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의 원인이 지하 상수도관 누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조사 결과 지하 3m 깊이에 매설된 상수도 배관의 연결 지점이 파열돼 누수와 함께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수도관은 센트럴파크 내 공중화장실 등에 연결된 배관으로, 공원 인도 밑 지하 구간에 매설돼 있었다. 공단 관계자는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나사가 떨어져 나가며 물이 샌 것 같다”며 “일단 상수도관 수리 작업과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센트럴파크 내 인도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공단 측은 땅이 꺼지면서 생긴 지름 1.5∼2m 규모의 물웅덩이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하며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앞서 송도 1·3공구 일대 도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지난 5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누수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토양 염분을 비롯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7 16:45:06[파이낸셜뉴스] 15일 오전 2시 5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 일대에서 300㎜짜리 상수관 접합부에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 일대 1300여 가구에 수돗물이 끊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영도사업소에 따르면 동삼동 일대 누수 사고로 오전 4시 20분쯤부터 총 1387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이 사고로 동삼동 한국해양대 기숙사와 해양클러스터 연구단지 등지에 물이 끊긴 것으로 확인된다. 상수도본부 영도사업소는 단수 신고를 받고 복구 작업을 벌여 이날 정오 무렵에 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15 14:41: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상수도 유수율을 91.3%로 높이고 선제적인 누수방지 전략 등을 담은 ‘2024년 인천형 유수율 종합정책’을 발표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받는 비율을 의미한다.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이송 과정에서 누수, 도수 등으로 사라지는 수돗물이 적다는 의미로 상수도의 핵심지표이다. 시는 올해 유수율 목표를 지난해보다 0.5% 향상된 91.3%로 확정했다. 유수율이 0.5% 높아지면 연 190만t의 수돗물 절감 효과가 있다. 이는 인천시 전체 가정과 공장 등에서 이틀 동안 사용하는 물량과 맞먹는 양이다. 시는 선제적인 누수방지를 위해 △전통시장과 주안 등 원도심 지역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 50㎞ 집중 교체 △흐린물 발생이 잦은 중구 해안동 일원과 부평구 부평동 일원 등 12개 지역 54㎞ 관세척 사업 △정수장에서 직접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구 석남동 등 3개 지역은 배수지를 경유해 수질안정화 확인 후 공급되도록 하는 간접급수 전환 △스마트 누수감지 센서를 누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추홀구에 시범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는 수도요금 부과량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내구연한이 도래한 5만7000여개의 수도계량기 교체 △공정한 수도 검침을 위한 정례 검침일 준수와 부정급수, 수도계량기 임의 조작 등 조례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월 500t 이상 사용하는 대수요가에 대한 사용량 분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유수율 종합계획 추진으로 원수 비용과 전기요금 등 연 1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80.8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목표한 유수율 달성을 위해 상수도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본부와 사업소 간 협업과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30 08:52:01[파이낸셜뉴스] 2022년 급수인구는 5232만2000여명,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집계됐다. 수돗물 누수율은 9.9%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6ℓ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의 '2022년 상수도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수도 현황은 이같이 집계됐다. 환경부는 1년 간의 지자체별 상수도 보급현황을 비롯해 △시설현황 △1인당 물 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 수도시설 및 운영관리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수도 통계를 매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상수도 통계를 살펴보면,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전국 면지역 1177개 기준)은 2013년 90.2%에서 2022년 96.3%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며 농어촌과 도시 지역의 상수도 보급 격차가 줄어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8억800만㎥이다. 이 중 수도 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有收)수량은 약 58억7400만㎥로 유수율은 전년 대비 0.4%p 증가한 86.3% 증가한 반면, 누수율은 전년 대비 0.3%p 감소한 9.9%를 기록했다. 누수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데는 전국적인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준공된 10개 지자체의 지난해 평균 누수율은 2016년 대비 13.3%p 감소했다. 이같은 누수율 개선으로 연간 약 1600만㎥의 수돗물 누수가 저감, 연간 478억원을 절약하고 연간 3857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6ℓ로 전년도 302ℓ 대비 다소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톤당 747.8원으로 전년도 720.8원 대비 다소 증가했는데, 특·광역시 평균 요금은 672.9원으로 평균을 하회한 반면 도(道)의 평균 요금은 799.9원으로 평균을 상회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26 13:05:1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서 상수관로 공사 중 관로 파열로 누수가 발생해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단수와 녹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쯤 인형극장 사거리 인근에서 노후 상수관로 공사 중 관로 일부가 파손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형극장 사거리 인근의 일부 주택과 건물에서 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사우동과 서면 일대 상수도관에서 녹물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수돗물에서 녹물이 발생한 강원생명과학고와 소양중에 생수 등을 공급, 급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18일까지 강원자치도교육청 식당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춘천시는 이날 오전 11싱53분쯤 시민들에게 단수와 녹물 관련 안전문자를 보내 탁수 발생지역에서 수돗물을 충분히 배출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17 11:55:48[파이낸셜뉴스]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 앞에 반복적으로 땅 꺼짐(싱크홀)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도봉구 등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 앞 왕복 2차선 도로에 깊이 1m짜리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맨홀보다는 작은 크기로 같은 자리에만 세 번째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부터 같은 위치에서 싱크홀이 계속 생기고 있다"면서 "상수도관에서 발생한 누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근 아파트의 오수관이 파손돼 하수관로 공사 영향으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08 23:36:25부산광역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25일 2021년도 주요업무 보고의 일환으로 수정산터널배수지(제2지)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정산터널배수지는 수정산 내 총연장 1.8㎞의 터널형 배수지로 총사업비 368억원을 들여 2007년 완공되었으며 현재까지 부산진구(1지) 및 동구(2지) 지역의 수돗물 급수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1월 누수 발생 민원에 따른 점검 결과, 배수지 내 방수막이 벗겨지거나 이음부 등에 균열 발생으로 많은 양의 수돗물이 누수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92억원의 배수지 보수공사를 계획했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우선 2020년 12월 말 2지 공사를 먼저 착공하고 올해 말 2지 준공 이후 1지 공사에 착수해 2022년 말 전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물론, 시 관계자 및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원들이 배수지 안에 직접 들어가 균열부 등을 확인하고 누수 원인 및 관리 실태, 보수공사 공법 적정성 등에 대한 질의와 함께 당초 계획 대비 지연된 공사 일정 등을 지적했으며, 시 관계자에게 누수로 인한 인근주민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1-26 18:41:18【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광역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25일 2021년도 주요업무 보고의 일환으로 수정산터널배수지(제2지)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정산터널배수지는 수정산 내 총연장 1.8km의 터널형 배수지로, 총사업비 368억을 들여 2007년 완공되었으며 현재까지 부산진구(1지) 및 동구(2지) 지역의 수돗물 급수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1월 누수 발생 민원에 따른 점검 결과, 배수지 내 방수막이 벗겨지거나 이음부 등에 균열 발생으로 많은 양의 수돗물이 누수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92억원의 배수지 보수공사를 계획했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우선 2020년 12월 말 2지 공사를 먼저 착공하고, 올해 말 2지 준공 이후 1지 공사에 착수하여 2022년 말 전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날 현장방문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물론, 시 관계자 및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원들이 배수지 안에 직접 들어가 균열부 등을 확인하고, 누수 원인 및 관리실태, 보수공사 공법 적정성 등에 대한 질의와 함께 당초 계획 대비 지연된 공사 일정 등을 지적하였으며, 시 관계자에게 누수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의원들은 배수지 현장을 둘러본 후 누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면담을 통해 그간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시환경위원회 고대영 위원장(영도구 1 선거구)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상수도시설물 관리도 중요하다”며 “수정산터널배수지 누수 원인 등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통한 시민 불편사항 해소에 위원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1-26 12:37:31【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신속한 수돗물 누수 복구를 위해 '상수도 누수신고 포상금 제도'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상수도 누수신고 포상금 제도'는 시 전역에 산재한 상수도 관망 중 언제 어디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누수사고를 시민들의 신고와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발생한 887건의 수돗물 누수사고 중 절반이 넘는 461건(51.9%)이 누수신고로 파악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도로에 맑은 물이 흐르거나 고여 있거나 하수도관에서 평소보다 크게 물소리가 들리는 등 누수가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할 경우 누구라도 관계기관에 신고하면 즉시 현장출동 후 누수여부를 확인해 신속하게 복구하고 있다. 최초 신고자에게는 2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황봉주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상수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누수 복구가 조기에 이루어진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누수신고 접수 시 즉시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6-20 13:56:1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상수도 누수율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 여수을)은 26일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제주도내 상수관 누수가 심각해 연간 6300만 톤의 물이 땅속으로 줄줄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이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6년도 상수도 통계(2018. 2. 27.)’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내 상수도 누수율은 4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누수율이 2.3%로 가장 낮은 서울과 비교하면, 무려 17배 이상 더 높은 것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중 요금 수입으로 받아들이는 수량의 비율을 뜻한다. 상수도 유출로 인한 손실은 △2012년 221억원, △2013년 239억원, △2014년 259억원, △2015년 262억원, △2016년 284억원으로 연평균 250억여원의 물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이로 인해 “제주도민들이 비싼 수도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제주도의 수돗물 평균 단가는 전국에서 6번째 수준이나, 제주도 수도요금에 제주도의 유수율 45.7%가 아닌 전국평균 유수율 81.4%을 적용하면, 수돗물 평균단가가 805.6원에서 452.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어 “민선 7기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연간 400억원을 집중투자하기로 한 만큼, 사업을 자질 없이 수행해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0-26 16:5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