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30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국군 내 상무 e-스포츠단 설치를 제안했다. 군대 안에서도 게임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열어주면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국군에 상무 축구단 등 스포츠팀이 있는데 e-스포츠단을 설치하는 게 어떤가"라며 "군대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대회도 출전하고, 실력 양성할 기회로 만들자"고 했다. 이 후보는 '젊은이의 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병역 의무 이행 과정에서도 자신을 드러내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게 어떨까 싶어서 규모 있는 e-스포츠팀 창단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게임 산업 종사자들, 특히 프로게이머의 은퇴 연령이 낮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는 "산업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은퇴) 연령이 너무 낮다고 한다. 은퇴 후 게임 선수 양성, 게임선수단 창단 등 게임 기업을 만들거나 교사로 나간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e-스포츠가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국가 간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도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게임산업이 개인과 국가 경제, 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짚고, 규제가 아닌 산업 진흥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게임 셧다운제에 대해 "지금까지 규제일변도로 나갔는데 그 결과 산업에서도 뒤처지고 사람들은 불행을 느끼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 "마침 셧다운제도 폐지됐고 앞으로 국회에서 열심히 지원할 테니 사람들은 즐겁고, 경제는 성장하고, 세계에서 우리가 소프트 파워로 인정받는 그런 나라가 되는 데 게임 산업이 앞서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 게임 산업 등 놀이 문화 산업에 있다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게임을 '4대악'으로 규정한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인간은 놀이를 통해서 성장해왔고 문화를 발전시켜왔다"면서 "놀이의 공간이 현실 공간을 넘어서서 가상공간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권이 게임을 마약과 같은 사회 4대악으로 규정하며 규제로 전환하는 바람에 중국에 추월 당하는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게임 갤러그를 언급, 친근한 면모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30 청년들과 식사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부쩍 늘리고 있다. 그는 "제가 상당히 게임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초기 게임 중에서 갤러그를 원하는 시간만큼 하면 원하는 점수까지 낼 수 있었다. 물론 그 이전에 비석치기, 잣 치기 이런 것에도 뛰어났다"고 말하며 웃었다.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 또한 여기에 웃으면서 호응, 친근한 이미지 만들기에도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1-15 17:55:09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조현민 상무가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리셉션홀에서 한국 e스포츠협회 주최로 열린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가 e스포츠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조현민 상무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리셉션홀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로 열린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상무의 '공로상' 수상은 e스포츠 대회 후원을 주도하면서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나라 e스포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2011년에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스타 리그'를 후원했다. 이날 개최된 'e스포츠 대상'은 e스포츠 선수 및 팬들이 참석해 한 해 동안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선수, 관계자를 수상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6회째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1-12-29 09:31:03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진행된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항공 조현민 상무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e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함께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다. 시상식장에는 오후 6시부터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즉석 치어풀 콘테스트등 현장을 방문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상에 온게임넷의 ‘양민이 뿔났다’, 철권 최우수팀상에 ‘와이오크스’,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에 ‘KT 롤스터’, 명예의 대상 부분의 올해의 종목상은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 올해의 선수상에는 KT롤스터의 ‘이영호’선수가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온라인 포털 네이트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imhm87@starnnews.com김형만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한예슬 '엄청난 인파에 깜짝 놀랐어요~' ▶ [포토] 하정우 '사투리 배우러 부산에 어학연수' ▶ [포토] 최민식 '반달의 포스' ▶ [포토] 서지승 '나이보다 어린 연기 나쁘지 않아요' ▶ [포토] 제국의 아이들 '강렬한 퍼포먼스'
2011-12-29 00:52:04삼성전자가 7분기 만에 10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메모리반도체의 '깜짝 실적'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낸 반도체(DS)부문의 수익 비중은 60%를 넘었다. D램·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수익성이 높은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대폭 확대된 영향이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HBM3E(HBM 5세대)의 엔비디아 등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공급을 앞두면서 HBM 매출이 가파른 상승 궤도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 HBM 등 AI용 메모리 수요 급증7월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4분기 연결 매출(74조683억원), 영업이익(10조4439억원) 중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기여도는 각각 38.5%, 61.8%로 나타났다. DS부문은 지난 1·4분기(1조9100억원)보다 3.4배에 달하는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은 메모리 반도체였다. 2·4분기 DS부문 매출 중 메모리 비중은 76.1%에 달했다. 메모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뛰었다. 생성형 AI 서버용 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eSSD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 강세 영향이 컸다. 고성능 메모리를 제외한 일반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도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를 보면 D램은 전 분기 대비 10% 후반, 낸드는 20% 초반 각각 상승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달러 강세) 덕에 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되는 효과도 반영됐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 캐파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올해 비트 생산 및 고객 협의 완료 물량을 전년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낸드 사업도 삼성전자 반도체 호실적을 든든히 떠받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서버용 SSD 연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 들어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는 프리미엄 제품인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16테라바이트(TB) SSD는 하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도 메모리 제품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및 일반 기업체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근거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HBM 생산능력(캐파) 확충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현 시장 대세인 HBM3 다음 세대인 HBM3E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 파운드리, 2028년 매출 9배 목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은 올해 2·4분기 5나노미터(1nm=10억분의1m) 이하 선단공정 수주 규모를 키우며 전년 동기 대비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분야 고객 수를 2배 가량 늘렸다. 파운드리사업부는 오는 2028년까지 AI 및 HPC 고객사 수를 2023년 대비 4배, 매출은 9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1세대 수율(양품 비율)과 성능이 성숙단계에 도달해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3나노 2세대 GAA는 웨어러블 제품을 시작으로 하반기 모바일 제품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등 시스템온칩(SoC) 및 이미지센서·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에 차세대 모바일AP '엑시노스 2500' 탑재도 시사했다.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7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하만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나타냈다. 포터블·트루와이어리스스테레오(TWS)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31 17:56:40[파이낸셜뉴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중고 상품 매입에 나선다. 중고 상품 매수 신청은 코오롱스포츠 플래그십스토어인 한남점을 비롯해 솟솟618, 문정 직영점, 제주 솟솟리버스 등 전국 13개 매장에서 3월 22일부터 진행한다. 시범 운영 이후 단계적으로 코오롱스포츠 타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브랜드 전용 중고 거래 플랫폼인 '오엘오(OLO) 릴레이 마켓'을 통해 서비스하던 코오롱스포츠의 중고 상품 판매를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확장한다. 코오롱스포츠의 중고 상품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중고 상품 매입 기준에 따라 매입 가능 여부와 매입 가격을 확인한 후에 중고 상품 매수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후 2~3일 내(영업일 기준) 코오롱스포츠 매장 및 코오롱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e-KOLON 포인트를 받는다. 기존 오엘오 릴레이 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후 택배로 수거했던 중고 의류 매입 방법을 코오롱스포츠 매장을 통한 방문 접수로 확장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는 김정훈 상무는 "이번 중고 상품 매입의 오프라인 확대는 환경에 대한 브랜드 철학이 담긴 프로젝트"라면서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친환경의 의미를 상기하는 기회가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엘오 릴레이 마켓은 코오롱FnC 자사 브랜드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브랜드 리세일 솔루션 '릴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와 손잡고 2022년 7월에 정식 론칭했다. 현재 오엘오 릴레이 마켓에는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캠브리지 멤버스, 시리즈, 래코드가 입점돼 있다. 가치 소비와 리세일 트렌드 등과 맞물려 론칭 이후 지금까지 총 1만7000벌을 매입했으며 판매율은 85%에 육박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5 14:55:2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2024년까지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젠지 이스포츠'와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젠지 이스포츠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다양한 게임리그에서 세계 정상급 e스포츠팀을 운영하는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LG전자는 17일 2021년부터 시작된 젠지 이스포츠와의 파트너십 연장을 밝혔다. LG전자는 파트너십을 통해 고성능 게이밍 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앞세워 글로벌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젠지 이스포츠 소속 선수들은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 참가 시 LG 울트라기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 선수단 관련 콘텐츠 제작, 팬 미팅 행사 등에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를 활용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LoL 에디션' 등 최상의 게이밍 모니터를 젠지 이스포츠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또 젠지 이스포츠가 운영하는 글로벌 아카데미의 학생들에게도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게이밍 모니터를 지원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젠지 이스포츠 선수단과 학생들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생생한 피드백을 게이밍 모니터 개발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실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LoL 에디션'의 뒷면과 스탠드 등에 젠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 캐릭터와 로고 등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27형 올레드 게이밍모니터에 리그오브레전드 맞춤 디자인을 적용했다. 게임 속 캐릭터를 상징하는 아이콘과 게임 로고를 모니터 뒷면, 스탠드 등에 적용해 이색 재미와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의 차별화된 성능을 앞세워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는 탁월한 게이밍 성능을 인정받아 올해로 3년 연속 리그오브레전드 한국·유럽 리그에서 공식 모니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17 10:04:37[파이낸셜뉴스] 지역발전이 국가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 축이지만 지난 20년간 추진된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비수도권 일자리 감소, 지방소멸 대응 등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지역 중소기업 중심 지원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도 ‘지역과 지역이 함께 손잡고 기존 주축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해 기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기본원칙 아래 지역 중소기업을 국가경제 성장 주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강조해왔다. 부산시는 이에 발맞춰 지역기술혁신 거점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반영한 '2023년 부산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3개 주축산업 △초정밀소재부품 △저온고압에너지 저장공급시스템 △실버케어테크와 2개 미래신산업 △전력반도체 △수소저장·운송 등 5개 주력산업에 올해 205억원을 투입해 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분주히 뛰었다. 날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부산 5대 주력산업을 이끈 5개 기업을 만나 지금까지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현실은 각박하지만 미래를 꿈꾸는 다섯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에서는 활기가 묻어났다. ◼︎'폐어망'서 뽑은 합성수지 활용…스포츠·아웃도어 섬유로 변신 넷스파(초정밀소재부품) 지난 2020년 소셜벤처로 출발한 넷스파는 올해로 3년차 스타트업이다. 대표적 해양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소재로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두 명의 청년이 의기투합해 단순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링을 추구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폐어망은 나일론, PE, PP 등 합성수지로 만든다. 재활용 가능하지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대개 바다에 버려지기 일쑤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페트병도 체계적으로 수거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산업 폐기물에 가까운 폐어망이 주목받지 않았다는 점이 그리 놀랍진 않다. 넷스파는 독자 개발 공정으로 폐어망에 혼합된 합성수지를 소재별로 뽑아낸다. 페트병과 같은 경질 플라스틱은 분리가 비교적 쉽지만 폐어망을 활용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뽑아낸 소재는 칩 형태로 만들어 수요처에 공급한다. 일례로 나일론의 경우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섬유로 쓰이는데 이 칩이 패션 업계에서 최소 가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료가 되는 셈이다. 이들이 부산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납득이 간다. 넷스파 본사가 위치한 생곡산단은 부울경 지역 대표 자원순환특화단지다. 넷스파는 부산공동어시장, 다대포항을 중심으로 어민들과 폐어망 재활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대량 수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렇게 폐어망 업사이클링 공정을 완성한 넷스파는 조만간 서해안 지역으로 플랜트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가 끝은 아니다. 어업 생산량만 놓고 보면 우리보다 훨씬 규모가 큰 동남아 지역으로 뻗어나갈 채비도 하고 있다. 송동학 넷스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도권과 비교해 지역에서 창업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많은 지원이 있어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향후 부산시 자원순환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관련 연구기반시설 등을 통해 넷스파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초대형' 고망간강 연료탱크 기술 국산화…조선산업 '순항' 동성화인텍(저온고압에너지 저장공급시스템) 에너지 전환 시대 조선 업계의 화두는 단연 액화천연가스(LNG)다. 상온에서는 가스지만 운반과 저장을 위해 액화가 필수인데 이 때 필요한 온도가 무려 영하 163도다. 관련 노하우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인 동성화인텍은 선박용 LNG 연료탱크 설계, 해석에서부터 제작, 단열 사업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손에 꼽힌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연료탱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올해 성공적으로 한화오션에 납품했다. 지름 14m 길이 40m 크기 탱크로 선박 한 척에 2개가 들어간다. 내년 초 선주에게 전달되면 초대형 선박 첫 공급 사례로 전 세계가 주목할 전망이다. 친환경 측면에서 LNG도 탄소배출에서 자유롭진 않다. 이산화탄소를 저장, 포집해 활용하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는 이유다. 이산화탄소는 액화되는 온도가 LNG보다 높지만 삼중점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압력까지 가해줘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이 크다. 동성화인텍은 최근 국내 조선사와 액체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대체연료 관점에서 LNG에 이어 암모니아, 수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동성화인텍의 행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영민하다. 초대형 LNG 탱크로 안정적 입지를 다지고 차세대 연료에서 한 걸음씩 앞서가겠다는 목표다. 조선소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부산을 기반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박지일 동성화인텍 상무는 “조선업이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 특히 한국은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하이테크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이만한 산업이 반도체 말고는 없다고 보는데 미래산업으로서 조선업 역할이 재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욕조만 들어가도 '근력운동' 효과…프리미엄 아파트 공급 계획 코어무브먼트(실버케어테크) “100세 시대에는 아플 때마다 치료 받겠다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김명철 코어무브먼트 대표는 근손실이 노년기 삶의 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거듭 강조했다. 이미 의학적으로 허벅지, 둔근, 기립근과 같이 신체를 지탱하는 필수 근육의 중요성은 알려진 바다. 문제는 뒤늦게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알더라도 실천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근력운동은 젊은 사람들도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코어무브먼트는 EMS(전기근육자극) 기술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미 패드 등의 형태로 EMS를 근육 마사지 등에 활용하는 예는 많다. 이 회사는 근력운동이 힘든 노년층에 초점을 맞춰 물 속에 몸을 담그기만 해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욕조 형태 제품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누워 있기만 해도 운동이 된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크다. 하지만 최소한의 노력으로 근손실을 방지하는 수준의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 욕조가 현재로서 유일한 해결책이란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슈트 형태의 EMS 제품으로 기술력은 검증받았다. 욕조형 제품 특성을 고려해 국내 대형 건설사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에 빌트인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코어무브먼트는 근력운동을 넘어 전기자극 정보를 되받아 근전도, 심전도, 체성분 등 필수 건강정보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개발 중이다. 아파트 빌트인 공급이 실현되면 향후 빅데이터 기반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둔 행보다. EMS는 일찍이 유럽 등 해외에서는 활성화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아직은 부산에 20명이 채 안되는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이미 수도권에 지사를 운영할 정도로 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조만간 해외 건설사와의 협업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볼 만하다. ◼︎파워반도체 '원스톱' 공정 입소문…연 10%대 성장 기대 세기정밀(전력반도체)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시장도 들썩인다. 대표적인 게 이차전지인데 여기에 파워(전력)반도체도 빠지지 않는다. 전기차는 성능과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전력반도체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력반도체 분야 부산 선도 기업 세기정밀은 일찍이 28년 전부터 반도체 표면처리 장비 전문 업체로 활약한 노하우가 가장 큰 자산이다. 반도체는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뒤따르는 사업이다. 주요 장비 가격도 하나하나 만만찮다. 설계가 변경됐다고 해서 즉시 제품에 반영하기 힘든 이유다. 세기정밀은 장비를 직접 만든 경험을 살려 신속하게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응하며 전력반도체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소기업이지만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재 수급에서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원스톱 공정을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대량생산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까지 가능한 점은 오히려 강점이다. 아직은 OEM 공급 비중이 높지만 최근 직접고객이 늘면서 매출 3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온다고 한다. 대외 악재 등이 해소되면 중장기적으로 연간 10%대 성장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향토기업으로 2000년 초 녹산산단이 만들이질 때 입주했지만 현재 기장에 조성되는 전력반도체특구와는 거리가 멀다. 반도체 기본이 되는 리드프레임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회사로서 전력반도체특구에 기여할 부분이 많은데 아직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영익 세기정밀 대표는 “전기차 성장 추세를 생각할 때 앞으로 고급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전망인데 전력반도체 역시 안전성 측면에서 질적 개선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기술이 1등하는 기업을 지향하며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으면 고객이 믿고 찾아오는 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강산업 이끈 70년 향토기업 '액화수소' 수송으로 몸집 키운다 대창솔루션(수소저장·운송)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대창솔루션의 전통 주력사업인 주강 부문이 울주 공장에 집약돼 있는 반면 신사업인 초저온 부문과 자회사 크리오스가 한 지붕 아래 부산 본사를 지키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매출만 놓고 보면 부산 본사 비중이 10% 수준이지만 30년 후 회사가 100주년을 맞을 때 이 숫자가 90%가 될 것이란 김대성 대표의 확신이 반영된 행보다. 부산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도 빠질 수 없다. 대창솔루션 초저온 사업부문과 크리오스는 바다에서 생산된 LNG가 육상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일찍이 1999년 밸브, 기화기 등 초저온 부품으로 시작해 2005년 초저온 저장탱크, 2013년 LNG 엔진 연료탱크 개발에 이어 2018년 LNG 발전플랜트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특허도 20건에 달한다. 앞서 부산항만공사가 도심공해 주범으로 꼽힌 경유 기반 야드트랙터를 LNG로 변경할 때 6곳의 LNG 충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한 노하우도 있다. LNG를 다루는 기술력은 고스란히 차세대 연료 수소로 이어진다. 크리오스는 지난 9월 국산 1호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 트레일러를 공개해 업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실적을 보유한 곳이 3~4곳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비롯해 수소 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의 대용량 발전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반영하듯 크리오스는 최근 SK E&S, 효성중공업, 디앨, 광신기계공업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 달성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들의 연합체인 만큼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전망이다. 김대성 대표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하는데 에너지 산업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그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1 11:13:46[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한국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독특한 배경으로 화제가 된 선수들이 있다. 브리지 종목 부문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혜영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부인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재벌가 며느리의 타이틀을 떼고 이번 대회에선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0년 브리지에 입문한 그는 현재 ‘팀 서울’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도 10년 넘게 맡고 있다. 2인 1조로 2개 조 총 4명이 경기하는 카드 게임인 브리지는 고도의 두뇌 싸움이 필요한 마인드 스포츠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정식 종목이 됐다. 김혜영은 혼성경기 예선에 출전했으나 토너먼트에는 오르지 못했다. 카바디 국가대표 우희준도 독특한 이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우희준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전직 특전사 장교를 지냈다. 2013년 카바디와 인연을 맺어 2015년 태극마크를 단 우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자카르타 대회를 마친 뒤 2019년 미스코리아 선에 입상했고 2021년에는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 근무하며 레바논 파병을 다녀왔다. 해외 파병 중에도 카바디를 향한 애정을 접지 못했던 우 선수는 지난 6월 전역 후 선발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카바디 대표팀은 4강 진입에는 실패했다. 다섯 번의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단 양궁 주재훈은 24세 때 우연히 동호회를 통해 활을 잡게 된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상 자료로 기술을 익혔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포기할 뻔했으나,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주선수는 지난 4일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조를 이뤄 대회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튿날에는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과 함께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는 44에서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스트리트 파이터V 종목 김관우가 주목을 받았다. 30년 넘게 해당 게임을 해온 그는 3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프로게이머로 전향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8 20:47:07[파이낸셜뉴스] KT가 20대 전용 서비스 'Y'가 kt 롤스터 프로게임단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스포츠를 즐기는 20대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이벤트다. KT는 지난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kt 롤스터 팬 170여명을 초청해 e스포츠 경기 단체관람 이벤트 '뷰잉 파티 with Y(뷰잉파티)'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대표적인 라이벌 'kt 롤스터 vs T1'의 서머 시즌 2라운드 경기를 CGV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고 응원전을 펼쳤다. KT는 팬들에게 치어풀 등 특별 응원 키트를 비롯해 kt 롤스터 선수단 일러스트로 구성된 포토존 마련 등 경험을 제공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e스포츠 문화에 높은 관심도와 참여도를 보이는 20대 고객들을 위해 이번 뷰잉 파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30 11:47:46한국토요타가 올 상반기부터 매월 신차 출시전략을 가동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가속을 내고 있다. 특히, 이달 선보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인 하이랜더(사진)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준대형 7인승 SUV인 하이랜더의 국내 첫 공식 판매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하이랜더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하이브리드(HEV), '일본의 그랜저'로 불리는 '크라운'에 이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도요타의 세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랜더는 4세대 모델로 2.5ℓ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총 출력은 246마력으로, 복합연비는ℓ당 13.8㎞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저공해자동차 2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랜더는 일본, 미국 등지에서 주문이 쇄도하는 등 대표적인 도요타의 인기 모델이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하이랜더는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성과 편안한 승차감 및 다양한 공간활용 등을 통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고 말했다. 가격대는 6000만원 중반에서 7000만원 중반대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하이랜더가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경쟁모델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크라운은 비슷한 가격대의 현대차 그랜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은효 기자
2023-07-25 18: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