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내 부동산 펀드 위탁운용사로 삼성SRA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운용 규모는 삼성SRA자산운용 5500억원, 이지스자산운용 5500억원 규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주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했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집하는 펀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투자대상을 먼저 선정하고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며 "블라인드 펀드는 자금을 미리 확보해 매도인이 우월적 지위에서 좋은 물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대상은 오피스, 호텔, 물류, 쇼핑몰(리테일) 등이다. 투자지역은 서울, 수도권, 광역시 등 핵심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이번에 설정하는 블라인드펀드는 투자기간 7년, 목표수익률 7~9%를 추구한다. 7년후 부동산 매각시 발생하는 매각차익도 얻을 수 있다.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경우 1.5% 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6-21 22:41:30[파이낸셜뉴스] DL그룹 본사 사옥 인수전이 6파전으로 전개된다. 농협과 행정공제회가 유력 후보다. 사옥으로 쓰기 위한 실사용자다. 재무적투자자(FI)인 운용사들도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더 에셋 강남'을 차지하게 되면서 주요 권역에서 남은 대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이날 매각입찰을 실시한 결과 NH리츠운용을 내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미 자금력이 있는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한 바 있다.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은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는 물론 사옥 마련 목적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이미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생명보험(2016년 3000억원 초반에 NH농협생명빌딩 매입) 등이 모인 ‘NH농협타운’이 조성돼 있어서다. 농협은행은 신관에도 불구,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인근 KT&G빌딩에 있는 농협손보도 장기적으로는 사옥을 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 사옥은 1994년 준공, 30여년된 구축이다.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은 물론 건물 상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계 운용사(GP) 등의 방문이 있을 때 운용자산(AUM) 26조원을 넘는 대형 공제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사옥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행정공제회는 2년여 전부터 회관이전단 TF(태스크포스)를 결성, 사옥 마련을 위해 수차례 도전했지만 쓴잔을 맛봐야 했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번 입찰에 뛰어드는 것도 인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했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 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센터포인트 돈의문였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평동)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2020년 6월에 준공됐다. 2009년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준공까지 11년이 걸렸다. 당시 시공사였던 금호산업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대보증을 맡았지만 워크아웃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하나자산신탁이 금호산업의 PF 대출채권을 매입하고 효성을 시공사로 재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 앞서 DL그룹은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디타워 돈의문'에 모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준비했다. 2021년 초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DL이앤씨)하고 분할 이후 존속회사(DL)이 석유화학부문을 물적분할(DL케미칼)했다. 현재 DL, DL이앤씨(옛 대림산업),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해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3 16:52:40DL그룹 사옥(서을 종로구 소재) 인수전에서 농협과 행정공제회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옥을 마련하려는 실사용자들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도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더 에셋 강남'을 차지하면서 서울 시내 주요 권역에 남아 있는 대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오는 23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자금력을 갖춘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한 바 있으며, NH리츠운용을 앞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벤탈그린오크(BGO) 등이 입찰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은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와 함께 사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이미 'NH농협타운'이 조성돼 있으나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경우 1994년 준공된 사옥을 쓰고 있다. 운용자산 26조원이 넘는 대형 공제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사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공제회는 신사옥 마련을 위해 2년여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수차례 도전했으나 쓴잔을 마셨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입찰에 뛰어드는 것에서 인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센터포인트 돈의문'을 사들였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디타워 돈의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로 2020년 6월 준공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2 18:26:50[파이낸셜뉴스] DL그룹 사옥(서을 종로구 소재) 인수전에서 농협과 행정공제회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옥을 마련하려는 실사용자들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도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더 에셋 강남'을 차지하면서 서울 시내 주요 권역에 남아 있는 대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오는 23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자금력을 갖춘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한 바 있으며, NH리츠운용을 앞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벤탈그린오크(BGO) 등이 입찰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은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와 함께 사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이미 ‘NH농협타운’이 조성돼 있으나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경우 1994년 준공된 사옥을 쓰고 있다. 운용자산 26조원이 넘는 대형 공제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사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공제회는 신사옥 마련을 위해 2년여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수차례 도전했으나 쓴잔을 마셨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입찰에 뛰어드는 것에서 인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센터포인트 돈의문'을 사들였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디타워 돈의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로 2020년 6월 준공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2 07:59:58[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을 지킨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서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SRA자산운용이 시간을 벌어줬다는 시각도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과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의 경쟁 끝에 결과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며 "삼성그룹이 강남 삼성타운을 지킬려는 의지를 보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6 18:03:2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수익률 7%를 상회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수익률 7.23%, 총 자산은 12조9793억원(투자자산 11조54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원 수는 12만998명을 기록했다.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3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운용사들의 노력과 도움, 공제회를 믿고 맡겨준 13만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 덕분”이라며 “공제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GP(운용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수한 운용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효율적인 투자 의사 결정을 통해 우수한 딜(거래)을 선점함으로써 투자 환경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자산운용 목표로 투자자산 12조3000억원, 수익률 5.03%, 수익금 5859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하여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고금리 채권 및 사모 대출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등 유망 섹터에 대한 실물 및 주식 투자 병행 △기투자실적이 우수한 운용사와의 공동투자 확대를 통한 투자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우수 운용사로는 주식 부문에 라이프자산운용, 부동산 부문에 삼성SRA자산운용, Clarion Partners를 선정했다. 인프라 부문에 DWS Alternatives Global, 기업PE부문에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기업VC부문에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선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10:50:17[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외 물류투자 파트너에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을 낙점했다. 글로벌에 투자하는 첫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다. 최대 6000억원 규모 미국 첨단 물류센터에 대한 6100만달러 우선주 투자 후 행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1000억원을 출자, 총 4000억원 규모로 결성이 목표다. 앞서 해양진흥공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에는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을 포함해 7개의 운용사가 몰린바 있다. 해양진흥공사 주도 이번 펀드는 해외 물류자산을 직접 매입·개발한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물류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로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준수익률은 IRR(순내부수익률) 6.0~8.0%가 목표다. 투자 기한은 5년, 만기는 15년 이내다. 수익자 전원 동의 후 연장이 가능한 구조다. 운용사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2025년 12월까지 목표 금액 이상으로 결성하면, 해양진흥공사에 배분될 초과수익의 5%를 운용사에 지급한다. 이번 투자는 해양진흥공사가 올해 초 해양인프라금융부를 신설한 후 행보다. 기존 물류·인프라자산팀을 부서로 격상한 셈이다. 해양진흥공사의 포트폴리오가 HMM, 동원그룹이 운영하는 부산신항 등 한국에 치중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해외 포트폴리오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진흥공사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자산에 투자해왔다. 2023년에는 CJ대한통운의 미국 첨단 물류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키도 했다. CJ대한통운의 미국법인인 CJ Logistics America(CJLA)가 보유한 핵심 거점 3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별,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엘우드·데스 프레인즈, 뉴저지주 시코커스 소재 자산이 대상이다. CJLA는 보유 중인 물류 부동산을 JV에 현물출자, 보통주를 취득한다. 이번 JV의 개발 물류센터는 총 36만㎡ 규모 3개 부지다. 모두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의 수출입 화물, 이커머스 판매 상품을 우선 취급해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대규모 현지 투자, 물류센터 건설에 따른 부가가치 및 상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한미 경제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CJ대한통운은 현지 수요와 물류적 강점에 맞춰 최적의 물류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신규 물류센터와 기존 미 전역에 걸쳐 운영 중인 57개 물류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국사업 혁신성장의 지렛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의 TES에 기반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신규 물류센터에 도입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운송로봇(AMR), 무인지게차(AFL), 스마트패키징 시스템 등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산업 부문 K-열풍을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2 11:57:27#OBJECT0# [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살얼음(위태위태한 상황)이 가고 봄이 오는지가 주목된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무산을 막고, 주인 다시 찾기에 성공하면서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2023~2024년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밸류에이션(가치) 조정 상황에서 '희망 행보'다. ■대출 만기 연장·주인 찾기 성공하는 오피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 인수를 위한 약 2610억원 규모 브릿지론(토지매입 등 사업초기 소요되는 단기 차입금) 연장에 성공했다. 4월 만기를 앞두고 연장에 실패하면 대주단에 의해 매각 절차가 진행될 뻔했다. 앞서 2022년 캡스톤자산운용은 NH아문디운용에서 3060억원에 유안타증권빌딩을 사들였다. 브릿지론, 약 400억원 규모 펀드 자금을 통해서다. 유안타증권이 유안타증권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성사됐다. 유안타증권은 여의도 앵커원빌딩으로 사옥을 옮겼다. 행정당국의 사업시행인가도 눈 앞인 것으로 알려졌다. 5500억원 규모 본PF 자금 조달을 두고 청신호가 켜진 배경이다. A증권사가 이번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본PF 성사가 관전 포인트다. 이 빌딩은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1지구로 지정돼 지난 3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연면적 4만5522㎡)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안타증권빌딩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다. 1987년 9월 준공 후 2011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건물 연면적은 2만8024㎡다. 용적률은 638.5%다. 1987년 9월 준공, 약 35년이 된 만큼 건축법상 대수선을 통해 10% 규모 용적률을 추가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은 현송교육문화재단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 한강에셋자산운용이 '한강국내전문투자사모부동산투자신탁 13호'의 펀드 만기 연장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신한리츠운용이 4281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기존 펀드의 투자자인 현대코퍼레이션이 우선주 730억원, 보통주 100억원 규모로 재투자키로 했다. 2019년 300억원 투자 후 행보다. 거래 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비히클 교체 과정에서 현대코퍼레이션은 329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대출·크레딧펀드에 돈이 몰린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Goldman Sachs Alternatives)는 웨스트 스트리트 리얼 에스테이트 크레딧 파트너스 제4호(West Street Real Estate Credit Partners IV) 펀드 및 관련 집합기구(Vehicle)의 결성을 완료했다. 펀드 규모는 70억 달러 이상이다. 부동산 크레딧 투자에 쓰인다. 이번 펀드 결성에는 한국의 기관투자자(LP)들도 참여했다. 이번 4호 펀드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재까지 동일 시리즈 중 최대 규모로 결성됐다. 신규 투자자, 부동산 부문 장기 투자자, 골드만삭스 및 임직원은 물론, 국부펀드, 보험사, 미국 및 해외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패밀리 오피스, 골드만삭스의 개인자산관리사업부, 제3자 웰스 채널 투자자 등도 출자를 약정했다. 4호 펀드는 동일 모집 시리즈 중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8조에 따라 공시가 이루어지는 첫 펀드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 혼란으로 부동산 크레딧 분야에 거대한 투자 기회가 열린 가운데 결성돼 의미가 크며,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8개 투자 건에 18억달러 이상을 약정했다. 리차드 스펜서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크레딧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부동산 크레딧 시장의 특징은 이미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안적인 대출 수단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대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에쿼티(지분) 투자 기반 개발사업의 불안전성이 아직 높은 만큼 실물 담보대출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단순 채권투자보다 담보물이 있어 리스크(위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높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은 국내 부동산 대출 펀드(6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3500억원, 2500억원 출자한다.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의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대상이다. 주주 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은 물론 토지 담보대출과 브릿지 대출도 불가능하다. PF 대출 비중은 40% 이하로,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담보대출비율(LTV) 70% 이하만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이어야 가능한 셈이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해 코람코자산운용(1200억원)과 신한자산운용(1500억원)에 출자해 국내 부동산펀드 설정에 참여한 바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을 출자,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실물 담보대출 및 PF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한 순수 대출형이 투자대상이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를 넘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에 운용사 1곳을 선정, 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우체국보험이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목표수익률은 5.0% 이상이다. 국내 오피스, 물류시설 등의 선순위 담보대출 위주로, 일부 중·후순위 담보대출 투자는 30% 이하로 가능하다. 대출 기간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한 실물 자산 담보대출이 대상인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조정기인 부동산 시장 환경에서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어려워진 개발시장의 에쿼티 참여보다는 기업이나 실물 부동산 담보부 사모대출시장이 긍정적"이라며 "부동산 대출펀드는 실물 부동산 및 개발 사업장에서 지분 투자 대비 위험도가 낮다. 금리 상승기에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7 08:14:08국내 부동산 대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에쿼티(지분) 투자 기반 개발사업의 불안전성이 아직 높은 만큼 실물 담보대출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단순 채권투자보다 담보물이 있어 리스크(위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높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은 국내 부동산 대출 펀드(6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3500억원, 2500억원 출자한다.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의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대상이다. PF 대출 비중은 40% 이하로,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담보대출비율(LTV) 70% 이하만 가능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을 출자,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실물 담보대출 및 PF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한 순수 대출형이 투자대상이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를 넘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에 운용사 1곳을 선정, 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우체국보험이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목표수익률은 5.0% 이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조정기인 부동산 시장 환경에서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어려워진 개발시장의 에쿼티 참여보다는 기업이나 실물 부동산 담보부 사모대출시장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8 18:05:30#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대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에쿼티(지분) 투자 기반 개발사업의 불안전성이 아직 높은 만큼 실물 담보대출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단순 채권투자보다 담보물이 있어 리스크(위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높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은 국내 부동산 대출 펀드(6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3500억원, 2500억원 출자한다.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의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대상이다. 주주 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은 물론 토지 담보대출과 브릿지 대출도 불가능하다. PF 대출 비중은 40% 이하로,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담보대출비율(LTV) 70% 이하만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이어야 가능한 셈이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해 코람코자산운용(1200억원)과 신한자산운용(1500억원)에 출자해 국내 부동산펀드 설정에 참여한 바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을 출자,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실물 담보대출 및 PF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한 순수 대출형이 투자대상이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를 넘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에 운용사 1곳을 선정, 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우체국보험이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목표수익률은 5.0% 이상이다. 국내 오피스, 물류시설 등의 선순위 담보대출 위주로, 일부 중·후순위 담보대출 투자는 30% 이하로 가능하다. 대출 기간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한 실물 자산 담보대출이 대상인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조정기인 부동산 시장 환경에서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어려워진 개발시장의 에쿼티 참여보다는 기업이나 실물 부동산 담보부 사모대출시장이 긍정적"이라며 "부동산 대출펀드는 실물 부동산 및 개발 사업장에서 지분 투자 대비 위험도가 낮다. 금리 상승기에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8 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