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기관에 지원되는 피복비로 백화점 내 고가 브랜드의 작업복을 사들여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은 부산상수도사업본부 동래통합사업소에 내년도 예산 칼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또 기관 업무추진비로 타이어 브랜드 매장에서 간식 구매, 피복·이불세탁비를 사용했다고 올렸다가 보고서 작성 직원의 실수라 해명한 상수도본부 기장사업소에도 집중 예산 심의가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성현달 시의원(남구3·국민의힘)은 22일 상수도본부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토대로 지적된 각 지역사업소의 예산 심의를 강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성 의원은 23일부터 시작되는 상임위 예산 심사에서 상수도본부 동래사업소의 피복비를 전액 삭감하는 등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강경하게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보면 그간 관례적으로 해왔던 것들이 너무 오래돼 상당히 문제가 많이 있어 보인다. 워낙 예산 규모도 큰 곳인 데다 특별회계로 집행되다 보니 문제들이 이어져 왔던 것 같다”며 “일단은 이번 예산안 예비심사는 강경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오후 진행된 상수도본부 안건 심사에서 동래사업소장도 스스로 문제가 많았으며 피복비 집행이 과했다는 부분을 인정했다”며 “상수도본부에는 직원들이 근무지를 순환 이동하기에 사업소가 바뀔 때마다 옷을 살 순 없기 때문에 근무복을 통일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상수도사업본부장도 통일시키겠다라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래통합사업소 측은 피복비 전액 삭감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소 행정지원팀장은 “피복비 삭감 자체를 일괄적으로 할 수는 없는 게, 전체 사업소별 기준을 맞춰 특히 높게 나타난 곳이 있으면 조정할 수는 있겠지만 예산 삭감은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저희도 행감을 봤는데 사업본부에서 피복을 일괄 구매하는 방향으로 얘기가 나온 부분은 있었다. 그러나 행감 이후로 아직 관련 얘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타이어 전문점에서 다과를 구매하고 피복비와 이불세탁비를 사용했다고 보고했다가 기록 직원의 실수였다고 답한 기장사업소에도 시의회의 집중 예산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성 의원은 이번 상임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감사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장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보고서상 오기도 약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단 상임위 심사에서 한 번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며 “만일 상임위 예산심사에서 문제점이 더 발생할 경우 특별감사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2 19:07:57[파이낸셜뉴스] 송삼종 전(前)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국립부산과학관 신임 관장으로 임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국립부산과학관 제4대 관장으로 송 전 본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송 신임 관장은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에서 경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시청에 28년간 재직하며 문화체육국장, 부산인재개발원장 및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5 09:59:26[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0월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7% 인상하고 누진제를 폐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내년부터 2026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매년 8% 인상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8년 이후 상수도 요금을 6년간 동결했지만 최근 전기요금, 약품비 등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해 5년간 81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신설사업 추진, 각종 노후 시설물 개량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생겨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수돗물 생산비용 급증으로 수돗물 생산원가 대비 판매원가 비율인 요금 현실화율이 2023년 기준 80.3%로 줄어든 상황이다. 올해 요금 인상으로 가정용은 매년 월평균 t당 60원씩, 일반용은 t당 106원씩, 욕탕용은 90원 인상된다. 공업용은 기본요금이 없어지고 t당 10원씩 오른다. 시민 1명의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 6t을 가정용 기준으로 계산하면, 올해 인상으로 1인 가구는 360원, 2인 가구는 720원, 4인 가구는 1440원을 매월 추가 부담하게 된다. 또 기존 복잡한 누진제를 오는 10월 사용분부터 폐지한다. 단일업종에 단일요금을 부과해 사용자 중심의 공평하고 간단한 요금체계로 변경하겠다는 것.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시민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워져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0 10:01: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0~31일 이틀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2층 중앙광장에서 순수365 팝업스토어 '순수(365)퍼마켓'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순수(365)퍼마켓은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의 안전함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체험형 팝업홍보관이다. 순수365는 296개 항목의 깐깐한 수질검사와 24시간 가동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로 1년 12개월 365일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부산 수돗물의 브랜드명이다. 이번 팝업홍보관은 슈퍼마켓 콘셉트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미션북을 통해 셀프 체크존, 프레시·리빙존, 테이스팅존, 한방울 굿즈존 등 총 4개의 테마구역에서 순수365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미션북을 통한 현장 체험 외에도 대형 '한방울' 공기 조형물 등 포토존 운영과 함께 선착순 뽑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본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홍보관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유익한 물 교육의 장이, 어른들에게는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9 09:27: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돗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청사 1층 로비에 인천하늘수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하늘수 포토존에는 상수도의 상징인 수도꼭지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맑고 투명한 수돗물이 커다란 물컵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포토존은 ‘언제라도 바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수돗물을 직수 연결한 냉.온수 음수대를 함께 설치해 플라스틱 필터가 없는 친환경적인 수돗물을 시민들이 직접 마셔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 수돗물 음수대를 사업소, 시청, 각 공공기관 등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일상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천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9 08:57:22[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은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방공공기관 효율화, 지역경제 활력, 사회적 책임 강화, 참여·협력 활성화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지방공기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안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광역상수도 분야에서 5회 연속 최우수(가등급) 선정 등 정부의 정부혁신 방향에 따라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혁신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송삼종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낙동강 녹조 등 수돗물 생산이 녹록지 않은 시 여건 속에서도 수돗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낙동강 수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1 09:29:35[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가 1989년 출범 이후 34년만에 기관 이름을 바꾼다. 또 처음으로 심벌(CI)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간다. 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아리수본부'로 명칭을 바꾼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는 쉽게 부르거나, 소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명칭에 들어간 '상수도'가 매립 노후관을 연상시켜 수돗물이 먹는 물로 자리매김 하는데 저해요소로 작용한다고 보고 기관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이에 친근하고 인지도가 높은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를 활용해 기관명과 CI 개발을 추진했다. 공급자 관점의 기능적 명칭에서 시민 친화적인 명칭으로 변경해 향후 100년을 대비하는 미래 비전을 담았다. 영문 이름도 기존 'SEOUL WATERWORKS AUTHORITY'에서 'SEOUL WATER'로 단순화했다. 해외 도시들도 호주 시드니는 'SYDNEY WATER', 일본 도쿄는 'TOKYO WATER' 등 도시 이름과 'WATER'를 결합해 직관적으로 정체성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노후주택에서도 수도관 걱정 없도록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과 더불어 급수관 세척비, 수도꼭지 필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클린닥터 서비스'를 시범 추진했다. 유연식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명 변경 및 CI 개발은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과의 소통 극대화, 해외 진출 및 협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다만 새롭게 바뀐 CI 현장 적용은 최소 비용으로 시민 불편이 없게끔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7 13:38:0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환경부 주관 ‘2023년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수도사업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수돗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환경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서울시는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대전, 울산 등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Ⅰ그룹’에서 수도서비스 품질, 시스템 경쟁력, 운영관리 효율성 등 상수도 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아 그룹 내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현재도 100% 고도정수처리된 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을 만들기 위해 전오존, 후 여과공정 등 새로운 공정 도입을 연구·도입할 계획이다. 2017년 국내 최초로 옥내 노후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을 지속 시행 중이며, 올해는 지자체 최초로 노후 주택 급수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 등을 종합 지원하는 ‘클린닥터서비스’를 시범 추진 중이다.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오는 2026년까지 100만건 추진 목표를 세웠으며, 올해 20만6000건을 진행해 연초 목표 18만2000건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상수도 일반, 운영 관리, 정책 등 총 3개 분야 29개 항목에 대해 기초 자료 평가와 현장 확인,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우수기관을 선정한다. 그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6월 15일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11월 21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종합평가에서 일반수도사업자로서의 시민과 동행하는 내용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최종 심의 끝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맛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365일 24시간 안전하게 생산·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면서 “시민들께서도 믿을 수 있는 물, 아리수를 안심하고 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4 13:34: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핵심기반이란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보건의료 등 국가경제, 국민의 안전·건강 및 정부의 핵심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 정보기술시스템, 자산 등을 의미한다. 시는 부평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이 지난 2007년 식용수 분야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됐고 이후 2021년 남동정수장과 공촌정수장이 추가로 지정됐다. 이번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해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된 총 11개 분야 139개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가 핵심기능 유지를 위한 보호목표 설정, 위험평가·중점위험관리 등 13개 지표에 대한 1차 환경부 평가, 2차 행정안전부 평가를 거쳐 중앙합동평가단의 검증을 받아 결정된다. 재난 발생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별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설명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4 14:07:51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광역상수도 분야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2016년 이후 5회 연속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경영평가는 경영관리, 경영성과 2개 분야에서 리더십, 사회적 책임, 취·정수 및 배·급수 관리, 수돗물품질, 재무관리 등 18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평가는 전국 7개 특·광역시와 세주, 세종 등 9개 광역상수도 가운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본부는 이번 평가에서 상수도 지속가능경영(ESG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형 스마트물관리시스템 구축, 우수한 관망 유지관리,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 매뉴얼 정비, 현장 중심 재난대응 체계 마련, 수질사고에 대응한 본부장의 안정적인 리더십 역량 발휘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삼종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시간 수질 감시 및 정보 공개, 다양한 복지시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시민행복도시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3-08-23 18: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