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30일 삼양식품에 대해 저가 매수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3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낮췄으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삼양식품 주가는 47만1500원이다. 삼양식품 주가는 이달 들어 29일까지 약 23.6% 빠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를 두고 “2·4분기 실적을 비교적 견조했다”면서 “하지만 월·달러 환율이 월초 대비 3~4% 하락했고 중국 선적 지연과 비수기 영향으로 8월 수출이 4~7월 평균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은 삼양식품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다”며 “유럽 현지 판매 법인 설립과 내륙 운반비 비중 증가 등 영향으로 과거 대비 환율 민감도가 축소되고 8월 수출 약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지금이 삼양식품 저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에도 수요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월별 수출 변동성은 반복돼왔다”며 “중국 수출은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내년 1월 춘절 수요 등 영향으로 9월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북미 수출은 미국 대형마트 입점과 멕시코·캐나다 수출 확대로 증가세에 있고 유럽 수출은 현지 판매 법인과 유통 채널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와 판매량이 모두 성장할 가능서이 높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08:21:49[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2분기(4월~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4244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103.2% 증가했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다. 2분기에는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32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2분기 해외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140만 달러(약 971억5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해외부문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8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475억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갖추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4 15:01:22[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총 111억8720만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1500원이다. 이는 지난해(1000원)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배당기준일 발행주식총수 753만3015주에서 자기주식에 해당하는 7만4887주를 제외한 주식을 대상으로 산정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2 18:06:54[파이낸셜뉴스] 삼양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 푸드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해당 소재가 사용된 시식 샘플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식 샘플로는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추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무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젤리, 단백질 바를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당류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울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차세대를 선도하는 건강한 당류라는 의미의 B2B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양사의 알룰로스는 과당과 유사한 물성과 깔끔한 단맛이 특징으로, 음료와 유제품, 소스, 시럽, 빙과 등 다양한 국내 식품 카테고리에 쓰이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 원활 및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원료다. 삼양사는 이 기능성 소재가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삼양사 최낙현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저당 및 저칼로리는 물론 식이섬유 함량까지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잠재고객사를 대상으로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적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확대 차원에서 글로벌 식품 전시회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8 14:57:35[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 오너 일가인 전세경씨가 본인 소유 삼양식품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삼양식품은 전세경씨가 지난달 24일 삼양식품 소유 주식 전량인 1만45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전씨의 지분율은 종전 0.19%에서 0%로 줄었다. 처분 단가는 주당 50만2586원으로 환산하면 72억8749만원이다. 전 씨는 고(故)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의 2남5녀 중 막내딸이자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의 누나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삼양식품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삼양식품 주가는 71만2000원으로 지난해 말(21만6000원) 대비 230% 가까이 올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18 20:41:07[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4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83만원으로 높였다. 2023년 11월 26만원 제시 후 우상향세다. 박상준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8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증가세가 키움증권 예상 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전사 매출총이익률을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수출 호조는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채널 및 아시안 마트 입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유럽 수요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과거 대비 중국의 계절적 수요 변동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4 08:06:41[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로 80만원까지 제시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7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71만원에서 80만원으로 높였다. 2022년 8월 16만원 제시 후 우상향세다. 한유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신설 예정인 밀양 제 2공장에 대한 투자규모 확대 계획을 공시했다. 2024년 1분기 삼양식품의 면·스낵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하는 등 예상치를 벗어나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자 2024년 6월 5일 정정공시를 통해 밀양 제2공장에 투입될 생산 라인을 5개에서 6개로 1개 라인을 추가한다고 알렸다. 투자금액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증가됐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공급 물량의 추가 확대가 예상돼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주가만큼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8 07:07:04[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이 장 초반 강세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7일 오전 10시 4분 기준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2% 오른 6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양식품은 장중 한때 64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생산라인 확대에 기대감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삼양식품은 신설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생산라인을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들도 삼양식품의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밀양 2공장 완공 후 중남미, 유럽으로의 지역 확대 및 신제품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7 10:04:32[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공급 물량의 추가 확대가 예상돼 실적 전망치를 높인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지난해 8월 밀양 제2공장 신설을 공시했는데, 당시 계획으로는 5개 생산 라인이 투입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올해 1·4분기 면·스낵 해외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지난 5일 정정공시를 통해 밀양 제2공장에 투입될 생산 라인을 5개에서 6개로 1개 라인을 추가한다고 알렸다. 투자 금액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밀양 2공장 완공 후 생산능력(CAPA)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 눈높이도 높여잡았다. 한 연구원은 "예상 CAPA 증분이 커진 만큼 삼양식품의 매출액 종전 추정치 2025년 1조9110억원을 2조19억원으로, 영업이익 이전 추정치 2025년 3818억원을 404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APA에 대한 시장의 우려 대비 지역·제품·국가 믹스 변화로 올해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전망"이라며 "2025년 밀양 2공장 준공 이후에는 중남미·유럽으로의 지역 확대, '오리지널', '까르보' 외 신제품 판매 확대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07 09:10:1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업종 내 상대적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고 판단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977억원,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4%, 73.1%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출도 전년 동기 65% 증가를 예상한다. 2분기는 '중국 6.18 쇼핑제'가 포진돼 있는 만큼 시장 기대를 상회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9 07: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