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초대형 포탄이 연이어 발견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13일 청주시 사직3구역 주택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삽질하던 작업자가 6m 깊이 구덩이에 박혀 있는 길이 150㎝, 직경 40㎝짜리 포탄을 발견했다. 이 포탄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항공탄으로, 현장에 출동한 공군 제17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EOD)이 뇌관을 해체한 뒤 수거해갔다. 포탄이 발견된 곳에서 약 10m 떨어진 지점에선 지난 7일 똑같은 기종의 항공탄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포탄이 계속 나올 우려가 있어 청주시에 안전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3 14:53:30"올겨울에 혹독한 추위가 온다." 기상청의 예보가 아니라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석탄·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며 지구촌이 맞게 될 불길한 시나리오다. 최근 서유럽국들과 중국이 겪고 있는 극심한 전력난에서 그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에너지 재앙의 원인은 '그린플레이션'이다. 이는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탄소중립으로 가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물가를 압박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전 세계가 탈탄소·친환경 가속페달을 밟고 있지만 풍력·태양광 등이 에너지 수요를 못 쫓아가면서다. 이 바람에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대의를 거슬러 석탄·천연가스가 되레 '귀하신 몸'이 된 격이다.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은 2015년 파리기후협정 이후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대폭 늘렸다. 하지만 이들 신재생 발전소는 발전효율이 낮은 데다 늘 날씨가 족쇄였다. 올 들어 풍력에 세계 최적이라는 아일랜드 앞바다의 바람이 잦아들자 이 전력을 수입하던 영국 등에선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폭증했다. 지난 2월 전남 신안군에서 빚어진 해프닝은 그래서 불길하다. 당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 협약식'에서 선보인 모형 풍력발전기의 진상이 며칠 전 밝혀지면서다. 날개의 회전에 필요한 초속 4m 정도 바람도 불지 않자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발전기 등을 투입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슴 뛰는 프로젝트"라고 했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전기를 소비하는 풍력"을 시연한 꼴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유럽의 에너지난을 "(탄소중립을 추진 중인) 전 세계에 주는 불길한 신호"라고 진단했다. 화력발전의 대안으로서 신재생 발전이 한계를 드러냈다면서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회원국 사이에서 탄소중립 속도조절론이 부상하고 있다. 그 이전에 탈원전을 표방했던 영국·이탈리아 등은 신규 원전 건설로 선회했다. 탄소중립을 향한 등정로가 잘못됐음을 이미 인식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문재인정부는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모양이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8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했다. 그러자 산업계에선 "(막대한 비용이 들어)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크다"는 등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문가 집단인 '에너지 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도 탄중위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비과학적 선동"이라고 했다. 현재 6.6%인 신재생 발전 비율을 2050년까지 58.8%(2안)까지 올린다는 계획 등이 공허하다는 것이다. 태양광 패널을 깔기 위해 서울시 면적의 4.7배 부지를 확보하는 일 자체도 어렵고, 생산한 전력을 저장할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만 최대 1284조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이 병행·공존해야 순조로운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문 정부의 '신재생 맹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라면 다행이겠다. 탈원전 주술에 걸려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닦겠다면서 엉뚱한 데서 삽질을 해선 안 될 말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1-10-11 17:09:22[파이낸셜뉴스] 추미애: 연간 20만호 기본주택 짓는데 44조원 든다. 재원대책 허구적이다. 이재명: 주택도시기금이 주요 재원이다. 주택도시기금 부채에 청약저축도 포함됐다. 추미애: 청약 바라면서 부은 돈이 기본주택 당첨된 분들 이익에 사용된다. 이재명: 재원이 부족하면 공사채 발행하면 된다. 추미애: 초저금리가 끝나고 금리가 오르면 한국형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생길 수 있다. 이재명: 주택도시기금으로 지금도 계속 채권 발행해 현금이 들어오고 또 기간이 지나면 갚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주택 재원 논란에 대해 "이명박식 4대강 사업을 10번쯤 삽질을 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 좋은 위치의 고품질 주택에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인 기본주택을 제시한 이 지사는 적극 반박했으나, 명추연대설까지 나왔던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은 "연간 20만호 기본주택을 짓기 위해 연간 44조원이 드는데, 이 재원대책을 보면 매우 허구적"이라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17일 채널A 주관 '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지를 인심쓰듯 나눠주겠다고 하면 정치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며 "기본주택 재원으로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하겠다고 하는데 기금 결산 내역을 보니 2019년 기준 총자산 182조원에 부채만 158조원, 순자산 24조원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가 "주요 재원은 주택도시기금 이지만, 그게 부족하면 일부는 임대보증금, 사업주체의 투자금 등이 들어간다"며 "이것도 부족하면 기본주택을 담보로 한 공사채를 발행하면 된다"고 맞받아쳤다. 아울러 이 지사는 주택도시기금 부채가 많은 것은 청약예금과 청약저축이 다 부채가 되고 있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청약 바라면서 부은 서민들의 돈인데, 그걸 그렇게 특정하게 기본주택에 당첨된 분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특히 추 전 장관은 "자산유동화증권으로 충당하겠다고 하는데 초저금리가 끝나고 금리가 오르면 한국형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생길 수 있다"며 "금융부실을 연달아 만들 위험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의 이같은 지적에 이 지사는 "지금 주택도시기금의 내부용도를 보면 계속 채권을 발행해 현금이 들어오고 또 기간이 지나면 갚고 있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나경 기자
2021-08-17 19:22:40▲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영화 '삽질'이 이승환과 특별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삽질'과 이승환 노래의 컬래버레이션은 오는 1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환은 지는 2017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풍자곡 '돈의 신'을 발표해 온 국민이 손쉽게 부를 수 있도록 음악 인생 최초로 무료 반주 음원을 배포했다. 이후 2년 뒤인 지난해 10월, 정규 12집에도 '돈의 신'을 수록한 바 있다. '삽질'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피해와 비리를 다루고 있는 만큼 '돈의 신' 가사와 절묘하게 매칭돼 특별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음원 사용 요청을 하자 흔쾌히 수락했다. 특히 주진우 기자와 한국 힙합의 대부 가리온의 MC메타가 참여한 직설적이고 감각적인 가사는 영화 영상과 찰떡 궁합을 이뤄 말 그래도 특별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특별뮤직비디오는 MB와 부역자들의 뻔뻔한 모습으로 답답한 관객들의 마음을 경쾌하고 웅장한 사운드와 직설적인 가사로 대변하며 후련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1-08 11:17:41▲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영화 '삽질'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실체와 비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삽질'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4대강 사업의 실체와 이명박 정부의 민낯을 공개하는 작품이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예산 22조 2천억 원을 투입한 단군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이명박 정권은 지난 2012년 당시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에서 국민 반대로 철회됐던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바꿔 감행했고, 결국 강들을 괴물로 만들어 놓았다. 녹조현상으로 인해 일명 '녹조라떼'가 돼버린 강에서는 60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최하위 등급인 4급수의 지표종인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온 강을 뒤덮었다. 또 이름도 생김새도 특이한 큰빗이끼벌레라는 괴생물체까지 등장했다. 잉태의 공간이었던 강은 산소 제로지대에서 사는 붉은 깔따구와 실지렁이만 창궐하는 불임의 공간으로 변했고, 녹색 르네상스를 외쳤지만 녹조 부활의 4대강을 만들었다. 이처럼 이명박 정부는 재임 기간 동안 강의 품격과 함께 강을 죽이고 있었다. 당시 강들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상수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하는 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이기에만 혈안이 돼 있었고, 언론과 방송 역식 숨기기에 급급했다. 망가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하 2012년부터 지금까지도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복원은 지금부터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201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눈길을 끄는 자본의 쓰레기들'로 표현한 세계 10대 건축물/시설과 돈만 먹는 애물단지를 뜻하는 '흰 코끼리' 건축물/시설로 선정된 10개 중 3번째 사례로 손꼽힌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 대책 회의에서 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할 방법을 지시했다. 당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믿는다"며 보를 만들면 녹조가 창궐할 것을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MB의 이 같은 삽질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같은 모습을 담은 영화 '삽질'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을 해결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전 '자백', '공범자들' 제작 당시 이명박 정부와 4대강 사업에 대해 취재했던 것을 떠올리며 "해결된 일은 아니지만 4대강 사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완성된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2010년까지 봉은사 주지스님으로 지낸 명진 스님은 "환경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가뜨릴 수가 있는지 당사자들의 머리를 삽질해서 들여다보고 싶다"라면서 4대강 사업의 한심함을 규탄했다. 이외수 작가가 "온 국민과 함께 보고 싶다"라고 한 것을 비롯해 많은 인사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 확실히 해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크게 관심을 가질수록 해결도 빨라질 것이다", "온 국민이 봐야 하는 영화"등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삽질'의 배급을 담당한 엣나인 정상진 대표는 "22조 2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다. 현재 유지보수비까지 투입된 돈을 추가하면 100조에 가까운 돈이다. 이런 사기사업이 또 벌어지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라며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국민들이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강조했다. 한편 '삽질'은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1-07 09:58:14▲ 사진=최승호 MBC 사장, 소설가 이외수, 박주민 의원, 명진 스님, 손혜원 의원, 정연주 전 KBS 사장영화 '삽질'이 대한민국 각계 인사들과 환경 단체, 일반관객 등이 참석한 대규모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서울 대한극장에서는 일명 '삽질데이'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삽질'을 연출한 김병기 감독과 제작 및 취재에 참여한 안정호, 김종술 기자가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남기며 의미를 더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전 '자백', '공범자들' 제작 당시 이명박 정부와 4대강 사업에 대해 취재했던 것을 떠올리며 "해결된 일은 아니지만 4대강 사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완성된 것이 놀랍다.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관람 전 기대감을 전했다. 이외수 작가는 "2017년 5월에 출간한 소설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 모티브는 영화 '삽질'의 주요인물인 김종술 시민기자다. 그런 의미에서 '삽질'은 나에게 의미가 큰 작품이다. 온 국민과 함께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까지 봉은사 주지스님으로 지낸 명진 스님은 "환경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가뜨릴 수가 있는지 당사자들의 머리를 삽질해서 들여다보고 싶다"라면서 4대강 사업의 한심함을 규탄했다. 이외에도 많은 인사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 확실해 해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크게 관심을 가질수록 해결도 빨라질 것이다", "온 국민이 봐야 하는 영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 '삽질'의 배급을 담당한 엣나인 정상진 대표는 "22조 2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다. 현재 유지보수비까지 투입된 돈을 추가하면 100조 가까운 돈이다. 이런 사기사업이 또 벌어지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영화 관람으로 국민들이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강조했다. 한편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로,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1-05 09:25:47▲ 사진=㈜엣나인필름 제공영화 '삽질'이 MB와 부역자들의 명언들이 담긴 특별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삽질' 측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인물들의 명언이 담긴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강을 재탄생 시키는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 대신 당시 비서실 보좌관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제시한 4대강 사업을 받아들였고 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다. 대운하 사업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정치 뜻을 함께한 이재오 의원은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 특임장관을 지내며 4대강 사업을 지지했다. 반대여론이 잦아지지 않자 "몸으로 운하의 타당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면서 자기 묘비석에 "4대강 잘했다"라고 써달라고 말하는 등 4대강 사업 전도사를 자처했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지지하고,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4대강 사업을 포장하며 국민들을 속이는 사업에 일조했다. 이들 외에도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사업이지 대운하 사업을 고려한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국민 세금이 4대강 사업 투입되는 것을 합리화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믿는다"며 보를 만들면 녹조가 창궐할 것을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무모한 사업이 빚어낸 국토의 풍경과 각종 근거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은 "정치 보복"이라고 하며,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무성은 "국민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의 큰 업적은 4대강 사업 성공 아닙니까"라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궤변만 늘어놓는다. 한편 '삽질'은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0-28 11:29:28▲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영화 '삽질'이 언론 시사회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한 취재기와 영화화 이유를 공개하며 국민들이 모르고 혹은 오해하고 있는 진실들을 속 시원히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삽질'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함께 취재해온 이철재 시민기자의 진행으로 연출을 맡은 김병기 감독과 일명 '금강요정'으로 알려진 김종술 시민기자, 함께 연출을 담당한 안정호 기자가 자리해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병기 감독은 '삽질'로 첫 영화 연출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펜이라는 무기에 비해 영상은 최첨단 병기로 볼 수 있다. 이 둘을 동시에 이용한다면 관객들에게 더욱 강인하게 인식될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고, 기억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게 된다. 처벌하지 않으면 제2의, 제3의 4대강 사업은 계속될 것이다. 기억하고 기록해서 꼭 진실을 밝히고 잘못한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금강을 취재해 '금강요정'이라 불리는 김종술 시민기자는 "사람들은 4대강 사업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강이 좋아졌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강을 직접 보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고, 현장을 한 번이라도 온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할수 없다"며 4대강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특히 가장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녹조현상과 관련해 원래부터 존재했고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 설치 때문이 아니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일부 물웅덩이에는 녹조가 부분적으로 낄 수 있지만, 흐르는 강에는 녹조가 거의 끼지 않았다. 수문을 열면 녹조가 사라지고 수문을 닫으면 비가 많이 와도 녹조가 창궐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정호 기자는 "2017년 함께 취재를 시작하면서 수면 아래의 검은 진실들을 파헤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 많은 시간이 지난 일들을 추적하고 찾아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의미 있는 취재였고 결과라 생각한다"며 소회를 드러냈다. 끝으로 영화를 접할 관객들에게 김병기 감독 이하 참석자들은 "4대강 사업은 끝나지 않은 사업이다. 지금도 매년 유지 보수비로 국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영화를 보시고 혹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실을 직시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0-25 11:43:01▲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영화 '삽질'이 죽어가는 강들의 충격적인 모습과 4대강 사업의 숨겨진 진실 등을 담아내며 네티즌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삽질' 측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삽질'의 메인 예고편은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국민 반대로 철회됐던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둔갑한 정황들을 12년 동안 취재를 기반으로 한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민을 속이며 감행된 공사들로 인해 괴물이 돼버린 강들의 충격적인 현장들과 당시 사업을 지지했던 부역자들의 뻔뻔한 모습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살리겠다고 한 강들이 왜 죽어갔고, 수 많은 예산들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자백', '공범자들', '그날, 바다'를 잇는 팩트추적 다큐멘터리로서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수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 등 이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삽질'은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0-21 09:21:44▲ 사진=㈜엣나인필름 제공영화 '삽질'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4대강의 현실을 보여주는 '괴물이 된 4대강'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삽질'은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더불어 '괴물이 된 4대강'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현상들을 통해 충격을 전한다. 지난 2012년 당시,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국민 반대로 철회됐던 대운하 사업은 4대강 살리기로 둔갑해 감행됐고, 결국 강들을 괴물로 만들어 놓았다. 녹조현상으로 인해 일명 '녹조라떼'가 돼버린 가에서는 60만 마리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실지렁이와 이름도 생소한 큰빗이끼벌레 등의 괴생물체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완전한 복원은 지금부터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4대강 사업'은 국민 세금 22조 2천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당시 갓난아이까지 국민세금 1인당 약 45만원(2012년 기준)이 투입된 단군이래 최대 토목사업이다. 지난 201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4대강 사업을 '눈길을 끄는 자본의 쓰레기들'로 표현한 세계 10대 건축물/시설과 돈만 먹는 애물단지를 뜻하는 '흰 코끼리' 건축물/시설로 선정된 10개 중 3번째 사례로 꼽았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10-17 09: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