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는 지난 12일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부산·영남지역 선사와 조선소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선박 건조를 계획 중인 부산·영남지역 내 해운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국내 중소 조선소와의 정보 공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내 선사들의 중소 조선소 이용 비중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그린에스엠, 에스제이탱커, 흥아해운 등 8개 선사와 부산소재 HJ중공업, 대선조선뿐만 아니라 전남에 소재한 중앙해양중공업, 한국메이드 등 8개 조선소의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케미컬 신조 계획 등 상호 의견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은 "케미컬 선대가 정부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소와의 소통도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선사들과 조선소 간의 교류와 함께 국내 조선소 이용을 저해하는 RG(Refund Guarantee) 발급 등의 요소들을 줄여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정철 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전무(권한대행)는 "신조 가격 격차를 줄일 방안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산·영남지역 선사-조선소 상생협의회는 매년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중소 선사와 조선소 간 국내 건조를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3 15:33:0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혁신도시상인회가 주최하는 ‘강원원주 혁신도시 상생마켓’이 13일과 14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혁신도시 미리내거리에서 개최된다.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 상인,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상생과 소통의 장으로 진행된다. 이틀간 공공기관 부스 6개, 체험 및 홍보부스 18개, 먹거리 부스 30개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며 혁신도시 내 공실 공간을 활용한 어린이 플리마켓, 공실체험 부스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리며 지역예술팀 및 학교 동아리 공연 등이 이날 오후 4시와 14일 오후 2시부터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기은 원주시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상생마켓이 혁신도시 내 주민과 상인, 공공기관의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3 07:59:03BNK부산은행은 12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2동 '가을 은행잎 축제거리' 골목상권 일원에서 'BNK골목동행 상생금융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응원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을 결제하고 마음을 나눕니다' '작은 가게를 지키는 금융, 동네를 살리는 응원'을 슬로건으로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방성빈 은행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경영진 20여명과 오태원 북구청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골목상권을 방문해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 복지 사업에 필요한 생필품과 신선 식품 등 물품을 구매하고, 해당 복지관에 전달했다. 또 골목상권 내 식당 6곳에 선결제를 진행하고 지역 아동과 어르신을 초청해 현장에서 식사도 함께했다. 방성빈 은행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앞장서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가치를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6-12 19:11:4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농협과 경북농협은 12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재 청도축산농협에서 '성서농협-청도축협 간 축산물프라자 신설운영을 위한 도농상생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은 성서농협에서 부동산(달서구 본리동 소재, 건물 지상 3층 약 230평, 주차장 155평)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청도축협에서 축산물프라자를 신설·운영하는 유통채널공급형 사업이다. 올 연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배 성서농협 조합장은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은 청도축협과 다시 한 번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위호 청도축협 조합장 역시 "어려운 상황에도 사업 참여를 결정해주신 성서농협 임직원과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협업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2 15:08:15[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12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2동 ‘가을 은행잎 축제거리’ 골목상권 일원에서 ‘BNK골목동행 상생금융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응원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을 결제하고 마음을 나눕니다’ ‘작은 가게를 지키는 금융, 동네를 살리는 응원’을 슬로건으로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방성빈 은행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경영진 20여명과 오태원 북구청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골목상권을 방문해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 복지 사업에 필요한 생필품과 신선 식품 등 물품을 구매하고, 해당 복지관에 전달했다. 또 골목상권 내 식당 6곳에 선결제를 진행하고 지역 아동과 어르신을 초청해 현장에서 식사도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날 BNK금융그룹에서 신설한 ‘지역경제 희망센터’가 추진하는 상생금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현장 방문 활동을 실시해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성빈 은행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앞장서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가치를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2 14:35:4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명확히 제도화하려는 국회 입법 추진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11일 논평을 내고 “대형마트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은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라며 “제도의 원칙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9월 관련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는 2011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이후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2013년과 2015년, 2018년에 걸쳐 각각 합헌 결정과 소상공인 편에 선 판결을 내렸다. 헌재는 당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상생 발전이라는 헌법상 공익을 위한 것으로, 일부 불이익도 수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정부는 2024년 1월,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 폐지 방침을 공식화하고 전국 지자체에 자율 협의에 따른 ‘평일 휴업’ 방침으로 선회토록 했다. 이에 소상공인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소공연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과 함께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오 의원의 개정안 발의에 대해 소공연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2011년 입법 당시의 원칙을 되살리는 사필귀정의 결정”이라며 반겼다. 논란이 되는 공휴일 휴업도 ‘매 공휴일마다 영업 중단’이 아니라 ‘매월 두 차례, 일요일 휴업’이라는 점에서 오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법 취지대로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를 이용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법 제정 당시의 목적과 헌법 취지를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효과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06년 1610개였던 전국 전통시장은 2020년 1401개로 줄었고, 점포 수는 같은 기간 1만8580개(8.2%) 감소했다. 대형마트 규제 없이는 감소세가 더 가팔랐을 것이란 해석이다. 소비자 대체 수요도 전통시장 등지로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024년 1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소비자는 △슈퍼마켓·식자재마트(46.1%) △대형마트 재방문(17.1%) △온라인 거래(15.1%) △전통시장(11.5%) △편의점(10.2%)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소공연은 “의무휴업제가 전통시장 몰락을 완화시킨 측면이 있다”며 “소상공인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제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지역 소상공인 대표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구성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았다. 소공연은 이에 대해 “유통산업의 균형 발전과 건전한 질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중대형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소공연은 “중대형 식자재마트가 유통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며 “유통산업발전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 등 일정한 규제를 통해 건전한 소매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1 15:35:08[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와 BNK경남은행이 상호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토스뱅크는 경남은행과 공동 상품 개발 및 상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 기반의 신용대출 상품의 △공동 상품 개발·출시·운영 및 관리 △상품 및 서비스 공동 마케팅 △서비스 관련 제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토스뱅크 이은미 은행장을 비롯해 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 홍응일 개인고객그룹장, 이영수 IT운영그룹장 등 관계자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토스뱅크가 지난해 선보인 ‘함께대출’ 모델의 안정성과 가능성이 입증된 데 따른 것으로, 은행 간 상생 구조를 다른 지방은행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남은행은 디지털 채널 확대 및 고객 기반 확장을 도모하고, 토스뱅크는 안정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대출 구조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토스뱅크의 ‘함께대출’이 은행 간 협업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면, 이번 협약은 상생 구조의 확장성과 범용성에 대한 발전 단계”라며 “함께 대출의 은행간 협력 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광주은행과 국내 최초로 은행간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을 선보이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11 14:47:5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지역 대학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 연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11일 동인청사에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전략 수립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인구구조 및 산업구조 급변에 따른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를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으로, 능력 있는 인재양성과 우수한 인재의 지역 정주를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함께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지역 혁신 성장의 핵심은 지역 인재를 스스로 키우고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대학 자체 혁신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산업·대학 간 혁신인재 수요공급 체계가 구축·마련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착수보고회는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고, 지역 10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교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의 부총장 등이 참석해 정책연구과제 수행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의 연구과제 발표 후, 지역과 대학이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과업은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와 배경 △지속 가능한 대학과 지역을 위한 요건과 연구사례 △지역·대학 간 협력사업 및 역할 △지역-대학 간 상생발전전략 및 실천과제 도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중간 보고회와 최종 보고회를 거쳐 상생발전 목표와 비전 체계 수립,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1 14:13:24[파이낸셜뉴스] 국방부와 우주항공청가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 산하 '우주분과 실무협의회'를 최초로 개최했다. 11일 국방부와 우주항공청은 이날 열린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민·군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양 기관의 우주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민·관·군 공동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우주분과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민·관·군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며 선진강군 구현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우주개발에는 막대한 예산과 장기적 기술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민·관·군 연구개발 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국가 차원의 투자가 요구되는 대형 우주개발사업을 공동 추진 과제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세계 각국이 우주개발을 가속화 함에 따라, 인공우주물체 증가로 인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우주위험 대응훈련’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부 곽태신 방위정책관은 “국방우주력 강화를 위해 민·관·군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주항공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방우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우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우주는 국방·안보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는 격전지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1 12:19:54[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과 국방부는 1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 산하 우주분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분과 실무협의회는 2024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민·관·군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며 선진강군 구현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다. 우주항공청과 국방부는 처음 열린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민·군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양 기관의 우주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민·관·군 공동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주개발에는 막대한 예산과 장기적 기술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민·관·군 연구개발 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국가 차원의 투자가 요구되는 대형 우주개발사업을 공동 추진 과제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세계 각국이 우주개발을 가속화함에 따라, 인공우주물체 증가로 인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우주위험 대응훈련’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부 곽태신 방위정책관은 “국방우주력 강화를 위해 민·관·군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주항공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방우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우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우주는 국방·안보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는 격전지가 되어가고 있다”며,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1 10: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