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감소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성장세로 가입자 이탈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0만47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5328명 줄었다. 2023년 하반기에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 감소 폭은 둔화됐다. 유료방송 종류별로 인터넷TV(IPTV) 점유율이 58%를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2107만1566명으로 전년 하반기(2092만5902명) 대비 14만5664명 증가했다. 그럼에도 전기 대비 가입자 수 증가율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케이블TV는 가입자 1241만2496명으로 전기 대비 12만9004명(1%) 감소했다. 점유율은 34.2%다. 위성방송 가입자는 0.8% 줄어든 282만716명이며 점유율은 7.8%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사업자별로 KT(885만2093명·24.4%)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SK브로드밴드 674만8365명(18.6%), LG유플러스 547만1108명(1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케이블TV 가입자는 LG헬로비전 356만7159명(9.8%), SK브로드밴드 284만2441명(7.8%), 딜라이브 194만6328명(5.36%), CMB 137만5381명(3.79%) 등 순으로 많았다. 올해 6월 기준 기술중립 서비스 전체 가입자는 15만6153명이었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SK브로드밴드(SO) 14만2752명, LG헬로비전(9336명), 서경방송(4065명) 등 순이다. 기술 중립 서비스는 유료 방송 사업자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기술 유형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2 15:25:33[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지스타 2024에서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인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무대 행사를 개최하고,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콘텐츠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라는 이름으로 이날 오후 1시 부산 벡스코 지스타 넷마블 부스에서 열렸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게임 소개와 개발자의 질의응답, 퀴즈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2014년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과 스토리 연출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개선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 총괄을 맡은 넷마블넥서스 김정기 PD는 "원작의 캐릭터와 전략성을 유지해 기존 팬들에게 친숙함을 주면서, 연출은 2D에서 3D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해빛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손건희 기획팀장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원작의 스토리와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점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원작의 주요 캐릭터 '에반'과 그의 아버지 '실베스타'의 새로운 모험이 공개되며, 스토리는 3D 컷신과 캐릭터의 감정 표현을 더해 기존의 간략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선 연출로 재구성됐다.전투 시스템에서는 원작의 인기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공격 순서와 스킬 사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넷마블은 인플루언서 Q&A를 진행하여, 이용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븐나이츠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했던 성우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연기를 선보이는 시간 등을 가졌다. 운영을 맡은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며 “이용자들과 약속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6 15:09:50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예상밴드를 대부분 2300~2800선으로 예상했다. 최저점을 2300선까지 내다봐 당분간 트럼프 트레이드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내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2300~2800p 선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2300~2800을, DS투자증권도 상단으로 2800선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2400~2700p, NH투자증권은 내년 전체 예상 범위로 2250~2850p를 예상했다. 이달 국내 증시는 트럼프발 불확실성과 강달러 압력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최근 증시 부진 원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글로벌 금융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꼽았다. 삼성증권 윤석모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2기에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 기업들이 수혜를 입기 어려울 구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하락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부진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기술적으로 낙폭과대라 보지만, 삼성전자의 매출이 11년째 정체라는 가볍지 않은 문제가 앞을 가리고 있다"며 "증시 부양 조치 발표 전까지 충격이 몇 차례 더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달러 압력은 국내 증시에 여전한 부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코스피가 2400선을 재차 밑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강달러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 악화로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한국 내부에선 환율 해결 선택지가 제한적인 가운데 해외 변수에만 의존하는 불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DS투자증권 김수현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의 대중국 무역정책에서 예상보다 관세가 높을 경우 위안화 약세 및 원화 약세로 환 리스크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 중심의 경제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업종 간 로테이션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리인하효과 기대감은 진행형이다. 하나증권 황승택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빠르면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 금리 인하 효과가 경제 지표들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내년 관심 업종으로 방산, 전력기기, 원전 등 산업재 관련주를 꼽았다.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군비 증강 정책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AI 열풍도 지속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오태동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는 소버린 AI와 엔터프라이즈 AI가 가세하는 가운데, 온디바이스 AI도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AI반도체, 전력기기, 원전, AI 서비스 관련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4 18:27:2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내수기업의 매출액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 또한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실적 제외 시 매출액 증가 폭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 814개 사(수출기업 194개 사, 내수기업 620개 사)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분석 대상 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다만 이는 수출기업의 매출액 증가(13.6%)에 따른 결과이며, 내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9%로 2020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 기업의 매출액을 수출 부문과 내수 부문으로 나눴을 때, 수출 부문은 올 상반기 3.7% 증가했지만, 내수 부문이 -2.4%로 감소해 전체 매출액의 감소를 주도했다. 한경협은 내수기업과 달리 수출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가량 반등했지만, 전년도 매출액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봤다. 특히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삼성전자)을 제외한 올해 상반기 수출기업들의 매출액은 5.9%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착시효과는 2020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상반기 7.4%로 개선됐다.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 관련 비용 비중은 지난해 97.8%로 2020년 이후 최대치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최저치인 92.6%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에도 코로나19 위기 이후 전 세계적인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 전체 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취약 기업)’ 비중은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약 기업 비중은 2021년 33.8%였지만, 금리 상승기를 거치며 지속 증가해 지난해부터는 취약 기업이 10곳 중 4곳(44.7%)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기업 투자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8.3%)하면서 경제 전반의 성장동력이 위축될 우려가 커졌다. 전체 기업의 투자 증가율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맞은 2020년에도 플러스(16.9%)를 기록한 바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위축과 반도체 등 주력 업종 하락 사이클 진입 등으로 지금 수출 실적이 정점이 아니냐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라며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연한 통화정책, 투자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3 06:11:45[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사업이 부진하면 고지된 중간예납세액 대신 중간예납 추계액을 납부해도 된다. 12일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이 안 좋았다면 세무관서에서 고지한 중간예납세액 대신 중간예납 추계액을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사업실적으로 계산한 중간예납 추계액이 전년도 종합소득세액의 30%보다 적을 때 가능하다. 다만 중간예납 추계액이 50만원 미만일 때는 추계신고만 하고 납부는 하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또 전년도 종합소득세액이 없는 복식부기의무자가 상반기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고지서를 받지 않더라도 중간예납 추계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식부기의무자는 2023년 귀속 수입금액이 도소매 등 3억원, 음식·숙박 등 1억5000만원 이상, 서비스, 부동산임대업 등 7500만원 이상이다.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사업자도 포함된다. 중간예납 추계액 신고는 홈택스·손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하거나 서면으로 중간예납추계신고서를 작성해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중간예납 추계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납부기한(12월2일) 다음날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세액 일부를 분할납부할 수 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1-12 09:30:10[파이낸셜뉴스] 송파구는 지난 11일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사업 대상지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은 올해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내년 상반기 착공,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심과 수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장지천을 가든파이브 중앙광장과 연결하고,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와 프롬나드 스탠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법원로에서 단절된 산책로를 이어주는 수변·공원 연결스탠드를 설치하고, 장지천 상부 벚꽃길과 하부 산책로를 연결하는 램프를 설치하여 장지천 일대 길목의 동선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주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가든파이브 연결 구간에 벚꽃잔디광장을 조성하여 가족친화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글샘작은공원 소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벚꽃선형광장, 피플라운지 등 주민편의시설도 확충한다. 교통약자를 포함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제방 상부 벚꽃길의 기존 판석을 제거하고 투수블록으로 재포장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심에서 자연의 흙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사토길과 순환형 황톳길 및 황토특성화공간을 조성하여 약 1009m 구간의 어싱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장지천 벚꽃길에서 만난 주민들은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에 대해 만족한다며 의견을 전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이번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그동안 장지천 인근 주민들이 고대해왔던 장지천 산책로 진입로 개선 및 휴게공간 확충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지천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수변활력거점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라면서 “가든파이브 주변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2 09:19:1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중 별도 앱으로 출시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03년 가격비교로 시작한 네이버 쇼핑은 강력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더하며 다시 한번 진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네이버 강점인 의도를 동반한 쇼핑 검색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AI 구매 가이드 제공 등으로 상품을 추천받는 직관적이고 유저 친화적인 새로운 기술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8 09:35:30[파이낸셜뉴스]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전에 힘입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163억 달러) 대비 14.6% 증가한 약 187억 달러(약 26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 대해 협회는 "세계 시장이 중·대형 분야로 OLED가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적 우위 바탕으로 OLED 주도권을 확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대형 분야에서 태블릿,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0% 증가한 약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TV는 30.6% 증가한 약 2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약 100억달러를 기록했고,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 매출은 65억달러로 24.0%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OLED 시장에서 국내 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17.7% 증가한 약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IT용 OLED는 기술 강점을 가진 국내 기업이 혜택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5.0% 증가한 약 39억 달러의 매출을 냈다. OLED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올림픽 등 이벤트 특수, 가격 경쟁력 향상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10.2%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자국산 OLED 확대 등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스마트폰향 OLED 물량은 약 4%p(포인트) 감소한 14%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82.6%의 높은 공급 비중을 유지했다. LCD의 경우 TV는 패널 단가 상승 및 이벤트 특수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한 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되는 애플 아이폰16 출시에 국내 기업의 공급 물량 우위와 IT 제품 적용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매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국 대비 기술 우위로 매출액 성장 등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며 "AI 수요 증가 및 OLED 확대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8:17:5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설계·조달·시공 기업 SGC E&C가 2025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서는 글로벌 인재를 대거 모집한다. 지난해 사우디, 말레이시아에서 양질의 수주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플랜트 부문 신입사원은 입사 직후 각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SGC E&C는 해외 근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어학 교육, 멘토링 시스템을 통한 현지 적응 프로그램 및 역량 모델링을 통한 개인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랜트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며 플랜트·엔지니어링·건설·영업 등 4개 부문 총 21개 분야에서 총 00명의 인재를 모집한다. 플랜트 부문은 △플랜트기획 △사업관리(화공플랜트) △사업관리(발전플랜트) △공사관리(토건) △공사관리(기계·배관·철골) △공사관리(공조소방) △공사관리(전기·계장) △공사관리(현장공무·관리) △공사관리(품질) 등 9개 분야이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공정설계 △기계설계 △발전기계설계 △배관설계 △전기설계 △계장설계 △토목·건축 설계 등 7개 분야다. 건설 부문은 △공사관리(건축) △공사관리(토목) △공사관리(전기) △공사관리(설비) 등 4개 분야이며 영업 부문은 해외영업 분야다. 지원 요건은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정규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로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성은 병역 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사람이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부터 인성 검사, 1차 면접(실무진), 2차 면접(임원), 채용 검진을 거쳐 2025년 1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및 자세한 내용은 SGC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SGC 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채용 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SGC E&C 인사 담당자는 "SGC E&C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열정과 역량을 갖춘 미래 건설 꿈나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GC E&C는 임직원의 회사 만족도를 높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의 자기 계발과 재충전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안식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가족 건강검진과 휴양 시설 이용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녀 학자금 지급 △경조사 지원 △유연 근무제 시행 등 가족 친화적 복리후생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1년에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그룹사 SGC에너지, SGC솔루션 역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6 13:28:48[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온라인 그로서리(식품)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 제타'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과 롯데의 그로서리 사업 경험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6일 롯데마트는 내년 상반기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는 롯데마트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출발점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026년 1·4분기 OPS가 적용된 부산 첨단 물류센터(CFC)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32년까지 CFC를 전국 6개로 확대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출시하는 롯데마트 제타는 '제타플렉스'라는 롯데마트 점포명에서 가져왔다. 제타플렉스는 서울역점과 잠실점에 위치한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일반 매장과 비교해 30% 이상 많은 품목수와 전문 매장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 제타를 통해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그로서리를 강화하는 것과 동일하게 온라인에서도 식료품 및 회전율 높은 생활용품 위주로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제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화된 상품 및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파트너스 데이'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롯데슈퍼 가맹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연내 새로운 가맹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지난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에 이어 지난달 이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부의 'e그로서리 사업단'을 품으며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스마트한 업무 혁신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6 0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