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의 올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직전분기인 올해 상반기 보다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iM증권은 현대모비스의 3·4분기 매출액이 13조5000억원, 영업이익 6630억원, 영업이익률 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수치다. 조희승 iM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보다는 나아진 3·4분기"라고 평가하면서 "현대모비스의 3·4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14조2000억원, 영업이익 659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구성 비율) 개선은 긍정적이겠지만 둔화된 물량 성장, 높아진 인건비를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은 24.3%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은 2016년도부터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차량 양산 후 4~6년차에 AS 부품 수요가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물량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4·4분기부터 AS 부문에 물류비 상승이 반영되기 시작하겠지만 그럼에도 22~23%의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면서 "또 4·4분기부터 현대차그룹 미국 전동화 공장이 가동되면서 친환경차 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물량 효과 외에도 미국 배터리 모듈 공장 세액 공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완성차와의 분담 구조, 회계 처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혼류 생산하기로 결정되면서, 세액 공제의 규모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다"면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울산 전동화 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동화 차량 물량 효과와 더불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이 내년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07 10:28:46[파이낸셜뉴스] 올 8월 법인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업실적 호조로 법인세 중간예납 기대감은 높았지만 지난해 세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따라 8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은 9조원 넘게 줄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24년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 국세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감소한 23조4000억원이었다. 세수 감소는 법인세가 주도했다. 8, 9월 법인세 중간예납 시기여서 법인세수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간예납은 올해분 세액을 일부를 미리 내는 제도다. 기업은 올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세금을 낸다. 직전 연도 산출세액의 절반을 내도 된다. 기재부는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은 상반기 기업실적 호조에도, 직전 사업연도 기업실적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실적은 개선됐지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직전 연도 산출세액의 절반을 낸 기업이 많아 법인세수 개선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를 고려하면 중간예납에 7조원 감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등 수출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지면서 2조원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주요 반도체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로 올해 3월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중간예납 시에는 의무적으로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한 세액을 내야 한다. 8월 소득세는 임금 단체협상 타결 등 상여 지급액 증가로 근로소득이 증가했으나 자녀장려금 지급액 증가와 양도소득세 감소로 작년보다 2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9000억원 늘었고, 상속·증여세는 넥슨 일가의 상속세 납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5000억원 늘었다. 이에따라 올 1월부터 8월까지 국세는 전년 동기 대비 3.9%(9조4000억원) 감소한 232조2000억원 걷혔다. 법인세 수입은 26.9%(16조8000억원) 급감했다. 소득세는 77조1000억원 걷혀 같은 기간 1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와 환급 감소 등 영향으로 7조1000억원 늘어난 59조원으로 집계됐다. 1∼8월 국세수입의 예산 대비 진도율은 63.2%다. 정부 올 세수재추계에 따르면 올 국세수입은 337조7000억원으로 세입예산(367조3000억) 대비 8.1%(29조6000억원) 결손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30 10:38:08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쇼핑 플랫폼을 지향하는 국내 최대 컴퓨터, 전자제품 전문 쇼핑 플랫폼 컴퓨존(대표이사: 노인호)은 지난 26일, 상반기 매출 5,586억원을 기록하여 3년 연속으로 상반기 매출 5,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컴퓨존은 상품매입-재고관리-배송-사후지원으로 이어지는 직매입 유통 프로세스 전반의 최적화를 통해 개별 상품의 매입 경쟁력이 확보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와 같은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까지 실적을 포함할 경우 연간 매출은 6,563억원에 달하여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고, Ai 열풍과 코로나 팬데믹 기간 구매한 PC 교체 수요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컴퓨존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고객과 파트너사 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직매입 기반 자사몰’로 각광받고 있다. 컴퓨존의 재무건전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3년 연말 기준 기업의 단기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유동비율은 236.6%로 안정적인 자본 운용 능력을 보유했고, 부채비율 역시 24.8%에 불과하며, 단기차입금도 없다. 또한 컴퓨존은 1991년 개업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산 대금 지급 보류 이력이 없다. 협력업체를 통해 매입한 상품에 대한 대금을 1주 이내 정산해 주는 기조를 30년 이상 유지하며, 상품에 따라서 당일 결제도 진행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빠른 정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확고한 원칙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안정적인 자사몰 비즈니스를 구축한 결과 컴퓨존은 2024년 7월 현재 5만여개의 B2B 회원을 포함한 총 회원수 245만명과 5,500여개 협력업체를 보유한 대규모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컴퓨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컴퓨존은 언제나 온라인 유통과 e커머스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유통 비즈니스의 본질은 신뢰에서 비롯된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밝혔다.
2024-08-29 13:56:35[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441% 상승한 21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의 BMS 제품 매출액은 6개월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면서 급성장 중이다. 최근 정부의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이 강화되면서 완성차 제조사의 BMS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BMS는 전기차의 충방전 조절, 전압 및 온도 감시 등 배터리 내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안전 프로토콜을 작동시켜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고가 증가하면서 BMS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배터리 제조사 정보 의무화 내용 등이 담긴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완성차 업계도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BMS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BMS PCB ASSY(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제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전기차 BMS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후 BMS 적용 차량이 증가하면서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BMS는 고급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필수 부품“이라며 “전기차에서 BMS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납품 시작 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지속적으로 BMS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완성차 업체가 BMS 적용 차량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실적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400억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전기차 화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BMS의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고도화 참여로 BMS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9 13:36:32[파이낸셜뉴스]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의 상반기 실적이 아세틸파이토스핑고신(NPY), 비타민K2 판매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에프퍼멘텍은 상반기 매출액으로 97억원, 영업이익으로 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증가한 수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인 세라마이드의 핵심 원료인 NPY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며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제노포커스는 향후 NPY 효능별 적용 분야 확대를 통한 추가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비타민K2와 나토키나제 역시 고른 매출 상승을 보이며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비타민K2는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이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 대한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지에프퍼멘텍이 우수한 기술력과 대규모 최신 생산 설비를 통해 확보한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7월과 8월 실적도 NPY와 비타민K2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1 14:39:44[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에 이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4분기 영업이익은 1·4분기 대비 급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 기업 1146곳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조4996억원으로 지난해(5조5798억원) 대비 1.44% 줄었다. 상반기 순이익도 3조85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3% 줄었다.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3.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4.17%로 전년 동기보다 0.23%p 낮아졌다. 1000원짜리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제외하면 41원을 번 셈이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들의 2·4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상장사들의 2·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1·4분기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7.07% 급증했다. 업종별 매출액의 경우 기계·장비 업종과 일반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82%, 40.97%씩 크게 증가했다. 기타서비스(234.57%), 섬유·의류(107.14%), 비금속(93.28%) 등의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반면 숙박·음식(-98.14%), 오락·문화(-66.68%), 의료·정밀기기(-38.22%) 등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전기·가스·수도 업종도 영업적자 19억원을 냈다. 코스닥 상장사 1146곳 중 705곳(61.52%)이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낸 반면, 441곳(38.48%)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흑자 전환 기업은 127곳, 적자 전환 기업은 125곳이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707곳(61.69%)이 흑자를 실현했고, 439곳(38.31%)은 적자로 나타났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37%, 18.11%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1.02%p, 1.22%p씩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줄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9 13:05:14[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중소제조기업 및 푸드테크(F&B) 자동화는 물론 용접과 수술로봇, 스마트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275% 급증했다. 뉴로메카는 올해 하반기도 사업 다각화와 원가 절감으로 실적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19일 뉴로메카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반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137억원의 80% 수준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만큼 올해 온기까지 공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은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온 용접과 푸드테크 쪽이 결실을 맺고 있는 가운데 랩 오토메이션, 의료, 스마트팜 등 신규 사업 영역이 이끌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파트너 영업망 구축과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눈에 띄게 구체화되고 있다. 뉴로메카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솔루션 매출액의 개발 효율성을 개선해 반기 기준 원가율은 78% 수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6%의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 올해까지 50%대 수준까지 원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40%에 이르는 협동로봇 시장 성장률 이상의 초고속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과 R&D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R&D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매출액의 30% 이상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인재영입을 통해 로봇 플랫폼 확대,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 부품 내재화, AI 기술 통합 등 4대 기술 개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뉴로메카는 지난해 설립된 미국법인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의 교두보 마련을 계획하고, 교촌치킨 북미 지점에 튀김로봇을 설치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포스코 코랩 설립을 통해 철강 및 이차전지 자동화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우리는 부품부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에 이르는 자동화 사업 밸류 체인을 내재화해 자동화 생태계를 선도하고, '플랫폼 확대'-'솔루션 고도화'-'부품 내재화'-'AI 기술 통합'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실현해 초고속 성장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영업 네트워크 구축과 현장 기술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 성공을 위한 기반도 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포항에서 현재 진행 중인 협동로봇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기반 로봇 자동화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우리만의 해외 진출 전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19 11:19:14[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제조업체 대유가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대유는 16일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22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48.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주력 비료 품목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품목별로는 비료와 유기농업자재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농약과 동물용 의약외품 매출도 각각 11.2%, 4.4% 증가했다. 거래처별로는 농협과 시판 모두에서 매출이 증가해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비용 절감 노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 대비 11.0% 줄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올해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간 괴산 신공장은 안정화 과정을 거치며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대유는 올해 하반기 국내 보조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유는 지난해 태국 진출에 이어 올해 일본과 몽골 시장까지 해외 시장을 확장했으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한 상태다. 대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주력 비료 품목의 판매 호조와 비용 절감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해 매출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13:31:27[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7% 증가한 2224억원, 74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기존 주력 제품과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신제품 매출이 동반 성장하면서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RCL(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과 ‘DRL(주간 주행등)’ 등 LED 모듈 제품 공급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및 BMA(Battery Module Assy)의 실적이 급증했다. 다만, 현금 유출이 없는 계열사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손실은 8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 등 기존 제품에 이어 최근 론칭한 전기차 배터리용 신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고객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내 굴지의 자동차 기업에 제품을 공급 중으로, 하반기에도 자동차 및 전기차용 제품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자율주행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실내 무드등, 면광원 LED 램프 등으로 제품을 고도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용 램프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실적 성장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부터 배터리 내 충전된 전기에너지를 관리하는 시스템 ‘BMS’와 배터리간 연결을 지원하는 제품 ‘BMA’의 납품을 시작했다. 장기계약에 따라 신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뿐 아니라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공급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10:44:38[파이낸셜뉴스] 팅크웨어가 올해 상반기 141억원의 영업이익, 223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139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1848억원 대비 20.8% 늘어난 223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팅크웨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올렸다. 팅크웨어의 실적 호조는 사업다각화가 이끌었다. 그간 회사는 기존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제품군에서 생활·환경가전 및 아웃도어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2021년 말부터는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독점 유통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로봇청소기 등 생활·환경가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매출 비중은 30.2%인 반면 생활·환경가전 매출 비중은 66.6%에 달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로보락 S8 MaxV Ultra를 비롯한 로봇청소기에 대한 높은 수요, 오프라인 판매채널 확장, 헤어드라이기, 음식물처리기 등 신제품에 대한 인지도 확대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 2·4분기에는 신형 로보락 제품 출시에 따라 TV 광고도 진행했는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을 기존 35.5%에서 46.5%까지 성장시켰으며 150만원 이상의 초고가 로봇청소기 시장 내 점유율은 65.7%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팅크웨어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판매채널 다각화 등을 기반으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6 09: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