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하는 저가 카페에서 상견례 중이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한 커플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은 지난 16일 A씨가 SNS에 올린 내용을 전했다. A씨는 "혹시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 상견례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운을 뗀 뒤 "오늘 카페 갔는데 우리 옆 테이블 사람들 보고 본인들 상견례 중이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나랑 남편은 뜨악해서 주의 깊게 들었는데 진짜 상견례 중이었다. 조작 아니다"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해당 카페 직원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를 보면 문제의 예비부부는 A씨 부부가 카페에서 나간 뒤에도 상견례를 계속 이어갔고 직원한테 손님들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직원이 "상견례 하는 건 자유인데, 다른 손님들 제재하는 건 안 된다"고 안내했다는 당시 상황도 소개했다. 카페 직원은 "(예비부부는) 알겠다고 하고 그냥 부모님들 불러서 알아서 했다. 애초에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라 그런 거면 '그렇구나' 할 텐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면서 "식사하고 가볍게 커피 마시러 온 건 줄 알았는데 대화가 진짜 상견례 같아서 놀랐다"고 전했다. SNS 글을 본 네티즌들은 상견례 장소를 두고는 개인의 자유지만, '조용히 하라'고 요구한 게 문제라는 데 공감했다. "떠들라고 있는 카페에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는 건 비정상"이라거나 "어디서 해도 상관없는데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건 오버다", "중요한 얘기였으면 알아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빌렸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12:32:39[파이낸셜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과 비공개 상견례를 가졌다. 의정갈등이 2년차에 접어들며 내년 의대 정원과 더불어 올해 의대생들의 복귀 등 협의 물꼬를 새로 트는 분위기다. 21일 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상견례차 지난 18일 김 회장과 비공개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의료사태 장기화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 교육 전반과 관련한 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다음달 초까지 의대교육 마스터 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마스터플랜을 검토 후 어떤 방향으로 갈 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의정갈등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증원 백지화' 입장을 유지 중이다. 정부의 입장은 직접적으로 감원을 보장하지 않는 '제로베이스' 검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업무보고에서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나간다면 20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료공백이 길어지며 의료계의 입장 역시 반영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의에 "맞다"고 동의를 표했다. 의협 측에서도 김 회장이 "(의대 정원과 관련해) 어느 분은 제로베이스가 가능하다고 하고 어떤 분은 감원도 가능하다고 한다"며 "정책 당국자들이 혼선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의협 등 의료계에선 2026학년도 의대 증원 ‘0명’을 포함해 기존 정원(3058명)까지 감원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정된 정원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부의 소관"이라며 "증원 규모에 대해 의협에 특정 대안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고 설명했다. 의협에서도 교육부와의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관련 부처인 복지부, 나아가 대통령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 부총리 역시 전날인 20일 전국 7개 거점국립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우선적으로 올해 1학년의 교육 여건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의 경우 오늘 참석한 국립대에서는 1학기 휴학이 불가하므로 신입생들이 3월 신학기 수업에 참여하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1-21 14:08:42[파이낸셜뉴스]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위에게 '딸 빼앗은 강도'라고 칭하며 눈물 흘린 장모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고 싶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위 될 사람을 딸 빼앗은 강도, 도둑이라는 사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동생의 이야기라고 밝힌 A 씨는 "남동생은 35세, 여자 친구는 34세로 2년 연애 후 결혼 이야기가 나와 진행 중이고, 지난 주말에 상견례를 했다"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동생이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는 모친 명의다. 모친은 결혼 선물로 명의를 변경해 주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는 사내 커플인 동생 부부 회사에서 20분 거리다. 신혼집 문제와 결혼 비용 부담…결국 갈등으로 하지만 여자 친구는 "부모님께서 신혼집을 친정 근처 아파트로 구하길 원한다. 그 집을 팔면 안 되겠냐"고 요구했다. 회사와 1시간 걸리는 거리임에도 여자 친구가 강력하게 원하니 동생도 그 의견에 동의했다고 한다. 결국 A 씨 어머니는 "너희가 살 집이니 편한 대로 해라. 마음에 드는 집 구하면 지금 집 팔아서 (비용을) 대주겠다"고 했다. A 씨는 "동생 부부는 예물, 예단 모두 챙기지 않기로 했다. 근데 여자 쪽에서 동생 예복을 맞춰줘서 엄마가 답례로 가방이라도 사라며 500만 원을 현금으로 주셨다"라며 "근데 나중에 들어 보니 그 돈으로 가방을 안 사고 본인이 내야 할 결혼 비용으로 썼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 부부는 결혼 준비에 드는 비용을 반절씩 하기로 했다더라. 이 얘기 듣는데 화가 나 동생한테 '머저리'라고 했다"며 "결국 우리 집 돈으로 집도 사고 결혼 비용까지 낸 거 아니냐"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예비 장모, 상견례 자리서 예비 사위 '강도' 취급 이외에도 예식장을 여자 쪽 가족들이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러던 중 상견례 날에 일이 불거졌다. 동생의 예비 장모가 "우리 애 결혼 얘기 나온 후부터 잠을 못 자고 계속 눈물만 흘린다. 왜 이렇게 마음이 허한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A 씨 모친이 "저도 제 딸(A 씨) 결혼시킬 때 마음이 안 좋았다. 외동딸이니 더 서운하실 것 같다. 그 마음 이해한다"고 위로했으나, 예비 장모는 "사돈은 어떠셨을지 몰라도 지금 제 심정은 강도한테 제 딸 강제로 빼앗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 씨는 "싫다는 사람 억지로 꾀어내서 결혼시키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좋아서 연애하다가 결혼하겠다는데 저게 사돈 될 사람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냐"며 "참다못한 엄마가 '강도 취급은 너무하시지 않냐'고 했는데 재차 '도둑한테 딸 빼앗기는 심정'이라고 하더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남자 모친 '강도' 취급에 속상함 토로 결국 A 씨 모친은 "그렇게 서운하면 결혼시키지 마셔라. 저도 귀하게 키운 아들을 강도나 도둑 취급하는 집에 보낼 마음 없다"면서 상견례장을 빠져나갔다. A 씨는 "동생 여자 친구가 따라 나와서 '엄마가 너무 섭섭해서 저러신다. 이해해달라'고 했지만, 부모님은 가만히 듣고만 있던 여자 친구한테도 실망이 크다고 한 소리 하셨다"면서 "그 이후 우리 집은 동생의 결혼을 반대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동시에 "동생 역시 엄마의 설득에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근데 여자 친구와 사내 연애라서 마주칠 때마다 사정한다더라. 오히려 내 동생한테 무슨 이런 일로 파혼하냐고 예민하다고 한다"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진짜 하나밖에 없는 딸 시집보내기 섭섭해서 하소연하는 걸 우리 가족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유난 떠는 거냐. 객관적인 시선이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0 07:05:3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및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수장이 회동하는 첫 자리가 될 전망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권 권한대행은 18일 오후 2시에,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이 대표를 예방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이재명 대표는 재판 일정이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먼저 연락이 와서 결정됐고, 국민의힘 쪽에서 1시간 정도 늦게 연락이 와서 부득이하게 오후 2시로 예방 일정을 잡게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권 권한대행은 이날 이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권한대행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민주당 원내대표(박찬대)에게 인사를 가겠다고 요청했지만 며칠지난 지금까지 답이 없어 대화 상대로 인정안하는 방증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이 대표는 다행히 답이 왔다.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서로 상견례하기로 했다"며 예방 일정을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두 사람의 만남이 '회담이 아닌 예방'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 제의는 아니다. 회담은 의제를 가지고 하는 것이고 함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이것은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송지원 이해람 기자
2024-12-16 17:53: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4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에는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금속노조 김병조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백호선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소개와 함께 향후 교섭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균 사장은 “조선업 호황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인데, 그 결과는 올해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며, “모든 종업원에게 혜택이 가고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교섭이 되도록 교섭위원들이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노사가 슬기롭게 교섭을 진행해 나갔으면 한다”라며,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앞서 지난 4월 30일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4 16:08: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는 23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고 올해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을 다룰 교섭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임금협상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장창렬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약 70명이 참석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신규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도 사측에 요구했다. 노동계에선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 규모뿐만 아니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23 13:09: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13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갖는다. 이날 만찬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상범·엄태영·전주혜·김용태 비대위원이 참석한다. 아울러 새로 인선된 성일종 사무총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번 만찬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여당에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 마다 용산 대통령실 또는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가져왔다. 이번 만찬도 여당의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자리라는 점에서 최근 구축된 대통령실 3기 참모진들도 참석할 전망이다. 전날 총선 이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첫 비공개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지만 집권 3년차를 맞아 민생 정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5-13 09:39:2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2일 총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고위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시장 등과 함께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진행했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총선 패배 후 여당과 대통령실 지도부 재정비가 이뤄진 뒤 열린 이번 고위당정 협의회는 상견례 형식이지만,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고위 당정협의회에 대해 "용산에서도 새로운 참모진이 구성이 됐고, 당 또한 신임 지도부가 만들어진 만큼 상견례 성격이 강한 당정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이번 회의에선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이슈가 논의된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물가 등 민생 현안도 다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일본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네이버 라인 야후 사태 대응 방안, 여름철 폭염 대책 방안 등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여지고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5-12 17:42:15[파이낸셜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 3주차부터 의약단체와 협상을 거쳐 이달 말까지 수가를 계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수가는 의약 단체가 제공한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 당국이 지불하는 대가이다. 건보공단은 본격적인 수가 협상을 앞두고 이날 의약단체장들과 오찬 상견례를 했다. 건보공단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강보험료로 의료공급자에 수가를 지급하기에 수가 협상 결과는 건보료 인상 수위를 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 협상이 타결되면 수가 계약은 건강보험법에 따라 5월 31일 이전에 체결되는데, 가입자 대표로 구성된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협상 내용을 심의·의결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고시한다. 결렬되면 건강보험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6월 말까지 유형별 수가를 정한다. 건보공단은 올해 수가를 동네 의원은 1.6%, 병원 1.9%, 치과 3.2%, 한의원 3.6%, 약국 1.7%, 조산원 4.5%, 보건기관(보건소) 2.7% 올려줬다. 평균 인상률은 1.98%였다. 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 수가가 오르면 건강보험료율도 오를 수 있다. 한편 이날 상견례에는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마경화 대한치과의사협회부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 5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의협 관계자는 "매년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않는 1.6% 정도로 수가를 올리고 있어서 진정성 있는 협상을 원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3 16:44:01[파이낸셜뉴스] 상견례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상견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1위는 ‘상견례 장소’(47.0%)였다고 4일 밝혔다. ‘대화 내용’(22.8%)과 ‘상견례 일정’(22.6%)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상견례 장소는 ‘어른들이 선호하는 한정식 집’(78.4%)으로 선택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깔끔한 일식집’(10.0%), ‘코스 요리의 중식당’(4.6%), ‘격조 높은 호텔’(2.8%)에서 진행한 이들도 있었다. 상견례 지역은 ‘두 지역의 중간 지점’(53.2%)으로 정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신부 부모가 사는 쪽’(20.4%), ‘신랑 부모가 사는 쪽’(14.4%), ‘이동해야 하는 인원이 많은 쪽’(7.2%)이라는 답이 이어졌다. 적절한 상견례 진행 시점으로는 결혼식 기준 ‘3~6개월 전’(36.0%)이 꼽혔다. 이어 ‘6~9개월 전’(24.0%), ‘결혼 일정과 상관 없이 결혼을 결심했을 때’(16.8%), ‘9~12개월 전’(10.8%), ‘3개월 전’(8.4%), ‘1년 전’(4.0%) 순이었다. 1인당 상견례 비용으로는 응답자의 과반(57.0%)이 ‘5~10만원 미만’을 지출했다. 이어 ‘5만원 미만’(21.8%), ‘10만원~15만원 미만’(12.4%), ‘15만원~20만원 미만’(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으로 보면 1인 기준으로 약 8만원을 지출한 셈이다. 상견례 비용은 ‘신랑 신부 반반’(38.4%) 혹은 ‘신랑’(35.8%)이 부담한 경우가 많았으며, ‘신랑 부모’(14.4%), ‘신부 부모’(5.2%)가 부담한 경우도 있었다. 상견례에는 가족 구성원 중 ‘당사자와 부모님, 형제자매’(53.0%), ‘당사자와 부모님’(41.4%)이 주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남녀는 상견례를 하는 이유가 ‘결혼 전 가족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51.6%)라고 답했다. ‘양가 가족에게 결혼을 승인 받기 위해’(18.8%), ‘서로의 가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12.4%), ‘형식적으로’(11.2%)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2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상견례 경험이 있는 20세~39세 기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4 09: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