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엘비가 장중 강세다. 최근 미래먹거리 확보에 나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1시 21분 현재 티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8.35% 오른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업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삼성종합기술원(SAIT) 산하 슈퍼컴퓨팅센터에 슈퍼컴 'SSC-24' 도입을 시작해 지난 1·4분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슈퍼컴퓨터는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탑재했다. 실측성능은 올 상반기 기준 전세계 18위 수준으로 네이버, 카카오 등의 슈퍼컴퓨터보다 높은 성능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기존 사용하던 'SSC-21'보다도 성능이 4배 이상 향상됐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는 총 4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슈퍼컴퓨팅 센터 건립과 자체 슈퍼컴 인프라 구축에 6000억원 내외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된다"고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가 새로운 메모리 모듈 규격 ‘소캠(SOCAMM)'을 개발 중인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Project DIGITS)’에 적용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재부각되고 있다. 소캠 메모리는 기존 AI 가속기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하도록 개발돼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은 바 있다. 티엘비는 소캠을 기반으로 한 고대역폭, 저지연 메모리 확장 기술 도입의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소캠 기반 서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데이터센터 및 AI 서버 시장에서 소캠 적용 가속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거론됐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티엘비에 대해 "CXL 관련 메모리 모듈 매출 시작과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 높은 점유율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마이크론 매출 증가 등 다른 PCB 업체 대비 실적 개선 차별화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2 13:24:09[파이낸셜뉴스] 삼성종합기술원이 보유한 슈퍼컴퓨터 'SSC-21'가 전 세계 슈퍼컴 TOP500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했다. 21일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2)의 슈퍼컴 TOP50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슈퍼컴의 성능과 대수 순위 모두 8위를 기록했다. 랭킹에 오른 국내 슈퍼컴은 총 8대다. 또한 100위 안에 오른 국내 슈퍼컴은 기상청의 구루와 마루가 각각 35, 36위에 올랐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 5호기 누리온은 46위, SKT의 타이탄(Titan)은 92위에 기록됐다. #OBJECT0#세계 1위를 차지한 슈퍼컴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Frontier)'가 차지했다. 프론티어는 지난 6월부터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02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0.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Fujitsu)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 3위는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다. 이탈리아 대학연합 슈퍼컴퓨팅센터의 '시네카(CINECA)'가 10위에 신규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이 거의 없었다. 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43.6%, 일본이 12.8%, 중국이 10.6%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67%를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중국이 162대(32.4%), 미국이 127대(25.4%), 독일이 34대(6.8%)를 기록했다. KISTI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600페타플롭스(PFlops)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SC22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SC22는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40년 이상 헌신한 잭 동가라 교수의 튜링상 수상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열렸다. KISTI는 이번 SC22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KISTI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올해 분야별 초고성능컴퓨팅센터(전문센터)로 지정된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이 함께 각 기관의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연구개발, 활용성과 등을 해외에 알리고 세계 연구기관들과의 연구협력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21 13:31:2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메모리반도체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고대역폭 프로세스 인 메모리(HBM-PIM)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모리(저장)와 시스템반도체(연산)를 하나로 묶어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이다. 삼성전자는 PIM 기술을 활용해 슈퍼컴퓨터(HPC)와 AI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HBM2 아쿠아볼트(Aquabolt)에 AI 엔진을 탑재한 HBM-PIM을 개발했다. AI 시스템에 HBM-PIM을 탑재할 경우 기존 HBM2를 이용한 시스템 대비 성능은 약 2배 이상 높아지고, 시스템 에너지는 70% 이상 감소된다. 또 기존 HBM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해 HBM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 없이 HBM-PIM을 통해 강력한 AI 가속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근 AI의 응용 영역이 확대되고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의 메모리로는 폰 노이만 구조의 한계(병목현상)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폰 노이만 구조는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중앙처리장치(CPU)가 메모리로부터 명령어를 불러오고 실행하며 그 결과를 다시 기억장치에 저장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CPU와 메모리간 주고받는 데이터가 많아지면 작업처리가 지연되는 현상이 생긴다.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 내부의 각 뱅크(주기억장치를 구성할 때의 최소 논리적 단위)에 AI 엔진을 장착하고 병렬처리를 극대화해 성능을 높였다. 또한 HBM-PIM은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처리가 가능해 CPU와 메모리간 데이터 이동이 줄어들어 AI 가속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혁신기술을 D램 공정에 접목시켜 HBM-PIM을 제품화하는 데 성공하고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ISSCC에서 논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다양한 고객사들의 AI 가속기에서 HBM-PIM을 탑재해 테스트 검증을 완료하고 고객사들과 PIM 플랫폼의 표준화와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일 삼성전자 전무는 "HBM-PIM은 AI 가속기의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업계 최초의 AI 맞춤형 PIM 솔루션으로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PIM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연구실장 릭 스티븐스는 "HBM-PIM은 AI 응용을 위한 성능 및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놀라운 성과로 HBM-PIM 시스템 평가를 위해 향후에도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맥킨지앤드컴퍼니는 AI 반도체 시장이 2025년 65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전체 시장의 약 19% 수준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2-17 09:32:44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양자컴 이슈 버블 차트 03/05 09:21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양자컴 양자컴 연관 종목 : 아이씨티케이, 에이엘티, 엑스게이트, 한국첨단소재, 케이씨에스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아이씨티케이 16.67% [매도] #에이엘티 4.21% [관망중] #엑스게이트 3.27% [관망중] #한국첨단소재 2.7% [관망중] #케이씨에스 2.56% [보유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양자 이슈 내용 요약 : 中 “슈퍼컴보다 1000조배...... 핵심 내용: 중국 연구팀, 1000조 배 빠른 양자컴퓨터 개발 연구 성과, 양회 개회에 맞춰 발표 ‘쭈충즈 3호’, 105큐비트 탑재 및 초고속 처리 미국 구글의 최신 양자칩보다 100만 배 빠름 중국, 양자기술에 22조 원 투자하며 미국보다 4배 많아 시진핑, 첨단 산업 투자 강조 예상 런민일보, 중국식 민주주의 정당성 주장 요약 내용: 중국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전도 양자컴퓨터 ‘쭈충즈 3호’를 개발해 발표했다. 105큐비트를 탑재한 이 컴퓨터는 구글 최신 양자칩보다 100만 배,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 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중국은 22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양자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런민일보는 중국식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양자컴] 이슈 관련 종목 : 아이씨티케이, 에이엘티, 엑스게이트, 한국첨단소재, 케이씨에스 ※ AI 관심 종목 : HJ중공업, 넥스틸,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3-05 10:07:08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에서 개발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조감도)을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도 양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만1795㎡규모의 안산 반월 산업단지 부지를 재개발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수전용량만 40MW에 달한다. 수전 용량은 데이터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화성 HPC 센터 등 10여개의 데이터센터 시공과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티어 4 최고등급을 인증 받은 사우디 타다울타워의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여기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를 최적화하는 전문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설계최적화를 구현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데이터센터의 리딩 사업자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2 18:22:24[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에서 개발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을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도 양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만1795㎡규모의 안산 반월 산업단지 부지를 재개발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수전용량만 40MW에 달한다. 수전 용량은 데이터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화성 HPC 센터 등 10여개의 데이터센터 시공과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티어 4 최고등급을 인증 받은 사우디 타다울타워의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여기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를 최적화하는 전문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설계최적화를 구현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데이터센터의 리딩 사업자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2 08:37:42[파이낸셜뉴스]신테카바이오는 자사의 AI 신약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자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하고 이를 총괄하는 역할로 이병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신임 부사장은 신설되는 플랫폼사업부를 이끌게 된다.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등 AI 신약 플랫폼과 하반기 론칭 예정인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형 플랫폼)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신임 부사장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술 경영전문가로서 연구개발 경험과 기술사업화 경험을 함께 가지고 있다. 유한양행, CJ제일제당 등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종근당 등에서 전략 및 신사업기획, 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종합기술원 재직 시 신사업으로 웰에이징 연구센터를 기획·운영했고, 일진그룹에서는 바이오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인공지능 활용 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실무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DeepMatcher)를 기반으로 한 PaaS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론칭하고,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 암 특이항원을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NEO-ARS)’ 등 고도화된 자사의 AI 플랫폼의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후보 물질 발굴 및 AI 플랫폼 개발은 CTO인 정종선 대표이사가 총괄하고,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아웃(L/O) 및 사업화는 조혜경 비즈니스 사장이 수행하고 있으며, 이병호 부사장은 AI 플랫폼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화를 담당함으로써 전문성에 기반한 효율적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2023년 2월까지 대전 둔곡지구 연구 용지에 AI 슈퍼컴센터를 건립하고, 현재 3000대 규모의 AI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약 1만대 규모로 증설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16 16:50:16요즘 조용히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을 달구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각종 통신장비, 데이터 저장설비 등을 집적한 시설이다. 미국에선 아마존, 구글, 에퀴닉스 등 이미 데이터센터가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으로도 익숙하지만 우리는 이제 태동기다. 간삼건축 남영호 수석(사진)은 3일 "기존에는 SKT나 KT, LG유플러스 등 통신망 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축됐지만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금융사, 시공사 등 다양한 사업주체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 수석은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설계에 발을 들인 이후 이를 전문분야로 파고 있다. 베테랑 건축설계사에게도 데이터센터 설계는 어려운 임무다. 남 수석은 "주거공간을 설계할 때 주체가 인간이 돼야 하는 것처럼 데이터센터 설계 시에는 내가 서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버 입장에서 가장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이 데이터센터 건축의 키라는 것이다. 그는 "서버 장비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느냐, 얼마나 효율적이냐로 설계를 판단한다"면서 "각각의 장비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장비들이 가동되는 데 문제가 없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기계 및 전기 장비들을 중심으로 공간이 디자인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의 수익 구조는 일반 상업용 부동산으로 따지면 '임대료'다. 주택에서 3.3㎡당 임대료의 개념처럼 데이터센터 공간 하나를 '렉'이라고 한다. 여기에 서버를 구축하고 필요로 하는 업체에 임대해준 뒤 월 임대료를 받는다. 시세는 렉당 약 100만~150만원에 형성돼 있다. 남 수석은 "최근에는 구글이나 아마존, MS와 같은 글로벌 통신서비스공급자(CSP)를 대상으로 임대해 주는 방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남 수석이 간삼건축에서 수행한 대표적인 데이터센터는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다. 렉 단위 서버 용량이 10㎾로 당시 아시아 최대의 수전량을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그는 "당시에는 '렉'당 평균 서버용량이 2~3㎾였는데 이 용량이 앞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해 과감하게 설계를 했다"면서 "이후 4차 산업혁명 붐이 불면서 흐름을 잘 타고 성공리에 세일즈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간삼건축은 지금은 삼성종합기술원에 렉당 60㎾ 규모의 슈퍼컴센터를 짓고 있다. 춘천에 만들어진 삼성SDS센터를 가장 이상적으로 구축된 모듈형 센터 사례로 꼽는다. 동탄에 마련된 삼성 HPC센터는 국내 최초로 리퀴드쿨링 시스템이 적용됐고, 렉당 60㎾ 이상의 GPU 기반 서버를 고려한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간삼건축은 또 다른 대기업과도 스마트시티 관련 데이터센터 건립을 논의 중이다. 남 수석은 다만 무분별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는 경계했다. 그는 "최근 가장 우려스러운 건 데이터센터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라면서 "데이터센터도 어디까지나 기능적인 측면을 우선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센터 구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1-03 18:19:16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KSC2017)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는 국내외 산·학·연 슈퍼컴퓨팅 전문가 및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산·학·연 협동 연구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정보 교류를 제공·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KSC2017은 ‘고성능 컴퓨팅(HPC) with 4th Industrial Revolution' 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슈퍼컴퓨터의 역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딥러닝’, ‘빅데이터’, ‘차세대 HPC’, ‘계산과학공학’, ‘클라우드’ 등의 부문에서 핵심적인 기술 이슈들을 지원하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슈퍼컴퓨팅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행사 첫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이사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HPC의 중요성’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삼성종합기술원 한재준 전문연구원의 ‘산업체의 얼굴인식 기술동향 및 이슈’, 네오펙트 이효석 최고알고리즘책임자(CAO)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재활 의료기기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Ivan Judson 박사의 ‘AirSim를 활용한 자율비행체 개발’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차세대 HPC 시스템 △인공지능&딥러닝 △계산과학 △계산공학 △오픈사이언스 △클라우드 HPC&빅데이터 △HPC 기반 산업△엔지니어링 M&S(Modeling&Simulation)의 총 8개 슈퍼컴퓨팅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트랙 발표 및 SK텔레콤의 AI 서비스에 대한 발표도 함께 열린다. 둘째날 오전에는 ‘4차 산업혁명에서의 개발+활용 중심의 HPC 생태계 방향’이라는 주제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좌담회가 열린다. 이어 러스터(Lustre) 파일 시스템 개발자인 Peter Braam박사의 ‘HPC 스토리지 및 IO(Input & Output)’ 강연, 대만 위윈(Wiwynn)사 Ehtan Yang의 ‘고성능 고효율 AI 솔류션’, 포항공대 유민수 교수의 ‘확장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딥 러닝 시스템’ 키노트 강연들이 열린다. 당일 오후에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매니코어 컴퓨팅'의 2개의 주제에 대한 튜토리얼 세션이 열리며, 특히 ‘매니코어 컴퓨팅’ 세션에서는 KISTI가 내년 도입예정인 슈퍼컴 5호기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선화 KSC2017 조직위원장은 “슈퍼컴퓨팅은 4차 산업혁명에서의 필수 요소 중 하나”라며 “KSC2017이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10-30 09:01:17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서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난치병과 감염병 문제 해결에 힘을 쏟는 것이다. IT 기업들의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자금을 투입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서 한 발 나아가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난독증 치료 앱 개발 삼성전자 스페인법인은 난독증 연구기관 '체인지 디슬렉시아(Change Dyslexia)'와 함께 난독증을 조기예방하고 진단할 수 있는 태블릿용 앱 '디텍티브(Dytective)'를 최근 개발했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문자를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난독증 환자들은 글자의 순서가 제멋대로 바뀌거나 뒤섞여 보여 글을 제대로 읽기 어렵다. 삼성전자 스페인법인에 따르면 스페인에 거주하는 학생들 중 60만명 이상이 난독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자신이 난독증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디텍티브를 이용하면 15분 분량의 테스트로 간단히 난독증 여부를 진달할 수 있다. 15개의 난독증 연구기관과 100개 이상의 대학교, 300명 이상의 스페인,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연구원들이 참여해 만들었으며 약 90%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삼성전자 스페인법인의 프란시스코 오르티구엘라 사회공헌담당부장은 "디텍티브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해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디슬렉시아의 루스 레요 설립자는 "수많은 임상시험과 검증과정을 거쳐 디텍티브 앱을 완성했다"며 "난독증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한 앱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도움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스페인법인은 '목적이 있는 기술'이란 슬로건 아래 교육과 사회 전반에 걸친 장벽을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다. 난독증 같은 벽에 가로막힌 사람들이 벽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 시청각장애인 도우미 지난해 9월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자신의 생일에 맞춰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LG전자 휴대폰을 선물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휴대폰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추가해 제작한 한정판이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폰을 개발해 약 1만2000대를 기부했다. 시각장애인 폰에는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했다. 점자책 없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각장애인 폰에는 책 읽어주는 기능 외에도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기능이 포함됐다. LG전자는 또 2013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자막기능이 특화된 시각장애인용 TV를 개발했다. 리모컨과 설명서에도 점자를 적용해 편리함을 더했다. 2015년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시청각장애인 보급사업으로 시청각장애인에게 LG전자의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2200대를 보급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LG전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접속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국제기준을 만족하는 웹 접근성을 강화해 적용했다. 또 장애인 및 장애관련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LG전자의 제품 개발 시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이를 통해 점자매뉴얼 개발 및 보급, 접근성 관련 자료와 기술 공유로 시각장애인들이 LG전자 제품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BM, 개인PC를 슈퍼컴으로 글로벌 IT 기업 중에서는 IBM이 자신들의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IBM의 월드커뮤니티그리드는 전 세계 네티즌이 기부한 개인용컴퓨터의 유휴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암과 에이즈 치료, 청정에너지 개발 등 슈퍼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월드커뮤니티그리드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PC에 맞는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PC를 사용하는 사람 누구나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IBM은 지난 2004년부터 월드커뮤니티그리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무료 호스팅과 유지보수 등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일본, 홍콩, 미국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새로운 월드커뮤니티그리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월드커뮤니티그리드를 활용해 소아암에 효과적인 약물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다양한 약물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약물을 알아내기 위한 '오픈지카'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PC들이 모여 슈퍼컴퓨터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기존 실험실에서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양한 약물을 연구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전문가들과 공유해 실제 실험실에서 해당 결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브라질 고이아스연방대학교 교수이자 오픈지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카롤리나 호르타 안드라데 박사는 "월드커뮤니티그리드를 통해 2000만가지 이상의 화합물을 검토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9000만가지 화합물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7-02-15 17: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