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국제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치솟는 금값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에 투자하는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 ETF’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27.7%를 달성하며 금 투자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개월 수익률 또한 11.2%로 1위를 기록했으며 1년 수익률은 39.5%, 3년 수익률은 54.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ETF CHECK 25.4.23 NAV기준) KODEX 골드선물(H)은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선물 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원자재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이 상품은 환헤지 전략을 통해 약달러 등에 따른 환율하락 영향을 최소화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금선물 시세를 가장 잘 반영하도록 설계된 ETF다. 최근 국내 금 시세는 국제 시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발생했다가 다시 해소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2월 14일 KRX 금현물 가격은 미국원자재거래소(COMEX)의 금 가격 대비 22%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가 이후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다소 소동을 겪기도 했지만, KODEX 골드선물(H)의 경우 같은 기간 국제 시세 흐름을 반영하며 1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25.2.14~25.4.23 기준). 한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돼 글로벌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국의 달러 약세화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영향이 적고 김치 프리미엄 걱정 없이 국제 금가격을 추종할 수 있는 KODEX 골드선물(H)를 ISA,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활용하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동시에 상당기간 수익률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09:16:23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천연자원과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원유 관련 주요 ETF들은 최근 한달간 상승률이 10%를 넘어섰고,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금 관련 ETF들도 최근 일주일새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주요 운용사의 원유 관련 ETF 수익률이 두 자릿 수로 올라섰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KODEX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2.43%),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1.07%)이 수익률 10%를 넘어섰다. KB운용의 KBRISE미국S&P원유생산기업증권ETF(주식-파생)(합성H)(+7.18%)도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이준재 삼성운용 매니저는 "최근 원유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간 긴장 고조로 인해 큰 변동성 겪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언급되는 호르무즈 해협의 경우 전세계 원유수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 확대시 원유가격이 추가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진단했다. 백종원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도 "향후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어 해당 ETF를 통해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천연가스 ETF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기준 삼성액티브KoAct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증권ETF(주식)(+1.45%) KBRISE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증권ETF(주식)(+1.26%) 등의 성과가 눈에 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대체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로 중동산 원유·가스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미국 내 원유 생산기업(엑슨모빌, 쉐브론 등)과 천연가스(LNG) 생산·수출 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KB운용 관계자는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과 LNG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며, 신규 LNG 프로젝트 가동으로 글로벌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산 원유·가스의 글로벌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이날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0~16일)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6.00% 상승했다. 해당 상품은 금 선물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은 같은 기간 각각 3.00%, 3.16% 올랐다. 같은 기간 금 현물에 투자하는 'ACE KRX 금현물' 역시 3.49% 상승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지난 4월까지 급등한 뒤 이후에는 박스권에 머물렀다. 흐름이 바뀐 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1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3452.8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였던 3500달러를 눈 앞에 뒀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이 임박한 것도 금값을 자극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제네바 합의(관세 전쟁 휴전)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곧 관세 유예 종료가 끝나는 만큼 금에 대한 선호 심리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찬미 기자
2025-06-16 18:43:27[파이낸셜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천연자원과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원유 관련 주요 ETF들은 최근 한달간 상승률이 10%를 넘어섰고,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금 관련 ETF들도 최근 일주일새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주요 운용사의 원유 관련 ETF 수익률이 두 자릿 수로 올라섰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KODEX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2.43%),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1.07%)이 수익률 10%를 넘어섰다. KB운용의 KBRISE미국S&P원유생산기업증권ETF(주식-파생)(합성H)(+7.18%)도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이준재 삼성운용 매니저는 “최근 원유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간 긴장 고조로 인해 큰 변동성 겪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언급되는 호르무즈 해협의 경우 전세계 원유수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 확대시 원유가격이 추가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진단했다. 백종원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도 “향후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어 해당 ETF를 통해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천연가스 ETF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기준 삼성액티브KoAct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증권ETF(주식)(+1.45%) KBRISE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증권ETF(주식)(+1.26%) 등의 성과가 눈에 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대체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로 중동산 원유·가스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미국 내 원유 생산기업(엑슨모빌, 쉐브론 등)과 천연가스(LNG) 생산·수출 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KB운용 관계자는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과 LNG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며, 신규 LNG 프로젝트 가동으로 글로벌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산 원유·가스의 글로벌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이날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0~16일)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6.00% 상승했다. 해당 상품은 금 선물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은 같은 기간 각각 3.00%, 3.16% 올랐다. 같은 기간 금 현물에 투자하는 'ACE KRX 금현물' 역시 3.49% 상승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지난 4월까지 급등한 뒤 이후에는 박스권에 머물렀다. 흐름이 바뀐 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1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3452.8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였던 3500달러를 눈 앞에 뒀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이 임박한 것도 금값을 자극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제네바 합의(관세 전쟁 휴전)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곧 관세 유예 종료가 끝나는 만큼 금에 대한 선호 심리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찬미 기자
2025-06-16 15:26:33[파이낸셜뉴스] 온스당 3160달러를 뚫으며 사상 최고가를 달렸던 국제 금값이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시작되자 3000달러선까지 주저앉았다.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와 원자재까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처음으로 7만6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금은 증시가 불안해지면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증시 폭락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진 투자자들이 급하게 금을 팔면서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TV조선을 통해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한 부분인 것 같다"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침체 공포 때문에 금으로 가던 자금 자체가 미국 국채 쪽으로 유입된 영향이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 2020년 팬데믹 증시 급락 때 안전자산인 금까지 팔면서 현금을 확보하던 ‘러시 투 캐시(Rush to Cash)’ 현상으로 모든 자산이 동반 하락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0% 내린 g(그램)당 14만2400원에 마쳤다. 국제 금 시세도 0.43% 내린 14만2470원이다. 같은 시각 금 관련 ETF 수익률도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이 1.48%, 삼성자산운용 KODEX 골드선물(H)이 2.67%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금 가격은 증시 대비에서는 낙폭이 적다. 코스피는 5.57% 내린 2333.63, 코스닥은 5.25% 하락한 651.30에 마쳤다. 주요국 증시에서는 ▲중국 상해종합 7.29% ▲홍콩 항셍 11.67% ▲일본 닛케이 225 7.83% ▲인도 센섹스 4.29%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149일 만에 7만6000달러를 하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 이후 6만9000달러 선에서 7만6000달러 선으로 단숨에 올랐는데,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8 08:11:56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물 금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 ETF'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13.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1년 수익률은 33.5%, 5년 66.6% 등으로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 선물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원자재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평가받는다.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해당 ETF는 환헷지를 통해 이런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에 보다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금값은 '김치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금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글로벌 금값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골드선물(H) ETF는 미국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국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이나 프리미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며 "실물 금 보유 부담 없이 금 가격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9 18:19:10[파이낸셜뉴스]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물 금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 ETF’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13.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1년 수익률은 33.5%, 5년 66.6% 등으로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 선물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원자재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평가받는다.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해당 ETF는 환헷지를 통해 이런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에 보다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금값은 ‘김치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금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글로벌 금값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골드선물(H) ETF는 미국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국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이나 프리미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며 "실물 금 보유 부담 없이 금 가격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9 08:55:48[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가 임박함에 따라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ETF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4일 운용업계에선 관련 수혜 ETF로 조선, 방산, 원유, AI밸류체인 등 향후 트럼프 집권 하에서 협력이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에 눈 돌릴 만 하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25%,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발표해 곧 유예 기간을 거쳐 개시를 앞두고 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를 시작으로 멕시코와 중국도 WTO 제소 및 보복 관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 노이즈가 지속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B운용은 "해외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관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 기업에 집중하는 ETF에 관심 둘 만 하다“라며 ”이에 따라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를 비롯 미국의 캐나다산 주요 수입 품목은 에너지로 원유 가격 오름세를 우려해 석유 가스에 대해서만 10%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원유생산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가 유망하다"라고 밝혔다. 박수민 신한운용 ETF상품 전략 팀장도 "조선의 경우 미군 함정 MRO 협력확대 기대감 및 LNG 수출 규제 완화 등이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며, 방산의 경우 미국, 유럽의 방위비 예산 확대 등의 수혜가 전망된다“라며 ”실제 당 사의 SOL조선 TOP3 플러스 ETF와 SOL K방산은 연초이후 각각 17%, 1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전쟁이 결국 글로벌 불확실성을 야기 시키기 때문에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 증가도 주목할 만 하다는 견해다. 실제 미래에셋운용은 TIGER 골드선물(H)을, 한국투신운용은 연초이후 8.43%의 성적을 기록중인 ACE KRX금현물 ETF를 추천했다. 남용수 한국투신 ETF운용 본부장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위험 회피 수요 및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중국의 금 매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와 함께 리쇼어링이 예상됨에 따라 공장 설비 등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는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도 관심 둘만 하다"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관세부과 불확실성을 반영해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달러 레버리지 ETF'도 대안으로 눈 여겨 볼 만 하다는 진단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미국 달러가 관세 부과 불확실성 영향으로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당 사의 KODEX 미국달러선물,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도 투자자들이 지켜볼만 하다”라며 “또한 물가상승은 시차를 두고 발생해 성장 하방 압력이 우선 반영되며 시중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30년국채액티브ETF,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 H)도 유망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04 14:11:12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불확실성 대비를 위해 금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사들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국제 금값을 최대 온스당 3000달러로 전망하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를 369억원어치 사들였다. 원자재 ETF 중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선물(H)'(40억),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40억)도 합산 8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 기간 국내 금값은 박스권을 맴돌다 최근 상승세다. 이날 KRX 금 현물 가격(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2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한 달 전(12만1540원)과 비교해 4.6% 뛴 가격이다. 통상 금 가격은 금리 인하와 강한 음의 관계를 갖고 있다. 즉 금리가 내릴 때 금값이 올라간다. 이에 지난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 가격도 11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조정하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금값 변동성은 재차 확대됐다. 그럼에도 개인들이 금 투자 ETF를 활발하게 사들이는 것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적 관세 부과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및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전쟁이 지속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금값 목표가를 온스당 3000달러(약 443만원)로 제시하면서 "금은 여전히 헤지 자산으로서 안정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 출범 초기의 거시경제적 환경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줄였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자들이 금 ETF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FOMC를 기점으로 본격 '완화'로 전화된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시 '긴축'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올해 금 가격의 강세 사이클도 유효할 것"이라며 "금 가격 변동 시기 단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달간 금 투자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6.27% 상승한 'ACE KRX금현물'이었다. 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H)'(-0.99%), 'TIGER 골드선물(H)'(-1.05%)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1-07 18:38:59[파이낸셜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불확실성 대비를 위해 금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사들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국제 금값을 최대 온스당 3000달러로 전망하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를 369억원어치 사들였다. 원자재 ETF 중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선물(H)'(40억),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40억)도 합산 8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 기간 국내 금값은 박스권을 맴돌다 최근 상승세다. 이날 KRX 금 현물 가격(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2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한 달 전(12만1540원)과 비교해 4.6% 뛴 가격이다. 통상 금 가격은 금리 인하와 강한 음의 관계를 갖고 있다. 즉 금리가 내릴 때 금값이 올라간다. 이에 지난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 가격도 11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조정하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금값 변동성은 재차 확대됐다. 그럼에도 개인들이 금 투자 ETF를 활발하게 사들이는 것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적 관세 부과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및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전쟁이 지속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금값 목표가를 온스당 3000달러(약 443만원)로 제시하면서 "금은 여전히 헤지 자산으로서 안정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 출범 초기의 거시경제적 환경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줄였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자들이 금 ETF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FOMC를 기점으로 본격 '완화'로 전화된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시 '긴축'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올해 금 가격의 강세 사이클도 유효할 것"이라며 "금 가격 변동 시기 단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달간 금 투자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6.27% 상승한 'ACE KRX금현물'이었다. 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H)'(-0.99%), 'TIGER 골드선물(H)'(-1.05%)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ACE KRX금현물' ETF가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반영하는 환노출형 상품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초 1410원선에서 이달 최대 1470원까지 오르면서, 금값의 오름세와 환율 상승 수혜를 모두 누린 금현물 ETF가 수익률을 크게 벌릴 수 있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1-06 15:57:51#OBJECT0# [파이낸셜뉴스] 금과 은, 등 등 통화 관련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국제 금 선물은 13일(현지시간) 온스당 2063.40달러에 거래,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2069.4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화 가치 하락, 금 수요처 확대, 안전자산 선호, 실질금리 하락 등 4박자가 맞아떨어진다는 전제로 시장에선 금가격이 온스당 2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은선물 수익률 한 달여만에 20.94% 18일 KG제로인에 따르면 금 선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ACE골드선물레버리지(금-파생형)(합성H)'는 연초 이후 수익률 17.61%를 기록했다. 3월 이후로는 수익률 19.38%다. 국내 금 현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ACEKRX금현물(금)'도 연초 이후 수익률 15.20%를 기록했다. 금과 함께 은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은에 투자하는 '삼성KODEX 은선물(은-파생형)(H)' 수익률은 3월 이후 20.94%를 기록했다. 반면 금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인 '삼성KODEX골드선물인버스[금-파생형](H)'는 연초 이후 수익률 -(마이너스)8.21%를 기록했다. 3월 이후로는 -8.89%다. 이는 국제 금 가격의 폭등세와 관계 깊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들어 13% 상승하는 등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수익률도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의 상승률(8%)을 웃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돈이 유입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 관련 펀드 12개는 연초 이후 이달 10일까지 119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최근 유입세는 더 강해지고 있다. 금값이 치솟은 최근 한 달에만 72억원이 들어왔다. 이중 40%(29억원)가 최근 일주일 간 유입된 투자금이다. KRX 금시장 거래 대금은 최근 한 달(3월 10~4월 10일) 1719억원으로 직전 한 달(2월 7~3월 9일) 1004억원보다 7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거래 규모는 1.3t에서 2.1t으로 59.7% 늘었다. 최근 한 달 KRX 금시장 거래 활동계좌 수도 1만 9958개로 전월보다 53.3% 늘었다. 투자분석업체 22V 리서치의 존 로크 선임 매니저는 "미국 달러 약세가 심해지고, 미국 국채금리가 더 낮아질 것인 데다 기준금리 인하, 지역은행 파산 위기, 이어지는 지정학적 긴장 등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을 둘러싼 시장의 투자심리가 기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펀더멘탈 차원에서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금 가격이 지금보다 14% 더 올라 온스당 2322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파하드 타리크 선임 분석가도 "은행에 대한 우려와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금이 피난처로 여겨져 가격이 올랐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를 상회하는 데다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금 가격 상승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중앙은행이 부추기는 금 상승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중앙은행 기준 금 보유량은 미국 8133.5t, 독일 3355.1t, 러시아 2298.5t, 중국 1948.3t이다. 지난 한 해동안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사들인 금은 1136t에 달했다. 이는 1967년 이후 55년 만에 최대치다. 직전연도 매입 규모(450t)의 배 이상이었다. 매입 금액은 약 700억 달러(약 92조원)였다. WGC 발표 결과 가장 많은 금을 사들인 국가는 148t을 사들인 튀르키예 중앙은행이다. 튀르키예의 공식 금 보유량은 542t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어 중국(62t), 이집트(47t), 카타르(35t), 이라크·우즈베키스탄(34t), 아랍에미리트(25t) 등 순이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1년 간 100만온스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5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월 말 기준 2068t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공격적인 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도 지난 1월 역대 두 번째 규모로 금 매입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WG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2013년 이후 10년 째 104.25t에 불과하다. 한국은행의 금 보유전략이 수정돼야 하지 않느냐는 시각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은행이 2011~2013년 당시 금 가격 하락으로 투자 실패 비판을 받은 후 소극적인 태도만 견지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7 02: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