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탱글 머쉬룸크림파스타와 탱글 불고기알프레도파스타가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식음료품평원이 주관하는 국제식음료품평회는 전 세계 식품기업의 출품작을 평가하는 권위있는 품평회다. 탱글 머쉬룸크림파스타와 불고기알프레도파스타는 심사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파스타 카테고리에서 유일한 한국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탱글은 글로벌 경쟁력을 또한번 입증했다. 앞서 탱글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크로거, 일본 로손내추럴 등에 입점한 바 있다. 병아리콩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여 영양성분을 강화하고, 삼양식품만의 건면제조공법으로 구현한 생면과 같은 식감은 탱글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탱글에 적용된 건면제조공법은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조 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데침공정'이다. 증기로 증숙시켜 만든 건면과 달리, 면을 데치는 과정을 통해 건면의 복원력을 향상시켜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의 면을 구현할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수 미각상 수상과 건면제조공법 특허 등록은 탱글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탱글의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중인 단백질 식품 및 간편식 파스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19 10:00:02삼양식품은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삼양식품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으로,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통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한국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50대 기업을 선정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삼양식품의 브랜드 가치는 4169억 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전체 기업 중 47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불리는 불닭볶음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삼양식품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8 18:19:27[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삼양식품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으로,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통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한국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50대 기업을 선정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삼양식품의 브랜드 가치는 4169억 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전체 기업 중 47위에 해당한다.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업계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불리는 불닭볶음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삼양식품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2024년 기준 80%에 육박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8 10:57:02【밀양(경남)= 김서연기자】"봉지면 3개 라인, 용기면 3개 라인 등 6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경남 밀양 제2공장이 가동하면 연간 8억3000개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불닭 면류 생산량은 기존 20억8000개에서 약 28억개로 늘어난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경남 삼양식품 밀양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밀양 제2공장은 지난 2022년 5월 완공한 밀양 제1공장과 함께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내 위치한 삼양식품 밀양공장에 들어서자 공장 상차장 앞에는 대형 컨테이너 10여개가 길게 줄지어 있었다. 밀양 제1공장에서 생산된 불닭 볶음면 등 제품을 싣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불닭 브랜드가 수출길에 오르는 첫 관문인 셈이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밀양 제1공장에는 총 4개의 생산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연간 7억개, 하루 약 250만개의 라면을 생산한다. 스프 역시 자체 생산해 공급한다. 컨테이너에 실린 붉닭 브랜드 제품들은 인근 부산신항 등을 통해 중국, 미국 등 해외 각지로 수출된다. 밀양 제1공장 바로 옆에는 밀양 제2공장에 위치해 있다. 제2공장에는 삼양식품 관계자들이 11일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밀양 제2공장은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뒤 약 15개월만에 완공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7㎡ 규모다. 내부에는 봉지면 3라인, 용기면 3라인 등 총 6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다. 제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이라는 점이다.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창고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자동화 물류창고를 구축했고,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1~2공장 간 물류 연계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고도화를 적용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였다"며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 최첨단 공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은 △2022년 9090억원 △2023년 1조1929억원 △2024년 1조7280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까지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2024년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11 10:35:23[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4일 삼양식품에 대해 고단가 수출 제품과 저비용 유통 구조가 맞물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1만원에서 150만원으로 14.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손현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올해 1·4분기 연결 영업이익률 25.3%를 기록하며 업종 내에서 이례적인 고수익 구조를 입증했다"며 "특히 미국향 수출은 내수 대비 약 30~40% 높은 고ASP(평균판매단가)를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구조는 외형 성장 대비 이익 레버리지를 확대했고, 실제 이번 1·4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대비 4%p(포인트), 전분기 대비 10%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선적 지연으로 일부 반영되지 못했던 미국향 수출 물량이 올 2·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하되며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6월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는 밀양 2공장은 기존 대비 생산능력이 약 35% 확대되며, 제품 믹스 개선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매출 증가율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 ASP에는 부담 요인일 수 있으나, 고단가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와 미국·유럽향 달러 기준 고정계약 비중이 높아 환율 민감도를 일정 부분 상쇄한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GPM 방어력은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양식품의 영업이익 개선은 단기 수요 급증이 아니라 수익 구조의 질적 전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고ASP 기반 수출 모델과 저비용 유통 구조, CAPA(생산능력) 증설이 맞물리며 업종 내 최상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부여가 정당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4 08:46:16삼양식품의 실적 고공행진이 전망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각각 140만원과 1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주(5월 26~30일) 주가가 0.45%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목표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삼양식품의 공장 증설 등을 계기로 수출 물량 확대와 실적 모멘텀 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7월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19억4000만개에서 26억3000만개로 약 35.6% 증가할 전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현재 입점돼 있는 메인스트림 채널에서도 물량 부족으로 1·4분기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출 물량 증가 시 빠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양식품의 미국 내 유통망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 월마트에 약 90% 중후반의 입점률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트코 입점률도 50% 수준이다. 삼양식품의 미국 라면 시장 내 점유율이 2024년 9.5%에서 올해 13.3%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공장 신규 가동을 통해 신규 채널 입점과 채널별 공급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럽, 동남아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매출은 춘절 행사와 학교 매점 등 젊은 층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배당 규모를 전년 대비 57% 늘린 3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하기도 했으며,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선배당, 후 기준일 확정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1 18:36:46[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의 실적 고공행진이 전망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각각 140만원과 1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주(5월 26~30일) 주가가 0.45%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목표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삼양식품의 공장 증설 등을 계기로 수출 물량 확대와 실적 모멘텀 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7월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19억4000만개에서 26억3000만개로 약 35.6% 증가할 전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현재 입점돼 있는 메인스트림 채널에서도 물량 부족으로 1·4분기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출 물량 증가 시 빠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양식품의 미국 내 유통망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 월마트에 약 90% 중후반의 입점률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트코 입점률도 50% 수준이다. 삼양식품의 미국 라면 시장 내 점유율이 2024년 9.5%에서 올해 13.3%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공장 신규 가동을 통해 신규 채널 입점과 채널별 공급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럽, 동남아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매출은 춘절 행사와 학교 매점 등 젊은 층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배당 규모를 전년 대비 57% 늘린 3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하기도 했으며,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선배당, 후 기준일 확정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1 14:09:0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삼양식품에 대해 관세 우려보다는 수출 모멘텀이 반영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실적 훼손 우려가 존재했으나, 높은 매출총이익률, 낮은 가격 민감도, 높은 브랜드 파워,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관세 여파가 전사의 실적 개선 흐름을 훼손시키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5월 말 밀양 2공장,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외형 성장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2793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수출 판매량 증가, 지역 믹스 개선, 원가 부담 완화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생산능력 확장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주요 채널 입점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른 유통 채널 침투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의 초입으로 높은 성장성이 지속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8 08:43:27[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공식 론칭하고, 쿠알라룸푸르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맵은 K푸드의 정수인 '매콤함', '맵다'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매운 맛이 주는 짜릿한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한 브랜드다. 한국적인 맛과 이국적인 맛을 맵만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다양한 매운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태국, 지난 2월 일본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맵을 공식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현지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태국 론칭과 함께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 말레이시아 내 25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에 단독 입점한다.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 론칭을 기념해 지난 15~18일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는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공식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맵의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맵이 지닌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9 09:20:13[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이 1분기 폭발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170만원 보고서까지 등장했다. 해외 수요를 기반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을 더하는 모습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07% 오른 11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삼양식품 주가는 123만5000원까지 뛰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현 국내 증시에서 단순 주가 기준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월 14일 장중 120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삼양식품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8조8964억원으로 증가했다. 시총 순위도 지난 15일 기준 61위에서 이날 51위로 하루 만에 10계단 뛰었다. 삼양식품 주가가 이날 급등한 것은 전날(15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전날 올해 1·4분기 매출 52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삼양식품은 해외 각국에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밀양 2공장을 완공한다. 이에 더해 중국 생산법인 설립에도 나선다. 공장 착공은 오는 7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잡았다. 이날 삼양식품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리서치 하우스 15곳은 한 곳도 빠짐 없이 삼양식품 목표가를 상향했다. IBK투자증권(108만→145만원), 키움증권(120만원→140만원), 하나증권(110만원→135만원), 교보증권(102만원→133만원), 유안타증권(110만원→131만원), 한국투자증권(110만원→130만원), 신한투자증권(110만원→125만원) 등 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중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목표가를 리서치 중 가장 높은 가격인 17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Conviction Buy(강력 매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밀양 2공장까지 가동할 경우 물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믹스 변화에 따라 매출 증가는 그 이상일 전망"이라며 "미국 크로거, 캐나다·멕시코 코스트코 등으로의 신규 입점 효과는 증설과 맞물려 성장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성장성을 과소 평가했다며 사과하는 보고서도 등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안하다. 과소평가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관세청 기준 4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5% 증가한 1억3514만달러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환율 효과가 지속되며 수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6 17: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