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모녀가 재산과 은행 담보 대출 등을 합쳐 상가 두 곳을 총 16억5000만원을 들여 구입했으나 2년 만에 큰 손해를 보고 경매에 내놓은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시흥 거북섬에 상가 2채 분양... 대출이자만 수백만원 이 사연은 4일 유튜브 채널 '여우대장'을 통해 소개돼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여우대장이 올린 영상은 '16억 영끌해서 거북섬 상가를 분양받은 3대 모녀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지난 2021년 경기 시흥시 거북섬의 건물 1층 상가 두 개 호실을 분양받은 한 49세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여성은 당시 전용 면적이 16평과 13평인 상가 두 개 호실을 각각 분양가가 9억원과 7억5000만원에 분양받았다. 75세 어머니, 23세 딸과 함께 지분을 나눠 공동명의로 분양받는데 총합 16억5000만원이 들어간 셈이다.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지불한 뒤 건물이 완공된 2022년, 이 상가들을 담보로 은행에서 총 12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중도금과 잔금을 치렀다. 그러나 소유권 이전까지 마친 뒤에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대출이자조차 내기 어려운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거북섬의 관광 인구가 기대만큼 많지 않았고, 높은 분양가로 임대료 역시 높게 형성되며 입주하려는 임차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주변 상가들도 임대료를 대폭 내렸고, ‘영끌’로 상가를 분양받은 이들 모녀 역시 임대료를 낮췄다. 2년째 텅 빈 상가... 결국 경매로 그러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음식점 한 곳이 상가에 입주하려다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집기만 남겨둔 채 입주를 취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결국 상가 분양 계약을 맺은 지 2년 만에 대출이자를 내지 못해 두 곳 모두 압류됐다. 경매에 부쳐진 상가는 두 곳 모두 5번 유찰된 끝에 13평짜리는 1억2806만9000원에, 16평짜리는 1억7005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16억5000만원을 투자해 분양받은 상가 두 곳이 2년 만에 3억원도 되지 않는 돈과 10억원이 넘는 빚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 사연을 전한 여우대장은 "이 3대 모녀의 얘기는 거북섬에 있는 3000개 상가 중 단지 두 곳에 불과하다"라며 "다른 상가들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옆에는 다른 건물들이 세워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8 07:58:30【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함송·배곧상가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골목형 상점가 지원 조례에 따라 현장 실사를 거쳐 성사됐다. 두 상가는 소규모 점포들이 모여있는 상권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대형마트 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함송상가(2986.5㎡)는 39개 점포, 배곧상가(5814.9㎡)에는 76개 점포가 각각 입점한 상태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두 상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상권 개선, 시설 지원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인들은 경쟁력 있는 상권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단순히 경제적 효과를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결속력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골목 상권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01 07:51:51주택 시장을 넘어 상업시설에서도 '신축 선호'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선보이는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최신 설계와 두터운 배후수요, 권리금 부담 없는 입점 조건 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상업시설 시장에서는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깔끔한 설비와 현대적 인테리어를 갖춘 신축 상가는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초기 권리금 부담이 없어 창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상가 권리금 평균은 3,443만 원이며, 서울은 4,900만 원대를 웃돈다. 이와 달리 신축 상가는 무권리금 입점이 가능해 투자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강점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우건설이 수원 망포6지구 A1, A2블록에 공급 중인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796세대)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770세대) 단지 내 상가는 고정수요를 확보한 신축 상업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각각 지상 1층에 17호실, 19호실로 구성되며, 상가 전 호실이 전면 통창형의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되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다. 특히 기존 박스형 배치를 탈피해 대로변과 직접 연결되는 형태로 조성돼 유동인구의 동선 유입과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는 가시성과 매장 노출도 측면에서 큰 강점을 제공해 상권 활성화 가능성을 높인다. 단지 인근은 이미 두터운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 반경 1km 이내에는 총 23개 단지, 약 1만7,500여 세대가 밀집해 있으며, 트레센츠와 파인베르 단지만 해도 총 1,566세대의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망포초, 잠원초, 망포중, 망포고 등 초·중·고교가 단지 인근에 밀집해 있어 30~40대 학부모층과 학생, 교직원 등 안정적인 소비층이 예상된다. 여기에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상권의 외부 유동인구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체육시설은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으로 구성되며, 생활체육 수요와 여가 소비층을 동시에 유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글빛누리공원과 지성공원 등 녹지 공간도 자연친화적 상권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축 상업시설은 쾌적한 환경과 합리적인 조건을 갖춰 실수요자와 임대인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특히 주거지 중심 상가의 경우 고정 수요와 함께 지역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단지 내 상가의 분양홍보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망포초교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5-03-31 15:02:5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은 2021년부터 추진해 왔던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의 마중물사업 중 임시이주상가의 준공에 따른 예산집행 현행화 및 조성 규모 변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총 3개의 마중물 사업 중 임시이주상가의 본격적 상가인 이주 및 운영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재생사업으로 임시이주상가 확보, 좌원상가 내 공공임대상가 및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보가 있다. 임시이주상가 확보 사업은 이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규모(50호→22호) 및 설계가 변경되면서 사업면적 축소 및 사업비가 증액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대문구는 주민공청회, 관계기간(부서) 협의, 구의회 의견청취 등 사전절차를 거쳐서 금번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한 바 있다. 임창섭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은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으로 좌원 임시이주상가에 이주 후 상인들의 지속적인 영업활동 및 모래내 시장의 연계로 활력이 보존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28 08:43: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에 시장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시설 일부를 매입하는 내용이다. 2021년 8월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2022년 12월 착공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양남시장 정비사업은 2011년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은 양남시장 노후·위험건축물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합과 SH가 공동 추진했다. 도시재생인정사업(부동산 매입사업)은 시설 일부를 '공간지원리츠'가 선매입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주택 및 임대상가를 공급해 정비사업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해당 지역에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 및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지원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공공지원임대주택은 전체 79가구 중 38세대로 전 세대 임대차계약이 완료돼 오는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해당 지역의 부족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활로를 개척해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상 2층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입주할 공공지원임대상가가 조성되며 해당 공간은 업무 및 판매시설, 제조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지원임대상가는 주변 근린생활시설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고, 최대 10년간 임대차계약을 유지 및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업무, 상업, 제조공간으로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으로 매입 부동산의 규모 조정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안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임대상가를 도입해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긴급 정비가 필요한 노후시장 정비를 신속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과 공공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끄는 모델을 실현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지원임대주택 및 공공지원임대상가 공급 등 공적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28 08:26:41[파이낸셜뉴스] 세종시가 디지털 기반시설 강화를 통한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던 상업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세종시는 25일 시청에서 오케스트로클라우드㈜(대표 박소아)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설립된 오케스트로의 자회사로,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및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데이터센터의 수전설비용량은 40㎿며 7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Ⅱ 건물에 연면적 3만㎡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그간 공실로 남아 활용되지 못했던 이 건물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의 오랜 상업시설 공실 문제가 해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데이터센터의 주요 수요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건물 매입, 기반시설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조성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기존 공실 상가 문제를 해소하고 이를 디지털 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는 것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또 해당 상가는 중앙부처 인근에 있는 지리적 장점과 전력공급이 확보된 데이터센터 조성 최적지로, 향후 여러 중앙부처와 협업 사업 발굴 등에 이점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앞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사이버 보안 등 정보통신(IT) 관련 유망기업 유치, 집적화로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하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00여 명의 상시근무 인력, 건설단계 투입인력 등에 따른 고용 창출과 공공기관·입주기업 종사자 증가로 인한 지역 소비 활성화 등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입주와 함께 상가 공실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세종시가 공공기관 데이터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디딤돌까지 놓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5 13:23:2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 화성시 반송동의 산후조리원 건물에서 17일 오후 3시 34분께 화재가 발생, 산모와 신생아 등 수십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1층 소매점, 2∼5층 산후조리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소방 당국은 "상가건물 사이 외부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펌프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관 등 인원 84명을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나자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 18명, 신생아 18명, 이곳 직원 9명 등 45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4시 13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로 인해 해당 건물 외벽 등이 일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7 17:46: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 최대 상권 중 하나이자 광주 대표 상권인 충장로 상가들이 4개 점포 중 1개꼴로 비어있는 공실률(22.4%) 해소를 위해 '반값 임대'에 나선다. 1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충장로 1·2·3가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 점포 88개로 공실률이 22.4%에 달한다. 충장로 4·5가는 이보다 높은 29.9%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공실률을 낮추고자 이날 충장로1·2·3가 상인회와 상가 건물주, 광주 동구와 함께 12일 동구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 1·2·3가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임택 동구청장, 상가 건물주 김희정 대표와 정순기 상인회장이 서명했으며, 충장로 1~3가 25개 공실 점포의 건물주 23명이 협약에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충장로 1·2·3가 건물주는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며,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충장 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동구는 상가 공실 반값 임대 상생모델의 성공적인 지원과 '광주 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에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충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 공실을 줄이고, 충장로 1~3가 활성화를 위한 상생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과 충장로 상인 30여명은 협약식 이후 '충장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소풍'을 진행했다.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광주의 대표 상권인 충장로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이 24.3%를 기록하는 등 충장 상권이 어려워져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 "이번 상생 협약이 상권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인들은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할 테니, 광주시도 충장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광주시는 충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상점가 축제 '라온 페스타' 개최, 특화거리 조성, 골목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상가 비율 줄이기 위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을 지을 때 15%였던 비주거(상가) 비율을 10%로 낮췄다. 특히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34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2 17:44:04아파트 분양 성적이 뛰어난 단지 내 상업시설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성공적인 분양 단지는 교통망, 교육환경, 개발 호재, 배후수요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어 주거 수요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단지의 상업시설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공급된 ‘오산세교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는 입찰과 동시에 진행한 계약에서 전 호실이 당일 100% 분양 완료됐다. 이 단지는 청약 당시 최고 2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정당계약 개시 3개월 만에 완판됐다. 또한, 지난해 4월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4차’ 단지 내 상가 역시 공급 시작과 동시에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지 내 상업시설의 안정적인 투자 가치를 방증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완판된 단지일수록 상업시설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대규모 고정 수요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트레센츠 상가는 지상 1층, 17호실 규모이며, 파인베르 상가는 지상 1층, 19호실로 공급된다. 두 단지는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 8.54대 1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된 바 있어, 상업시설 역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상가는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트레센츠(796세대)와 파인베르(770세대) 총 1,566세대의 고정 수요를 확보했으며, 반경 1km 내 23개 단지, 총 1만7,500여 세대가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상권 형성이 예상된다. 또한, 망포초, 잠원초, 망포중, 망포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어 구매력이 높은 30~40대 학부모 및 학생, 교사 등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다. 4월 개관 예정인 망포복합체육센터도 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1만980㎡ 규모의 해당 센터는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도보권 내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등도 있어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유동인구 유입을 고려한 설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전 호실이 지상 1층에 배치되며, 대로변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존 박스형 구조에서 벗어나 길가에 배치해 수요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효율적인 쇼핑 동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단지 내 상가의 분양홍보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망포초교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25-03-11 15:08:51[파이낸셜뉴스] 배우 손예진이 2022년 강남 한복판 소재 2층짜리 노후 상가를 사들여 지난해 6월 5층 높이로 새로 지었지만, 높은 임대료에 반년 넘게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면 손예진은 2022년 8월 9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대지면적 277.7㎡(84평)의 2층 규모 상가 건물을 244억원에 매입했다. 강남역 상권은 연중 24시간 내내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대로변 이면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손예진은 2층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뒤 바로 건물 신축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신축 빌딩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24㎡(219평) 규모다. 지난해 6월 건물이 준공 완료됐지만, 아직 입점한 업체는 없다. 건축물 용도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다. 강남역 상권에 맞는 임차 업종을 구하고 있다. 다만 강남 핵심 상권에 있음에도 반년 넘게 공실인 이유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힌다. 2층 기준 3.3㎡(평)당 임대료가 30만원으로, 40평 기준 월 1215만원에 관리비 122만원까지 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9 21: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