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지상파 아나운서 A씨의 남편인 영화사 대표 B씨의 상간녀로 지목된 방송인 프로골퍼 C씨가 "A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C씨의 매니지먼트사는 7일 각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이 말하며 "A씨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 등에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C씨는 “이혼남이라는 B씨에 철저히 속아 몇 번의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B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분노와 함께 B씨를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C씨는 또 "집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내용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집을 드나 들었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 한번도 집을 드나든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C씨는 또 "전 아나운서 A씨가 증거자료라고 주장하는 주차 사진 또한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하는 일시에 자신은 많은 스텝들과 함께 지방 촬영 중이었다"고 밝혔다. 성적인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러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 등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A씨와 B씨를 쇼윈도 부부로 지칭하고 음해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C씨는 "A씨의 일방적인 허위 내용의 인터뷰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 현재 A씨를 상대로 변호인을 선임, 고소장 접수 등 강력한 법적대응을 진행 중이다"면서 “언론사, 블로거 및 각종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임의 유포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중파 방송사의 전 아나운서였던 A씨는 스포츠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사 대표인 남편이 방송인 겸 프로골퍼 C씨와 불륜을 맺어 가정이 산산조각 났다”며 프로골퍼 C씨에게 5000만원대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를 제기한 바 있다. 다음은 C씨의 매니지먼트사가 각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이다. 소속사 입장문 전 아나운서 A씨가 지난 2일 모 스포츠지를 통해 '남편인 영화사 대표 B씨와 프로골퍼 C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허위내용이 마치 기정 사실인 마냥 각종 매체를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C씨의 소속사로서 C씨의 동의와 내용 검증 하에 A씨의 모든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휘발성 강한 소재로 사실이 아닌 사항을 그것도 소송 중인 일방의 의도적 흠집내기를 언론이 무분별하게 그대로 전제하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해 파괴된 인격과 명성을 이후 진실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첫째 둘은 불륜관계를 가졌다는 A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C씨는 이혼남이라는 B씨에 철저히 속아 몇 번의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B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분노와 함께 B씨를 더 이상 만나지 않았습니다 둘째 집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내용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고, 수 차례에 걸쳐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집을 드나드는 등 만남을 이어왔다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단 한번도 집을 드나든 적이 없습니다 셋째 전 아나운서 A씨가 증거자료라고 주장하는 주차사진 또한 전혀 C씨와 관련이 없으며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하는 일시에 C씨는 많은 스텝들과 함께 지방 촬영 중이었습니다 넷째 성적인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그러한 내용의 문자메세지 등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A씨와 B씨를 쇼윈도 부부로 지칭하고 음해한 사실도 없습니다 그리고 C씨로 인해 부부갈등이 심화되는 등 가정파탄이 났다는 내용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며, 둘의 부부관계 문제에 대해서 C씨는 전혀 알지 못하는 바입니다 오히려 A씨의 일방적인 허위 내용의 인터뷰로 인해 C씨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현재 A씨를 상대로 C씨는 변호인을 선임 고소장 접수 등 강력한 법적대응을 진행 중임을 알려 드립니다 당사는 향후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을 마치 기정 사실처럼 기사화하거나, 실명을 거론한 언론사, 블로거 및 각종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임의 유포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0-07 08:19:48[파이낸셜뉴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의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15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출연해 "감정이 앞섰다"며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최동석은 "사실 이혼 초반에 소장 준비를 했는데 소장을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 시끄러워질까 봐 안 했다"며 "그런데 (박지윤이) 내 지인에 대해 오해해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고, 이렇게 되니 변호사들도 소장 접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 억울한 면이 있었다"면서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는지 울컥하고 화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았다"며 박지윤에게 쌍방 소송으로 대응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동석은 "이성적으로는 (얻는 게) 없다는 걸 알지만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가만히 있고 참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라서 지금이 더 힘들다. (상처를) 봉합하고 싶다. 마음속으로는 빨리 좋게 끝내고 싶은데, (이대로 끝내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많이 후회한다"면서 "내 개인 때문이 아니라 남은 가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겠다. 서로 좋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전처인 박지윤을 향해 "미안하다"며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 미안하다는 그 말을 가장 (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이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6 08:46:24[파이낸셜뉴스]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아옳이가 전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의 연인을 상대로 낸 불륜 소송에서 패소한 심경을 밝히자, 서주원이 이를 반박하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아옳이는 유튜브 웹 예능 '아침 먹고 가 2'에 출연해 이혼한 이유로 “상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으니까”라며 “그분이 너무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간녀 소송에서 당연히 승소할 줄 알았는데, 패소 후 충격으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라며 "재산 분할도 그쪽에서 절반을 요구했다. 문제는 저밖에 재산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옳이는 인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유명해진 서주원과 지난 2018년 결혼했고, 2022년 합의 이혼했다. 아옳이는 이혼 뒤 서주원이 결혼 기간 중 불륜을 저질렀다며 상간녀로 지목한 서주원의 연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지난 4월 패소했다. 아옳이는 방송을 통해 “당연히 승소할 줄 알았는데 혼인 파탄 시점이라는 것이 있더라”라며 “그 친구가 이혼 소장을 내고 집을 나간 시기가 (지난 2022년) 4월이었고 새로운 여자를 만난 건 (그해) 1월부터였다. 1월부터 4월까지는 친구 관계로 만난 것이라고 주장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 입장에서는 ‘나 몰래 만났으면 잘못된 거 아닌가’라고 여겼는데, 법원은 명확한 증거를 필요로 했다”며 “같이 밥 먹는 거 정도로는 안 되고 센 증거가 필요했는데, 이러한 증거는 그 이후에 발견됐다”고 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고 이튿날인 21일 서주원은 자신의SNS에 "언제까지 날 언급할까? 피해자 코스프레 이젠 정말 역겹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소송도 다 끝났고 네가 졌어. 이제 정말 그만해. 나도 풀 거 많아"라며 아옳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 댓글 전부 선처 없이 고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2 05:58:37[파이낸셜뉴스] 출장에서 돌아온 여성이 집에서 화장품과 속옷 등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도둑을 추적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오히려 상간녀는 '불법 촬영’을 당했다며 협박을 했다. 25일 JTBC '사건반장' 별별 상담소에는 결혼 5년 차에 4세 아이를 키우는 40대 여성 A 씨의 제보가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A 씨는 출장과 야근이 많은 직업이라 집을 자주 비우고, 그때마다 남편과 아이는 집 근처에 있는 시댁에서 지낸다고 한다. 문제는 A 씨가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집에 있던 물건이 하나씩 없어진다는 것이다. A 씨가 "너무 이상하다. 도둑 든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은 "아유~ 과대망상이다. 네가 실수로 버린 거 아니냐"고 대수롭지 않게 굴었다. 이에 그는 남편 몰래 거실에 노트북을 설치한 뒤 24시간 영상 촬영 기능을 켜두고 출장 갔다. 그 결과, 노트북에는 남편이 시댁에 아이를 맡기고 상간녀를 집으로 데려와 불륜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상간녀는 먼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남편을 기다리기도 했다. 남편과 상간녀는 거실과 안방을 드나들면서 애정 표현을 주고받았고, 상간녀는 익숙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와 A 씨의 화장품을 바르고 속옷까지 훔쳐 입었다고 한다. A 씨가 곧장 상간자 소송을 진행하자, 남편은 "그런 일 없다"고 우기다가 영상 증거에 결국 "술 마시고 딱 한 번 실수했다. 불륜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상간녀는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두 사람은 석 달 정도 불륜 관계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상간녀는 A 씨에게 되레 "지금 날 불법으로 촬영한 거냐. 상간자 소송 취소 안 해주면 불법 촬영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 씨는 상간 소송에 승소했다며 현재 남편과도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 씨는 SNS '추천 친구'에 어떤 남성이 떴다며 "남성의 프로필 사진이 제가 사는 아파트 외관이어서 호기심에 그 계정에 들어가 보니, 남성이 남편의 상간녀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남성은 상간녀의 친오빠였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자신의 SNS에 자기 동생이 A 씨에게 위자료를 입금한 날 "꽃뱀 가족들아, 그 돈 먹고 떨어져라"라는 글을 썼다. 이외에도 A 씨가 사는 아파트 입구 사진을 올리고선 "꽃뱀 아빠랑 빈대 엄마랑 사는 4살 딸 인생도 뻔하다", A 씨의 회사명을 언급하며 "확 그냥 찾아가서 사고 한 번 치고 몇 년 살다가 나올까" 등 저격성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남성이 제 번호도 저장해서 카카오톡 친구 추천에도 뜨더라. (프로필에) '부모 꽃뱀, 아기 꽃뱀, 꽃뱀들이 참 무섭다'고 적혀 있는데 날 지칭하는 것 같다"며 "저격과 협박이 무서워서 딸과 함께 친정집에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와 딸의 안전을 지킬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협박죄로 고소할 수 있다. 또 특정인을 지목했기 때문에 명예훼손도 가능하니 고소장 접수해라", 박지훈 변호사는 "(남성이) 다른 의미로 적었다고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5 22:40:18[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이 상간녀로 지목한 피해자 A 씨가 합의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건 핀트가 허무맹랑한 추측성 합의 금액으로 치우쳐져 본질이 흐려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합의가 불발된 이유는 기사에도 나왔듯이 제1항이었던 명예훼손 사실을 인정한다는 조항을 삭제했고, 피해자인 제가 합의서 내용을 누설하거나 어길시 가해자인 황정음 님에게 합의금 2배를 배상하라는 항목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글을 남겼다. A 씨는 "제가 상간녀가 아니라는 정정 기사가 나왔어도 몇몇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있기에 미혼인 저는 제 미래의 남편, 자식, 시부모님, 제 미래의 꿈을 위해 이 오명을 완전하게 벗고자 가해자 황정음 씨를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음 님이 경제적으로 어렵다 해 합의금을 최초 협의 금액의 절반으로 요청했고 두 달간 나눠서 주겠다는 것도 다 수용했다"며 "정신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빨리 해결하는 게 정신건강에 낫겠다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A 씨는 "소속사는 제가 만남을 거절하고 최종단계에서 합의금 두배로 올렸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합의 과정 중에 섣불리 만나기가 망설여졌고 만나고 싶지도 않았다"며 "성매매 업소녀로 언급한 것도 모자라 성희롱 발언으로 희롱까지 한 사람을 제가 꼭 만나야 할 이유가 있느냐. 서로가 좋게 일을 마무리 하고 만나는 게 맞겠다 싶었다"라고 둘 사이의 만남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그저 돈이 목적이라는 분들은 본인이 이런 일 당하고도 가만히 참을 수 있을 것 같냐"면서 "사건 당일 황정음 님 늦잠 자느라 대응 못했던 점, 명예훼손 인정한다는 조항 삭제, 합의금 절반으로 제시한 거 수용, 누설 할 시 2배 배상해라, 또 늦은 대응 이게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로 보이냐. 이 정도면 제가 많이 참은 거 아니겠냐. 돌아오는 건 저에겐 기만으로 느껴져 더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제가 돈이 목적이었다면 이런 거 다 무시하고 진작 합의했을 것"이라며 "추녀로 지목한 것도 모자라 제 얼굴 공개, 인스타 아이디 공개, 성매매 업소녀, 하룻밤 30만원 지칭 및 희롱까지. 본인 자식이 눈 뜨고 일어나보니 전 국민 상간녀, 성매매 여성이 돼 있다는 기분이 어떨 것 같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건 모욕이 아닌 100만명의 팔로워들한테 같이 욕해달라. 마녀사냥 아니냐. 모든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이 사건 또한 잊혀지겠지만 아직 진행되고 있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돈이 목적이라는 발언들, 사건 당일 실시간으로 느꼈던 모욕감과 더불어 치욕스러움 등등 그냥 여러모로 속상하고 답답하다. 제발 2차 가해는 멈춰주시고, 사건 본질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돈이 목적이다'라는 발언들, 사건 당일 실시간으로 느꼈던 모욕감과 더불어 치욕스러움 등등 그냥 여러모로 속상하고 답답하다"며 "고소하게 되고, 언론에 나오면 이런 점은 다 감안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다. 2차 가해는 멈춰주시고, 사건 본질만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4월 여성 A 씨를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해 그를 공개 비판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그러나 지목된 여성은 황정음 남편과 관계없는 인물이었으며, 신상 정보가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황정음이 공개 사과에 나섰으며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정정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26 16:32:43[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이 무고한 여성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자신의SNS에 공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합의금 문제 조정이 안 될 경우 고소를 하겠다는 전달을 받았다"며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리인 소통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황정음도 잘못한 부분을 다 알고 있고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4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의 방콕 여행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남편의 불륜 상대인 것처럼 글을 썼다. 그는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고 올렸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계정을 찾아가 비난했다. 하지만 이내 A씨는 황정음의 남편과 무관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황정음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인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를 작성했다"며 사과했다. A씨와 황정음은 합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A씨는 지난 2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A씨는 "황정음 쪽에서 합의금을 반으로 깎았고, 그마저도 두 번에 나눠서 주겠다고 했다"며 "돈이 중요한 건 아니었기에 모든 것을 다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건 합의서 내용이었다. A씨에 따르면 황정음 측에서 제시한 합의서에는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삭제되고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의 2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돼 있었다. A씨 측은 "황정음이 정말로 미안해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며 "A씨를 합의금을 받으려고 하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취급하기에 이럴 거면 합의금도 원래 원했던 대로 달라고 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정음 측은 "최종 합의 전 A씨 측에서 갑작스럽게 기존 합의금에서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라며 "황정음의 사과가 미흡하다고 느껴졌다는 이유였고 불응 시 형사고소 조처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자 노력했으나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피해자 A 씨에게 재차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비연예인 A씨의 SNS 계정과 사진을 공유하며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에 퍼져나간 후 A씨의 친구인 B씨의 별명이 '이영돈'이었고, 황정음이 이영돈이라는 이름만 보고 A씨를 상간녀로 오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황정음은 무고한 사람을 상간녀로 지목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두 차례 사과글을 게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3 09:53:43[파이낸셜뉴스]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42)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40)이 상간녀로 오해한 일반인 여성에게 재차 사과했다. 황정음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라며 "일반(인)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며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린 상태"라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황정음씨의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황정음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귀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잘못된 사안을 정정하기 위해 대중 여러분들께 진정성 있는 요청을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륜의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정음씨의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타인"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황정음씨의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도 삭제를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3일 SNS에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며 "추녀야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게재했다. 캡처된 여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XXX, 이영돈 고마워"라며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고 적혀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여성은 SNS에 "황정음님이 저격한 이영돈의 상간녀가 아니다"라며 "이영돈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성의 친구도 추가 해명에 나섰다. A씨가 게시물에 적은 '이영돈'은 '이영o'이라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한편 황정음은 결혼 8년 만에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다. 2016년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도 안았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5 06:23:03[파이낸셜뉴스] 췌장암 4기 투병 중 방송에 출연해 남편의 불륜 사실을 폭로한 고(故) 최성희씨가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한 유튜버가 그 상간녀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유튜버 A씨는 '췌장암 최성희 씨 상간녀 신상 공개하겠습니다'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게시했다. A씨는 영상 속 여성을 상간녀라고 지목한 뒤, 이름·나이·사진 등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그는 "(이 여성은) 췌장암 말기의 환자와 그 아이로부터 가정을 빼앗고 죄의식조차 없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 때문에) 어떠한 형사 처벌을 받더라도 신상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우리 같은 유튜버들이 일반인의 신상을 공개하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게 된다. 그럼에도 최성희 씨의 한을 풀어 드리고 싶다"라며 "상간녀가 잘못을 인정했다면 이렇게까지 안 했을 것"라고 말했다. A씨는 "상간녀의 명예보다는 혼자 한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고 최성희씨의 생명이 더 고귀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앞서 최씨의 사연은 지난 9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방송에 출연한 최씨는 "췌장암 진단 3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을 알게 됐다. 블랙박스와 메신저 등 확인 결과 남편이 외도를 시작한 시점이 암 진단받은 지 3주 만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아들을 위해서라도 결혼생활을 지키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둘의 만남에 결국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에 이어 이혼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라며 "그럼에도 상간녀는 반성은커녕 '소장이 와도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 보세요'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씨의 남편은 한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넌 (암으로) 죽으면 그만이겠지만 난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변호사도 없이 힘겹게 소송을 이어온 최씨는 2년간의 재판 끝에 상간녀로부터 결국 승소했지만 상간녀는 변호사를 고용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상간녀가) 최씨에게 정신적,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최씨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10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한편 A씨는 여러 불륜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현행 정보통신망법 제70조(벌칙)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7 06:47:16▲ 사진: 방송 캡처 김세아가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김세아가 Y회계법인 B부회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 혼인 파탄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해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B부회장 아내는 이혼을 요구함과 동시에 김세아를 상간녀로 지목해 1억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Y회계법인 측은 "김세아 이미지 트레이닝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매월 500만원이 지출됐다"면서 "청담동 P오피스텔 월세는 500만원 가까이 된다. 법인에서 이 비용을 지급했지만, 소속 회계사들은 이 오피스텔을 구경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세아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Y회계법인은 국내 빅5 안에 드는 대형 회계법인으로, B부회장은 美CPA 자격증을 가진 실질적 오너로 알려졌으며 김세아는 2009년 첼리스트 김규식과 결혼한 바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5-26 11: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