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접경지역 해역에서 삼치가 집중 어획 되는 시기와 금어기 기간이 겹쳐 그동안 어려웠던 삼치 조업이 가능해졌다. 인천시는 삼치 금어기 기간이 해수부 규제 완화 사업으로 선정돼 인천해역에 대한 삼치 금어기 기간이 20여 일 앞당겨 시범 조정된다고 5일 밝혔다. 삼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21년부터 금어기 어종으로 설정됐다. 그러나 인천해역에서 삼치 집중 어획 시기는 5월께로 정부에서 정한 삼치 금어기 기간과 중복되면서 어민들은 지난 4년간 삼치 조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치는 회유성 어종으로 5월께 인천해역에서 어구에 혼획돼 포획되지만 선상에 올라오는 즉시 폐사해 방생이 어려웠다. 일부 어업인은 단속을 우려, 어획돼 폐사한 삼치를 해상에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빈발했다. 불필요한 수산자원 낭비와 해양오염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어업규제 완화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도부터 지역별 해역 특성에 맞는 삼치 금어기 조정을 정부에 지속 건의했으나 금어기가 전국 공통 사항이라는 이유로 거부됐다. 시는 신속한 규제개선을 위해 2024년 처음 도입된 해수부 규제 완화 시범사업으로 실시할 것을 건의했고 두 번의 도전 끝에 통과됐다. 인천해역 삼치 금어기 기간은 현행 5월 1~31일에서 20여 일 앞당겨져 4월 10일~5월 10일로 시범 조정됐다. 시는 앞으로 시범사업 참여 조건에 따른 효율적인 삼치 자원관리를 위해 삼치 어종 총허용어획량(TAC)제도 신규 참여, 위치 발신 장치 상시 운영, 수산 관계 법령 준수, 전자 어획 증명 관리 앱을 통한 자원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삼치 금어기 조정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치는 소형어선(5t 미만)의 주 소득원으로 영세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 소형선박 어업인들은 인천해역 삼치 금어기 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 소형자망어업을 하는 양모씨는 “그동안 인천해역은 금어기로 삼치 조업 자체를 못해 어업인들이 넋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항포구에 다시 예전의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천에는 삼치 거리가 있을 만큼 삼치가 오랜 기간 시민들을 위한 대표 수산물로 자리잡았는데 2025년 새해부터 어업인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5 10:50:35[파이낸셜뉴스] 5월부터 참문어와 삼치, 감성돔의 금어기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수산자원 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5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참문어·삼치·감성돔의 금어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어기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해당 수산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할 수 없는 시기다. 어미 물고기의 산란기나 어린 물고기의 성장기를 보호하여 효율적으로 수산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총 44개 어종의 금어기가 있지만, 참문어와 삼치, 감성돔의 금어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신설해 어업인은 물론 낚시인과 해양레저를 즐기는 비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 금어기나 금지체장을 어기고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할 경우 어업인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비어업인과 낚시인은 8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참문어의 경우,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가 금어기다. 참문어는 최근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해 어린 참문어의 초기 사망률이 증가하고, 연안산란장 파괴 등으로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시·도에서 지역특성에 맞게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의 기간 중 46일 이상을 금어기로 별도 지정하여 고시할 수 있다. 삼치의 금어기는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정했다. 삼치는 최근 5년간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자원상태도 감소추세에 있는 어종이다.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들어오는 어미를 보호하기 위해 금어기가 신설됐다. 감성돔의 금어기는 산란기 어미 보호를 위해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감성돔의 산란기인 3월부터 6월 중 속칭 ‘뻥치기 조업’이라고 불리는 불법어업이 남해안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감성돔이 낚시인기 어종으로 부상하면서 봄철 산란기 전후에 감성돔 포획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고송주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참문어와 삼치, 감성돔이 무사히 산란하고 자라서 어업인과 비어업인 모두가 유용 수산자원으로서 이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금어기를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4-30 09:00:40부산 대표어종인 대구의 금어기 일원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부산 기장 어민들의 속만 태우고 있다. 대구에 대한 금어기 조정은 이미 한참 전에 마무리된 반면 살오징어·문어 등 다른 어종이 발목을 잡으면서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16일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입법 예고한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년 가까이 표류되고 있다.지난해 4월 해수부는 우리나라 연근해 14개 어종에 대한 금어기·금지체장을 조정하는 시행령 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올해 본격 시행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해를 넘겨 내년을 바라보게 됐다.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은 자원고갈이 우려되거나 어업인이 자원관리 필요성을 제기한 우리나라 연근해 생산 14개 어종의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조정하는 것이다.주요 대상인 살오징어는 금어기를 4월부터 6월 30일까지로 1개월 늘리고 가자미류, 청어, 삼치, 문어류 등은 금어기나 금지체장 규정을 신설했다. 어린물고기와 산란기 어미물고기를 보호하고 최근 고갈돼가는 연근해 수산자원을 회복시켜 나가자는 취지이지만 사실상 어민들의 조업을 막는 어업규제로, 총 어획 수입이 줄게 되므로 어민들의 강한 반발을 피할 수 없다.이 중 대구는 기존 금어기가 부산·경남이 1월 한 달간, 그 외 지역은 3월 한 달간이었다. 문제는 부산 기장 어민들이 1월 한 달간 대구 금어기에 들어가는 반면 인접한 울산은 금어기가 3월이므로 기장 앞바다에 내려와 대구 조업을 벌이면서 갈등이 생겼다.이에 기장 어민들은 몇 해간 해수부를 찾아 부산·경남에 묶인 금어기를 전국 일원화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해수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번 시행령안을 통해 대구 금어기를 1월 16일~2월 15일로 바꾸는 대신 금지체장을 30㎝에서 35㎝로 강화하기로 했다.하지만 대구 금어기 일원화는 결국 살오징어 등으로 인해 올해도 시행이 어렵게 됐다. 해수부가 발표한 살오징어, 가자미류, 청어, 삼치, 문어류 등에 대한 금어기 및 금지체장 강화가 알려지자 각 지역 어민들이 크게 반발한 것.그사이 기장 자망어민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 지난해 기장 어민 수백명은 대구 조업을 준비하기 위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어구를 마련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 매달 갚아야 하는 대출이자뿐이다. 기장자망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세종 해양수산부를 찾아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기장자망연합회 최성도 회장은 "울산과의 금어기 차이로 인한 형평성 부분도 있지만 부산 앞바다의 수온이 갈수록 올라가면서 12월에 와야 할 대구가 1월에 온다. 사실상 대구 조업을 포기해야 할 판"이라며 "더 이상 미뤄지면 집단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14개 어종에 대한 전국 연근해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면서 "특히 살오징어의 경우 작년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올해 금지체장까지 늘리려 하자 어민들의 반대가 컸다"고 해명했다.이어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을 지키기 위한 일이므로 내년엔 꼭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수부는 향후 올 상반기 개정령안 재입법예고를 해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2-16 17:58:4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대표어종 대구의 금어기 일원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부산 기장 어민들의 속만 태우고 있다. 대구에 대한 금어기 조정은 이미 한참 전에 마무리된 반면, 살오징어·문어 등 다른 어종이 발목을 잡으면서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16일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입법 예고한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년 가까이 표류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해수부는 우리나라 연근해 14개 어종에 대한 금어기·금지체장을 조정하는 시행령 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올해 본격 시행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해를 넘겨 내년을 바라보게 됐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은 자원 고발이 우려되거나 어업인이 자원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한 우리나라 연근해 생산 14개 어종의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조정하는 것이다. 주요 대상인 살오징어는 금어기를 4월부터 6월 30일까지 1개월간 늘리고 가자미류, 청어, 삼치, 문어류 등은 금어기나 금지체중 규정을 신설했다. 어린물고기와 산란기 어미물고기를 보호하고 최근 고갈되어가는 연근해 수산자원을 회복시켜 나가자는 취지지만 사실상 어민들의 조업을 막는 어업 규제로, 총 어획 수입이 줄게 되므로 어민들의 강한 반발을 피할 수 없다. 이중 대구의 경우 기존 금어기는 부산·경남이 1월 한 달간, 그 외 지역은 3월 한 달간으로 두고 있었다. 문제는 부산 기장 어민들이 1월 한 달간 대구 금어기에 들어가는 반면, 인접한 울산은 금어기가 3월이므로 기장 앞바다에 내려와 대구 조업을 벌이면서 갈등이 생겼다. 이에 기장 어민들은 몇 해 간 해수부를 찾아 부산·경남에 묶인 금어기를 전국 일원화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해수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번 시행령안을 통해 대구 금어기를 1월 16일~2월 15일로 바꾸는 대신 금지체장을 30cm에서 35cm로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구 금어기 일원화는 결국 살오징어 등으로 인해 올해도 시행이 어렵게 됐다. 해수부가 발표한 살오징어, 가자미류, 청어, 삼치, 문어류 등에 대한 금어기 및 금지체장 강화가 알려지자 각 지역 어민들이 크게 반발한 것. #OBJECT0# 그 사이 기장 자망어민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 지난해 기장 어민 수백 명은 대구 조업을 준비하기 위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어구를 마련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 매달 갚아야 하는 대출 이자뿐이다. 기장자망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세종 해양수산부를 찾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벌이기도 했다. 기장자망연합회 최성도 회장은 “울산과의 금어기 차이로 인한 형평성 부분도 있지만, 부산 앞바다의 수온이 갈수록 올라가면서 12월에 와야 할 대구가 1월에 온다. 사실상 대구 조업을 포기해야 할 판"이라며 “그동안 수년간 해수부의 말을 믿고 기다렸다. 더 이상 미뤄지면 집단투쟁에 나설 것”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14개 어종에 대한 전국 연근해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면서 “특히 살오징어의 경우 작년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올해 금지체장까지 늘리려 하자 어민들의 반대가 컸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을 지키기 위한 일이므로 내년엔 꼭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향후 올 상반기 개정령안 재입법예고를 벌여,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2-14 09:30:02#OBJECT0# [파이낸셜뉴스] 오징어와 전갱이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고등어 멸치 갈치 등의 생산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8% 감소했다. 연근해어업이란 연안에서 수심 200m까지에 이르는 해역에서 조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업종별 증감 추이를 보면 7월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해수부는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공조조업과 같은 불법 조업에 대한 단속 강화로 산란어미개체가 증가하고, 온난한 산란환경이 형성된 것을 꼽았다. 공조조업이란 낚기 어선이 불빛을 밝혀 오징어를 모으고 트롤어선이 그물을 이용해 한꺼번에 대량의 오징어를 잡는 방식이다. 여기에 여름철 주 어장인 서해에서의 어군밀도가 크게 증가한 것도 이유다. 전갱이는 주 업종인 대형선망어업의 휴어기(4월 19~7월21일)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전년보다 25% 늘어난 5300톤을 기록했다. 이는 남해~동해남부해역의 평년 대비 저수온(0.5~1.5도 하락) 영향으로 제주연안에 어군이 밀집됐기 때문이라는게 해수부 설명이다. 반면 고등어는대형선망어업의 휴어기가 3개월로 확대 실시되면서 7월 중순까지 조업이 이뤄지지 않아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2% 줄어든 2000톤이었다. 멸치는 남해 연근해 전역에 걸쳐 저수온(평년 대비 0.5~1.5도 하락)이 형성됨에 따라 어군이 외해로 분산되면서, 어장 형성이 부진했다. 특히 대표업종인 기선권현망은 4~6월의 금어기를 마치고 조업을 재개했지만, 어장형성 부진과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어획량이 감소했다. 한편, 2019년 7월 연근해어업 생산액은 전년(2,840억 원)보다 4.5% 증가한 2968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어종별 생산액은 전년보다 오징어(663억)가 106%, 붉은대게(37억)가 98%, 삼치(30억)가 24% 증가했다. 갈치(321억), 가자미류(71억), 전갱이(41억), 청어(10억)는 전년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멸치(183억)는 전년보다 53% 감소했고, 고등어(39억)도 대형선망어업의 휴어기 확대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9-04 14:28:43정부가 어한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가격이 오른 오징어 고등어 등 비축 수산물 5740t을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와 고등어, 참조기, 멸치 등 대중성 어종 대부분의 금어기가 4~5월인 점을 고려해 명태 5515t여t과 오징어 42t 고등어 93t, 참조기 50t, 삼치 40t으로 등 시장에 내놓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하여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명태(약 600g)에 1300원, 연안오징어(약 380g)에 3800원, 고등어(약 300g)에 1300원 등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란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5-09 09:59:06정부가 급등한 계란값을 잡기 위해 태국산 신선란을 6월 초부터 수입한다. 또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오징어와 갈치 등 대중성 어종의 수급안정을 위해 다음 주부터 비축 수산물 6748t을 방출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이날 회의의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오는 19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부활절 앞두고 계란값↑…태국산계란 수입절차 마무리 설 이후 하락하던 계란값은 신학기 및 부활절 수요 등으로 3월 중순 이후 또다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9096원에서 3월 7326원까지 떨어졌던 계란 소매가격(30구 기준, 특란)은 4월 들어 7511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미국산 계란이 수입되고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가격은 다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지만 미국 동부 테네시주 링컨 카운티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지난 3월 6일부터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지 못하게 된 탓도 최근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탓에 정부는 AI로 인한 국내 생산기반 피해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발생 이전이던 지난해 9월 비교하면 산란계는 AI 이후 약 2500만마리가 살처분되면서 36%가 줄었다. 산란종계도 51.5%가 살처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속한 국내 생산기반 확충과 병행해 태국산 신선란 수입허용 절차를 이르면 6월 초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태국산 신선란 수입 허용을 위한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 지역'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와 수입위생평가(식약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5월부터 점차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입 재개절차를 사전 준비하는 한편 사재기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업체와 농장에 대한 유통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일정규모 이상 농장(10만마리)을 대상으로 매주 유통점검을 하고 있다. ■오징어 43%.갈치 48%.조기 10% ↑…내주 비축물량 푼다정부는 또 최근 생산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오른 오징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의 가격을 잡기 위해 내주부터 비축 수산물 6748t을 방출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1~3월 오징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3%, 갈치는 43.7%, 조기는 77.6% 급감했고 가격도 오징어가 43.5%, 갈치가 48.2%, 조기가 10.1% 급등한 상태다. 게다가 4월부터 오징어, 멸치, 조기 등 금어기 및 고등어 자율휴어기가 도래하면서 수산물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명태(4500t), 고등어(1314t), 갈치(600t), 조기(78t), 마른멸치(50t), 삼치(35t), 마른오징어(30t), 냉동오징어(141t)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위해 전통시장, 마트 등 소비자 직판을 중심으로 방출하고 품목별로 10~40% 할인판매한다. 또 오징어, 명태 등 원양수산물을 할인판매(20∼50%)하는 직거래 대전도 5월 말에서 6월 초에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수급·가격 안정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급불안 가능성이 큰 오징어와 명태 등은 연간 비축물량의 5~10% 수준을 상시 보유하는 상시비축제를 도입한다.또 어업인의 자율적 수급조절 등을 위한 연근해 자조금 제도의 점진 확대 및 방출명령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가격 약세가 예상되는 봄배추에 대해선 안정적인 수급여건 조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해 수급조절물량(1만8000t) 확보 및 출하시기 조절, 농가 재배면적 조절 유도, 정부 비축물량(3000t) 수출 등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선 부당특약 금지제도 신설, 3배 손배제 대상 확대,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등 지난 4년간의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관행 제도개선 성과와 금년도 중점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불공정행위가 빈번한 업종에 대한 현장점검 계획과 효과적인 감시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4-14 18:00:44정부가 급등한 계란값을 잡기 위해 태국산 신선란을 6월 초부터 수입한다. 또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오징어와 갈치 등 대중성 어종의 수급안정을 위해 다음 주부터 비축 수산물 6748톤을 방출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의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오는 19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부활절 앞두고 계란값↑…태국산계란 수입절차 마무리 설 이후 하락하던 계란값은 신학기 및 부활절 수요 등으로 3월 중순 이후 또 다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9096원에서 3월 7326원까지 떨어졌던 계란 소매가격(30구 기준, 특란)은 4월 들어 7511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 때 미국산 계란이 수입되고 AI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가격은 다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지만, 미국 동부 테네시주 링컨 카운티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지난 3월 6일부터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지 못하게 된 탓도 최근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탓에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국내 생산기반 피해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발생 이전이던 지난해 9월 비교하면, 산란계는 AI 이후 약 2500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36%가 줄었다. 산란종계도 51.5%가 살처분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속한 국내 생산기반 확충과 병행해 태국산 신선란 수입허용 절차를 이르면 6월초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태국산 신선란 수입허용을 위한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 지역'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이외 수입위생평가(식약처) 등 절차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5월부터 점차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입 재개절차를 사전 준비하는 한편, 사재기 등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업체 및 농장에 대한 유통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일정규모 이상 농장(10만수)을 대상으로 매주 유통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징어 43%·갈치 48%·조기 10% ↑…내주 비축물량 푼다 정부는 또 최근 생산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오른 오징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의 가격을 잡기 위해 내주부터 비축 수산물 6748톤을 방출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1~3월 오징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3%, 갈치는 43.7%, 조기는 77.6% 급감했다. 이 탓에 가격도 오징어가 43.5%, 갈치가 48.2%, 조기가 10.1% 급등한 상태다. 게다가 4월부터 오징어, 멸치, 조기 등 금어기 및 고등어 자율휴어기가 도래하면서 수산물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번 달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명태(4500톤), 고등어(1314톤), 갈치(600톤), 조기(78톤), 마른멸치(50톤), 삼치(35톤), 마른오징어(30톤), 냉동오징어(141톤)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위해 전통시장, 마트 등 소비자 직판을 중심으로 방출하고 품목별로 10~40% 할인 판매한다. 또 오징어, 명태 등 원양수산물을 할인 판매(20∼50%)하는 직거래 대전도 5월말에서 6월초 사이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급불안 가능성이 큰 오징어와 명태 등은 연간 비축물량의 5~10% 수준을 상시 보유하는 상시비축제를 도입한다. 또 어업인의 자율적인 수급 조절 등을 위한 연근해 자조금 제도의 점진 확대 및 방출명령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가격 약세가 예상되는 봄배추에 대해선 안정적인 수급 여건 조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해 수급조절물량(1만8000톤) 확보 및 출하시기 조절, 농가 재배면적 조절 유도, 정부 비축물량(3000톤) 수출 등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선 부당특약 금지제도 신설, 3배 손배제 대상 확대,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등 지난 4년간의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관행 제도개선 성과와 금년도 중점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불공정행위가 빈번한 업종에 대한 현장점검 계획과 효과적인 감시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4-14 11:34:54정부가 4월 부터 실시되는 금어기와 자율휴어기에 따른 수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대거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26일까지 40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6748t을 방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금어기와 자율휴어기는 동해안 채낚기 금어기(4월1~5월31일), 멸치권현망 금어기(4월1~6월30일). 유자망 금어기(4월22~8월10일), 대형선망 자율휴어기(4월10~5월9일) 등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t, 고등어 1314t, 오징어 171t, 조기 78t, 갈치 600t, 삼치 35t, 마른멸치 50t 등이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방출 물량이 일부 조정된다. 이번에 방출하는 수산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방출 대상 수산물 판매 가격은 △선동오징어(약 300g) 2300원(시중가격 대비 20%↓) △명태(약 600g) 1500원(20%↓) △갈치(약 300g) 6500원(25%↓) △조기(약 100g) 2800원(25%↓) △삼치(약 500g) 2200원(20%↓) △고등어(약 500g) 1500원(30%↓), △마른오징어(약 70g) 2000원(40%↓) △마른멸치(1.5kg) 1만9000원 (12%↓) 등이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5월8일부터 26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도 벌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4-14 08:48:32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에는 곱게 물든 단풍산의 풍경도 멋들어지고 황금 물결로 출렁이는 억새밭도 볼만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억새.갈대 명승지와 함께하는 맛기행'을 테마로 강원 정선 민둥산,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광주 무등산 억새 등 6곳을 10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선정했다. ■능선 따라 물결치는 억새의 바다 정선 민둥산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해발 1118m의 민둥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억새 여행지다. 등산로 초입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걸린다. 하이라이트는 7부 능선을 지나 멀리 정상을 바라보는 지점부터다. 나무 한 그루 보기 힘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억새의 바다가 펼쳐진다. 민둥산 억새는 초가을에 이삭이 패기 시작해 10월 중순이면 드넓은 구릉지를 하얗게 뒤덮는다. 매년 이곳서 열리는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올해도 지난달 24일 이미 시작돼 오는 11월 13일까지 열린다. 끝자리 2.7일에 서는 정선오일장이나 매주 토요일 열리는 주말장에 맞춰 여행을 계획하면 좋다. 장터에서 메밀부침개, 수수부꾸미, 감자옹심이 같은 산촌 별미를 맛보고 화암동굴, 아우라지, 병방치스카이워크를 연계해 여행하면 안성맞춤하다. ■억새밭으로 날아든 철새들의 천국 창원 주남저수지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는 가을이면 더욱 빛난다. 저수지 주변으로 억새가 무리지어 피고,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온 철새들이 장관이기 때문이다. 주남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탐방로는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차분한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를 잇는 산책로, 동판저수지 둘레길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향연을 벌인다.가을이 무르익는 10월은 주홍빛으로 곱게 갈아입은 단감이 제철이다. 단감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빗돌배기마을과 올해 새롭게 조성한 창원단감테마공원은 단감을 주제로 한 창원시의 새로운 명소다. 요즘 창동예술촌에는 무료로 대여하는 한복을 입고 즐기는 골목 여행이 인기다. 부림시장 지하에는 청년의 열정으로 개성 있는 음식을 내는 문화공간 '청춘바보몰'이 문을 열었다. ■어머니 가슴처럼 따사로운 능선 광주 무등산무등산(사진)은 빛고을 광주를 품은 '어머니의 산'이다. 가을이면 어머니 가슴처럼 따사로운 능선에 억새가 핀다. 무등산국립공원 억새 산행은 오르는 길, 고개, 능선에 따라 다채롭다. 장불재 일대는 억새 향연의 주 무대이며, 중머리재와 중봉, 백마능선, 꼬막재 등에서 억새의 군무가 펼쳐진다. 정상부에 오르면 하얗게 핀 억새 너머로 입석대, 서석대 등 높이 1000m 주상절리대가 병풍처럼 드리워졌다. 증심사 지구 외에 원효사 지구도 호젓한 억새 산행을 위한 출발 포인트다. 등산객의 미각을 자극하는 별미는 보리밥정식이다. 무등산 보리밥정식 상차림에는 10여가지 산나물 외에 돼지머리 고기, 도토리묵 등이 푸짐하게 오른다. 억새의 군무는 영산강에서도 구경할 수 있으며,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극락교 일원에서 영산강억새생태문화제가 열린다.■차를 타고 달리는 광활한 갈대밭 해남 고천암호전남 해남 고천암호는 광활한 갈대밭이 있는 곳이다. 여느 갈대밭과 달리 차를 타고 다니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남읍 부호리에서 화산면 연곡리까지 펼쳐진 갈대밭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가을바람의 지휘에 따라 넘실거리는 갈대의 군무는 멀미가 날 정도로 아름답다. 해남은 맛 여행지로도 국내 어느 고장에 뒤지지 않는다. 이 무렵이면 고소한 기름기를 잔뜩 머금은 삼치회가 미식가들의 젓가락을 분주하게 만든다. 해남 햇김에 고슬고슬한 밥 한 숟가락 얹고, 삼치회와 묵은 김치를 올려 먹는 삼치삼합은 가을 해남 여행을 완성하는 별미 중의 별미다. '서예 박물관'으로 불리는 천년 고찰 대흥사와 대흥사 가는 장춘숲길도 가을 운치를 더한다. 해남 여행 하면 떠오르는 땅끝마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쪽빛 바다와 하얀 억새의 가을 선물 보령 오서산충남 보령의 가을은 머드축제가 열리는 여름 못지않다. 자연의 가을빛과 제철 바다 진미가 반긴다. 우선 오서산은 10월에 접어들며 억새가 절정을 향한다. 오서산 억새는 정상부에 약 2㎞ 이어지는데, 가을바람 따라 하늘거리는 풍경에 설렌다. '서해의 등대산'이라 불리는 오서산은 서해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에 올라 망망대해를 조망하면, 또 한 번 오서산의 가을 선물을 실감한다. 식후경이 오서산이라면 미각을 사로잡는 주인공은 제철 대하와 전어, 꽃게 등이다. 무창포에서는 9일까지 '2016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축제'가 열린다. 대천항 수산물센터나 수산시장은 섬 여행과 연계하기에 좋다. 오천항에 가면 7~8월 금어기를 지난 키조개가 다시 선보인다. 혀끝에 맴도는 가을 바다의 진미다. 억새 여행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든 청라 은행마을도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고즈넉한 남한강의 평화로운 풍경 충주 비내섬가을이 되면 충북 충주는 더욱 빛난다. 비내섬에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억새 바다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맑고 깨끗한 남한강을 찾아 철새도 날아든다. 푸른 가을 하늘과 황홀한 억새, 고즈넉한 남한강은 더없이 평화로운 정취를 자아낸다. 비내섬 앞에는 남한강변을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비내길이 있다. 소박한 비내마을과 호젓한 논밭, 그림 같은 강변을 따라 걸은 뒤 앙성온천에서 몸을 녹여보자. 열심히 달려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스르르 사라질 것이다. 충주 특산물 사과도 잊지 말자. 충주역 부근에 가면 도로 옆에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린 가로수가 늘어섰다. 사과 한 입 베어 물고 가로수 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온다. 달콤하고 낭만 가득한 가을 여행, 충주로 떠나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0-06 17: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