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1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2-21로 이겼다.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삼척시청은 3승 1무 1패(승점 7점)로 2위를 유지했고, 경남개발공사는 3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 경남개발공사는 돌파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4-1로 앞섰다. 삼척시청은 전지연 선수가 3분 20초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이후 삼척시청은 속공으로 빠르게 따라붙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패시브에 쫓겼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의 연속 골로 9-7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삼척시청의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어 11-10으로 재역전한 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2-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김소라와 유혜정의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수적인 우위를 점한 삼척시청이 14-12로 달아났다. 하지만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최지혜와 김소라의 연속 골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의 김보은과 김민서, 박소연이 연달아 골을 성공, 17-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삼척시청의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고, 오사라 골키퍼가 던진 공이 빈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17-17 동점이 됐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27분에 20-20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의 골과 최지혜의 스카이 골로 22-20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이 1골을 따라잡고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슛 동작에서 라인을 밟는 바람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2-2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6골, 유혜정 5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척시청은 김지아 5골, 김보은 4골, 김소연과 강주빈이 3골씩 넣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5골, 2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유혜정은 "연경 선수가 다쳐 분위기도 가라앉고 그 몫까지 다 같이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0 09:43:52[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지난 16일 오후 4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4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3승 1무(승점 7점)로 2위를 굳게 지켰고, 부산시설공단은 2승 2패(승점 4점)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1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돌파와 정가희의 속공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방민서의 윙 슛과 권한나의 7m 페널티로 부산시설공단이 초반에 빠르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왔고, 삼척시청의 전지연과 김보은이 빠른 속공으로 골을 성공시켜 8-5로 재역전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13-8, 5골 차까지 뒤처졌다.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페널티로 13-10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16-10, 6골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혜원의 슛이 살아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격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삼척시청이 17-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부산시설공단이 2골을 먼저 넣어 17-1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삼척시청이 21-16으로 다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이 추격 기회를 잡나 싶으면 어김없이 삼척시청의 수호신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삼척시청이 29-21, 8골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척시청이 32-24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이 7골, 전지연이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세이브(47.22%)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 7골, 정가희 6골,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역대 15호 600세이브를 달성했다. 7골, 1어시스트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은 "김민서가 패스를 잘 넣어줬기 때문에 좋은 콤비 플레이를 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7 07:22:32[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삼척시청은 1일 오후 5시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19로 이겼다. 전반은 양쪽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로 선방했고, 인천광역시청 이가은 골키퍼는 7세이브로 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삼척시청이 5-1로 앞섰고, 강주빈의 중거리 슛으로 삼척시청이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쥐었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수비에 막혀 인천광역시청은 15분 동안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삼척시청도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5분에 6-3으로 조금 앞섰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9-4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5골을 연달아 성공, 19-9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현진이 7분여만에 첫 골을 넣었다. 삼척시청도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9, 10골 차로 앞서며 후반 흐름을 주도했다. 삼척시청의 연속 실책으로 인천광역시청이 24-16, 8골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30-19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2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김민서 선수가 통산 200골, 강주빈 선수는 2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김설희가 4골, 김보현과 구현지, 이효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 경기로 이가은 골키퍼는 통산 700세이브, 강은서 선수는 200골을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새로운 멤버들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데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08:44:57[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센터백 김민서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삼척시청의 도약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새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다. 유일하게 두 차례나 한 시즌 300세이브를 기록했고, 7시즌 동안 1562세이브, 38.35%의 방어율을 보였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비롯해 네 차례의 베스트7 수상에 이어 지난 시즌 GK 방어상을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박새영은 올림픽을 통해 큰 성장의 계기를 얻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에서 8강 진출을 놓친 순간은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며 "국내 리그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한층 더 완성된 골키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300세이브 달성이다. 신장이 작아 도움 수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박새영은 "강력하고 끈끈하기로 소문난 삼척시청의 수비가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앞으로는 정규리그 MVP도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새영과 더불어 팀 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센터백 김민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금메달과 MVP, 아시아여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금메달과 MVP,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왕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민서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 다른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저는 그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베테랑 김온아와 김민서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이번 시즌에는 김온아가 은퇴하기 때문에 김민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센터백 역할에 대해 김민서는 "경기 흐름과 동료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경기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을 잘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서의 주무기는 미들에서 속도를 붙여 1대 1 돌파를 시도하는 플레이다. 그는 "키가 작아 센터 수비와 맞붙을 때는 타이밍을 빼앗아야 한다"며 "웨이트 훈련을 통해 힘을 키우고, 강점을 살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어려진 팀원들과 함께 패기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새영과 김민서는 팬들에게도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늘 경기장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6 17:33:18지난 시즌 삼척시청 핸드볼팀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준 이계청 감독이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한 승부근성을 가진 삼척시청팀은 뛰어난 성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삼척시를 핸드볼의 도시로 널리 알렸다.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는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003년부터 21년째 삼척시청을 맡고 있는 이계청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삼척은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핸드볼 팀을 운영한다"며 "작은 도시지만 핸드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크고, 나 역시 지역 핸드볼의 유산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청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귀했다. 협회와 팀의 입장에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감독직을 맡았다. 현재 한국 핸드볼이 위기 상황이라고 보는 그는 "성인팀, 주니어, 청소년팀까지 아시아 1위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개선하려면 누군가는 앞장서야 하고, 저 역시 어려운 도전이지만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느낀 위기감을 떠올리며 "일본이 자신감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성인팀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팀워크와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간신히 진출했지만, 부상자 속출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이 감독 스스로도 이를 "기적 같은 결과"라고 표현했다. 그는 "1라운드 후반 김민서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여러 주축 선수가 빠졌지만 남은 선수들이 끝까지 노력해줬고, 특히 김온아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에 역할을 다해줬다"고 원인을 짚었다. 삼척시청은 이번 시즌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은퇴와 이적 등으로 6명이 빠져나가고 신인 드래프트와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약점을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전통적으로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 속공이 강점"이라며 "특히 골키퍼 박새영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롱슛이 부족한 점은 숙제다. 그는 "경남개발공사에서 허유진, 인천에서 강주빈 선수를 영입하며 공수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핸드볼뿐만 아니라 지공 플레이를 병행해 더욱 안정된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4강 진출 후보로 SK슈가글라이더즈, 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를 꼽았다. 그는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최선을 다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향해서는 "부상 없이, 준비 과정을 잘 마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계청 감독은 달라진 H리그의 긍정적 효과로 미디어 활성화와 팬층 확대를 언급했다. 그는 "유료화 도입에도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면, 선수들 역시 더 열심히 뛰어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3 17:04:01[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이 부산시설공단에 1점 차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19일 오후 5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5-24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서울시청은 3승 1무 1패(승점 7점)로 3위로 올라섰고, 2위 삼척시청(승점 7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연패를 기록한 부산시설공단은 2승 3패(승점 4점)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연속 선방과 김다영의 연속 골로 3-1로 치고 나갔다. 그러자 서울시청도 우빛나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서울시청은 송지영과 이규희의 골이 나오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이 나오고 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속공으로 10-7까지 앞서갔다. 이번에는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부산시설공단의 파울로 얻은 기회를 서울시청의 송지영과 우빛나가 연달아 골로 연결하면서 10-10으로 따라붙었고, 서울시청이 12-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서울시청이 3골을 연달아 성공, 15-11로 앞섰다. 또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은 9분이 지나서야 첫 골을 넣었다. 서울시청이 19-13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타나 싶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성공, 19-17로 추격했다. 우빛나가 2분간 퇴장당한 사이 부산시설공단이 21-20, 1골 차까지 따라붙었고 황수미의 골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김다영의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 골키퍼가 선방을 주고받으면서 후반 막판에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조은빈과 박수정의 골로 서울시청이 25-23, 2골 차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에게 추격 골을 내주긴 했지만 황수미의 슛을 정진희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25-24로 마무리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 11골, 조은빈 4골, 박수정과 송지영이 3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3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 9골, 이혜원 6골을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다영은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11골, 3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우빛나는 "마지막에 실수가 많았는데 그 순간을 잘 극복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0 10:57:30【파이낸셜뉴스 강릉·원주=김기섭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강원도내 연말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되거나 축소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특설무대에서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1일 자정까지 열릴 예정이던 을사년 해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공연과 카운트 다운 이벤트, 불꽃놀이 행사는 물론 타종식 행사도 열리지 않게 됐다. 원주시도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던 송년콘서트와 2025년 새해맞이 타종행사를 취소했으며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연말연시 행사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속초시는 해맞이 행사를 대폭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통제 등 안전사고 예방업무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2025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지역내 여러 명소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해맞이 행사 역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월1일 동해선 개통을 맞아 진행하기로 했던 탑승객 환영 이벤트도 대폭 축소해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구군도 31일 송년 희망의 종 타종 행사와 1월1일 을사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각 면에서 준비하던 해맞이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동해안 등 해맞이 명소를 중심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기동대와 교통경찰 등 639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30 11:54:36[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 핸드볼팀의 이효진(센터백)과 신다래(라이트백) 선수는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열정과 패기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효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 따라 핸드볼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첫 도입된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해 134골을 기록, 그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을 거쳐 2023년 인천광역시청에 합류하며 풍부한 경험을 팀에 더하고 있다. 통산 1106골로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핸드볼의 본질적 매력에 대해 이효진은 "개인이 잘한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고 서로를 도와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데뷔 후 신인상, MVP, 어시스트상, 베스트7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긴 그이지만 어시스트상에 가장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이효진은 "어시스트는 팀원들에게 도움을 줬다는 증거라 의미가 있다"며 "핸드볼은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팀 내 기대주인 신다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 따라 핸드볼을 시작해 2018-2019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인천광역시청에 입단했다. 데뷔 6년 차로서 윙 포지션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핸드볼의 빠른 공수 전환과 골을 넣었을 때의 짜릿함이 좋다"며 "윙 포지션에서 좁은 각도로 골을 넣을 때의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벌이다 6위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신다래는 "팀도 팀이지만 내 플레이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선배로서 더 책임감이 생기다 보니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올해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번 시즌 두 사람이 팀의 중심에서 이끌어가야 한다. 선배들이 이적하면서 이효진은 팀 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고, 신다래는 젊은 선수들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이효진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어린 친구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니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몸 관리를 잘해 시즌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뛰고 개인적으로도 통산 1200골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다래는 팀 전체의 성장과 더불어 베스트7 선정을 이번 시즌 목표로 정했다. 그는 "선수들이 많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만큼 모두가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한 번도 받지 못했던 베스트7에도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효진과 신다래는 H리그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입장권 발매, 팬들과의 소통 강화, 다양한 이벤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두 사람은 "인천광역시청을 응원하는 팬 여러분께 특히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0 04:51:14[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 핸드볼팀을 이끄는 문필희 감독은 지난 시즌 6위의 아쉬움을 딛고,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서 팀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74년 창단됐다가 2000년 재창단한 인천광역시청은 전국체육대회 5연패와 SK핸드볼코리아리그 통합 우승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2차례 등 화려한 전적으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을 이끌었다. 특히 지역 학교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대한민국 핸드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문필희 감독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그리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9 SK핸드볼 큰잔치 최우수선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2019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한차례 은퇴했으나 2017년 팀에 복귀하며 힘을 보탰고 인천광역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9년부터 인천광역시청 코치로 지도자로 나섰고, 2021년에 감독직을 맡아 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인천광역시청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막판까지 5위 싸움을 이어갔지만 6위에 그쳤다. 문 감독은 "5위와 6위의 차이가 크다"며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드러나 경기 흐름을 잇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단, 3라운드 마지막에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친 점에 대해서는 "순위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웠고, 그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당시 임서영 선수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임 선수는 데뷔 시즌임에도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 감독은 "제2의 임서영이 나올 수 있도록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지난해 전력을 유지하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문 감독은 "신인드래프트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어린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즐기며 성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운영 면에서는 백 포지션에서의 중거리 슛과 수비 조직력, 골키퍼의 방어력 등 구체적인 기량 향상을 목표로 개인 성장과 팀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 감독은 "욕심을 부리기보다 기본에 충실해 선수와 팀이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체력 훈련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장기 리그를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위권 팀으로는 경남개발공사,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을 꼽았다. 이중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시즌 리그 성정과 더불어 전국체전 우승으로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문 감독은 평가했다. 인천광역시청의 이번 시즌 목표는 선수들의 투지와 패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이다. 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강점을 살려 경험 부족과 선수 구성의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다짐했다. H리그 출범 이후 체감하는 변화로는 '팬 친화적인 환경'을 꼽았다. 문 감독은 "팬과 선수 간 소통이 리그 활성화의 중요한 요소"라며 "팬들이 인천광역시청의 경기를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필희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팀이 하나로 뭉쳐 함께 도전하자"며 "장기 리그를 치르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히 즐기며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0 03:34:21H리그 출범 첫 시즌에 3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서울시청 핸드볼팀의 정연호 감독은 베테랑 선수의 은퇴와 이적으로 3위 수성은 어렵다면서도 젊은 선수들과 4강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청 핸드볼팀은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해 지난 2008년 창단했다. 이후 대한민국 핸드볼의 선두 주자로 활동하며 사회공헌 및 스포츠 문화 발전에 다각도로 기여하고 있다. 2014~2017년까지 코리아리그 최초로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2016년에는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핸드볼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를 이뤄나갔다. 정연호 감독은 2010년 서울시청 코치로 시작해 2019년 감독대행을 맡은 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2014년 20세 이하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코치로 참여했고, 지난 시즌에는 6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팀 재건의 초석을 다졌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을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정연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그게 시작점"이라며 "그 경험이 앞으로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이 추구하는 팀의 색깔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다. 단순히 기술적 역량을 넘어서 팀원 간의 유대감이 강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전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감독이 해야 할 몫이라면 팀원들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을 때 좋은 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연호 감독은 선수들이 돌파와 개인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피지컬과 민첩성 훈련을 강조하고 있지만, 매년 팀 구성이 변화하면서 중장기적 프로젝트의 실행이 어려워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시즌도 조아람 선수의 은퇴와 권한나 선수의 이적, 조수연 선수의 부상으로 의도치 않게 팀이 젊어졌다. 그러면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3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팀의 자원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청은 이번 시즌 득점왕 우빛나(센터백)를 필두로 골키퍼 정진희, 피벗 이규희, 라이트백 조은빈과 레프트백 최현주, 송지영(라이트윙)과 윤예진(레프트윙)이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이규희와 최현주의 활약을 관건으로 꼽으면서 벤치 멤버와 새롭게 영입된 신예 선수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줘 경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이번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 부산시설공단, 삼척시청, 경남개발공사가 4강 경쟁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4강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선수들이 창의적으로 뭘 해보겠다 이런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보겠다"며 선수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지난 시즌 새롭게 출발한 H리그가 마케팅이나 언론 노출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H리그와 핸드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도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1 1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