록 오류 장애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돼 정상 사용 가능하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결제를 위해 지문을 인식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삼성월렛을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알림이 뜨는 오류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사용자 중 일부가 결제되기도 했지만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모든 결제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오류는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는 왜 또 터졌는데", "삼성페이 안됨.. X 됐다", "편의점 왔는데 삼성페이 안되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페이 서비스를 작년 삼성월렛으로 통합하면서 디지털 키, 티켓, 탑승권, 모바일 신분증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절반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가입자수는 1700만명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3시간 30분 만에 복귀를 마쳤으나 정확한 장애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5:13:10삼성페이가 결제 장애를 일으켜 일부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오류는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는 왜 또 터졌는데", "삼성페이 안됨.. X 됐다", "편의점 왔는데 삼성페이 안되네" 등의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08:42:03[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애플페이 수수료 문제와 관련 "기본적으로 금융당국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24일 강조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수수료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얘기와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애플페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금융위에서 약관 심사하고 (애플페이 도입을) 허용할 때도 고민한 부분이 결국 전 세계적으로 애플페이가 이용이 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분이 있어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가맹점이나 소비자한테 수수료가 전가되는 부분은 '적절치 않겠다'라고 판단해 조건을 붙였던 것"이라며 "이에 대해 애플페이와 카드사가 수수료를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금융당국이 개입할 근거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애플페이 도입 움직임을 보이는 카드사에 대해서도 "이같은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결국 간접적으로 소비자 혜택을 줄이지 않겠냐는 부분은 결국 카드사들이 고려해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영역"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애플페이가 시장에서 결제된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 부분은 계속 면밀히 지켜보고 현재 당국 스탠스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까지 확대될 경우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2-24 11:12:58[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은행권 공동 모바일현금카드 사업 운영기관) 및 삼성전자(삼성페이 사업자)가 한국은행에서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정추 의장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채원철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기관들은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 서비스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기존에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은행 공동의 ATM 입출금·상거래 결제·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등을 삼성페이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스템 개발 완료 후 내년 1·4분기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금정추는 모바일현금카드와의 연계를 희망하는 여타 사업자와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의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한편, 다양한 지급서비스 선택권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바일 현금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현금카드를 모바일화한 것으로 금정추가 협의회 참여기관의 제안을 받아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지난 2020년 6월 도입했다. 우리·신한·SC제일·국민·하나·기업·농협·수협·산업·IM뱅크·부산·제주·전북·경남·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 등 17개 금융기관이 참여 중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6 15:43:46[파이낸셜뉴스] 우리카드가 간편결제 서비스 우리페이를 ‘우리WON페이’로 전면 개편하며 주요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 수단을 자체화 및 다양화한 것이 재구축의 핵심이다. 그간 비씨카드, 페이코 등 제휴사의 가맹점 결제 수단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독자가맹점 구축에 착수하면서 △카드사 공통 QR·바코드 △삼성페이(삼성전자 MST) △브랜드사 NFC △터치앤고 NFC 등 다양한 자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마련했다. 다수의 직원이 하나의 기업 공용카드를 우리WON페이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실물 카드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각자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WON페이 메인화면 결제 단계를 줄이고 페이 실행 속도를 20% 이상 향상시키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우리카드는 우리WON페이 새로운 단장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부터 우리WON페이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최대 100%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우리WON페이 순위 대항전, 마스터카드 MDES NFC 이용 프로모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결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편의성과 접근성, 속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우리WON페이 개편을 진행했다”며 “우리카드 고객 편의와 만족 제고에 힘쓰고 간편결제 시장 온전한 독자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30 11:27:55[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아이폰에서 애플페이 외에 다른 결제 방식을 허용키로 했다. 이르면 오는 4·4분기부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아이폰에서 삼성페이나 구글페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의 결제 칩을 외부에 개방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아이폰은 '애플 페이'를 지원한다.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탭앤고'(tap-and-go) 기술이다. 애플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즉 아이폰 속 NFC 칩을 통해 가능한데 애플은 지금까지 보안 등을 이유로 이를 개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이를 개방해 외부의 다른 결제 방식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삼성 페이와 구글 페이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결제 외에도 이 칩을 이용해 대중교통 카드, 업무 배지, 집과 호텔 키 등의 애플리케이션(앱)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새 소프트웨어 iOS 18이 내달 아이폰16 공개와 함께 출시되는 만큼 첫 업데이트 버전인 iOS 18.1은 4·4분기께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해 각국의 규제당국이 이를 개방하도록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달 "애플이 아이폰의 탭앤고 기술에 경쟁업체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 외 다른 결제 방식을 미국과 영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에서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허용 대상 국가 중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NFC 칩을 사용하는 외부 개발자들에 대해 일정 수수료를 부과하고 계약 체결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수수료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특정 산업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우리의 지속적인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하는 승인된 개발자만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의 개방 정책은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월부터 EU 디지털시장법(DMA)이 시행되면서 애플은 운영방식을 바꾸겠다고 해왔다. 미국 법무부 등도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5 17:26:12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모바일에 바로 현금카드가 생성되는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내년 초 삼성페이에 탑재된다. 삼성페이에서 각 은행 계좌를 연동한 직접 결제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한 ATM 현금 입출금, 잔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갈 수 있고,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400만명이 넘는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 은행 연동 '현금카드' 탑재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행·비은행 금융사·금융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7월 초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와 삼성페이 간 서비스 연동' 추진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중순 금융결제원 앞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모바일현금카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은행권 공동 앱이다. 현금카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바코드 결제 △제휴처에서 결제 후 현금 인출 △제휴처 결제 후 발생한 잔돈을 은행 계좌로 발생한 입금 △CD·ATM에서 현금 입출금·이체 △연결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 모든 서비스에 대해 제휴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가 삼성페이에 탑재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금융결제원·은행 등 참가기관 연동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ATM을 통한 입출금 방식도 전환한다. 당초 돈을 뽑을 때 ATM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앱에서 입력하도록 바꾼다.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8일 스마트금융공동업무 참가기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 중개 부서와 시중은행의 IT 부서는 지난 8일 데이터 암호화방식, 송수신과정의 형식 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증권·카드·보험사 등은 모바일현금카드 연동 프로세스, 암호화 솔루션 구매 등을 진행하고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구축에 더해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하는지 검토해 이행한다. 금결원은 내달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12월부터 시범 운영(CBT)을 실시해 내년 2월까지 본격실시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 갤럭시 '락인'& 한은, 서비스 홍보 이번 제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제휴 검토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2~3월 주요 참가기관 실무책임자 및 팀장급 의견을 청취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실무협의회, 7월 본 협의회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서비스를 삼성페이에 탑재키로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연동시키려 하는 것은 결제 편의성을 높여 갤럭시 사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락인(잠금효과)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하게 된 것도 스마트폰 판매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결제 서비스를 더 탑재하려고 하는 시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의 실익도 늘어난다. 현재 삼성페이를 통해 ATM출금이 가능한 은행은 총 10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iM뱅크·부산은행·새마을금고·신협)인데 이번 협약으로 총 17개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이번 제휴로 모바일현금카드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일평균 536건에 그쳤다. 반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수가 1433만명에 달해 향후 삼성페이에 모바일현금카드가 탑재되면 관련 결제 서비스 및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동찬 기자
2024-08-11 18:29:51[파이낸셜뉴스]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모바일에 바로 현금카드가 생성되는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내년 초 삼성페이에 탑재된다. 삼성페이에서 각 은행 계좌를 연동한 직접 결제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한 ATM 현금 입출금, 잔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갈 수 있고,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400만명이 넘는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 은행 연동 '현금카드' 탑재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행·비은행 금융사·금융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7월 초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와 삼성페이 간 서비스 연동' 추진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중순 금융결제원 앞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모바일현금카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은행권 공동 앱이다. 현금카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바코드 결제 △제휴처에서 결제 후 현금 인출 △제휴처 결제 후 발생한 잔돈을 은행 계좌로 발생한 입금 △CD·ATM에서 현금 입출금·이체 △연결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 모든 서비스에 대해 제휴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가 삼성페이에 탑재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금융결제원·은행 등 참가기관 연동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ATM을 통한 입출금 방식도 전환한다. 당초 돈을 뽑을 때 ATM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앱에서 입력하도록 바꾼다.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8일 스마트금융공동업무 참가기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 중개 부서와 시중은행의 IT 부서는 지난 8일 데이터 암호화방식, 송수신과정의 형식 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증권·카드·보험사 등은 모바일현금카드 연동 프로세스, 암호화 솔루션 구매 등을 진행하고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구축에 더해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하는지 검토해 이행한다. 금결원은 내달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12월부터 시범 운영(CBT)을 실시해 내년 2월까지 본격실시에 나설 방침이다. ■ 삼성,갤럭시 '락인'&한은,서비스 홍보 이번 제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제휴 검토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2~3월 주요 참가기관 실무책임자 및 팀장급 의견을 청취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실무협의회, 7월 본 협의회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서비스를 삼성페이에 탑재키로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연동시키려 하는 것은 결제 편의성을 높여 갤럭시 사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락인(잠금효과)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하게 된 것도 스마트폰 판매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결제 서비스를 더 탑재하려고 하는 시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의 실익도 늘어난다. 현재 삼성페이를 통해 ATM출금이 가능한 은행은 총 10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iM뱅크·부산은행·새마을금고·신협)인데 이번 협약으로 총 17개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이번 제휴로 모바일현금카드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536건에 그쳤다. 반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수가 1433만명에 달해 향후 삼성페이에 모바일현금카드가 탑재되면 관련 결제 서비스 및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은행·카드사 등이 참여하는 것도 금융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데다 은행 계좌와 연동된 플랫폼이 하나 더 확대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워낙 삼성페이 고객들이 많다. 삼성페이 지갑에 은행 현금카드를 넣을 수 있는 것은 고객 확보를 위한 하나의 기회"라고 짚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동찬 기자
2024-08-11 11:43:45[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반려동물을 위한 여러 보험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펫보험 비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펫보험 비교’는 혁신금융서비스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행된 후 카카오페이가 가장 먼저 출시하는 서비스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3개사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휴 보험사 확대는 검토 및 협의 중이다.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 서비스의 특징은 쉬운 접근성과 사용자 중심의 UI∙UX다. 보험사를 하나하나 찾아볼 필요 없이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앱에서 여러 보험사의 펫보험 상품을 추천받고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갱신형 상품과 재가입형 상품을 함께 비교해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의 정보를 담은 ‘펫밀리 카드’로 친숙도를 높였으며, 사용자가 복잡하게 신경쓰지 않도록 ‘펫밀리 카드’ 및 등록해둔 관심 정보에 맞춰 반려동물에 유용한 소식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하여 미리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어려운 보장 항목들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많이 가입하는 조건으로 먼저 보여준 후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각 상품의 조건을 한 번에 살펴보고 가장 최적이라고 판단되는 보험의 상세 페이지에서 ‘보험 가입하기’를 누르면 해당 보험사로 바로 이동하여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펫보험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8 11:17:48[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최근 삼성화재가 개편한 해외여행보험 온라인 상품을 두고 자사와 동일하게 개편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에게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 측은 "당사의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를 무단으로 베낀 삼성화재의 프로세스를 즉각 원복하고, 현 사태에 대해 삼성화재 책임자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삼성화재가 개편한 해외여행보험 온라인 상품이 가입 단계나 화면 구성 및 UI, 레이아웃 및 안내문구 등 모든 측면에서 자사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프로세스 및 화면과 100% 가까이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국가 선택부터 최종 청약 확인까지의 전 과정이 카카오페이손보의 가입 단계와 동일하게 개편됐으며, 카카오페이손보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담보 직접설계(DIY)'나 '국가 선택', '동반 가입하기' 단계를 똑같이 추가하면서 화면 내 레이아웃이나 타이틀, 버튼의 문구까지 그대로 모방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온라인 채널에서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최초로 판매한 원조 보험사는 자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손보는 "표절 시비는 억지라는 주장은 논점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보탬특허법률사무소는 △실질적 유사성 △의거 관계 창작성 있는 저작물 3가지 요건을 충족해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화재가 현재의 가입절차 화면을 제공해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또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는 신생 보험사로서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과 가치 창출을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만들어 낸 창작품이며, 후발주자의 혁신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이렇게 쉽게 베끼는 사례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보험산업에서 신생 보험사의 도전과 혁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의 반응을 살핀 후 후속 대응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화재 측은 "소송 단계는 아니다 보니 대응을 논의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보험가입 과정 및 입력하는 정보 등의 내용은 어느 보험사나 동일하고, 다이렉트 채널 자체가 막 시작하는 채널이다 보니 계속 바뀐다. 앞으로도 일부 바뀌는 부분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7 15: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