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는 지역 농산물이 아닌 중매인에게 가져온 다른 지역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해 세 번 위반 시 퇴출하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지침을 개정해 꼼수 매장을 퇴출하고 보조금을 회수할 근거를 마련했다.전주농협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4곳 가운데 3곳은 최근 로컬푸드가 아닌 일반 농산물을 19.7%나 판매해 물의를 빚었다.삼진 아웃제 적용 대상은 수입 및 일반 농산물 판매, 명확한 판매구역 미설정, 생산자 주소·성명·생산정보 미표시 등이다.삼진 아웃되면 매장 퇴출은 물론 각종 보조사업에서 배제되며,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전북도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시·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다음 달 1∼18일 모든 로컬푸드 직매장을 합동 점검하는 한편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먹거리에 대한 신뢰는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도민들께 로컬푸드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5-29 16:47:33부산지역 기업들이 자사 제품 등에 부산 도시브랜드를 적용한 디자인을 적극 도입하는 등 부산 알리기에 앞장선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시 도시브랜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8개 기업·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시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 기업을 모집했다. 심사를 거쳐 총 28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는 부산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며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기업과 단체로, 부산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팬 상품 개발, 브랜딩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28개의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 기업은 식품, 패션, 디자인, 공예,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이다. 먼저 식품회사인 삼진식품, 덕화푸드, 기장사람들 등은 어묵, 명란, 미역 등 부산의 대표적 먹거리에 도시브랜드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인다. 모모스커피, 수안커피컴퍼니 등은 드립백 커피를, 아델라7은 도시브랜드 비스킷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디자인 전문기업인 슬래시비슬래시를 포함한 다양한 디자인 전문기업도 부산 도시브랜드 가치를 담은 매력적인 디자인 상품을 개발한다. 단순 판매를 위한 팬 상품 제작뿐 아니라 전문 분야를 살린 특화 콘텐츠 개발과 협찬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세정그룹은 부산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의류를 기탁,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옹골찬사람들은 디지털 트윈 콘텐츠를 제작하며, 롯데쇼핑 광복점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BNK부산은행은 부산 도시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명소 및 관광지와 연계된 지역 특화 금융상품인 '부산이라 좋다 빅(Big)적금'을 지난 13일 출시해 부산 도시브랜드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4 19:23:41[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기업들이 자사 제품 등에 부산 도시브랜드를 적용한 디자인을 적극 도입하는 등 부산 알리기에 앞장선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시 도시브랜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8개 기업·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 기업을 모집했다. 심사를 거쳐 총 28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는 부산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며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기업과 단체로, 부산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팬 상품 개발, 브랜딩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28개의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 기업은 식품, 패션, 디자인, 공예,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이다. 각 기업의 특성을 살려 자사 제품에 부산 도시브랜드를 적용한 팬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식품회사인 삼진식품, 덕화푸드, 기장사람들 등은 어묵, 명란, 미역 등 부산의 대표적인 먹거리에 도시브랜드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인다. 모모스커피, 수안커피컴퍼니 등은 드립백 커피를, 아델라7은 도시브랜드 비스킷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디자인 전문 기업인 슬래시비슬래시를 포함한 다양한 디자인 전문기업도 부산 도시브랜드 가치를 담은 매력적인 디자인 상품을 개발한다. 단순 판매를 위한 팬 상품 제작뿐 아니라 전문 분야를 살린 특화 콘텐츠 개발과 협찬에도 적극적이다. 세정그룹은 부산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의류를 기탁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옹골찬사람들은 디지털 트윈 콘텐츠를 제작하며, 롯데쇼핑 광복점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BNK부산은행은 부산 도시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명소 및 관광지와 연계된 지역 특화 금융상품인 ‘부산이라 좋다 빅(Big)적금’을 지난 13일 출시해 부산 도시브랜드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는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 도시브랜드 협력 관계를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팬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산 브랜드숍 '빅 숍(Big Shop)'이 오는 25일 중구 광복로에 문을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2 09:07:32아시아 3대 수산 전시회로 꼽히는 '2024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지난 6일 벡스코서 막을 올리고 사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22개국 380개 수산 기업이 참여해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부산 수산업계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산물의 새로운 변신과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남쪽 입구에 위치한 창업투자지원관에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이름으로 부산 기업들이 하나로 뭉쳐 합동 부스를 꾸렸다.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영자어묵 부스에선 부산 어묵의 새로운 변신을 엿볼 수 있었다. 안재민 영자어묵 홍보팀장은 "간편식 밀키트 트렌드에 맞춰 냉동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가정이나 캠핑에서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K-푸드 열풍으로 떡볶이와 함께 어묵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일 700봉 이상이 판매되며, 이를 맞추기 위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꼬치 작업을 자동화했다. 이미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영자어묵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수산물 취향이 까다로운 유럽까지 수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진식품, ㈜석하 등 부산지역 16개의 회원 업체를 보유한 부산명품수산물협회는 부스를 개방하고 '부산 블루스 마켓'이라는 팝업 형태의 홍보관을 선보였다. 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부산 블루스'라는 이름으로 젊은 층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SNS 홍보를 늘리고 수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수산물의 형상의 굿즈를 전시해 젊은 층의 발걸음을 끌었다. 협회는 기존의 다소 딱딱한 '명품'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산다운 바이브'를 담은 수산업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개인 소비자보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선 부스도 있었다. 부산시 국제 수산물 유통시설관리사업소는 각각 부산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과 수산가공 선진화단지 부스를 꾸려 도매업체와 가공 업체 관계자 대상으로 시설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승미 관리사업소장은 "수산물 시장은 연간 최대 11만t의 수산물이 드나드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연간 약 210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에 수산 가공 공장, 아파트형 가공 공장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엑스포는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60개 넘는 해외 수산기업도 부스를 차렸다. 수많은 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일본 기업 부스를 차린 코조 타키구치 대일본수산회 수출촉진 실장은 "일본은 11월부터 대게를 어획하는 시즌이다"라며 "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 고등어 등 한국의 제철 수산물와 일본의 특산물을 서로의 국가에 널리 홍보했으면 한다"고 참가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 전시장에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식 행사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부대행사장에서는 전국의 해양고 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주어진 재료로 어항 속에 해양생태계를 조성하는 아쿠아스케이프 대회가 열렸다.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장터에서는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모티브로 한 수산식품 요리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관람객들은 장어구이, 젓갈, 오징어포 등을 활용한 창의적인 수산 요리를 맛보고 투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관람객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수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즐거웠고, 수산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7 19:27:00[파이낸셜뉴스] 아시아 3대 수산 전시회로 꼽히는 '2024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지난 6일 벡스코서 막을 올리고 사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22개국 380개 수산 기업이 참여해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부산 수산업계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산물의 새로운 변신과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남쪽 입구에 위치한 창업투자지원관에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이름으로 부산 기업들이 하나로 뭉쳐 합동 부스를 꾸렸다.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영자어묵 부스에선 부산 어묵의 새로운 변신을 엿볼 수 있었다. 안재민 영자어묵 홍보팀장은 "간편식 밀키트 트렌드에 맞춰 냉동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가정이나 캠핑에서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K-푸드 열풍으로 떡볶이와 함께 어묵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일 700봉 이상이 판매되며, 이를 맞추기 위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꼬치 작업을 자동화했다. 이미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영자어묵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수산물 취향이 까다로운 유럽까지 수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진식품, ㈜석하 등 부산지역 16개의 회원 업체를 보유한 부산명품수산물협회는 부스를 개방하고 ‘부산 블루스 마켓’이라는 팝업 형태의 홍보관을 선보였다. 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부산 블루스'라는 이름으로 젊은 층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SNS 홍보를 늘리고 수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수산물의 형상의 굿즈를 전시해 젊은 층의 발걸음을 끌었다. 협회는 기존의 다소 딱딱한 '명품'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산다운 바이브'를 담은 수산업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개인 소비자보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선 부스도 있었다. 부산시 국제 수산물 유통시설관리사업소는 각각 부산 국제 수산물 도매시장과 수산가공 선진화단지 부스를 꾸려 도매업체와 가공 업체 관계자 대상으로 시설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승미 관리사업소장은 "수산물 시장은 연간 최대 11만t의 수산물이 드나드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연간 약 210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에 수산 가공 공장, 아파트형 가공 공장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엑스포는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60여 개가 넘는 해외 수산 기업도 부스를 차렸다. 수많은 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일본 기업 부스를 차린 코조 타키구치 대일본수산회 수출촉진 실장은 “일본수산회도 도쿄, 오사카에서 여러 수산 엑스포를 개최하지만 담당 부스 크기나 퀄리티는 부산수산엑스포가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11월부터 대게를 어획하는 시즌이다”라며 “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 고등어 등 한국의 제철 수산물와 일본의 특산물을 서로의 국가에 널리 홍보했으면 한다”라고 참가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 전시장에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식 행사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부대행사장에서는 전국의 해양고 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주어진 재료로 어항 속에 해양생태계를 조성하는 아쿠아스케이프 대회가 열렸다.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장터에서는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모티브로 한 수산식품 요리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관람객들은 장어구이, 젓갈, 오징어포 등을 활용한 창의적인 수산 요리를 맛보고 투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관람객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수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즐거웠고, 수산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7 10:30:06삼진식품, 한국재활메디슨, 한성테크 등 부산지역 소비·산업재 주요 기업들이 유럽에서 처음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판로 개척에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9~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수출시장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기업들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로 국내 기업인과 해외 한인 경제인 간 비즈니스 교류 확장을 위한 장이 되고 있다. 유럽지역에선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한인 경제인, 국내 기업인, 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유럽 현지 구매자(바이어) 등 71개국 3000여명이 참여했고, 400여개의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소비재 업종 8개사, 산업재 업종 3개사 등 부산지역 11개 기업이 참가하는 부산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11건을 체결, 33만 불의 성과를 거뒀다. 또 수출 상담 240여건, 825만달러 계약 추진액을 올렸다. 또 K-푸드·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선 부산 기업 영롱이 참가해 자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롱은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연간 판매수량 8만개, 연 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시는 참가기업의 전시 공간 운영, 구매자 매칭 수출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세계 각지로 진출해있는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망 구축을 돕고, 해외 진출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부산 홍보관을 설치·운영해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홍보도 함께 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기업과 한인 경제인들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망을 형성하고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해외 신규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기업 참가 지원을 통한 성과가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유럽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6 18:37:28[파이낸셜뉴스] 삼진식품, 한국재활메디슨, 한성테크 등 부산지역 소비·산업재 주요 기업들이 유럽에서 처음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판로 개척에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9~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수출시장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기업들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로 국내 기업인과 해외 한인 경제인 간 비즈니스 교류 확장을 위한 장이 되고 있다. 유럽지역에선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한인 경제인, 국내 기업인, 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유럽 현지 구매자(바이어) 등 71개국 3000여명이 참여했고, 400여개의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소비재 업종 8개사, 산업재 업종 3개사 등 부산지역 11개 기업이 참가하는 부산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11건을 체결, 33만 불의 성과를 거뒀다. 또 수출 상담 240여건, 825만달러 계약 추진액을 올렸다. 또 K-푸드·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선 부산 기업 영롱이 참가해 자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롱은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연간 판매수량 8만개, 연 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시는 참가기업의 전시 공간 운영, 구매자 매칭 수출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세계 각지로 진출해있는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망 구축을 돕고, 해외 진출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부산 홍보관을 설치·운영해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홍보도 함께 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기업과 한인 경제인들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망을 형성하고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해외 신규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기업 참가 지원을 통한 성과가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유럽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6 08:54:33[파이낸셜뉴스] 최근 불닭면, 냉동김밥 등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K-푸드 열풍에 관련 F&B업종에 투자한 사모펀드(PEF)들도 함박웃음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K-푸드 대표업종인 치킨, 김 등에 투자한 국내 사모펀드(PEF)엔 최근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BHC치킨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비롯 VIG파트너스(본촌치킨), 유니슨 PE(효도치킨), 어펄마PE(성경김), 카무르PE(만전김) 등이 있다. 우선 국내 매출 1위 치킨 브랜드인 BHC는 2022년 말부터 말레이시아, 홍콩 출점을 계기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20억2200만 원으로 전년 6억9100만 원보다 193% 늘었다. BH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싱가포르 등 신규 2개국 진출에 이어 글로벌 매장을 늘리면서 본격 매출 증대가 이뤄졌고 향후 성장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18년 VIG파트너스가 인수한 본촌치킨도 이미 포화된 국내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치킨으로 사업을 차별화해 성공한 케이스다. 실제 본촌치킨은 2002년 한국에서 설립된 국내 토종 치킨 브랜드이지만, 200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전 세계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로 외식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뤄낸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VIG파트너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 등에 140여개, 필리핀 150여개, 태국 120여개, 그리고 싱가폴·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3월 프랑스 파리에 1호 매장을 오픈하며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파리나 뉴욕 등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도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했다는 점에서 K-푸드의 세계화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수 이후 매장 수는 330여개에서 450여개로 늘어났으며 글로벌 매출 합산액은 2억달러에서 2023년 말 3억5000만달러로 무려 75%나 증가했다. VIG파트너스는 올해 말까지 미국 매장을 170여개로 늘리는 등 글로벌 매장을 500여개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냉동김밥 열풍으로 K-푸드의 열풍을 잇고 있는 김 역시 수 년 전부터 내로라 하는 PE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7년 12월 당시 ‘지도표 성경김’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성경식품을 인수했다. 성경김은 주로 전국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보하는 등 어펄마 인수 전엔 고객사가 국내에 국한돼 있었으나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20여 개국에서 팔린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 계열 식품 체인 홀푸드, 유기농식품 체인 트레이더스조, 대형마트 타깃 등 주요 식료품 구매 채널에서 성경김을 살 수 있다. 카무르PE 역시 2021년 9월 ‘만전김’으로 알려진 고급 김 제조업체 만전식품을 인수했다. 카무르PE는 만전식품 인수 이후 미국 월마트로의 만전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떡볶이도 K-푸드로 부각되면서 필수 재료인 어묵업체 삼진어묵 2대주주인 엘리베이션PE도 주목받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미래 성장 잠재력에 베팅하는 사모펀드들의 치킨, 김, 어묵 등 F&B에 투자해 K-푸드의 세계화에도 위상을 떨치는데 한 몫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4-06-17 14:27:27식물성 플랑크톤의 하나인 해양 미세조류로 만든 '대체해조육'을 소재로 만든 연어 스테이크, 소시지 등이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김영목 교수 연구팀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도 대체해조육 및 수산배양육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62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대체해조육을 개발하는 '미세조류 기반 대체해조육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수행에 나선다. 대체해조육이란 해조류와 미세조류에서 유래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육고기와 유사하게 제조한 식품을 말한다. 최근 기후변화,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위기와 지속 가능한 소비 추세에 따라 영양학적, 환경적 가치가 높은 수산식품 관련 융복합 기술인 '블루푸드테크'가 떠오르면서 미래 글로벌 수산식품 시장을 이끌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대체해조육은 최근까지 개발된 육상생물 유래 대체 단백질 소재들이 안전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영양 불균형 등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부경대 연구팀의 이번 사업 목표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대체해조육 소재·제품 개발 등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미래 식품산업 시장 선점과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국립부경대가 주관기관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성신여대, 전북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학계와 연구기관은 물론, ㈜동원F&B, ㈜다인소재, ㈜삼진식품 등 산업계와 함께 팀을 꾸렸다. 연구팀은 앞으로 △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클로렐라와 스피룰리나 유래 단백질 추출 △수산물 기반 친환경 결착제 개발 및 이를 활용한 미세조류 조직 단백 개발 △육류의 식감과 향미를 구현할 수 있는 감각소재 개발을 위한 감각평가 시스템 개발 △감각평가 시스템을 이용한 관능 구현 지표 설정 및 감각소재 개발 등에 나선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30 18:45:13[파이낸셜뉴스] 식물성 플랑크톤 하나인 해양 미세조류로 만든 '대체해조육'을 소재로 만든 연어 스테이크, 소시지 등이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사진) 연구팀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도 대체해조육 및 수산배양육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62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대체해조육을 개발하는 '미세조류 기반 대체해조육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수행에 나선다. 대체해조육이란 해조류와 미세조류에서 유래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육고기와 유사하게 제조한 식품을 말한다. 최근 기후변화,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위기와 지속 가능한 소비 추세에 따라 영양학적, 환경적 가치가 높은 수산식품 관련 융복합 기술인 '블루푸드테크'가 떠오르면서 미래 글로벌 수산식품 시장을 이끌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다. 대체해조육은 최근까지 개발된 육상생물 유래 대체 단백질 소재들이 안전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영양 불균형 등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부경대 연구팀의 이번 사업 목표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대체해조육 소재·제품 개발 등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미래 식품산업 시장 선점과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립부경대가 주관기관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성신여대, 전북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학계와 연구기관은 물론, ㈜동원F&B, ㈜다인소재, ㈜삼진식품 등 산업계와 함께 팀을 꾸렸다. 연구팀은 앞으로 △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클로렐라와 스피룰리나 유래 단백질 추출 △수산물 기반 친환경 결착제 개발 및 이를 활용한 미세조류 조직 단백 개발 △육류의 식감과 향미를 구현할 수 있는 감각소재 개발을 위한 감각평가 시스템 개발 △감각평가 시스템을 이용한 관능 구현 지표 설정 및 감각소재 개발 등에 나선다. 특히 △대체해조육 시제품(분쇄형 대체해조육 패티/대체해조육 소시지/대체새우육 활용 HMR 간장새우장/구이용 대체해조육/식물성 대체 어육 및 모사 어육가공품/대체 연어스테이크) 개발 및 상품화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국내외 대체육 시장 진출 전략 확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 책임자인 김영목 교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인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센터장 정원교 교수)와 식품연구소(소장 양지영 교수) 소속으로 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수산물 유래 단백질 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블루푸드테크 기반 고부가 수산식품 개발 연구 분야를 이끌어왔다. 김 교수는 "미래 수산식품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첫걸음인 이번 사업을 통해 클로렐라와 스피룰리나를 활용한 대체해조육 개발 원천 기술 확보하고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대체해조육이 수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30 09: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