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상수도 건설공사에 소위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업체 참여를 차단하기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사업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상수도 설비공사 관련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 등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고 건실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가로채는 부적격업체들을 퇴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현재 인천에는 상수도 설비공사업체 420여 곳이 등록돼 있으며 감독 권한은 관할 군·구에 있다. 업체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기술능력, 자본금(개인자산평가액), 시설·장비, 사무실 등의 등록 기준을 갖추도록 되어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실제 사업을 영위하지 않거나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소위 페이퍼컴퍼니 업체들이 상수도 설비공사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수도사업본부 차원에서 사전에 실태조사를 실시해 부적격업체들의 공사 참여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발주하는 250여 건의 건설공사의 입찰 공고문에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 시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또 개찰 선순위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확인을 통해 건설업 등록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사업소와 합동으로 페이퍼컴퍼니 점검 추진단(TF)을 꾸려 적격심사 서류제출 기간(개찰 직후 7~14일)을 활용해 사전 현장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상수도본부는 점검 결과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부적격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관할 군·구에 통보해 단속을 요청하고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사전 실태조사 효과를 분석해 점검 대상 확대 여부를 결정하고 부적격업체가 앞으로 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기회를 박탈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부실·부적격업체에 대한 점검 조항을 마련키로 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페이퍼컴퍼니가 입찰에 참여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입찰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해 우수한 지역기업들에게 더 많은 수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1 10:17:42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해외 수주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수주전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인니 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40조원을 투입해 신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 전체 설계와 인프라 관리 등을 총망라한 대형 프로젝트이다. 공기업들은 자체 수주는 물론 민간 기업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장 '활짝' 22일 국토부와 공기업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5%이며,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다. 대형 프로젝트로 40조원 규모의 인니 신수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니 정부는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45년까지 5단계 개발 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 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 등이 개발된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를 위해 지난 15일 인니에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주된 배경이다. 수주 지원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카타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수주지원단은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분야 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가철도공단 등이 포함돼 있다. 인니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수주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LH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내 건설하는 '인니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 사업 수주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LH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니 정부와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의 첫 단추인 셈이다. 인니 신도시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30만4132㎡)는 인니 동칼리만탄주 신수도 예정지 내 정부 핵심구역(KIPP) 중심부에 위치한다. 총 11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추정 사업비는 6055억원이다. ■공기업, 인니 시장 공략 가속화 국가철도공단은 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1B단계(벨로드롬~망가라이) 철도시스템(신호·전력 등) 사업 수주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사(엘알티 자카르타) 등을 방문해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벨로드롬에서 망가라이 구간의 총 연장 6.3㎞(교량), 역사 5곳 등 총 사업비 약 5000억원 규모의 철도를 건설한다. 이중 시스템 분야 예산은 1500억원 규모다. 공단은 오는 4월 발주 시기에 맞춰 입찰 참여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2019년 한국 철도 시스템이 적용된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끌라빠 가딩∼벨로드롬) 사업이 완료된 바 있다. 공단은 특히 자카르타 지하철(MRT) 4단계 사업과 발리 경전철 사업 등 인니 철도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인니 국영금융공사와 간 인프라·도시 개발 사업 금융 협력에 나선다. 국토부 외 다른 공기업들은 이미 진출해 추가 수주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니 신수도 지역 내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정부핵심구역에 15만~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285억원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팀코리아의 고위급 외교를 통해 오간 양국 간 신수도 협의체 구성, 인프라 사업 제안, 항공 운항횟수 증대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논의 사항들을 모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2 18:08:29#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해외 수주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수주전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인니 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40조원을 투입해 신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 전체 설계와 인프라 관리 등을 총망라한 대형 프로젝트이다. 공기업들은 자체 수주는 물론 민간 기업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장 '활짝' 22일 국토부와 공기업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5%이며,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다. 대형 프로젝트로 40조원 규모의 인니 신수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니 정부는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45년까지 5단계 개발 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 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 등이 개발된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를 위해 지난 15일 인니에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주된 배경이다. 수주 지원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카타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수주지원단은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분야 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가철도공단 등이 포함돼 있다. 인니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수주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LH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내 건설하는 '인니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 사업 수주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LH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니 정부와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의 첫 단추인 셈이다. 인니 신도시 공무원 주택 시범 단지(30만4132㎡)는 인니 동칼리만탄주 신수도 예정지 내 정부 핵심구역(KIPP) 중심부에 위치한다. 총 11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추정 사업비는 6055억원이다. ■공기업, 인니 시장 공략 가속화 국가철도공단은 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1B단계(벨로드롬~망가라이) 철도시스템(신호·전력 등) 사업 수주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사(엘알티 자카르타) 등을 방문해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벨로드롬에서 망가라이 구간의 총 연장 6.3㎞(교량), 역사 5곳 등 총 사업비 약 5000억원 규모의 철도를 건설한다. 이중 시스템 분야 예산은 1500억원 규모다. 공단은 오는 4월 발주 시기에 맞춰 입찰 참여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2019년 한국 철도 시스템이 적용된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끌라빠 가딩∼벨로드롬) 사업이 완료된 바 있다. 공단은 특히 자카르타 지하철(MRT) 4단계 사업과 발리 경전철 사업 등 인니 철도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인니 국영금융공사와 간 인프라·도시 개발 사업 금융 협력에 나선다. 국토부 외 다른 공기업들은 이미 진출해 추가 수주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니 신수도 지역 내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정부핵심구역에 15만~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285억원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팀코리아의 고위급 외교를 통해 오간 양국 간 신수도 협의체 구성, 인프라 사업 제안, 항공 운항횟수 증대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논의 사항들을 모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2 11:07:59한국수자원공사가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입찰제도를 개선한 결과 중소기업 사업수주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에 새 입찰제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중기맞춤형 수주제도 개편 성과 28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개선된 입찰제도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19개 사업에 대한 입찰을 추진한 결과 중소기업의 사업수주 비중이 과거 20~35% 수준에서 53%(사업비 387억 원)로 상향됐다. 낙찰받은 중소기업도 과거 5~6개 수준에서 22개 기업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기업 역시 수주 비중이 기존 13%에서 30%로 늘었고 낙찰 기업도 과거 3개에서 17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중소기업 및 지역기업 지원 강화와 공정경제 실현 등을 위해 입찰제도 개선에 나섰다. 우선 대형사의 수주독점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 최초로 대형사 간 공동도급 비중 상한을 설정했다. 25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 경우 대형사 간 공동도급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 사업규모가 큰 종합심사낙찰제 평가 시 중소기업 및 지역기업의 공동도급 지분율을 각각 40%, 30%로 제안했다. 대형사가 낙찰받아 중소기업과 지역기업에 저가 하도급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실적 및 참여기술자 범위를 유사 전문분야까지 확대해 실적 및 기술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지역기업의 입찰참가 문턱을 낮췄다. 올해 처음으로 낙찰받은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사에 유리한 입찰제도로 중소기업의 수주가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입찰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 참여 여건이 개선됐다"며 "향후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관리 전반으로 확대 예정 수자원공사는 이같은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총사업비 725억원 규모의 '2020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19개 사업의 계약체결을 이달 완료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먹는 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노후 상수도 관로 및 정수장을 전면적으로 교체 또는 개선하는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전체 132개 사업 중 72개 사업을 지자체로부터 수탁해 수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코로나 위기에 취약한 중소·지역기업의 수주확대로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져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계의 선순환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를 통해 입찰제도를 광역상수도, 수자원, 수변 사업까지 확대적용했다. 또 건설관리, 하도급·산업안전, 소비자 보호등 물관리 전 분야에 걸쳐 사내 전담반(TF)을 구성해 공정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공기업으로서 과감한 규제·관행 혁신을 지속 추진해 중소기업 및 지역경제의 위기극복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0-28 17:06:03【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둔덕·학용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사업은 최첨단 막여과 공법을 도입해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환경부 선도 사업이다. 바이러스, 세균, 병원성 미생물 등을 완전히 제거하는 장점이 있다. 총사업비는 604억원으로 국비가 70% 시비가 30%다. 공사기간은 오는 2023년 6월 15일까지다. 시설규모는 둔덕정수장이 1일 9만2000㎥, 학용정수장이 1일 4만2000㎥다. 시는 2021년까지 막여과동과 정배수지를 건축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까지 막여과 기자재를 설치하고 2023년 6월부터 정수장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둔덕정수장과 학용정수장은 각각 1969년과 1979년부터 운영됐다. 모래여과방식으로 40년 이상 운영돼 시설개선이 절실했다. 지난 2012년 2월 둔덕·학용 정수장이 환경부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육성정책 대상시설로 선정돼 사업 발판이 마련됐다. 2014년 6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2018년 10월에는 조달청과 막여과 기자재 물품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후 올해 5월 시설공사 입찰을 진행해 화성산업(주) 외 1개사와 서화종합건설(주)이 도급사로 ㈜도화엔지니어링 외 2개사가 통합감리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는 2023년까지 800억원이 투입되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7-12 13:14:35대보건설은 올해 '수주 1조2000억원·매출 8100억원'의 경영목표를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대보건설의 2018년 경영 슬로건은 ‘성장기조 유지' '내실강화 경영'이다. 이를 위해 △민간개발사업 조직 강화 및 사업다각화 △민자사업 및 기술형입찰 선별 참여 강화 △노후 환경인프라시설 개량사업 시장 진입 △공공부문 수주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개발 부문에서는 3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자사 브랜드인 '하우스디(hausD)'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등을 수주했던만큼, 올해는 호텔과 오피스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LH 발주 공사 수주 업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점이 있는 공공부문에서는 8300억원 규모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공공 아파트 외에도 고속도로나 철도, 항만, 복선전철, GTX, 트램(tram)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환경사업'에서 추가 성장 동력을 찾을 예정이라는게 대보건설측의 설명이다. 앞서 대보건설은 올해 마수걸이 사업으로 한국환경공단이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창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인 최정훈 부사장은 "강점을 가진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부문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추가적으로 환경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오염 해결과 규제 확대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상하수 시설 등 노후한 환경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공공사업과,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연구 개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2-08 11:45:17한화건설은 지난 22일 인천도시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069억원 규모의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 1540-1에 위치한 기존 검단 하수처리장에 하루 6만9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5.4km 규모의 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56%의 지분을 갖고 경화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처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약 1년여만에 발주된 1000억원 이상의 환경분야 대형 턴키 사업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한화건설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특허 신기술인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HDF Process)'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하수의 오염물질인 유기물과 질소 등을 동시에 처리가능하며, 오염농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자동제어 기술로써 경제성까지 갖췄다. 한편, 한화건설은 작년 총인처리 일체형 PRO-MBR Process (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MBR 하수고도처리기술)에 대한 환경신기술 (인증 제 510호, 검증 204호) 인증을 받는 등 환경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HTM Water System (2단 침지형 막여과조를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장치) △DF―MBR (국산분리막을 이용한 슬러지 감량형 하수고도처리기술) △IT기반 지능형 상수도 시스템 등 각종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을 보유해 수처리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7-08-23 13:49:3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여차 페루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현지시간)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군 훈련기) KT-1P 사업과 지능형 순찰자 사업이 만족스럽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사업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또 쿠친스키 대통령은 과거 국제 금융기구 재직시 한국의 수출입은행과도 협력한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인프라나 보건 등 다른 분야에서도 페루 정부가 추진하는 페루 발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은 2억1000억 달러(약 2471억 원) 규모의 공군 기본 훈련기 KT-1P 사업으로 페루에 20기를 수출하기로 하고 2012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9기를 보냈다. 현재 후속 사업으로 페루 공군의 노후 기종 교체를 위한 FA-50 경공격기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며 이는 총 9억 달러(약 1조593억 원), 24기 규모다. 또 한국은 2012년 페루측 제의로 스마트 순찰자 800대를 수출했으며 2015년에는 2185대의 스마트 순찰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황 총리는 쿠친스키 대통령 회담에 앞서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페루 제1 부통령을 만났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간 활발히 진행중인 에너지 자원 및 방산·치안 분야 협력을 심화시켜나가는 한편 인프라,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스까라 부통령 역시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확대, 심화되기 바란다"고 답했다. 특히 황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리마 메트로 3,4호선 건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요건 등에서 사업비 절감이나 공기 단축 등 사업자의 다양한 기술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비스까라 부통령은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마 지하철 3, 4호선 사업은 56억 달러(약 6조5900억 원) 규모이며 늦어도 2018년에는 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리마 남부에서 이뤄지는 상수도 공급사업은 6억 달러(약 7000억 원) 규모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6-11-20 11:29:42동아프리카 경제대국인 케냐에 80만㎡ 규모의 한국 시범산업단지 조성작업이 시작된다. 4억3000만달러 규모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수주와 1억4000만달러 규모의 몸바사 상수도사업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2000만달러 규모의 국산 연안경비정 10척이 케냐에 수출되며, 우리나라 카이스트를 모델로 삼은 케냐 과기원(KAIST) 설립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케냐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월 3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협력 및 교류 관련 양해각서(MOU) 20건을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전체 무역액 중 45%를 차지하고, 항만·공항·물류 등 경제허브 역할을 맡은 케냐를 발판 삼아 아프리카 및 미국과 유럽시장 수출의 교두보가 확보됐다는 평가다. ■에너지·건설 인프라시장 참여케냐는 국가발전전략 '비전 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중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전력·도로·항만·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현대엔지니이링과 일본 도시바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총 210㎿급에 해당하는 총 4억3000만달러 규모의 케냐 올카리아 지역발전소 3기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이 컨소시엄은 이미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올카리아 지역 2기 지열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추가 입찰은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가운데 수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는 2033년까지 총 4000㎿급 대규모 원전 설립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우리의 원전 건설, 운영경험 공유, 원전이슈 공동연구 등 전력, 원자력 분야 협력 내용을 담은 '전력, 원자력 협력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건설협회는 '건설협회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400만달러 규모의 은조이아강 홍수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및 1억4000만달러 규모의 몸바사 상수도사업 등 물관리 인프라분야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산단조성, 글로벌 전초기지 에티오피아에 이어 케냐에도 한국형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에티오피아 산단은 섬유 중심으로 조성되는 반면 케냐 산단은 식품, 섬유, 피혁 등 다양한 제조업종이 함께 들어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산업단지공단과 케냐의 수출자유지역관리청 간 '산업단지협력 MOU'를, 양국 산업부 간에는 '산업.무역.투자 및 산업단지 협력 MOU'를 체결하고 케냐에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으로 산단 조성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오는 7월부터 케냐 측이 추천한 지역 중 1개를 선정해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1200만㎡ 규모의 예정지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이 중 24만평을 한국 시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케냐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우리 기업들이 입주하면 케냐를 발판으로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혜택을 받는 미국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케냐 해안 경비정 수출계약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000만달러 규모의 10척 수출이 기대된다. 양국 정부는 또한 전자정부 분야에서 정책 및 운영 경험 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전자정부 협력 MOU'를 체결하고 2017년부터 3년간 한·케냐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이동통신, 소프트웨어(SW), 정보보호, 빅데이터 등 공동연구 등을 위한 정부 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 △ICT 정책자문, 초청 연수 등 협력을 위한 'ICT 기관 협력 MOU 등을 체결하고 양국 간 ICT 정책과 인프라 구축을 공유키로 했다. 케냐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우리의 카이스트와 유사한 케냐 과학기술원(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KAIST) 설립을 추진 중이다. 케냐 정부의 요청으로 우리나라 카이스트가 지난해 말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케냐 과기원이 설립될 경우 우리 카이스트를 모델로 한 고급 과학기술인력 양성 교육기관의 아프리카 첫 사례가 된다. 이와 관련, 양국 부처 및 각 기관은 과학기술 협력 및 과학기술 기관협력 MOU를 각각 맺고 과학기술분야 정책 및 기술공유와 인력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6-05-31 17:44:33동아프리카 경제대국인 케냐에 80만㎡ 규모의 한국시범 산업단지 조성 작업이 시작된다. 4억3000만달러 규모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수주와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몸바사 상수도 사업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2000만달러 규모의 국산 연안경비정 10척이 케냐에 수출되며 우리나라 카이스트를 모델로 삼은 케냐 과기원(KAIST) 설립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케냐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월 3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협력 및 교류 관련 양해각서(MOU) 20건을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전체 무역액중 45%규모, 항만, 공항, 물류 등 경제허브 역할을 맡은 케냐를 발판삼아 아프리카 및 미국과 유럽 시장 수출 교두보가 확보됐다는 평가다. ■에너지 건설 인프라 시장 참여 청신호 케냐는 국가발전전략 '비전 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중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전력, 도로, 항만, 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현대엔지니이링과 일본 도시바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총 210MW급에 해당하는 총 4억3000만달러 규모의 케냐 올카리아 지역발전소 3기 수주를 추진중이다. 이 컨소시엄은 이미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올카리아 지역 2기 지열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추가 입찰은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가운데 수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는 2033년까지 총 4000MW급 대규모 원전설립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박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우리의 원전 건설, 운영경험 공유, 원전이슈 공동연구 등 전력, 원자력 분야 협력 내용을 담은 '전력, 원자력 협력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건설협회는 '건설협회간 협력 MOU'를 맺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400만달러 규모의 은조이아(Nzoia)강 홍수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사업 및 1억4000만달러 규모의 몸바사 상수도 사업 등 물관리 인프라 분야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산단조성, 글로벌 전초기지 에티오피아에 이어 케냐에도 한국형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에티오피아 산단은 섬유중심으로 조성되는 반면 케냐 산단은 식품, 섬유, 피혁 등 다양한 제조업종이 함께 들어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산업단지공단과 케냐의 수출자유지역관리청간 '산업단지협력 MOU'를,양국 산업부간에는 '산업·무역·투자 및 산업단지 협력 MOU'를 체결하고 케냐에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사업으로 산단 조성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오는 7월부터 케냐측이 추천한 지역 중 1개를 선정해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1200만㎡ 규모의 예정지를 유력하게 검토중이며 이중 24만평을 한국시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케냐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우리 기업들이 입주하면 케냐를 발판으로 아프리카 성장기회법(AGOA) 혜택을 받는 미국시장 진출이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케냐 해안 경비정 수출계약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2000만 달러 규모의 10척 수출이 기대된다. 양국 정부는 또한 전자정부 분야에서 정책 및 운영 경험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전자정부 협력 MOU'를 체결하고 2017년부터 3년간 한-케냐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이동통신, S/W, 정보보호, 빅데이터 등 인력 교류, 공동연구 등을 위한 정부간 'ICT 협력 MOU' △ICT 정책자문, 초청 연수 등 협력을 위한 'ICT 기관 협력 MOU 등을 체결하고 양국간 ICT 정책과 인프라 구축을 공유키로 했다. 케냐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과학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우리의 카이스트와 유사한 케냐 과학기술원(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설립을 추진중이다. 케냐 정부의 요청으로 우리나라 카이스트가 지난해 말 타당성조사를 완료했다. 케냐 과기원이 설립될 경우 우리 카이스트를 모델로 한 고급 과학기술인력 양성 교육기관의 아프리카 첫 사례가 된다. 이와 관련 양국 부처및 각 기관은 과학기술 협력 및 과학기술 기관협력 MOU를 각각 맺고 과학기술분야 정책 밀 기술공유와 인력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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