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이 신의료기술, 신약 등 혁신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最)상급종합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세의료원은 신의료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중증난치질환 환자를 치료해 왔다”면서 “앞으로 혁신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넘어 초고난도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중증난치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4만건 달성을 비롯해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많은 전문분야에서 세브란스의 술기가 국제표준이 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존슨앤존슨과 차세대 수술로봇, 디지털 수술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앞으로 의학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정밀의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원의 모든 기능을 초고난도질환 치료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의료원 산하 각 병원은 기존의 일반·단기병상의 비중을 줄이는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인프라를 전환하고 있으며,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구축 TF도 구성했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초고난도 질환 중심으로 시스템 전환과 미래의료에 대한 투자를 위해 경영 안정화에 주력한다. 금 의료원장은 “의료환경의 변화로 당장 의료이익은 마이너스인 상황이라 진료수익만으로는 미래의료를 준비하기 힘들다”면서 “혁신의료나 필수의료체계 도입 등을 위한 미래 발전동력으로 진료 외에도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의료원은 의정갈등이 시작된 올해 의료수익으로 상반기만 1200억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영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연구기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현재 의과대학은 163억원, 치과대학이 156억원, 간호대학 7억2000만원을 연구를 위해 교수들에게 과제별로 최대 2년까지 지원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질 향상을 위해 매년 20억원씩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지원이 국내 최초 수부이식 수술이라는 임상 성과는 물론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세계적인 의학저널에 신의료기술 등재 등으로 이어졌다. R&D 기획서비스나 연구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지원 그룹을 신설하는 등 연구지원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모금 활성화를 통해 나눔문화가 환자치료와 연구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금 운영체계도 손본다. 기관별, 목적별 전략을 세워 필요한 나눔이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7년간 ‘거액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의과대학을 연세대 알렌관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신축 의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7층으로 구성된다. 기존 의대 대비 실사용면적이 50% 늘어나게 된다. 강의실은 토론식 수업을 위한 소형강의실과 임상실습을 대체할 트레이닝센터, 디지털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융합연구와 글로벌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공간도 조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의사과학자 양성과 융합연구도 활성화하며 부족한 연구공간도 확충한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세브란스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금 의료원장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의료가 정상화 되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배출되기 위해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정사태를 정리해야 한다”면서 “우수한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9 15:47:54[파이낸셜뉴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선정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최근 중증도, 난도가 높은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하고 경증 환자들은 지역 중소병원들과 협력하게 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을 포함해 13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65%인 31곳이 구조전환에 참여,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 중심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해야한다는 의료계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의 의견을 30차례 수렴해 마련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구조전환을 할 수 있도록 중환자실, 입원실(2~4인실), 중증수술, 24시간 진료지원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한다. 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3년의 지원사업 기간 중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예정이다. 최종순 고신대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으로 과도한 진료경쟁과 병상 확장 방향에서 벗어나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으로 방향성이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4 17:12:27[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부산백병원을 포함해 13곳 추가했다. 해당 사업은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의료공급체계로,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질 제고를 위해 일반병상을 줄이고, 중증·응급·희귀질환 등 난도 높은 환자 중심 치료에 집중하여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진료체계 전환이 주요 목적이다. 부산백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증중심 진료 비중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필수의료 기능 강화, 진료협력병원(2차급)과의 전문적 의뢰·회송 체계 구축 및 지역완결형 협력 네트워크 확립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연재 병원장은 “부산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중심의 의료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하고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내 의료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8 15:33:25[파이낸셜뉴스]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2개 의료단체만이 참여를 밝힌 가운데 정부가 의협을 비롯한 전공의·교수 단체에도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및 교수단체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협의체에 참여하여 의료 정상화에 함께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사직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에게도 복귀를 호소했다. 이 본부장은 "의료개혁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기존의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의료계가 변화의 문턱에 선 지금 전공의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정부와 전공의가 국민과 환자, 그리고 누구보다 전공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린 토론을 통해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안 역시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참여 병원을 선정했다.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도와 난도가 높은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조를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접근이 용이했던 기존과 달리 상급병원의 진료 범위가 좁아지고 전문화되는만큼 서민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이 비싸지거나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본부장은 "이번 주에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2차 선정평가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 선정됐다"며 "정부는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보다 나은 의료환경으로 국민들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의료공백으로 인한 '비상진료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각 병원에 업무가 몰리며 의료인들의 파업 예고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파업을 선언했던 서울대와 강원대 병원은 각각 지난 24일과 29일 극적으로 타협에 성공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도 보건의료인의 처우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료에 헌신하시는 의료진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보건의료인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31 09:08:30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으로 세브란스병원 등 8곳이 1차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8개 상급종합병원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안산병원·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이 1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도와 난도가 높은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조를 전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진료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줄이는 한편,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는 50% 높여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선정기관들은 안정적인 구조전환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고,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 활발한 의뢰·회송을 통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고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로 인센티브 보상을 받게 된다. 또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진료 의뢰와 전원 등을 통해 경증 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자리 잡으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은 경쟁보다는 협력하게 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7:57:12[파이낸셜뉴스]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으로 세브란스병원 등 8곳이 1차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8개 상급종합병원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안산병원·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이 1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도와 난도가 높은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조를 전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진료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줄이는 한편,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는 50% 높여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선정기관들은 안정적인 구조전환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고,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 활발한 의뢰・회송을 통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고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로 인센티브 보상을 받게 된다. 또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진료 의뢰와 전원 등을 통해 경증 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경증 환자 진료 의뢰와 회송 등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추가 보상도 시행한다. 이 사업이 자리 잡으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은 경쟁보다는 협력하게 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모집은 의료기관들이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신청할 수 있도록 12월말 이후까지 진행된다. 한편, 지난주까지는 진행된 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전문가 위원 추천에 의사 관련 7개 단체의 위원 추천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는 미래 의료인력 수급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를 각 계가 추천한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의사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0:24:42[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7일 의료개혁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이후 상황에 대해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 진료량이 평시보다 줄긴 했지만 초창기 줄었던 폭은 많이 최악으로 가지 않고 회복해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서도 10월 기준 평시 대비 83% 수준으로 운영되면서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대통령실은 연 2000명 의대 증원을 비롯해 필수의료 지원 강화 등 의료개혁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다만 의대 증원의 경우 내년도 의대증원 규모는 재조정할 수 없으나 2026학년도 정원 논의는 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종합병원 이상으로 보면 전공의 이탈 전과 비교해 진료량은 평시에 93%~103%로 회복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외래진료는 평시 103%, 입원은 평시 97%, 수술은 평시 대비 93%, 중환자실은 평시 대비 9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응급의료 현황에 대해서도 고위관계자는 "경증 환자가 외래로 많이 빠지고 응급실로 많이 안 가는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전공의가 빠져나가긴 했지만 타과 전문의들이 보강되고 있고 진료지원 간호사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겨울철 대응과 관련, "호흡기, 심뇌혈관, 감염병 등에 대한 비상대책을 별도 준비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겨울철에 어려움이 있을 시기로 예상하고 있고 크게 보면 비상진료 체계는 고난이도 중증 전문진료로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응급실 체계를 최선으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전공의 집단 행동과 인력 소실로 사람이 더 죽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고위관계자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연령이나 중증도, 다년간 추세 고려해서 정확히 심층분석해서 결론이 나올 상황이고 지금 뚜렷한 통계적 의의가 있는 자료는 없다"고 일축했다. 의대 입학 정원과 관련, 고위관계자는 내년도 정원 조정은 불가능하지만 2026학년도 정원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이미 수시와 정시라는 대입 절차의 중간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고, 지금 와서 최종적인 모집 인원을 바꾼다는 건 스포츠 경기 중에 룰을 바꾸는 것"이라며 "그 조항으로 정원을 바꿀 수 있는 단계에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0-17 17:57:0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도 내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이나 시설, 장비, 진료 등의 기준을 넘어야 지정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내로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게 규정도 재검토할 것을 지시한 윤 대통령은 "제주대병원이 하루 빨리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와 제주대병원에서 제주지역에 특화된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선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밝히면서 "실질적인 제주도민들의 정주 여건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제주도의 의료 환경부터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토론회 도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된 규정을 재검토하라"면서 "수도권 기준으로 하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안 되니까 무조건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을) 하나 지정을 하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 시설이나 의료 장비 확충은 국가에서 재정으로 해주자. 내 임기 안에"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토론회 참석자들은 큰 목소리의 환호로 화답하기도 했다. 민생토론회 후 제주대병원을 찾은 윤 대통령은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면서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게 속도를 내줄 것을 배석한 조규홍 장관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에게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정주여건 중에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부분이 바로 교육과 의료"라면서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중증필수의료의 접근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제주대병원이 빠른 시일 내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계채권지수 편입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불법 공매도 근절, 세제개편, 그리고 기업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면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가 끝나자마자 성남 서울공항을 이동해 간이 김밥 한줄로 점심을 때운 윤 대통령은 제주도에선 민생토론회 후 제주대병원 방문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서 저녁을 샌드위치로 대신하는 등 오후 6시30분에야 서울로 복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5 19:44:4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 "제주대병원이 하루 빨리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 병원관계자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라면서 이같이 재차 당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5 19:24:19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도 내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이나 시설, 장비, 진료 등의 기준을 넘어야 지정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내로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게 규정도 재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제주 지역에 상급종합병원 지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진료권역을 재설정하고, 상급종합병원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물적 의료 시설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밝힌 윤 대통령은 "실질적인 제주도민들의 정주 여건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제주도의 의료 환경부터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을 비롯해 필수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윤 대통령은 "부족한 의료 인프라 때문에 가족이 크게 아프기라도 하면 서울을 비롯한 육지로 나가서 진료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제주도와 같은 지역에도 고난도 중증 응급 진료가 가능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토론회 도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된 규정을 재검토하라"면서 "수도권 기준으로 하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안 되니까 무조건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을) 하나 지정을 하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 시설이나 의료 장비 확충은 국가에서 재정으로 해주자. 내 임기 안에"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토론회 참석자들은 큰 목소리의 환호로 화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전국적으로 공정하게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접근하게 하는 의료개혁을 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더 특별하게 제주도만의 특별한 의료개혁을 추진해 도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게 정부가 적극 지원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선 세계채권지수 편입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불법 공매도 근절, 세제개편, 그리고 기업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면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가 끝나자마자 성남 서울공항을 이동해 간이 김밥 한줄로 점심을 때운 윤 대통령은 제주도에선 민생토론회 후 제주대병원 방문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서 저녁을 샌드위치로 대신하는 등 오후 6시30분에야 서울로 복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5 18: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