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7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전날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24-20으로 이겼다. 승점 29를 기록한 삼척시청은 3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6)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8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3,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긴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팀을 정한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와 있다. 삼척시청은 이날 허유진(6골), 김민서(5골·2도움)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김민서는 "플레이오프에 어떤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며 "챔피언결정전에 가면 만날 SK가 강팀이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7 15:59:37[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8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12승 1무 5패(승점 25점)로 2위를 기록, 경남개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9승 9패(승점 18점)로 5위에 머물면서 서울시청(승점 20점)과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을 응원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경기장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20분까지 이어졌다. 세이브 1, 2위답게 박새영 골키퍼와 김수연 골키퍼 역시 치열한 세이브 경쟁을 벌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전지연을 활용한 윙 플레이로 부산시설공단을 공략했고,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의 강력한 슛으로 맞섰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신은주가 연달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삼척시청이 9-7, 2점 차로 앞서갔다. 이에 부산시설공단은 교체로 들어온 김다영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고, 삼척시청은 김지아가 교체로 들어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과 김다영 선수의 2분간 퇴장으로 기회를 잡은 삼척시청이 13-10, 3골 차까지 달아나더니,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박새영과 김수연 골키퍼는 전반에 각각 8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 삼척시청은 6분 만에 18-12, 6골 차까지 치고 나갔다. 이번에는 최유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문수현과 이혜원의 골로 19-15, 4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21-19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삼척시청을 위기에서 구한 건 강주빈과 박새영 골키퍼였다. 강주빈이 돌파와 중거리 골로 돌파구를 마련했고,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속공으로 24-20, 4골 차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26-2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0-26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막판에 2골을 연달아 내줬지만 결국 삼척시청이 30-28로 승리했다. 삼척시청은 강주빈 9골, 신은주 7골, 김보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주빈은 개인 통산 300골, 김민서는 200골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 9골, 신진미와 정가희, 문수현이 각각 4골씩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속공에 승리를 내줬다. 9골, 2개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강주빈은 "2위부터 4위까지 점수 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 모두가 열심히 준비해서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8 13:31:56[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반등에 성공하며 3위를 탈환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13일 오후 8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8-25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9승 1무 5패(승점 19점)을 기록, 앞선 경기에서 내줬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경기에 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9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은 삼척시청이 양쪽 윙 전지연과 신은주의 골로 앞선 가운데 광주도시공사가 연지현을 활용해 중앙을 뚫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김보은의 연속 골에 김지현의 골로 맞서며 4-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7-3으로 달아났지만, 삼척시청 역시 실책으로 연속 골을 허용해 7-5로 쫓겼다. 그러다 광주도시공사가 김금정과 서아루의 연속 속공 등 5골을 연달아 넣으며 10-8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도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 후반을 주도했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김보은의 속공으로 삼척시청이 13-12로 재역전했다. 광주도시공사도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13-13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가 초반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지현의 연속 골이 나왔고, 삼척시청은 전지연을 활용했다. 광주도시공사가 2골 차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실책으로 연속 골을 허용하며 23-23 동점이 됐다. 4분여 동안 골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출발한 속공을 김보은이 골로 연결하면서 24-23으로 역전했다. 이어 김민서의 속공으로 25-23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5-2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얻은 결정적 기회가 박새영 골키퍼에 막히면서 삼척시청이 27-25로 다시 앞섰고, 결국 28-25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 9골, 신은주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은은 9골에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과 김지현이 각각 6골씩, 서아루가 5골을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4 10:51:07[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13일 오후 8시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삼척시청은 7승 1무 2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2위를 굳게 지켰고, 3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2승 1무 7패(승점 5점)로 6위에 머물렀다. 광주도시공사가 시작부터 7명을 필드에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첫 골은 삼척시청의 강주빈이 페널티로 넣었다. 광주도시공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양 팀이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스카이 플레이를 활용하며 7-5로 앞서기 시작했고, 정현희의 돌파 슛으로 9-6까지 달아났다. 다시 한 골씩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박새영 골키퍼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 쇼도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와 정현희가 전반 공격을 주도했고, 삼척시청은 전지연과 김민서가 큰 활약을 펼쳤다. 광주도시공사가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삼척시청이 7명을 필드에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첫 골은 4분여 만에 광주도시공사 김서진이 넣었다. 1골씩 주고받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연속 3골을 성공,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통산 1000세이브를 달성한 이민지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김지현과 정현희의 골로 18-16으로 앞서갔다. 이어 삼척시청 신은주와 김보은의 연속 골로 18-18 동점이 됐지만 광주도시공사 김지현과 정현희의 활약으로 22-19, 3골 차까지 다시 벌어졌다. 후반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흐름이 왔다 갔다 했다. 3분여가 남은 상황에 김지현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사이 김민서의 골로 삼척시청이 23-24,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신은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또 박새영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30초가 남은 상황에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프리스로를 허용하면서 시간이 마무리됐다. 마지막 프리스로에서 삼척시청 김지아가 던진 골이 광주도시공사 방어벽을 지나 골망을 흔들면서 25-2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전지연 7골, 김민서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리스로를 골로 연결한 삼척시청 김지아가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 7골, 정현희 6골, 송혜수와 김서진이 각각 4골씩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역전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현희는 통산 300골을 달성했고, 이민지 골키퍼는 역대 11호 10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MVP를 수상한 삼청시청 김지아는 "먼 곳까지 경기 보러 와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4 10:40:24[파이낸셜뉴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결과 개인상 부문 '신한카드 1라운드 MVP'에 삼척시청 박새영 선수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MVP와 더불어 '1라운드 캐논슈터'에 서울시청 우빛나, 단체상 부문인 'flex(플렉스) 1라운드 베스트팀'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선정했다. 3개 부문 상금은 모두 50만원씩이다. '신한카드 1라운드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골키퍼)은 114세이브에 43.5%의 방어율, 9개 어시스트에 1골 등 방어뿐 아니라 득점까지 기록하며 총 525.5점을 획득했다. 삼척시청 피벗 김보은(402.5점), 서울시청 센터백 조은빈(377점), SK슈가글라이더즈 센터백 강경민(370점), 서울시청 피벗 이규희(357점)가 그 뒤를 이었다. 박새영은 "라운드 MVP는 처음 수상한다"며 "동료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게 돼 고맙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막아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청 우빛나는 지난달 25일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05초에 94.83㎞의 대포알 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이 90.93㎞, 삼척시청 김지아가 90.81㎞,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이 90.47㎞, 경남개발공사 유혜정이 89.51㎞,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이 88.54㎞를 기록하며 치열한 캐논슈터 경쟁을 벌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라운드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플렉스 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1라운드에서는 서울시청이 4승 2무 1패, 삼척시청이 4승 1무 2패로 추격했지만, 승점은 물론 각종 지표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앞서며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한편, KOHA는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라운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신설해 남녀부 매 라운드 종료 후 시상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0 17:20:47[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1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2-21로 이겼다.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삼척시청은 3승 1무 1패(승점 7점)로 2위를 유지했고, 경남개발공사는 3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 경남개발공사는 돌파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4-1로 앞섰다. 삼척시청은 전지연 선수가 3분 20초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이후 삼척시청은 속공으로 빠르게 따라붙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패시브에 쫓겼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의 연속 골로 9-7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삼척시청의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어 11-10으로 재역전한 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2-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김소라와 유혜정의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수적인 우위를 점한 삼척시청이 14-12로 달아났다. 하지만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최지혜와 김소라의 연속 골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의 김보은과 김민서, 박소연이 연달아 골을 성공, 17-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삼척시청의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고, 오사라 골키퍼가 던진 공이 빈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17-17 동점이 됐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27분에 20-20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의 골과 최지혜의 스카이 골로 22-20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이 1골을 따라잡고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슛 동작에서 라인을 밟는 바람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2-2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6골, 유혜정 5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척시청은 김지아 5골, 김보은 4골, 김소연과 강주빈이 3골씩 넣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5골, 2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유혜정은 "연경 선수가 다쳐 분위기도 가라앉고 그 몫까지 다 같이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0 09:43:52[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지난 16일 오후 4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4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3승 1무(승점 7점)로 2위를 굳게 지켰고, 부산시설공단은 2승 2패(승점 4점)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1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돌파와 정가희의 속공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방민서의 윙 슛과 권한나의 7m 페널티로 부산시설공단이 초반에 빠르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왔고, 삼척시청의 전지연과 김보은이 빠른 속공으로 골을 성공시켜 8-5로 재역전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13-8, 5골 차까지 뒤처졌다.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페널티로 13-10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16-10, 6골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혜원의 슛이 살아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격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삼척시청이 17-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부산시설공단이 2골을 먼저 넣어 17-1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삼척시청이 21-16으로 다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이 추격 기회를 잡나 싶으면 어김없이 삼척시청의 수호신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삼척시청이 29-21, 8골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척시청이 32-24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이 7골, 전지연이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세이브(47.22%)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 7골, 정가희 6골,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역대 15호 600세이브를 달성했다. 7골, 1어시스트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은 "김민서가 패스를 잘 넣어줬기 때문에 좋은 콤비 플레이를 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7 07:22:32[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삼척시청은 1일 오후 5시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19로 이겼다. 전반은 양쪽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로 선방했고, 인천광역시청 이가은 골키퍼는 7세이브로 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삼척시청이 5-1로 앞섰고, 강주빈의 중거리 슛으로 삼척시청이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쥐었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수비에 막혀 인천광역시청은 15분 동안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삼척시청도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5분에 6-3으로 조금 앞섰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9-4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5골을 연달아 성공, 19-9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현진이 7분여만에 첫 골을 넣었다. 삼척시청도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9, 10골 차로 앞서며 후반 흐름을 주도했다. 삼척시청의 연속 실책으로 인천광역시청이 24-16, 8골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30-19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2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김민서 선수가 통산 200골, 강주빈 선수는 2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김설희가 4골, 김보현과 구현지, 이효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 경기로 이가은 골키퍼는 통산 700세이브, 강은서 선수는 200골을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새로운 멤버들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데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08:44:57[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센터백 김민서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삼척시청의 도약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새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다. 유일하게 두 차례나 한 시즌 300세이브를 기록했고, 7시즌 동안 1562세이브, 38.35%의 방어율을 보였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비롯해 네 차례의 베스트7 수상에 이어 지난 시즌 GK 방어상을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박새영은 올림픽을 통해 큰 성장의 계기를 얻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에서 8강 진출을 놓친 순간은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며 "국내 리그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한층 더 완성된 골키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300세이브 달성이다. 신장이 작아 도움 수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박새영은 "강력하고 끈끈하기로 소문난 삼척시청의 수비가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앞으로는 정규리그 MVP도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새영과 더불어 팀 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센터백 김민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금메달과 MVP, 아시아여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금메달과 MVP,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왕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민서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 다른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저는 그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베테랑 김온아와 김민서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이번 시즌에는 김온아가 은퇴하기 때문에 김민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센터백 역할에 대해 김민서는 "경기 흐름과 동료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경기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을 잘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서의 주무기는 미들에서 속도를 붙여 1대 1 돌파를 시도하는 플레이다. 그는 "키가 작아 센터 수비와 맞붙을 때는 타이밍을 빼앗아야 한다"며 "웨이트 훈련을 통해 힘을 키우고, 강점을 살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어려진 팀원들과 함께 패기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새영과 김민서는 팬들에게도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늘 경기장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6 17:33:18지난 시즌 삼척시청 핸드볼팀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준 이계청 감독이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한 승부근성을 가진 삼척시청팀은 뛰어난 성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삼척시를 핸드볼의 도시로 널리 알렸다.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는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003년부터 21년째 삼척시청을 맡고 있는 이계청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삼척은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핸드볼 팀을 운영한다"며 "작은 도시지만 핸드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크고, 나 역시 지역 핸드볼의 유산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청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귀했다. 협회와 팀의 입장에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감독직을 맡았다. 현재 한국 핸드볼이 위기 상황이라고 보는 그는 "성인팀, 주니어, 청소년팀까지 아시아 1위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개선하려면 누군가는 앞장서야 하고, 저 역시 어려운 도전이지만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느낀 위기감을 떠올리며 "일본이 자신감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성인팀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팀워크와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간신히 진출했지만, 부상자 속출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이 감독 스스로도 이를 "기적 같은 결과"라고 표현했다. 그는 "1라운드 후반 김민서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여러 주축 선수가 빠졌지만 남은 선수들이 끝까지 노력해줬고, 특히 김온아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에 역할을 다해줬다"고 원인을 짚었다. 삼척시청은 이번 시즌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은퇴와 이적 등으로 6명이 빠져나가고 신인 드래프트와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약점을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전통적으로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 속공이 강점"이라며 "특히 골키퍼 박새영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롱슛이 부족한 점은 숙제다. 그는 "경남개발공사에서 허유진, 인천에서 강주빈 선수를 영입하며 공수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핸드볼뿐만 아니라 지공 플레이를 병행해 더욱 안정된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4강 진출 후보로 SK슈가글라이더즈, 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를 꼽았다. 그는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최선을 다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향해서는 "부상 없이, 준비 과정을 잘 마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계청 감독은 달라진 H리그의 긍정적 효과로 미디어 활성화와 팬층 확대를 언급했다. 그는 "유료화 도입에도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면, 선수들 역시 더 열심히 뛰어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3 17: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