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세탁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등 ‘세탁 3.0 시대’가 도래했다. 세탁업체들은 단순 세탁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정KPMG가 7일 발간한 ‘세탁 시장의 뉴 패러다임 주도하는 세탁 서비스 플랫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세탁 시장 규모가 2026년 약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세탁업체들이 수선, 의류 보관, 가사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세탁 프랜차이즈인 크린토피아는 세탁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오염물질 분석 및 제거 기술을 바탕으로 입주 청소, 거주 청소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청소 서비스로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은 헌 옷 수거, 수선, 의류 보관 서비스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 중이다. B2C(Business to Customer) 중심이었던 세탁업체들은 호텔, 병원,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대량 세탁 수요가 발생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호텔 린넨 및 타월 렌털 비즈니스와 같은 신규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2015년 의료 세탁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1년 유니폼 세탁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3년에는 호텔 린넨 세탁 서비스 전문기업인 크린워시를 인수하며 호텔 세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보고서는 B2B 세탁 서비스 시장이 대량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시장 대비 가격 변동과 할인 혜택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탁 공정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온디맨드(On-demand) 세탁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미국의 린스(Rinse), 영국의 런드리힙(Laundryheap) 등 주요 세탁 플랫폼들은 M&A를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고급 디자이너 의류 전문 세탁 및 청소 서비스 등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조장균 전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세탁 서비스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2C 서비스뿐만 아니라 B2B 서비스로의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기업들이 향후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세탁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공정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온라인 세탁 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신속한 적응과 전략적 확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7 09:08:35[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사외이사에게 묻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 콘텐츠는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의 전문가가 회계, 재무, 법 분야의 석학들과 대담을 나누며, 이사회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이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 시리즈는 총 4편으로 구성되며 △감사위원회 입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 △밸류업 관련 사외이사가 주의할 사항 △사외이사에게 가중되는 책임과 의무와 이에 대한 대응 △신임 감사위원의 고민과 준비사항 등이 담긴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1편은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김민규 리더와 이만우 자문교수(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함께 진행했다. 영상은 삼정KPMG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감사위원회 교육 온라인 플랫폼인 '삼정아카데미'를 통해 4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회사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가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려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기능 정립이 필수 요소"라며, "이번 영상 시리즈를 비롯해 앞으로도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는 회계 투명성 강화와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를 위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위상 제고와 역할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규 영상 등록 정보 등은 삼정KPMG ACI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삼정아카데미에서 콘텐츠를 수강하는 경우 감사위원회 교육 실적 증빙을 위한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2 08:31:56[파이낸셜뉴스] 삼정KPMG와 세계여성이사협회(Women Corporate Directors, WCD) 한국지부는 ‘WCD-KPMG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새롭게 개편된 종합 교육 과정은 기본 과정 7편과 심화 과정 6편으로 구성됐다. 기본 과정에서는 △회계 입문 △기업 거버넌스와 사외이사의 역할 △이사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이사회와 컴플라이언스 △AI(인공지능) 거버넌스와 사이버 보안 등 사외이사로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주제를 다룬다. 심화 과정에서는 △기업지배구조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수위원회 △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 주요 이사회 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학습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에는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안성희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김우찬 교수,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남혜정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안수현 원장을 비롯해 삼정KPMG의 김유경 전무, 이동근 전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WCD 한국지부 권선주 회장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삼정KPMG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사외이사들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경영의 핵심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CD-KPMG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삼정KPMG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한편, WCD 한국지부는 2016년 전 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되어, 현재 160여명의 국내 상장법인 등의 여성 등기이사(사외이사 및 CEO 등의 사내이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정KPMG는 WCD의 글로벌 파트너(Global Lead Sponsor)로서, WCD 한국지부의 후원 및 교육을 포함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09:00:28[파이낸셜뉴스] 삼정KPMG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필품 지원, 대피소 운영, 주거 안정화 지원 등에 사용되며, 응급 의료 서비스 등 긴급 구호 활동에도 쓰일 예정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구호 활동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2005년부터 사내 사회복지위원회를 운영하며 사회복지, 교육,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2022년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 산불 피해 등 재난·재해 발생에 피해 복구를 지원해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7 10:59:03삼정KPMG가 컨설팅 부문의 서비스 라인별 업무 연관성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삼정KPMG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컨설팅 부문을 이끌 새 대표로 김진귀 부대표와 신장훈 부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김 부대표는 디지털, 리스크 컨설팅, 전략 및 ESG 컨설팅 서비스 분야를 담당한다. 신 부대표는 프로세스 혁신(PI)를 포함한 오퍼레이션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를 아우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4월 1일부로 정식 발령된다. 김 부대표는 2002년 KPMG에 입사한 이후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IFRS, 리스크 및 금리체계, ESG 정보공시시스템 자문 등을 맡아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IFRS 최초 도입을 자문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KPMG 네덜란드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길렀으며, 현재 ESG CoE(Center of Excellence)를 함께 이끌고 있다. 신 부대표는 1993년 KPMG에 입사 후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의 회계감사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4년부터는 '밸류업지원센터'도 이끌며 한국거래소의 중견·중소기업 밸류업 컨설팅 자문사로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2021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삼정KPMG는 이번 컨설팅 부문 개편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18:25:32[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컨설팅 부문의 서비스 라인별 업무 연관성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삼정KPMG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컨설팅 부문을 이끌 새 대표로 김진귀 부대표와 신장훈 부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김 부대표는 디지털, 리스크 컨설팅, 전략 및 ESG 컨설팅 서비스 분야를 담당한다. 신 부대표는 프로세스 혁신(PI)를 포함한 오퍼레이션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를 아우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4월 1일부로 정식 발령된다. 김 부대표는 2002년 KPMG에 입사한 이후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IFRS, 리스크 및 금리체계, ESG 정보공시시스템 자문 등을 맡아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IFRS 최초 도입을 자문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KPMG 네덜란드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길렀으며, 현재 ESG CoE(Center of Excellence)를 함께 이끌고 있다. 신 부대표는 1993년 KPMG에 입사 후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의 회계감사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4년부터는 ‘밸류업지원센터’도 이끌며 한국거래소의 중견·중소기업 밸류업 컨설팅 자문사로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2021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삼정KPMG는 이번 컨설팅 부문 개편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10:46:23[파이낸셜뉴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며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XR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21일 발간한 ‘가상과 현실의 융합, XR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 보고서를 통해 XR 산업의 밸류체인과 주요 플레이어, 시장 규모 및 전망을 분석하고, XR 시대를 이끄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을 조명했다. 첫 번째 요인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 개발과 투자다.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구글, 삼성전자 등은 XR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와 M&A(인수∙합병)를 단행하고 있다. 구글은 2025년 1월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사 HTC 그룹의 XR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고, 애플은 2023년 6월 AR 헤드셋 개발기업 미라(Mira)에 투자하며 기술 역량을 높였다. 또한 구글은 2024년 12월 삼성전자, 퀄컴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이를 탑재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2025년 1월 선보였다. 소니는 CES 2025에서 3D 콘텐츠 제작 특화 XR 디바이스 ‘XYN 헤드셋(Headset)’을 공개했다. 두 번째 요인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다. AI는 IT 인프라, 반도체, 센서 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XR 디바이스 성능을 향상시키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XR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다. 메타는 2024년 9월 AI 기반 AR 스마트 글라스 ‘오라이언(Orion)’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메타(Meta) AI’가 내장되어 시선 추적, 음성 명령, 손 제스처 트래킹 등 직관적 조작을 지원한다. AI는 XR 콘텐츠 제작 자동화도 촉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ET3D, 오픈AI의 Shap-E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3D 모델을 생성하며, 키네틱스(Kinetix)와 케이딤(Kaedim) 등 스타트업은 XR 콘텐츠 제작용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XR 기술은 B2C에서 B2B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존 게임, 미디어 중심에서 유통·소비재,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항공우주·방위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XR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스마트 설계,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 확장된 HUD(헤드업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에 XR을 적용하며, 향후 더욱 높은 시장성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우주·방위 산업에서도 XR은 제조, 정비,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예를 들어, 유럽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는 XR 기반 원격 비행 훈련 솔루션 ‘에어버스 VPT(Virtual Procedure Trainer)’를 개발해 항공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VR 장비를 활용한 원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보고서는 XR을 도입하는 기업에는 비즈니스 효율성과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XR 전략, 기존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을 위한 로드맵, 장기적 기술 투자 전략 수립 등을 주문했다. 또한 XR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에는 산업별 맞춤형 XR 솔루션 개발, 제조 공정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전략적 제휴 확대, 차별화된 XR 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1 08:47:39[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올해 디지털금융 7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 혁신과 정부의 데이터 개방 및 핀테크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국내 금융사 디지털 전환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삼정KPMG가 발간한 ‘2025년 국내 디지털금융 주요 이슈’ 보고서에선 올해 국내 디지털금융 핵심으로 △망분리 규제 완화 △지급결제 제도 개선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마이데이터 2.0 △가상자산시장 동향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핀테크 기업 약진 등이 제시됐다. 삼정KPMG 관계자는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핀테크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고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이 고도화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지난 2023년 기준 세계 100대 은행 중 자본 기준 국내 은행 5개사가 포함된 반면, 디지털 전환 성숙도 기준으로는 단 2개사만 포함됐다.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AI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에 대한 규제 체계가 정비됨에 따라 판매대금 별도 관리 의무 등 전자상거래 안전성과 결제 인프라 신뢰 회복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성과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연내 인가 시 금융업계 내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가입 허용, 정보전송 간소화, 보안 강화 등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질적 성장과 차별화도 추진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되며 국내에서도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 거래 허용과 토큰증권 제도 도입, 가상자산 관련 2단계 입법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AI 기반 금융 서비스, 비금융사와 금융사 간 협업 등 혁신적인 서비스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들 재무적 성과가 개선되면서 기업공개(IPO) 추진과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금융사 및 비금융 사업자들이 이 같은 시장 및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펴 혁신적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자 보호 및 신뢰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금융사는 디지털금융 및 AI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지배구조(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재구성하며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비금융사는 새로운 규제 요건을 고려한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를 강화하고, 금융사와 협력해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동근 삼정KPMG 전무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AI 금융 서비스 출시가 활발해지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마이데이터 2.0 도입 등으로 디지털 금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기업들 금융서비스 경쟁력 제고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18 11:08:5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등 혁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거시경제적 요인, 매수자·매도자 간 가치평가 불일치로 인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13일 발간한 ‘글로벌 핀테크 2024투자 결과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 규모는 956억 달러(4,639건)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핀테크 투자에서 미국(56.2%), 영국(11.0%), 캐나다(10.5%)가 차지하는 비중이 77.2%에 달해 투자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로 핀테크 기업의 투자 회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핀테크 기업의 투자 회수 규모는373억 달러로 전년(285억 달러)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회수 거래 건수는 2022년 399건에서2024년 367건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글로벌 핀테크 M&A거래 규모는 496억 달러로, 2023년 602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특히 1분기(281억 달러)와 2분기(216억 달러) 동안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3분기(74억 달러) 대비 4분기(142억 달러)에는 약 2배 증가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핀테크 투자 및 M&A 부진에도 결제(Payments) 분야는 가장 높은 투자 규모를 달성했다. 2023년 172억 달러까지 감소했던 결제 분야 투자는 2024년 31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125억 달러 규모의Worldpay(미국) 바이아웃 거래가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도 2023년 87억 달러에서 2024년 91억 달러로 증가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미국 행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 및 전략자산 비축 등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스테이블코인 및 자산 토큰화 분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년 3분기(180억 달러) 대비 4분기(259억 달러)의 글로벌 핀테크 투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회복세가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에서는 2024년 하반기 총 310억 달러의 핀테크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4분기에만 202억 달러가 집행됐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2024년 하반기 73억 달러의 투자가 진행됐으며, 4분기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파트너는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하 및 자금 조달 비용 감소에 따라 글로벌 핀테크 투자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B2B 솔루션 △STO(토큰증권)∙가상자산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핀테크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업들은 미국의 통상·통화 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함께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거버넌스를 포함한 AI 기반 솔루션 활용 트렌드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3 15:25:5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등 혁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거시경제적 요인, 매수자·매도자 간 가치평가 불일치로 인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정KPMG가 발간한 ‘글로벌 핀테크 2024투자 결과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 규모는 956억 달러(4,639건)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핀테크 투자에서 미국(56.2%), 영국(11.0%), 캐나다(10.5%)가 차지하는 비중이 77.2%에 달해,투자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로 핀테크 기업의 투자 회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핀테크 기업의 투자 회수 규모는373억 달러로 전년(285억 달러)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회수 거래 건수는 2022년 399건에서2024년 367건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글로벌 핀테크 M&A거래 규모는 496억 달러로, 2023년 602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특히 1분기(281억 달러)와 2분기(216억 달러) 동안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3분기(74억 달러) 대비 4분기(142억 달러)에는 약 2배 증가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핀테크 투자 및 M&A 부진에도 결제(Payments) 분야는 가장 높은 투자 규모를 달성했다. 2023년 172억 달러까지 감소했던 결제 분야 투자는 2024년 31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125억 달러 규모의Worldpay(미국) 바이아웃 거래가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도 2023년 87억 달러에서 2024년 91억 달러로 증가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미국 행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 및 전략자산 비축 등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스테이블코인 및 자산 토큰화 분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년 3분기(180억 달러) 대비 4분기(259억 달러)의 글로벌 핀테크 투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회복세가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 지역에서는 2024년 하반기 총 310억 달러의 핀테크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4분기에만 202억 달러가 집행됐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2024년 하반기 73억 달러의 투자가 진행됐으며, 4분기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파트너는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하 및 자금 조달 비용 감소에 따라 글로벌 핀테크 투자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B2B 솔루션 △STO(토큰증권)∙가상자산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핀테크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업들은 미국의 통상·통화 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함께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거버넌스를 포함한 AI 기반 솔루션 활용 트렌드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3 15: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