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상인투자증권이 “국내와 해외 실적이 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스맥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상향’으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주도하면서 내수 및 간접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고객사들로부터의 직수출 물량도 확대돼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올해 2·4분기 국내와 해외 실적 모두 밝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462억원, 661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2%, 영업이익은 41.5% 늘어난 수치다. 올해 초 이후 주가가 약 70% 상승한 점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해외 실적을 기대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계속해서 해외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또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 괴리율이 15% 이상이라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7-17 09:44: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가 최근 포브스 아시아 인터뷰에서 “AI에 전력을 다하는 전략이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카카오의 AI 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 아시아는 정 대표를 7월호 표지로 싣고, AI를 통한 카카오의 대전환, 카카오의 첫 여성 CEO인 정 대표의 리더십 등을 담은 인터뷰를 커버스토리로 게재했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AI가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스스로 일을 처리해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카카오는 AI가 카카오톡의 다양한 서비스에 스며들 수 있도록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또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관련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고, 성능과 혁신에서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어야 했다”며 “오픈AI와 카카오는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오픈AI의 제품 책임자 케빈 와일은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카카오 사용자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기사에서 오픈AI에 대해,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오픈AI가 카카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AI와 기술 혁신 뿐 아니라 정 대표의 취임 이후 비핵심 사업의 정리와 조직 슬림화에 주력해 2년 만에 계열사 수를 대폭 축소한 점 등을 성과로 꼽았다. 새로운 정부의 AI 투자와 관련 기업 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 대해 상상력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이달 커버스토리로 정 대표를 선정한 것에 대해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로, 취임 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원의 매출에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8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회사의 구조를 효율화하고 자본집약적인 AI 모델 연구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는 B2C 인터랙티브 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포브스가 발표한 ‘2024 아시아 파워 비즈니스 우먼'에 여성 기업 리더 20명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포함된 바 있다. 이 밖에도 미국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여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09 16:52:10[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81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105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일회성 비용 제거와 봉형강·판재 전반의 스프레드 개선이 실적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감산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가격 방어와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10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4분기 매출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실적을 저해했던 일회성 요인이 해소된 데다 전방 산업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군의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철근 중심의 봉형강 부문은 인천·당진 공장의 감산 기조가 이어지며 공급 조절에 나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철근 라인의 순차적 가동 중단과 정기 보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봉형강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환경도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 중앙재경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에서 철강·태양광·시멘트 업계의 구조조정 및 감산을 공식화했다. 지난 3월 양회에서 감산 필요성이 언급된 이후 구체적인 실행 시점이 제시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발표는 국내 철강 기업들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당산 지역 철강업체들의 감산 움직임도 가격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예비 판정 결과도 현대제철의 실적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9 16:48:51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증권 이슈 버블 차트 7/9 오전 10:5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z하세요. 오전 핫이슈 : 증권 증권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부국증권 29.9% [관망중] #상상인증권 17.76% [관망중] #신영증권 15.99% [보유중] #대신증권 11.44% [보유중] #미래에셋증권 8.45% [보유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증권 이슈 내용 요약 : "유예기간 내 모두 처분"… 핵심 내용: •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초안이 9일 공개될 예정 • 스톡옵션 등 예외 제외, 자사주 1년 내 소각 의무화 • 기존 보유 자사주도 유예기간 내 처분 대상 • 예외 상황은 주주총회 승인 조건으로 보유 가능 • 다양한 자사주 관련 법안이 임시국회에서 발의될 전망 • 자사주 10% 이상 보유 시 소각, 기존 주주 우선 매수권 부여 등 논의 • 법안은 상법 개정안 형태가 많을 것으로 예상 • 상법 개정안 처리 상황에 따라 법안 수위 조절 가능 요약 내용: 자사주 남용을 방지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스톡옵션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자사주는 1년 내 소각이 원칙이며, 다양한 대안 법안들이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증권] 이슈 관련 종목 :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 AI 관심 종목 : 한샘, 롯데지주, KCC, 한화생명, LIG넥스원 [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7-09 11:16:17폴 그레이시 HP 부사장과 김성하 한국오라클 대표는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없는 업무환경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AI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업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도입 없이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AI 경쟁 시대를 맞아 데이터 구축·활용 능력에 따라 기업들의 AI 성과가 갈릴 것이란 지적이다. 그레이시 부사장은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변화의 시대: AX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16회 퓨처ICT포럼에서 "AI는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성장률을 15% 끌어올릴 것"이라며 "AI는 산업화 시대에 공장을 만든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내면서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시 부사장은 양질의 데이터가 빠르게 쌓이면서 AI가 일상과 업무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업무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업무 생산성과 유연성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를 예로 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인별 맞춤형 AI를 활용해 환자가 본인 증상을 인지하기도 전에 특정 질병 존재를 탐지하고 있다. HP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의료 시장 규모는 올해 27억달러(약 3조6600억원)에서 2034년 170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교육 시장에도 AI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HP 재단은 AI 챗봇을 통해 맞춤형 튜터를 만들어 AI 알고리즘 개인화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레이시 부사장은 특히 한국을 AI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AI 서밋을 개최하고, 전 세계 AI 준비도 지수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AI 변화에 매우 잘 준비돼 있다"면서 "이 같은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선 정부·연구소·대기업·중소기업이 모두 AI 생태계 구축에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를 도입하는 기업 성과를 가를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관리 능력을 지목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기업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으면, AI는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없다"면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제하고, 통합하며,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AI 기반 혁신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2년 안에 기업이 준비하는 데이터 인프라의 수준이 기업의 AI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가 기업 업무환경 전반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우리가 볼 AI 기술의 혁신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많고, 더 폭넓은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이라며 "AI를 통해 기업이 얻을 생산성, 통찰력, 혁신의 기회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AI가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업들에 AI 적기 대응 필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향후 2030년까지 글로벌 경제에 AI가 약 20조달러(2경7100조원) 이상의 경제창출을 이뤄낼 것"이라며 "데이터 관리는 AI 시대의 필수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구자윤 조윤주 연지안 주원규 임수빈 기자
2025-06-26 18:22:32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금융위원회로부터 12개월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았다. 유니온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됐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에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해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12개월 경영개선요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건전성이 악화할 경우 주식 소각이나 병합, 영업정지 등 경영개선조치를 하도록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경영실태평가 결과에서 종합평가등급 4등급을 받아 2단계에 해당하는 경영개선요구가 부과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상상인플러스의 연체율은 21.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4.7%로 저축업권 평균(연체율 9.0%·고정이하여신비율 10.6%)보다 높다. 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8.6%) 및 유동성비율(218.3%)은 규제비율(자기자본비율 8%·유동성 비율 100%)을 웃돈다. 금융위는 유니온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결정했다. 금융위는 "유니온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영실태평가 이후 경·공매 및 매각 등을 통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정리해 자산건전성 등이 개선됐고, 향후에도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현재까지 예정된 추가적인 경영실태평가 대상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경영실태평가에 따른 적기시정조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이날까지 5개사(유니온·SNT·페퍼·우리·솔브레인)가 적기시정조치 유예, 3개사(안국·라온·상상인) 경영개선권고, 1개사(상상인플러스)가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금융위는 앞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개별 저축은행들에 대해 경영개선계획 및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유예 포함)의 종료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업권은 과거 위기와 달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위기대응능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 또한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에도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지속 관리해 부실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저축은행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번 조치에 대해 부실자산 매각 등 연체율 관리중으로 올해 3분기 안정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도 하에 건전성 관리에 매진해 온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4월 흑자전환을 이뤘고 6월 중앙회 펀드 매각 등이 반영될 예정으로 9월에는 금융당국 요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송관련 충당부채 제외 시 실질적으로 BIS비율 10% 이상 유지 중으로 자산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25 18:05:18[파이낸셜뉴스]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금융위원회로부터 12개월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았다. 유니온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됐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에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해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12개월 경영개선요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건전성이 악화할 경우 주식 소각이나 병합, 영업정지 등 경영개선조치를 하도록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경영실태평가 결과에서 종합평가등급 4등급을 받아 2단계에 해당하는 경영개선요구가 부과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상상인플러스의 연체율은 21.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4.7%로 저축업권 평균(연체율 9.0%·고정이하여신비율 10.6%)보다 높다. 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8.6%) 및 유동성비율(218.3%)은 규제비율(자기자본비율 8%·유동성 비율 100%)을 웃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번 조치에 대해 부실자산 매각 등 연체율 관리중으로 올해 3분기 안정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도 하에 건전성 관리에 매진해 온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4월 흑자전환을 이뤘고 6월 중앙회 펀드 매각 등이 반영될 예정으로 9월에는 금융당국 요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송관련 충당부채 제외 시 실질적으로 BIS비율 10% 이상 유지 중으로 자산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금융위는 유니온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결정했다. 금융위는 "유니온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영실태평가 이후 경·공매 및 매각 등을 통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정리해 자산건전성 등이 개선됐고, 향후에도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현재까지 예정된 추가적인 경영실태평가 대상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경영실태평가에 따른 적기시정조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이날까지 5개사(유니온·SNT·페퍼·우리·솔브레인)가 적기시정조치 유예, 3개사(안국·라온·상상인) 경영개선권고, 1개사(상상인플러스)가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금융위는 앞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개별 저축은행들에 대해 경영개선계획 및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유예 포함)의 종료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업권은 과거 위기와 달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위기대응능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 또한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에도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지속 관리해 부실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저축은행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25 16:08:45[파이낸셜뉴스]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한 번 나서는 것은 참 많은 고민과 걸림돌이 따릅니다. 그런 우리 가족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상상인그룹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예체능 재능 계발·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같이 말했다. 6월 나들이 시즌을 맞았지만, 장애 아동을 둔 가족들에게는 여전히 이동과 접근성의 어려움이 있다. 상상인그룹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위한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키워주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 '아카데미 상상인'으로 전문적 음악 교육으로 공연까지 2일 상상인그룹에 따르면 '아카데미 상상인'은 장애 아동·청소년의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예체능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음악 및 예술교육 전문 비영리단체인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악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단계 별 맞춤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지도를 제공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해외 명사를 초청한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휠체어를 탄 지휘자'로 잘 알려진 차인홍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서 2023년에는 독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카타리나 라이히슈탈러가, 2024년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아틸라 파스토르가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휠체어 사용 단원들로만 구성된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다양한 행사에서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5 피크닉 데이' 행사에서 세 번째 연주회를 마친 바 있다. 특히 참여 아동 중 한 명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홈스쿨링에서 정규 학교로 진학하기도 했으며, 매일 연습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일상에 도전하는 등 긍정적 결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 신체발달 프로젝트로 긍정적 심리변화 이끌어 상상인그룹은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체발달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지난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운동 능력 향상과 자세 교정을 돕는다. 전문 코치의 세심한 지도 아래 3~4명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각 아이의 특성과 신체 상태를 꼼꼼히 고려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끌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신체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쌓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사회성 발달을 돕고, 가족들에게는 아이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값진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아동은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며 함께 운동하니까 정말 즐겁다"라며 "처음 해보는 운동도 많아서 새롭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참여 아동의 어머니는 "이전에는 아이를 일으킬 때 제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는데,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로는 아이의 손과 팔에 힘이 생긴 게 확실히 느껴진다"고 전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381명에 이르며 올해는 GX(그룹 운동)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휠체어 운동을 접해보지 못한 아동·청소년들을 새롭게 발굴해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기존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의 필요성과 의지를 가진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준원 대표가 이끄는 상상인그룹은 2018년부터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전동키트)를 지원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고려대 김매이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임팩트 측정 연구’에 따르면,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 50여 명의 이동 독립성은 7~9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이동성 향상은 아이들의 긍정적인 심리 변화를 이끌었다. 좌절감과 창피함 등 부정적인 감정은 줄어든 반면 행복감, 자존감, 자기실현 욕구, 공동체 활동에 대한 참여 능력, 진취적 태도 등 내면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상상인그룹이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겠다"며 "아이들의 작은 변화와 웃음이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휠체어 사용 아이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걷기 프로젝트’ 상상인그룹은 임직원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친횐경 경영 활동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도 이어가고 있다. ‘걷기 프로젝트’는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상상인의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된 이래, 현재 시즌9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며 5주년을 맞았다.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를 슬로건으로, △가까운 층은 계단 이용 △근거리 도보 출퇴근 △장거리 대중교통 이용 등을 장려하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걷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4월 22일에는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1,2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한 ‘2025 피크닉 데이’를, 5월 22일에는 본사 사옥에서 계단 오르기 챌린지 ‘상상 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천의 장을 넓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2 16:49:09[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589억원"이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3.2% 줄어든 수치로 북경한미에서의 실적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1·4분기까지 진행됐던 북경한미의 재고소진이 2·4분기부터 서서히 해소되면서 2·4분기 전체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당뇨, 만성질환 제품들의 지속적인 고성장세가 2·4분기 한미약품 별도 매출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올해 한미약품의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9.7% 늘어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2516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또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한미약품의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9 09:16:23[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 반등과 중국발 공급 조정 흐름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4분기에는 관세 불확실성과 설비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북미 중심의 수요 회복과 정책 인센티브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OCI홀딩스의 2·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8947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75.7% 감소한 수치다. 동남아 태양광 셀 설비의 낮은 가동률과 미국 내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폴리실리콘 부문 가동률도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에는 뚜렷한 반등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연간 태양광 모듈 수요가 약 40GW에 달하는 반면, 올해 1~2월 모듈 수입량은 각각 1.5GW, 1.8GW에 그쳐 공급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내 재고 소진이 본격화되면서 연말부터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주요 폴리실리콘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자율 구조조정에 착수한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저가 물량 공급 압력이 완화될 경우, OCI의 말레이시아 법인(OCI TRS)을 통한 고순도 폴리실리콘 경쟁력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OCI홀딩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요건에 부합하는 비(非)중국산 클린 모듈 공급망을 기반으로 미국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올해 1GW 규모 셀 생산을 시작으로 연내 2GW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10GW까지 늘릴 계획이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4분기가 수익성 저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미국 모듈 가격 반등과 관세 불확실성 해소로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는 40GW 규모로 구축된 반면, 셀은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다. 지난 2월 미국의 셀 수입량은 2.3GW로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관세 강화 시 현지 셀 설비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1 16: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