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가 환골탈태한다.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다수의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상전벽해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렇다 보니 상도동에 들어선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수혜 단지로 떠오르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서울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바로 옆에 위치한 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돼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4일 저층 주거지인 상도동 일원을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어 일대는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상도14구역(1,191세대)과 지난해 선정된 상도동 모아타운이 모여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6,000세대 이상의 新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여기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계획된 점도 지역 가치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시청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새절역(6호선)~ 여의도~서울대입구역(2호선) 총 16.2km를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6개소가 2029년 준공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됐다. 이렇다 보니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신속통합기획이 추진 중인 상도14·15구역과 모아타운 대상지와 맞닿아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으로 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으며, 동·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2024년 3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도 바로 가능하다. 게다가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게다가 후분양 단지로 이달 입주가 가능해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각종 옵션이 유상으로 제공되는 점과 달리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시스템 에어컨, 식기세척기, 침실2 붙박이장,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지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브랜드에 걸맞은 단지 설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특히 전용면적 74㎡A, 84㎡A 타입(일부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된다. 또 전용면적 74㎡ 이상 타입의 경우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조성된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홍보관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산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3-07 10:23:49[파이낸셜뉴스] 노후한 동작구 상도동 저층 주거지 일대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라 재탄생한다. 동작구는 지난 16일 상도동 279번지 일대가 서울시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에 유일하게 조건부 없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작구에는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상도동 242번지 일대 등 총 4곳이 모아타운으로 추진된다. 상도동 279번지 일대는 규모 4만 9155㎡, 전체 노후도가 61%에 달하는 저층 주거지다.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형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지역이다. 특히 주민 동의율이 약 60%로 기준치인 30%를 훌쩍 뛰어 넘는 등 주민의 개발의지가 월등히 높은 곳이었다. 구는 279번지 일대에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을 확대하고 개별사업 노후도, 층수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개별사업 건축규제 완화 등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구는 해당 지역의 특성 및 자치구 최초로 수립하는 ‘상도4동 일대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아타운 선 지정 제도’를 활용해 통상 12개월 걸리던 규제 완화 기준 적용을 최대 3개월까지 앞당긴다. 올해 구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서울시 주민공람 및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으로 승인·고시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으로 신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동작구 지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22 10:13:36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조성되는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조감도)가 본격 청약에 나선다. 이곳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후분양 방식으로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을 오는 9월 1일 오픈하고, 5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84㎡의 총 77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3963만원이다.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상도동에서 2020년 6월에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950가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내에 보행녹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전용면적 74㎡A·84㎡A 타입(일부 세대)에는 개방형 발코니도 설치된다. 이 외에 단지 내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도동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3월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23 17:58:29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3년 만에 후분양 방식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무상옵션 품목도 대거 늘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9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조감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의 771가구이다. 이 아파트는 상도동에서 들어서는 첫 번째 '푸르지오' 단지다. 또 지난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950가구)' 이후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오는 2024년 3월 입주예정이다. 또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던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품목으로 제공한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상도초등학교, 당곡고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도동서 분양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차별화된 조경 및 커뮤니티, 우수한 상품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10 18:21:34[파이낸셜뉴스] 서울 상도동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최고 29층 내외로 119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도동은 1960년대부터 기존의 도시구조를 유지한 채 형성돼 온 저층주거지로 대상지 일대는 재해에 취약한 급경사지다. 지난 2018년 9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상도동 244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상도동 일대가 친환경 주거단지 5만142㎡규모로 재탄생하게 됐다. 최고 29층 내외, 약 1190가구가 조성된다. 우선 현재 다수의 옹벽과 계단으로 이뤄진 골목길을 확장하고 연결해 보행과 차량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순환도로 체계를 조성함으로써 단지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의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단지 동측으로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및 상도초등학교·상도유치원 통학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성대로는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로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사업을 통해 단절구간이 연결돼 상도동 일대가 사통팔달의 도로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어 상도11구역, 상도동 279일대 재개발사업(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과 연계해 도로의 가파른 경사를 낮출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정한다. 성대로를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역의 중요한 자연 자원인 국사봉으로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통경축 및 보행축을 설정하고, 인근 초등학교와 저층주거지에서 볼 때 열린 경관을 형성할 수 있는 단지 배치를 계획했다. 기존 재생사업에서 조성됐던 역사문화둘레길의 흔적을 그대로 살려 신설공원~단지 내 중앙광장~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연결하고, 인근 상도초등학교의 일조 영향을 고려해 학교 및 저층주거지와 직각으로 건축물을 배치했다. 단차가 발생하는 중앙광장 부분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하고, 지형이 비교적 낮은 서측 부분은 29층 내외로 높이를 완화해 경직된 높이규제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상도동 244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열악하고 재해에 취약한 저층주거지가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로 바뀔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별단지의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정비가 필요한 지역 일대의 기반시설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25 14:05:58전국 공사현장 384곳을 대상으로 안전감찰을 실시한 결과 건축 인·허가부터 착공, 마감공사, 사용승인까지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 797건의 위법·부실 사항이 적발됐고 이 중 252건에 대해선 형사고발토록 조치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건축공사장 품질 및 안전관리 실태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17개 시·도 안전감찰 조직과 함께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공사현장 안전대책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감찰결과 384곳에서 모두 797건의 위법·부실 사항이 적발됐다. 건축인·허가 105건, 지하굴착공사 178건, 건설산업안전 221건, 건축자재품질 82건, 시험성적서 위·변조 211건 등이다. 먼저 지하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반붕괴를 막는 안전조치 없이 시공하는 사례들이 대거 적발됐다. 지난해 9월 부실한 흙막이 시공으로 지반이 무너져 내려 그 위에 지어진 상도동 유치원이 붕괴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음 등을 이유로 흙막이 없이 땅을 파거나 승인받은 공법보다 안전성이 취약한 공법으로 무단 변경하는 사례들이 많았다. 흙막이의 철골자재 누락, 볼트 미체결, 용접 미실시 등 조립도와 다르게 시공해 변형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안전성능에 미달하는 건축자재로 불량 시공하는 사례도 다수였다. 6층 이상, 높이 22m 이상 건축물 외벽 마감재에는 불에 강한 난연성능이 있는 단열재를 사용해야 하지만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하거나, 화재 시 연기 확산을 막기 위해 배관이 벽을 관통하는 부위에 생긴 틈을 내화충전재로 막아야 하는데 이를 미시공하는 현장들도 적발했다. 행안부는 안전기준 위반 시공업자, 시험성적서 위·변조 관련자 등 252명은 해당 지자체에 형사고발 토록 조치했다. 건축자재 시공과 품질관리에 소홀한 건축사, 불량자재 제조업자 등 66명은 징계 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건축 인허가 부실처리 등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공무원 147명은 엄중 문책토록 요구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8-28 10:44:10사랑(愛)과 존경(敬)의 기업 애경산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애경산업의 연탄나눔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상도동 철거민촌에서 진행됐다. 연탄 5000장과 함께 생활에 필요한 세탁세제, 샴푸, 치약 등의 애경산업 생활용품을 철거민촌 거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애경산업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사랑(愛)과 존경(敬)'의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계속되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외에도 서울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생활용품, 화장품 희망꾸러미를 제작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희망꾸러미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12-14 17:02:54서울 동작구청이 상도동의 기울어진 유치원 철거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동작구청 측은 다세대주택 공사장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상도유치원의 철거 작업에 앞서 건물 아래쪽에 흙을 쌓는 작업(압성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철거를 위해서는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비슷한 높이로 올라서야 하지만 현재는 유치원 건물 옆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이 무너져 최소 1만t 흙을 다시 쌓아야 한다. 또 유치원 건물 중 덜 기울어진 부분 아래쪽에 흙을 채워 넣어야 추가 붕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부분에도 흙을 쌓고 있다. 현재 25t 트럭이 흙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구청은 총 400대 이상 분량의 흙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거는 이르면 9일 오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심야 시간 작업에 대한 주민 민원이 심할 경우 철거 시점이 늦춰질 수도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께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구청은 사고 원인에 대해 "비가 많이 내려 공사장에 물이 흘렀고, 약한 흙이 쓸리면서 옹벽의 기초부위가 약해졌다"며 "조금씩 파이다 보니 전조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기초부위가 연약해지면서 급격히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을 것이지만, 조금씩 침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물이 흐른 부분에 대해선 시급하게 흙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은 "이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서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전했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유치원이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동작구청에 기울어짐과 균열 발생 등 사실을 알린 바 있었다"며 "현행 건축법상 각종 법률 위반사항이 있다고 판단될 때 구청 등 허가권자가 공사중지 등을 명할 수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상도동 옹벽붕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9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전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2018-09-08 12:33:07최근 연이어 서울시 공사장 인근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라고 지적했다.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7일 "가산동 '땅꺼짐' 사건과 상도동 유치원 사건 모두 부실 공사와 설계로 인한 인재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산동의 경우는 지하수가 유입되면 이를 제대로 차단해야 하는데 관련 공법을 하지 않았다"며 "상도동 역시 설계 부실로 인해 터파기를 할 때 빗물에 의한 지하수 수압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전날 밤 11시 22분께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4시 38분께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두 사고 모두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아직 두 사고 모두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으나 흙막이가 붕괴되면서 사고 현장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5개월 전 상도유치원 의뢰로 건물 안전진단을 했던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비가 (붕괴를) 촉진했던 것뿐이지 이미 붕괴 요인이 있었다. 바로 부실한 굴착공사 때문"이라며 "일주일 전 발생했던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주차장 지반 붕괴)하고 똑같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규제를 담당하는 지자체의 책임있는 제도 운용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박 교수는 "관련 규정상 터파기를 할 때는 굴착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구청에서 굴참심의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제도적 장치가 있음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연속되는 사고는 '안전불감증'에서 야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예상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건축 사고는 이해 당사자도 많고 지반의 상황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단박에 가려내긴 어렵다"며 "책임 소재에 대해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밝혀내는 게 선행돼야 올바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9-07 17:54:53최근 연이어 서울시 공사장 인근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7일 "가산동 '땅꺼짐' 사건과 상도동 유치원 사건 모두 부실 공사와 설계로 인한 인재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산동의 경우는 지하수가 유입되면 이를 제대로 차단해야 하는데 관련 공법을 하지 않았다"며 "상도동 역시 설계 부실로 인해 터파기를 할 때 빗물에 의한 지하수 수압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밤 11시 22분께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4시 38분께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아직 두 사고 모두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으나 흙막이가 붕괴되면서 사고 현장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5개월 전 상도유치원 의뢰로 건물 안전진단을 했던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비가 (붕괴를) 촉진했던 것뿐이지 이미 붕괴 요인이 있었다. 바로 부실한 굴착공사 때문"이라며 "일주일 전 발생했던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주차장 지반 붕괴)하고 똑같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규제를 담당하는 지자체의 책임있는 제도 운용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 교수는 "관련 규정상 터파기를 할 때는 굴착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구청에서 굴참심의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제도적 장치가 있음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연속되는 사고는 '안전불감증'에서 야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예상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건축 사고는 이해 당사자도 많고 지반의 상황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단박에 가려내긴 어렵다"며 "책임 소재에 대해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밝혀내는 게 선행돼야 올바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9-07 15: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