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가 야구장 주변 상권의 매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올해 프로야구 경기일(3월 22일~5월 31일, 70일간) 동안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 미개최일 대비 매출액이 9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킨 전문점 등 패스트푸드점은 166%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편의점은 122% 증가했다. 음식점과 커피·음료 판매점 역시 각각 76%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제과·제빵점은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장 주변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시리즈는 단군매치(두산 대 기아, 42%), 클래식 시리즈(삼성 대 롯데, 33%), 항구 시리즈(SSG 대 롯데, 7%), 잠실 더비(LG 대 두산, 5%), 엘롯라시코(LG 대 롯데, 0.1%) 순으로 분석됐다. 분석 기간을 확대하면 야구 경기일 매출 증가율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2년(4월 2일6월 11일) 대비 2023년(4월 1일6월 10일)에는 13%, 2024년(3월 23일~6월 1일)에는 25%, 그리고 2025년에는 3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대비 올해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등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야구 경기가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5 15:25:41[파이낸셜뉴스] 올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야구장 주변의 상권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음식점(주점 포함), 편의점 등 상권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총 561만건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의 주요 업종 매출액은 지난 2022년(4월 2일부터 6월 11일까지, 70일간) 대비 2023년(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70일간) 13%, 2024년(3월 23일부터 6월1일까지, 70일간) 25%, 2025년(3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70일간) 31%씩 각각 증가했다. 올해 야구 경기가 열린 날과 3년 전의 매출을 비교해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이었다. 올해 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야구 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46%),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주중, 주말 매출은 동시에 증가했다. 올해 야구 경기 열린 날의 주요 5개 업종 매출은 경기 없는 날과 비교해 90%나 증가했다. 야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패스트푸드점(166%), 편의점(122%) 업종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음식점과 커피·음료 업종도 76% 증가했다.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시리즈는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단군매치(42%),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클래식 시리즈(33%),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항구 시리즈(7%),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더비(4%),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엘롯라시코(0.1%)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으로 야구 경기가 열리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문화 활동과 연계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15 13:49:57[파이낸셜뉴스] 카페 브랜드 아티제는 직장인 고객을 위해 선보인 모닝세트의 성공적인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판매 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아티제 모닝세트 제품은 지난 1월 21일부터 선릉대치타워점, 강남유니온센터점, 여의도점, 여의도역점 등 주요 오피스 상권 4개 매장에서 평일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티제 모닝세트는 매장 내 상주하는 파티쉐가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신선한 베이커리와 아티제 스페셜티 원두로 추출한 커피세트를 오전 시간 한정 할인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렌치 레시피의 크로크무슈를 비롯해 무화과 스콘, 미니 소시지 브레드, 말돈 소금빵까지 다양한 베이커리 중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그랑 사이즈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아티제 관계자는 "아티제 모닝세트 시범 운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3월 내 수도권 주요 오피스 상권 30개 매장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아티제만의 특별한 아침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14 10:06:30"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많아졌죠."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이마트 양재점에서 만난 소비자 김모씨(58)는 이같이 말했다. 서초구에서 지난해 1월 28일부터 관내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을 주말 대신 평일로 전환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초 대형마트가 휴일에 쉬면 인근 상권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제에서 마련된 유통산업발전법 규제를 그나마 서초구가 처음 평일로 완화한 것이다. ■평일 전환 후 마트·상권 동반성장이날 오전 11시 이마트 양재점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분주했다.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주 2회 평일(양재점은 둘째·넷째 주 수요일)로 바꾸면서 서초구 대형마트 2곳 모두 전년 대비 객수가 늘었다. 평일 전환 이후 A마트는 5%, B마트는 3.4%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도 대형마트의 휴무일 평일 전환 후 매출과 유동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서울신용보증재단 정책연구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4월 서초구의 인근 상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유동인구도 지난해 3월 10.0%, 4월 6.2%씩 증가했다. 서초구의 실험 결과 대형마트 휴일 영업이 골목상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초구 주민 이모씨(60)는 "물건을 조금 살 때는 가까운 동네 슈퍼를 여전히 찾는다"며 "그래도 자체브랜드(PB)나 다양한 물건을 사고 싶을 때는 휴일을 이용해 마트를 찾는 편이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도, 시장도 외면특히 이마트 양재점에서는 카트에 어린 자녀를 태운 맞벌이 부부들이 많았다. 서초구에서 6년 이상 거주했다는 김모씨(36)는 1년 전 대형마트가 주말에 문을 닫았을 때도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를 돌보면서 장을 봐야 하는데 아이를 데리고 나오기에 편하고 따뜻한 실내 마트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일요일에 마트가 문을 닫으면 그 전날이나 다음 날 물건을 사지 굳이 전통시장을 찾지 않았다"고 했다. 다른 지자체에서 대형마트 쇼핑을 위해 찾아온 주민들도 있었다. 이날 강남구 주민 김모씨(42)는 차로 20분 거리인 이곳을 찾았다. 그는 "맞벌이라 주말에 쉴 때 한번에 필요한 물건을 모두 사는 편"이라며 "집 근처 마트가 휴일에 문을 닫을 경우에도 양재점을 오는데 차를 이용하다 보니 주차가 불편한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입법 취지인 골목상권 침해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다 대형마트가 소비침체와 이커머스 공세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상황에서 의무휴업이라는 철 지난 규제는 서둘러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12년 전에는 사람들이 마트 대신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 간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규제를 만들었지만 현재 실태와는 맞지 않다"며 "이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유통업 전반이 바뀌면서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유통업계 1위 업태에서 꼴찌로 추락해 존폐 위기에 놓여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형마트에 사람이 몰리면 손님들이 그 주변 시장도 가고, 외식도 하면서 상권 매출이 다 같이 커지는 편"이라며 "내수시장이 최근 1년 동안 망가져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더욱 확대하는 등 전면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지역 자치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은 서초구를 시작으로 동대문구, 중구에 이어 지난 6일 관악구까지 동참하며 4곳으로 늘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09 18:26:30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후 주변 전통시장 등 상권에 유동인구가 증가해 매출이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들이 잇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평일로 변경하니 매출·유동인구↑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신용보증재단 정책연구센터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서초구·동대문구 상권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해당 자치구 인근 반경 1㎞ 내 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액과 유동인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지난 1월 말부터, 동대문구는 2월부터 해당 자치구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다.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한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서초구 내 주변상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유동인구는 3월 10.0%, 4월 6.2% 증가했다. 동대문구의 경우 인근 상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고, 인근 전통시장은 22.3% 늘었다. 유동인구는 인근 상권의 경우 3월 7.8%, 4월 6.9% 올랐다. 인근 전통시장은 3월 21%, 4월 15.5% 증가했다. ■10명 중 5명 '만족' 1명 '불만족'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후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동대문구 및 인근 자치구의 128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서초구는 53.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한다'는 9.5%였다. 동대문구는 49.2%가 '만족한다'고 했고, 9.4%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고 답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6.7%가 '휴업일 확인 불편함 해소'를 꼽았고, '주말영업으로 여가활동 편리'를 꼽은 사람도 352%였다. 인근 자치구 주민들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사람이 58.5%였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에 대한 효과가 뚜렷한 가운데 서울 중구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15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중구 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오는 24일 0시부터 기존 두번째·네번째 일요일에서 두번째·네번째 수요일로 바뀐다. ■서울시, 인센티브로 지원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월 2회 공휴일을 휴업하도록 하고 있다. 의무휴업일은 기초단체장이 이해당사자들과 합의해 바꿀 수 있다. 서울시도 직접 권한은 없고, 구청장 등과 협의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자치구에 의무휴업일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약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거나 변경을 추진하는 6개 내외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상권의 시설정비,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나 화장실 정비, 소방·전기 등 안전시설 설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맞춤형 거리 정비 및 경과조명 개선 등이다. 이달 중 공모를 통해 지원할 자치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전통시장 등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에도 지원한다. 야시장 활성화, 장보기 체험, 제수용품 할인행사, 시설현대화 등이다. 지원액은 사업당 최대 8000만원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9 18:24:39[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불규칙한 매출 변동 위험에 노출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해 매출 자가진단이 가능한 ‘우리가게 매출순위·신용도’ 서비스를 KB스타기업뱅킹 내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가게 매출순위·신용도’는 KB국민카드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이용해 업체별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매출 자가 진단 서비스다. KB스타기업뱅킹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 서비스는 ‘우리가게 성적표’, ‘매출 분석’, ‘상권 정보’ 등 세 가지다. 고객은 △상권 내 가게 매출 순위 △경쟁업체 대비 요일별·시간대별·성별·연령별 매출 비중 △상권 경쟁력을 수치화한 상권 종합 지수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매출 증감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KB스타기업뱅킹은 KB국민은행의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상품과 자금관리 등 다양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무 정보, 공공·민간 입찰 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 콘텐츠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중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및 추천 정책자금대출을 매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책자금 안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고객의 원활한 경영관리를 지원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업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SNS 등 다양한 분야의 컨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3만 여 건 이상의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여의도HUB센터를 포함해 총 1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5%p 확대하고, 올해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포함한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2 14:45:00[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오픈업 사용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장님과 예비창업자 등 서비스 사용자 10명 중 9.4명 꼴로 상권분석 데이터가 사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4일 핀다에 따르면, 핀다는 오픈업 서비스 무료 공개 1년을 기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1개월 동안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픈업 2.0 버전 업데이트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이들은 △개인사업자(41.5%) △예비창업자 (28.9%) △프랜차이즈 관계자(16.3%) △상권분석 업계 관계자(6.46%) △건물주 및 임대인(4.43%)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오픈업 사용자들은 열에 아홉 꼴로 상권분석 데이터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핀다가 지향하는 ‘정보 비대칭성 해소’ 비전에 걸맞게 △매출 정보 교차 검증(58.9%)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인근 경쟁사 분석(28.8%) △여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23.42%) △타깃 고객 설정에 도움(15.8%) △사업장 유지를 위한 최소 매출금액 확인(13.9%)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예비창업자 및 기존 사업자 모두 ‘외식업’에 대한 관심이 뚜렷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70.1%에 달하는 이들이 모두 음식점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며, 예비창업자의 경우 ‘아직 못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약 70.9%가 음식점업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으로는 △관심 사업장의 상세 매출 데이터가 60.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도 기반 상권분석(40.6%) △결제 고객 탐색 기능(15.0%) △인근 주거 인구 분포(11.7%)가 뒤를 이었다. 핀다가 오픈업을 통해 사업장의 추정 매출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에 대하여는 80%가 ‘상권 추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여서 좋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상황별로 긍정적 응답을 한 비율을 살펴보면 △건물주 및 임대인(88.0%) △예비창업자(85.1%)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77.3%) △개인사업자(75.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황창희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오픈업은 카드사 및 통신사, 국토부, 국세청, 행안부, 통계청 데이터 등 여러 갈래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술로 가공하고 학습시켜 정확도 높은 범위의 값으로 추정 매출을 제공하고 있다”며 “오픈업은 단순히 남의 매출을 들여다보거나 맞히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고, 이러한 기술을 통해 상권을 파악하고 아이템과 입지를 선정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로서 여러 소상공인들의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업은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매월 70만 개의 전국 상권 매출 및 주변 인구통계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 현재까지 누적 1억1000개 이상의 상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핀다와 오픈업은 ‘시장에 만연한 정보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04 15:27:28[파이낸셜뉴스] 단풍 절정과 함께 전국 16개 주요 명산 주변 상권의 매출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곳은 내장산이었다. 19일 KB국민카드는 전국 국립공원 중 16개의 산의 입구 상권에 위치한 음식점, 카페 및 편의점(슈퍼 포함)업종의 매출액 및 이용 데이터를 공개했다. 단풍 절정일 전후 1주일을 단풍 절정기(2주간)로 설정해 단풍 절정기 이전 2주간과 비교했다. 이 결과 지난해 단풍 절정기간 16개 산의 상권 매출액은 단풍 절정 기간 전 대비 37% 증가했다. 단풍 절정기에 매출액 증가가 높은 산은 내장산(235%), 주왕산(116%), 오대산(66%), 월악산(50%) 순이었다. 강원도의 설악산과 치악산은 47%,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치고 있는 지리산은 45%만큼 매출액이 뛰었다. 단풍 절정 기간 중 외부 방문객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산은 설악산(92%), 오대산(90%), 계룡산(89%), 주왕산(84%) 등이었다. 단풍 절정기와 함께 가을 기간(9월~11월) 매출액 비중도 다른 계절 대비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 기준으로 가을철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산은 단풍 절정기에 가장 매출액 증가가 높았던 내장산(59%)과 주왕산(52%)이었다. 내장산은 지난해 단풍 절정 시기가 11월 초로 11월의 매출액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고, 주왕산은 10월 매출액 비중이 26%로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전국의 국립공원을 포함한 유명 산들의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을철 단풍 구경을 위한 방문객의 증가와 함께 주변 상권의 매출액도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단풍 절정기간 매출 데이터를 참고하여 가을 나들이를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9 10:52:15[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가 소상공인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맹점 매출·상권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가맹점 매출·상권분석 서비스'는 NH농협카드 가맹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내 가맹점 매출분석·상권분석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매출 상세분석 △가맹점 소재 상권(행정동 단위)분석 △상권 내 동일업종 이용고객 패턴 분석 등의 데이터를 확인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가맹점 매출·상권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 카드사 통합매출현황 데이터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가맹점 주변 상권현황에 대한 추가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NH농협카드는 전 카드사의 일별·월별 입금액, 매출액, 수수료 등을 캘린더 형태로 제공하고 특정기간의 매출성과와 성장추세를 이미지화해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 가맹점이 속한 상권의 △하루 평균 이용고객 수 △주 이용요일 및 시간대 △월 총매출액 등의 추가 리포트를 제공해 내 가맹점 주변을 이용하는 고객의 실질적인 소비현황 및 행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신금융협회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이용동의 인증수단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매장경영에 대한 현황파악과 상권분석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고자 이번 고도화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대한 상생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5 10:26:55"소상공인한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고민한 끝에 기획한 것이 '대박가게'다" KT 커스터머DX사업단 소상공인사업P-TF 한승돈 부장은 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앱 서비스 '대박가게'를 소개하며 "사업에 필요한 상권·매출 분석부터 멘토링을 통한 컨설팅까지 이 모든 것이 무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기자가 점포 정보를 입력하자 매출, 지출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게 주변 상권인구, 동종업종 월 평균 매출과 함께 다른 가게 수, 평균 영업기간 등이 확인 가능했다. 또 연령대별 분포, 이용시간대 추이 등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가게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오전 10시~오후 2시에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구성해 홍보해보세요'라는 내용의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맞춤 컨설팅도 기대 이상이었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 남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킨집을 열 계획이라고 설정하자 맞춤 리포트가 나왔다. 거주인구는 30대, 유동인구는 20대가 많아 쿠폰 지급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을 권했고 성별로는 여성 유동인구가 많아 치킨과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 구성을 추천했다. 또 보증금,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비용 등 초기 창업비용을 예상해주는 것은 물론 창업준비절차, 창업지원정책에 대해서도 안내해줬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 가게 사장님이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었다. 총 250명의 멘토 중 경영,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선택해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멘토에게 1:1 문의는 물론 특정 멘토 대상이 아닌 공개문의도 가능했다. '대박가게' 앱 개발에 참여한 KT DS CX사업담당 이명운 차장은 "KT는 기지국 데이터가 있고 그룹사에 금융사인 BC카드가 있어 매출 표본을 뽑을 수 있다"며 "KT만이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0 18: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