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드레스 (사진=영상캡처) 강소라가 360도 회전샷을 통해 드레스와는 상반되는 매력을 뽐냈다. 지난 3일 오후 배우 강소라는 홍콩 AWE(Asia World-Expo)에서 진행된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강소라는 블루 컬러 시스루 소재의 타이트한 오프 숄더 초미니 드레스를 착용해 완벽한 바디라인을 과시, 섹시미를 드러냈다. 특히 강소라는 360도 회전샷에서 섹시한 의상과 달리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벌린 깜짝 놀란 표정으로 깜찍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소라가 입은 드레스의 가격은 3만9000원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05 02:03:22디벨로퍼 신영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브라이튼(BRIGHTEN)’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신영이 여의도 옛 MBC 부지에 조성한 ‘브라이튼 여의도’가 ‘2024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 우수디자인(GD) 동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 3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주거 인테리어(Residential Interior) 부문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번 수상까지 더해지면서 디자인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을 대상으로 우수디자인 ‘GD(Good Design)’ 마크를 제공해 오고 있다. 신영에 따르면 올해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브라이튼 여의도’는 균형잡힌 공간(Balance Space)를 필두로 아름다운 일상(Beauriful Moment), 앞선 라이프스타일(Better Lifestyle) 등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브라이튼 여의도는 ‘24시간 도시를 밝히다’라는 메인 콘셉트 하에 금융 업무지구와 주거지역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혁신적인 배치를 통해 선큰형 공개공지를 단지 내부로 끌어들이고 선큰을 중심으로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을 계획한 새로운 도시 광장을 제시함으로써 상반된 두 지역 사이의 단절된 도시 환경을 연결했다. 오피스 지역에서도 신영만의 철학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실제 부지 가장자리에 위치한 네 개의 타워를 회전시켜 내부 간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한강을 향한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타워 사이에는 보행로를 조성해 지역민들의 자연스러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아울러 내부 도시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계단식 배치를 도입하는 등 삭막한 오피스 지역에 활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각 건물은 개별적인 일조량에 따라 다르게 설계됐다. 특히 아파트 2개 동 저층부에 적용한 돌출형 발코니 등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높이는 한편, 다채롭고 역동적인 외관 리듬을 구현했다. 여기에 외관의 입면 디자인은 단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것으로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연결돼 로비와 복도 등 공용공간에도 주요 요소로 표현됐다. 박소영 신영 상품개발팀 팀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것은 브라이튼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선 복합단지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2개동 전용면적 84 ~ 132㎡ 총 454가구,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 동으로 구성됐다.
2024-11-14 09:05:24정부가 이날부터 공매도 전면금지를 시행했지만 시장조성자 등 예외조항을 통한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개인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시장이 급변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전면금지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321억원이었다. 규제 영향으로 개인과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가 전무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코스닥시장의 기관 공매도 거래대금은 1648억원으로, 공매도 전면금지 이전인 이달 2일(506억원), 3일(951억원)의 약 2배에 달했다. 기관이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당수 기관이 시장조성자로서 이번 금지조치의 예외로 인정된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내년 상반기 말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했지만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 공매도는 허용키로 했다. 앞선 2020년 공매도 한시적 금지조치 당시에도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는 예외였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거래 회전율과 거래량이 부족한 종목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2016년 도입했다. 이들은 거래소와 시장조성 계약을 맺고 배정받은 종목에 대해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내 원활한 투자를 돕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계약을 맺은 증권사 9곳이 시장조성자로서 791개 종목을 관리한다. 일부 개인은 공매도 금지 예외조항에 대해 특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장조성자의 경우 증권거래세가 면제되므로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는 "공매도 제도 개선이 완벽한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전면금지가 돼야 한다"며 "정상적인 시장조성제도까지는 막을 수 없겠지만 악용 여지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들의 공매도까지 제한할 경우 시장 급등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 업무상 위험성 헤지를 위한 공매도가 필요하다. 헤지가 안 되면 시장조성이 어렵고, 결국 그 시장에 유동성 부족과 효율성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과거 공매도가 전 세계적으로 금지됐던 때조차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는 금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시장조성자는 공매도 거래 시 적정가격 호가를 유지해 호가 공백에 따른 가격 급변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며, 거래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면서 "시장조성자 공매도가 제한될 경우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 간 괴리율이 확대되는 등 시장 왜곡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06 18:15:15가상자산 약세장에서 부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프로젝트의 부도설이 잇따르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경영난을 겪는 '가상자산 겨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산업의 대표 억만장자로 불리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샘 뱅크만-프리드 FTX CEO가 상반된 대처법을 제시하고 나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창펑 자오 "나쁜 프로젝트 실패하게 놔둬야"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패하도록 놔둬야 하며, 건전한 회사들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부실하게 운영되거나 부실하게 관리된 회사, 부적절하게 설계된 제품을 출시한 회사가 구제금융을 받아서는 안되며 무너지게 내버려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쁜 프로젝트 중 일부는 사용자가 많으며 종종 부풀려진 인센티브 또는 폰지 계획을 통해 사용자를 확보한다"고 지적했다. 창펑 자오 CEO의 입장은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의 입장과 유사하다. 그는 최근 포브스 인터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파이들을 구제하는 대신 보다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그렇다고 창펑 자오 CEO가 디파이 플랫폼 지원을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창펑 자오 CEO는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대출과 투자 혹은 인수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상자산 회사를 도울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50~100개의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창펑 자오 CEO는 어려운 가상자산 시장 환경이 건전한 프로젝트를 가려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샘 뱅크맨-프리드 "생태계 지키기 위한 개입 필요"샘 뱅크만 프라이드 CEO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향한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FTX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회전한도여신(RCF) 계약을 체결했다. RCF는 현금 흐름의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는 회사에게 한도 내의 단기 신용자금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블록파이는 가상자산 예치 시 최대 15%(폴카닷)의 이자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지급된 이자가 7억달러(약 9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셀시우스·바벨파이낸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SEC 벌금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내야하는 등 연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뱅크맨-프리드 CEO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도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에게 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FTX의 대출은 창업자 샘 뱅크맨-프리드 CEO가 디파이에 대한 지원을 언급한 이후에 이뤄진 일이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해 개입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 일을 일으킨 사람이 아니거나 그 일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생태계에 건강한 것이라 생각하며 생태계가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9 18:06:3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약세장에서 부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프로젝트의 부도설이 잇따르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경영난을 겪는 '가상자산 겨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산업의 대표 억만장자로 불리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샘 뱅크만-프리드 FTX CEO가 상반된 대처법을 제시하고 나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샘 뱅크맨-프리드 CEO가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자금지원'을 표방하고 나선 반면 창펑 자오 CEO는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구제해선 안된다'며 인위적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창펑 자오 "나쁜 프로젝트 실패하게 놔둬야"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나쁜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패하도록 놔둬야 하며, 건전한 회사들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부실하게 운영되거나 부실하게 관리된 회사, 부적절하게 설계된 제품을 출시한 회사가 구제금융을 받아서는 안되며 무너지게 내버려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쁜 프로젝트 중 일부는 사용자가 많으며 종종 부풀려진 인센티브 또는 폰지 계획을 통해 사용자를 확보한다"고 지적했다. 창펑 자오 CEO의 입장은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의 입장과 유사하다. 그는 최근 포브스 인터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파이들을 구제하는 대신 보다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 원칙을 어기고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등 최전선에서 플레이하는 기업은 구제하며 안된다"며 "시장 상황이 좀 더 어려워지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무엇인지, 누가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사라질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창펑 자오 CEO가 디파이 플랫폼 지원을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창펑 자오 CEO는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대출과 투자 혹은 인수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상자산 회사를 도울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50~100개의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창펑 자오 CEO는 어려운 가상자산 시장 환경이 건전한 프로젝트를 가려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샘 뱅크맨-프리드 "생태계 지키기 위한 개입 필요"샘 뱅크만 프라이드 CEO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향한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FTX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회전한도여신(RCF) 계약을 체결했다. RCF는 현금 흐름의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는 회사에게 한도 내의 단기 신용자금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블록파이는 가상자산 예치 시 최대 15%(폴카닷)의 이자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지급된 이자가 7억달러(약 9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셀시우스·바벨파이낸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SEC 벌금 1억달러(약 1300억원)를 내야하는 등 연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뱅크맨-프리드 CEO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도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에게 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현금과 비트코인(BTC) 등의 대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이저디지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이 자금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FTX의 대출은 창업자 샘 뱅크맨-프리드 CEO가 디파이에 대한 지원을 언급한 이후에 이뤄진 일이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위기의 전염을 막기 위해 개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 일을 일으킨 사람이 아니거나 그 일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생태계에 건강한 것이라 생각하며 생태계가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7 15:15:31[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탄소중립과 소부장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다양한 기술들을 공개한다. 전기연구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홀)에서 개최되는 '2022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108㎡(약 33평) 규모의 부스를 구축해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 △소부장 △전기 의료기기 △중소·중견기업 지원 분야에서 총 26종의 기술을 선보인다. KERI 문소민 대외협력실장은 "다가올 '미래 전기화 세상'에 대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성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전기연구원의 성과 소개는 물론,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와 제안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출력 MW급 마그네트론 및 선형가속기 기술'은 전기연구원의 대표 연구 성과물 중 하나다. 이 기술은 진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빔의 전기 에너지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 변환하고, 고에너지 방사선을 방사해 암을 치료한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 분야 외에도 선박·항공·안전·보안용 레이더나 안티드론 시스템, 산업용 가공 및 검사장치, 전자빔 멸균장치 등 전기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가스 적용 145㎸ 차단기 설계기술'은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만3500배일 정도로 대기오염의 주범이라 불렸던 'SF6(육불화황) 가스'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력기기 분야 신기술이다. 이와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기술도 공개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도심이동비행(AAM)용 핵심 전기추진 기술'과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키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기술'을 전시한다. 또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양방향 충·방전 제어 및 통신 기술', E-모빌리티를 위한 '캐비티 공진 방식 무선전력전송 기술'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국내 전기·전력기기 업체들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국제공인 시험인증 서비스'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한국전기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기자재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행사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3-14 13:13:45[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동력시스템연구센터 홍도관 박사팀이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은 국방분야의 저소음 어뢰 개발과 육해공 무인 이동체 동력원, 산업분야의 공작기계 등 자동화, 모빌리티분야의 선박·항공·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식 기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2개의 프로펠러가 한축에 있다. 앞에 있는 프로펠러에서 나온 회전 에너지를 후방 프로펠러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재활용한다. 따라서 추진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있다. 홍도관 박사는 7일 "기존 방식인 '전동기와 단일 프로펠러'를 뛰어넘는 것이 '전동기와 복잡한 기계식 기어, 상반회전 프로펠러'인데, 우리 성과는 여기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가 기계식 기어를 대체하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적용한 세계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부품의 조합 및 설계, 전기-기계 간 성능해석,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성능시험 평가까지 통과했다. 이를 이용해 최근에는 KERI 창원본원 인근의 저수지에서 수중 추진기를 테스트 한 결과,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의 최대 효율 99%를 달성했다. 현재 연구진이 개발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무인이동체용 3㎾급 출력을 내고 있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올해에는 무인이동체용 10㎾급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사람이 수십명 탈 수 있는 정도의 100㎾ 이상급 프로펠러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의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해 상반회전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마그네틱 기어가 태생적으로 상반회전이 가능하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이를 수중 및 항공 추진체에 적용한 것이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가 활용된 상반회전 프로펠러의 장점은 매우 많다. 높은 추진 효율성과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비접촉 자석의 힘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해당 장점은 특히 국방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수명이 반영구적이라 유지보수가 크게 필요 없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연구진은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 국내외 성과 논문 게재 등을 완료했다. 전기연구원은 관련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도관 박사는 "수중용·항공용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도 우리의 비접촉 마그네틱 동력 전달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2-07 08:16:2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기운생동(氣韻生動) 전(展)’과 빛 조형물 야외설치전시 ‘희망과 극복의 빛’을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에게 힘찬 기운을 북돋고 가족-연인-친구가 특별한 인생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고자 마련됐다. 기획전 기운생동은 지용호-장희진 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로,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색면 추상 회화작품 36점과 폐타이어를 활용한 업사이클 조형작품 7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회화와 조형, 평면과 입체, 유채색과 무채색, 형상과 비형상 등 상반되는 표현 방법을 선보이며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회화는 따뜻하고 밝은 기운(氣韻)을, 조형 작품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역동성에서 기운찬 생동(生動)을 느낄 수 있다. 장희진 작가의 회화 전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지용호 작가의 조형 전시는 ‘경기평화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조형 작품은 언제든 관람할 수 있으나, 실내에서 진행될 회화 작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희망과 극복의 빛은 빛을 활용한 야간 야외전시로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경기평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사슴 썰매, 빛의 터널, 회전 풍차 등 새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백미는 기존 작가 주도의 일방적 전시형식에서 벗어난 관객 참여형 조형물 ‘희망트리’다. 희망트리는 50여개 3D 홀로그램(지름 52cm) 모니터로 구성된 나무 형태 작품으로, 화면 속에 경기도민이 보낸 사진 또는 영상을 송출해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의 일상과 사연, 감사 메시지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박상일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새해맞이 전시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도민에게 희망 메시지가 되길 염원한다”며 “올해도 일상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트리 참여 방법 등 행사 세부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gg.go.kr/mn/peaceplaza/)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행사 외에도 오는 2월19일과 20일 양일간 반려 동-식물 문화체험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0 08:13:49한섬이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 패션위크에 5회 연속 참가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 스튜디오' 주요 제품을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2021년 F/W(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한섬은 지난 2019년 F/W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시즌마다 참가하고 있다. 이번 2021년 F/W 파리 패션위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모든 행사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 시스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한섬이 선보이는 '시스템 스튜디오'는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해외 컬렉션용 글로벌 에디션이다.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패션시장을 타깃으로 해 2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의 콘셉트는 '홀수-짝수(ODD/EVEN)'로, '현실과 판타지', '남성성과 여성성', '포멀과 캐주얼' 등 상반된 개념을 믹스 매치한 게 특징이다. 한섬은 이번 파리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AR 가상 쇼룸'도 운영한다. AR 가상 쇼룸에선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을 360도 회전하며 상세히 볼 수 있으며, 디자인 특징, 룩북(화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후 15개국 55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하며 매 시즌 계약 물량이 30% 이상씩 신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에 K패션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24 10:16:10[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4일 시무식을 통해 2021년 올해의 키워드 '전기대로를 우리의 뜻대로, 힘대로, 최대로 달리자!'를 발표했다. 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우리가 개발한 성과가 전기대로(전기의 길)를 따라 퍼져 나가고, 창원대로를 거쳐 경남, 더 나아가 전국 그리고 전 세계까지 확산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KERI라는 강력한 전원으로부터 시작하는 전기대로는 다가올 '전기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상징적 선언이자 출발점이며 또한 소통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12월 연구원 창원본원의 출입 도로명이 국내 최초·유일 '전기의 길'로 변경된 점을 알리며 "태초의 빅뱅에서 시작된 지구의 탄생 이후, 인류 최초의 전기 현상인 '번개'를 거쳐, 산업혁명과 지금의 고지능 인류 시대를 맞이하기까지 전기가 세상의 큰 변혁 때마다 어마어마한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우리가 전기의 길을 따라 걸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더 넓고 탄탄한 전기의 길, 즉 '전기대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연구원은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기관 종합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연구원을 구성하는 3개의 큰 축인 '미래를 향한 수월적 연구개발', '환태평양 1위 명품 시험인증', '위기에 더욱 강한 선진행정'이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잘 움직였기에 위기 상황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팀은 친환경 전기선박 사업 활성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 총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운영팀'이 차지했다. 연구책임자인 손홍관 시스템제어연구센터장은 개인 부문인 '올해의 KERI인상'까지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최우수상에는 △모듈형 펄스전원 기술 개발팀 △이차전지 시험인증 시장 개척팀 △기관 종합평가 우수성과 창출 전략팀이 선정됐고, 우수 부문은 △차세대 스마트기기용 신축전극 개발팀 △SF6 대체가스 적용 친환경 가스차단기 설계팀 △신재생수용률 향상을 위한 미래 배전계통의 설계 및 운영 기술 개발팀 △상반회전 프로펠러용 비접촉 자기기어 기술팀 △2020년 시험고객 지원서비스 개선팀 △광주 스마트그리드본부 건설사업 추진팀이 차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1-04 11: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