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오성택 기자】 경남 함양군은 천년의 숲 상림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대상 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은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동할 때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군은 지난달 공모해 무장애 관광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면·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상림공원은 1100여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함양군수(천령태수)로 부임한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조림했다고 전해진다. 21ha의 넓은 면적에 120여종 2만여 그루의 울창한 활엽수림을 자랑하는 상림공원은 휠체어와 유모차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군은 국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상림공원 내 경사로와 화장실, 편의시설 등 시설 개·보수를 비롯한 관광안내체계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등 열린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오는 9월 7일부터 상림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개·보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상림공원은 연초록 새잎이 얼굴을 내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나무 사이를 스치며 봄소식을 전한다”며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관광지 상림공원을 찾아 완연한 봄기운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4-12 14:24:05"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1903~1950)의 시를 읊조리지 않더라도 가을은 기어이 오게 되어 있다. 여름 폭염으로 단풍이 6~7일 늦어질 것이란 소식이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여름에서 가을로, 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게 마련이다. 산림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께, 도심 지역은 내달 초순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역은 이미 단풍이 시작돼 온 산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낙엽 밟으며 걷기 좋은 길' 5곳을 소개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포천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 소흘읍에 있는 국립수목원은 흔히 광릉수목원으로 불린다. 인근에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의 능이 있어서다. 면적만 11.24㎢에 달하는 국립수목원은 하루에 전체를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크고 넓다.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풍경을 즐기기엔 숲생태관찰로와 휴게광장, 육림호 주변, 전나무숲길 등 수목원 남쪽 산책로가 제격이다. 수목원교를 지나면 나무데크 구간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수목원 남쪽 공간으로 접어든다. 숲생태관찰로는 천연림에 460m 길이의 데크를 조성한 관찰 코스다. 휴게광장을 지나 10분 정도 걸으면 육림호가 나오는데, 호수 주변 숲길을 걷다보면 호수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또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전나무숲길에선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광릉이 있다. 여기엔 세조와 세조의 비(妃) 정희왕후가 잠들어 있다. 차로 10여분 이동하면 '포천의 핫플' 고모저수지가 나온다. 둘레길 주변에 고모저수지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여럿 있다. ■만추의 산책, 오대산 선재길과 밀브릿지 가을산을 만끽하며 걷기 좋은 길로는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 내 선재길과 밀브릿지 만한 곳이 없다.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로 지금의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신도들이 두 절을 오가던 길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약 10㎞ 코스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지만 길이 평탄해 걷기에 좋다. 오대산 전나무숲길을 지나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면 선재길 본구간이 시작된다. 약 9㎞의 본코스는 산림철길, 조선사고길,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왕의길 등 지역 역사를 담은 5개 테마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곳곳에 선재길과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있어 완주에 자신이 없으면 원하는 곳에서 빠져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방아다리 약수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쉼터 겸 자연체험학습장 밀브릿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예쁜 산책로와 깔끔한 숙소, 카페, 갤러리 등이 있는 이곳에선 전나무 숲향기와 함께 시원한 오대산 약수도 맛볼 수 있다. 인근에는 '평창 핫플'로 입소문이 난 실버벨교회와 삼양라운드힐(전 삼양목장)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메타세쿼이아숲,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주인공은 메타세쿼이아다. 장태산에 처음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성한 이는 평생을 나무 심는 데 바친 고 임창봉씨다. 이를 대전광역시가 인수해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휴양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 메타세쿼이아 숲속에 지어진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다. 지상 10~16m 높이에 놓인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를 곁에 두고 걸을 수 있는 공중 산책로다. 그 끝에는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가 우뚝 서있다. 타워 정상부에서는 메타세쿼이아 맨 꼭대기의 우듬지가 내려다 보인다. 스카이웨이에서 이어지는 140m의 출렁다리, 다정한 풍경의 생태연못 등도 이곳의 명물이다. 휴양림 내엔 숲속의집이나 산림문화휴양관 등이 있어 하룻밤 묵어가며 메타세쿼이아 숲을 즐길 수도 있다.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활엽수 단풍이 질 무렵에 뒤늦게 든다. 대전 여행의 출발은 배낭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전트래블라운지가 제격이다. 한밭수목원에서는 활엽 단풍과 낙엽을, 이응노미술관에서는 고암 이응노의 추상과 로랑 보두엥의 건축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천년의 시간이 흐르는 함양 상림 경남 함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함양상림(咸陽上林)이 있다. 함양 읍내에 위치한 숲은 들어서자마자 천년을 이어온 나무들의 깊은 정기가 느껴진다. 통일신라시대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당시,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았고 그 둑을 따라 촘촘하게 나무를 심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혜가 스민 숲에 지금은 활엽수 120여종, 2만여그루가 울창하다. 잎이 넓고 키가 큰 개서어나무와 품이 넓은 느티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1.6㎞ 산책길 사이사이 심어져 있다.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완연한 가을이면 활엽수가 떨구는 낙엽이 알록달록한 양탄자를 만든다. 숲으로 들어서는 곳에 함화루(咸化樓)가 있고 최치원 신도비도 볼 수 있다. 숲 주변으로 공연 무대와 음악분수, 함양의 특산물인 산삼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정여창의 고택이 있는 개평한옥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 60여채가 모여 있어 옛 정취를 느끼며 걷기에 좋다. 근처 함양 남계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으로 정여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가을이 내려앉은 전남산림연구원 전남 나주에 자리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내 '빛가람 치유의 숲'도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이 숲은 연구 목적으로 만든 시험림으로, 현재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곳에는 무려 1000여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살펴보기에도 좋다. 가을을 맞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비롯해 다양한 활엽수가 화려한 색으로 단장한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연구원 안에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센터도 있다. 각종 건강 측정 장비, 아로마 테라피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간단하게 숲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숲해설을 신청하면 된다. 나주의 가을은 빛가람호수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와 함께 조성된 이 공원은 베메산 숲과 인공호수 등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단풍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반남 고분군에 자리한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나주 역사의 뿌리를 살펴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 과거 전남의 중심지였던 나주의 옛 모습을 보고 싶다면 임금에게 예를 올리던 장소인 금성관(錦城館)으로 가보자.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4 18:06:35"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1903~1950)의 시를 읊조리지 않더라도 가을은 기어이 오게 되어 있다. 여름 폭염으로 단풍이 6~7일 늦어질 것이란 소식이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여름에서 가을로, 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게 마련이다. 산림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께, 도심 지역은 내달 초순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역은 이미 단풍이 시작돼 온 산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낙엽 밟으며 걷기 좋은 길' 5곳을 소개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포천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 소흘읍에 있는 국립수목원은 흔히 광릉수목원으로 불린다. 인근에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의 능이 있어서다. 면적만 11.24㎢에 달하는 국립수목원은 하루에 전체를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크고 넓다.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풍경을 즐기기엔 숲생태관찰로와 휴게광장, 육림호 주변, 전나무숲길 등 수목원 남쪽 산책로가 제격이다. 수목원교를 지나면 나무데크 구간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수목원 남쪽 공간으로 접어든다. 숲생태관찰로는 천연림에 460m 길이의 데크를 조성한 관찰 코스다. 휴게광장을 지나 10분 정도 걸으면 육림호가 나오는데, 호수 주변 숲길을 걷다보면 호수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또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전나무숲길에선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광릉이 있다. 여기엔 세조와 세조의 비(妃) 정희왕후가 잠들어 있다. 차로 10여분 이동하면 '포천의 핫플' 고모저수지가 나온다. 둘레길 주변에 고모저수지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여럿 있다. 만추의 산책, 오대산 선재길과 밀브릿지 가을산을 만끽하며 걷기 좋은 길로는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 내 선재길과 밀브릿지 만한 곳이 없다.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로 지금의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신도들이 두 절을 오가던 길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약 10㎞ 코스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지만 길이 평탄해 걷기에 좋다. 오대산 전나무숲길을 지나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면 선재길 본구간이 시작된다. 약 9㎞의 본코스는 산림철길, 조선사고길,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왕의길 등 지역 역사를 담은 5개 테마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곳곳에 선재길과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있어 완주에 자신이 없으면 원하는 곳에서 빠져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방아다리 약수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쉼터 겸 자연체험학습장 밀브릿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예쁜 산책로와 깔끔한 숙소, 카페, 갤러리 등이 있는 이곳에선 전나무 숲향기와 함께 시원한 오대산 약수도 맛볼 수 있다. 인근에는 '평창 핫플'로 입소문이 난 실버벨교회와 삼양라운드힐(전 삼양목장)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메타세쿼이아 숲,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주인공은 메타세쿼이아다. 장태산에 처음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성한 이는 평생을 나무 심는 데 바친 고 임창봉씨다. 이를 대전광역시가 인수해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휴양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 메타세쿼이아 숲속에 지어진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다. 지상 10~16m 높이에 놓인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를 곁에 두고 걸을 수 있는 공중 산책로다. 그 끝에는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가 우뚝 서있다. 타워 정상부에서는 메타세쿼이아 맨 꼭대기의 우듬지가 내려다 보인다. 스카이웨이에서 이어지는 140m의 출렁다리, 다정한 풍경의 생태연못 등도 이곳의 명물이다. 휴양림 내엔 숲속의집이나 산림문화휴양관 등이 있어 하룻밤 묵어가며 메타세쿼이아 숲을 즐길 수도 있다.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활엽수 단풍이 질 무렵에 뒤늦게 든다. 대전 여행의 출발은 배낭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전트래블라운지가 제격이다. 한밭수목원에서는 활엽 단풍과 낙엽을, 이응노미술관에서는 고암 이응노의 추상과 로랑 보두엥의 건축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천년의 시간이 흐르는 함양 상림 경남 함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함양상림(咸陽上林)이 있다. 함양 읍내에 위치한 숲은 들어서자마자 천년을 이어온 나무들의 깊은 정기가 느껴진다. 통일신라시대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당시,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았고 그 둑을 따라 촘촘하게 나무를 심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혜가 스민 숲에 지금은 활엽수 120여종, 2만여그루가 울창하다. 잎이 넓고 키가 큰 개서어나무와 품이 넓은 느티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1.6㎞ 산책길 사이사이 심어져 있다.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완연한 가을이면 활엽수가 떨구는 낙엽이 알록달록한 양탄자를 만든다. 숲으로 들어서는 곳에 함화루(咸化樓)가 있고 최치원 신도비도 볼 수 있다. 숲 주변으로 공연 무대와 음악분수, 함양의 특산물인 산삼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정여창의 고택이 있는 개평한옥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 60여채가 모여 있어 옛 정취를 느끼며 걷기에 좋다. 근처 함양 남계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으로 정여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가을이 내려앉은 전남산림연구원 전남 나주에 자리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내 ‘빛가람 치유의 숲’도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이 숲은 연구 목적으로 만든 시험림으로, 현재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곳에는 무려 1000여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살펴보기에도 좋다. 가을을 맞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비롯해 다양한 활엽수가 화려한 색으로 단장한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연구원 안에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센터도 있다. 각종 건강 측정 장비, 아로마 테라피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간단하게 숲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숲해설을 신청하면 된다. 나주의 가을은 빛가람호수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와 함께 조성된 이 공원은 베메산 숲과 인공호수 등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단풍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반남 고분군에 자리한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나주 역사의 뿌리를 살펴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 과거 전남의 중심지였던 나주의 옛 모습을 보고 싶다면 임금에게 예를 올리던 장소인 금성관(錦城館)으로 가보자.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3 15:31:33노랑풍선은 역사와 자연, 레저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경상남도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테마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9월 경남관광재단과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 지역 내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테마 상품은 MZ세대 타깃 아웃도어 여행 상품을 출시한 이후 두번째로 선보이는 협업 콘텐츠다. 오는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이번 테마 상품은 선착순 400명 한정으로 예약 가능하며, 총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자 거대한 바위가 하늘을 받치는 형상을 자랑하는 '지리산' △조선 중기 명장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나라를 구한 장군 '이순신' △가야의 무덤 문화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야 고분군'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해상레저' 등이다. 지리산 카테고리에서 추천하는 '지리산 함양 둘레길' 상품은 상림공원과 함양박물관을 무료로 둘러보고, 천연 암석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함양 둘레길에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이순신 카테고리에서 제안하는 '거제&통영 2일' 상품은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던 실제 장소를 둘러보고 한산도와 세병관 등을 방문해 역사 문화 체험을 한다. 가야 고분군과 해상레저 부분에서는 각각 ‘함안&창원 2일’, ‘통영 2일’ 상품을 선보인다. 경남 테마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의령 망개떡과 남해 해산물 등 지역 특식, 상품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당 상품 이용 후 경남관광재단 홈페이지 설문조사나 SNS 인증 이벤트 참여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경남 테마 상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며 "통영 요트투어와 의령 망개떡 만들기, 창원 로봇랜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경남 관광의 매력을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8 19:56:59[파이낸셜뉴스]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마을 사업’에 12개 마을이 새롭게 합류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2개 신규 청년마을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2022년 청년마을 합동 발대식'을 13일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숲속무대(다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 지역의 바람이 되다’를 주제로 △태안 청년마을의 축하공연 △시작 행사(오프닝 세리머니) △청년마을 부스 방문 및 청년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기존 청년마을 15곳의 청년대표도 함께 참석해 새롭게 합류한 청년마을을 응원했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청년마을 사업」은 올해 신규 12곳을 포함해 전국 27곳에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2개 청년마을은 전국 133곳이 지원하였으며 11: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강원 속초시(동명동) △강원 태백시(장성동) △강원 영월군(상동읍) △충남 아산시(도고면) △충남 태안군(이원면) △전북 군산시(신흥동) △전남 강진군(강진읍) △경북 경주시(감포읍) △경북 의성군(의성읍) △경북 예천군(효자면) △경남 하동군(하동읍) △경남 함양군(함양읍) 등이다. 신규 청년마을에는 3년간 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전문가 자문△청년마을 간 소통 형성,△사업 모델 고도화 등을 지원받게 된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12개의 청년마을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며,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특색에 맞는 청년마을을 운영한다. 각 청년마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하여 참여자 모집,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청년마을 사업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사업이다”라며 “청년들과 지역주민이 협력해 마을마다 개성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7-13 10:46:0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연수원이 전주시 대성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23일 전주시와 중진공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중소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중진공 전북연수원이 전주 대성동에 건립할 계획이다. 연수원은 중진공이 교육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권역별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그동안 전북은 연수원이 없어 45만여 명의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교육을 받으러 다녀야 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2019년 말 부지매입과 공사비 등 사업비 245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3월 중진공, 전주시의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그간 사업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건립이 미뤄지던 상황이다. 전주시는 당초 상림동 영화촬영소 인근 천잠공원으로 건립 부지를 정했지만 부지가격 상승으로 예산 대비 연수원 건립에 필요한 면적 확보에 어려움이 생겼다. 다시 효자동 농소마을을 후보지를 물색했지만 이번엔 부지 면적이 협소하고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 같이 부지 선정 과정에 1년이 넘는 시일이 걸리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졌다. 결국 중진공 부지선정심사위원회는 대성동 대성정수장 인근 시유지(3만9669㎡)로 연수원 부지를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성동 부지 면적은 연수원에 필요한 최소 부지 면적인 3만3000㎡ 이상이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전북의 산업 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교육 수요 대응이 필요하다. 고용 산업 위기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연구시설로 연수원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9-23 10:34:17【 함양·산청(경남)=조용철 기자】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서로 다른 생김새와 성격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개개인에게 맞는 생활방식이나 음식 등이 달라진다. 이렇게 개인 체질에 따라 건강상태나 생활방식, 치료법 등이 달라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 바로 '사상의학'이다. 사상의학은 한국 한의학만의 독창적인 이론이다. 크게 네 가지로 사람의 체질을 나누고 그에 맞는 건강관리법이나 생활방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본 것이 '사상체질'이다. 아무리 좋은 약물이나 음식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전혀 효과가 없기도 하다. 최근 들어 사상의학과 여행을 접목한 '웰니스 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인들이 건강과 힐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관광을 뜻한다. 일시적으로 휴식하고, 느끼고, 먹는 단순한 힐링 여행이 아닌, 웰니스관광은 스파와 휴양, 뷰티 프로그램을 결합한 반복적인 경험을 유도해 생활 습관 개선과 질병 예방을 돕고, 자기 발견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삶의 질을 높여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남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는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남해군,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등 8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8개 시군과 함께 쉼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자연친화형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지역간 관광 매력을 연계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청·함양·합천·거창은 '한방 항노화 웰니스관광'으로, 통영·거제·고성·남해는 '해양 웰니스관광'을 포인트로 한다. ■함양 상림공원 거닐며 젊음을 되찾는다 함양 상림공원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1100년 전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사계절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숲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1행사장이기도 하다. 상림의 숲속에 조성돼 있는 오솔길은 연인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120여종의 나무가 1.6㎞의 둑을 따라 조성돼 자연학습장 및 힐링 장소로 좋다. 상림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언제 찾아가도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봄이면 펜지와 데이지, 꽃양귀비, 작약이, 여름이면 연지공원의 수련과 설악초, 백도라지가, 가을이면 천일홍과 설악초가, 겨울에는 화사한 목화 등이 여행객을 반긴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 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함양 상림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인 오도재가 여행객을 기다린다.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에서 구룡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로에 자리한 고갯길인 이곳은 함양 쪽에선 '오도재'라고 부르고 다른 지역에서는 '지안재'라고 부른다. 원래는 오도재 아래의 구불구불한 구간을 지안재로 따로 구분해 불렀으나, 요즘은 고개 전체를 오도재라고 한다. 옛날 내륙 사람들이 남해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려면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야했는데, 이때 반드시 넘어야 했던 고개가 바로 이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함양읍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주된 루트는 지안재를 지나고 오도재를 넘는 길이다. 상림공원과 오도재의 풍광을 감상한 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서원인 남계서원으로 향한다. 대쪽같은 정신으로 후학들의 존경을 받은 일두 정여창의 정신을 기린 서원이다. 사당, 동재, 서재 등 12개의 건물로 이뤄진 남계서원은 201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휴양관광지로 거듭나는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과 함께 대표적인 '한방 항노화 웰니스관광' 명소인 산청 동의보감촌을 찾았다.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은 당대 최고의 명의인 허준, 조선 중기 명의 유이태, 조선 후기에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초삼, 초객 형제 등 수많은 명의를 배출한 곳이다. 왕산과 필봉산의 정상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한방을 테마로 조성된 동의보감촌은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동의보감촌은 한방을 주제로 한 웰니스관광 시설로 엑스포주제관, 한방 기(氣)체험장, 한방약초테마공원, 산청 약초관, 한방자연휴양림, 허준 순례길, 약초판매장 등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힐링과 치유를 테마로 한 동의보감촌 힐링 아카데미는 한방을 통한 자기진단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의학 강의, 공진단 만들기, 배꼽왕뜸, 허준 순례길 트레킹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힐링 연수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산청 동의보감촌을 둘러봤다면 남사 예담촌도 함께 찾아가 볼 만하다. 남사예담촌은 마을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다. 옛 담장은 2006년 국가등록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돼 향촌 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한옥 특유의 멋이 살아있는 이씨고가, 1920년대에 지어진 최씨고가와 더불어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시 유숙한 니사재(泥泗齋)는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 한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면우 곽종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유림과 제자들이 1920년 설립한 이동서당과 단일 건물로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사양정사 등도 여행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조선 성리학의 거두 남명 조식이 심었다고 해서 유명한 '남명매(南冥梅)'도 놓치지 말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04 17:47:13[파이낸셜뉴스] '자이' 브랜드가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인근 단지 대비 평당 수백만원 높은 분양가로 논란을 불렀던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가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지난 24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고양 덕은지구 4블럭과 7블럭에 들어서는 두 단지는 3.3㎡당 2600만원 내외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지난해 분양한 5블럭 대방노블랜드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8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열흘간 매일 300명씩 총 3000명의 예약자에게만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방문 예약은 하루 만에 마감됐다. 인기의 비결은 서울 접근성과 브랜드다. 덕은지구는 행정구역은 경기도 고양시에 속하지만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 가양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서구 마곡지구가 나온다. 무엇보다 '자이' 브랜드의 힘이 컸다는 평가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포 거주 50대 실수요자는 "자이하면 아파트 중 최고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다"면서 "분양가 메리트가 없어도 구경오게 됐다"고 말했다. 자유로와 인접한 DMC리버포레자이 근처에는 고양 대덕생태공원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육교 건립이 계획돼있고, DMC리버파크자이 인근에는 원종∼홍대선의 덕은역 신설이 예정돼있다. 두 단지 분양대행을 맡고 있는 상림디엠텍 이인걸 영업팀장은 "고양시민은 물론 인근 김포와 강서, 상암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본다"고 설명했다. 두 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내달 14일과 15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순위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6일 고양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해당 지역 청약이, 같은 달 7일 기타지역 청약이 진행된다. 중도금 60% 가운데 50%까지는 대출이 가능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4-26 14:45:119억 원 이상 주택, 대출 힘들어...대체 주거 상품 찾는 수요자 증가해 디팰리스 2BED 3BED 타입, 중소형 아파트 평면에 최고급 시설 조성 내년 8월 입주, 하나은행과 협의로 분양가 최대 70%까지 잔금대출 가능 정부가 9억원 이상 고가의 고급 주택에 대해 각종 규제를 내걸면서 고급 주택 구매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향하고 있다. 고급 오피스텔은 고급 아파트 못지 않은 인테리어 및 마감재를 사용하고, 커뮤니티시설도 우수해 고급 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재 분양가가 9억 원이 넘으면 공적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 또한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매입 하려는 주택의 가격이 9억 원이 초과되면 유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가 없다. 이렇다 보니 고가 아파트를 구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부담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고가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 대다수가 유주택자인 경우가 많다 보니 대출문이 막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고가의 고급 주택을 희망하는 수요자들 대부분이 유주택자인 경우가 많다 보니 청약자체를 할 수가 없는데다, 대출도 어려워 원하는 집이 있어도 매수를 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상당 수 발생하고 있다”며 “실제로 고급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대출 가능한 덕수궁 디팰리스…중소형 아파트 대체 가능한 오피스텔 서울 광화문 일대에 들어서는 고급 주택 ‘덕수궁 디팰리스’는 오피스텔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집단 잔금 대출이 가능하게끔 하나은행(정릉지점)과 협의됐다. ‘덕수궁 디팰리스’ 입주시기는 2020년 8월이다. 기간이 짧기 때문에 계약금 10%, 중도금 20%, 잔금 70%로 진행된다. 덕수궁 디팰리스의 2BED 타입과 3BED 타입 오피스텔은 중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면적으로 설계된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현재 2BED 타입과 3BED 타입의 분양가는 10억에서 25억 원 선이다. 인근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중소형 아파트 시세랑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2BED 타입의 분양가는 10억 초중반대로 최근 평당 5,000만원을 초과하여 12~13억에 거래되고 있는 인근 ‘경희궁 자이’ 전용 59㎡ 와 비교해보아도 상품뿐만아니라 가격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현재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향후 시세 상승력이 높은 고급 주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아파트 공급 자체가 드문데다, 소위 상류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가치가 높이 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덕수궁 디팰리스’는 일반 주거상품과 달리 고급 호텔식 서비스와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돼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한 주변에 경희궁과 덕수궁 등 왕의 거처가 들어섰을 정도로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터에 대사관 등이 밀집해 도로 치안도 우수하다 보니 고소득자나 외국인 임대사업자들 문의가 많다. 실제로 단지 서측에 왕의 초상화(어진)를 모시던 선원전이 2024년 1차 복원, 2039년 영구 복원이 예정돼 궁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동측에 고급주택 '상림원'이 있고 옛 러시아공사관과 정동공원이 가까운 역사적 입지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과도 가깝다. 덕수초교와 창덕여중, 이화여고, 이화여자외고 등 명문 학군에 강북삼성병원 등 의료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또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대기업 본사, 대사관, 관공서들이 많이 모인 곳이라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고급 인테리어 마감재를 적용하고 높은 층고(2.7m)에 품격 있는 공간 구성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옛 덕수궁을 떠올리게 하는 화계원과 전통 정원 개념인 죽림원을 콘셉트로 한 공용 공간 라운지와 로비로 전통미를 살렸다.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 라운지와 회의실, 최신식 스파시설은 물론 자연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루프탑가든과 지상가든, 키즈플레이룸, 프라이빗 와인 저장고,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곳에 투자한 홍콩계 자산운용사 거캐피털파트너스가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호텔과 레지던스 등에서 제공하는 특급호텔 수준 컨시어지 서비스 '레지던스G'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다. 분양 관계자는 “집단 잔금대출 협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금 마련 문제로 계약을 포기했던 수요자들이 다시 문의를 주고 있고, 외국인 대상으로 임대 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도 연락을 많이 주고 있다”며 “서울에서 궁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택은 앞으로 나오기 힘들다고 볼 수 있어 희소성이 매우 높은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에 전용면적 118~234㎡의 중대형 아파트 58가구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42 성곡미술관 에 위치해있고, 개별 상담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2019-11-27 16:43:24[파이낸셜뉴스]덕수궁 PFV가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선보인 ‘덕수궁 디팰리스’가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 광화문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택이라는 점이 청약 성공의 원인으로 보인다. 덕수궁 PFV은 10~11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덕수궁 디팰리스’가 158실 모집에 764명이 몰리면서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고경쟁률은 1군이었던 STUDIO 타입으로 18실에 416명이 청약을 하며 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덕수궁과 경희궁, 광화문 업무지구 일대를 품은 핵심입지에 입주민을 위한 호텔식 서비스 제공 등이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STUDIO·1BED타입은 임대투자자들이, 2·3BED타입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광화문권역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급 주거상품인 만큼 내부 인테리어와 외관 디자인,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서울에서 보기 드문 희소한 입지로 높은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세대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로 구성된다. 바로 옆은 왕의 어진을 모시던 선원전이 있어 영구적인 궁궐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옆에는 고급주택인 ‘상림원’이, 단지 뒤편에는 옛 러시아 공사관과 정동공원이 있는 역사적 자리다. 경희궁과 덕수궁 고궁조망도 가능하다. 덕수초교, 창덕여중, 이화여고, 이화여자외고 등의 명문학군도 갖췄다.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쉽고,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인접해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대기업의 본사가 많은 광화문에 위치한데다 미국 대사관 등 대사관들과 언론사, 관공서들이 모여있어 다양한 업무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역사적인 위치에 자리한 단지인만큼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옛 덕수궁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화계원과 전통 정원의 개념인 죽림원을 컨셉으로한 공용공간의 라운지와 로비는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담아 디자인 됐다. 조선시대에서 천문과 시간을 관측하던 관천대를 활용해 다목적 공간에 컨셉으로 적용하는 등 자연과 전통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도입했다. 디팰리스는 특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예약, 안내, 유지운영 관련 요청 등 거주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등 명품 주거단지에 걸맞는 명품 주거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42 성곡미술관 내부에 위치한다.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일은 16일이며, 계약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9-12 08: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