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친환경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을 활용하는 소독설비를 부평정수장에 전면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소독설비는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마실 물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의 염소소독 방식은 염소 누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근무자나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차염 소독설비를 활용하면 누출의 위험이 없어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염소 소독 방식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가 줄어들어 맛과 냄새가 개선된 고품질의 인천하늘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6 13:36:29[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과학적인 수량·수질관리로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세종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사업비 39억 원(국비 50%·시비 50%)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인천 적수 사고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사업의 하나로, 수돗물 공급 모든 과정에 감시체계인 상수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수질측정장치, 자동드레인,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등 시설로 실시간 수질을 감시하고, 사고 발생 때 인지시간을 단축해 제 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된다. 세종시는 지난해 새로운 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환경부와 기본계획 협의를 거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협업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3년 상반기 스마트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수돗물의 수질관리를 위해 잔류염소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소독능이 유지되도록 재염소 투입설비를 설치하고, 실시간 수질 감시가 가능하도록 수도 관로에 수질계측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읍·면지역의 경우 노후관 세척과 오염물질 자동배출을 위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소구역은 유량계와 수압계를 설치해 상시에도 관로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한 물낭비를 방지하고 투명한 요금부과를 위해 수도검침이 어려운 지역에 원격검침계량기(스마트미터링)을 설치하고, 복잡한 지하 수도관로 정보를 도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관로정보 인식체계도 도입한다. 이성한 세종시 상·하수도과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과학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한 사고 대응은 물론 안정적인 시설관리·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업을 조기 완료해 양질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3-23 08:12:19【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오는 2024년까지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62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 20일 밝혔다. 또, 강원도는 원주지방환경청, K-water와 함께 수돗물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도내 상수도 시설에 대해 합동 현장 확인과 기술지원을 오는 7월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 확인은 최근 춘천시 단수사태와 같은 수도사고가 다시금 발생되지 않도록 도내 상수도 전 시설을 일제 조사해 각 취·정수장별 종합적인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수온상승, 가뭄,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취수원의 선제적 대응 관리와 소독설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제시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의한 적수 사고 예방을 위한 관망관리 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 확인 결과 시설 개선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경우 시·군과 협의하여 국비지원 등의 재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62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7-20 14:52:52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에 대한 신뢰 확보와 위생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 도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발생했던인 붉은 수돗물 사태와 유충으로 인해 수질 이외 엄격한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시민에게 '순수365'의 신뢰 회복과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국제인증규격인 환경경영시스템, 품질경영시스템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취득해 운영하고 있으나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욕구 충족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부산시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과 공급단계에서 위해요인을 사전 차단해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수돗물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수돗물 위생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인증취득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전문역량 교육, 내부심사, 정수장 등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인증절차를 거쳐 올해 내 ISO22000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 직원들이 합심해 안전한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해 오고 있으나 시민들에게 더 높은 신뢰 확보를 위해 식품으로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도법 의무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의 옥내저수조(물탱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수조사에도 착수한다. 부산시민들은 과거 수돗물이 부족하던 시절 격일급수와 고지대 시간제급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옥상에 물탱크를 설치했다. 부산시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14년 연제구 물만골 급수로 상수도 보급률 100% 달성과 24시간 상시급수체계 구축을 위해 배수지 확충사업을 추진해 2015년 반여2배수지 준공으로 고지대 시간제급수를 100% 해소했다. 이로 인해 배수지 계통의 5층 이하 건축물 옥상 물탱크의 필요성이 낮아졌다. 하지만 법적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건축물의 옥내물탱크에 청소 미시행 등 관리소홀로 인한 2차 오염이 일어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가중됐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가정 내 2차 오염 예방과 급수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 수용가 신청에 따라 수압, 건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직결급수 및 옥상 물탱크 철거사업'과 '노후 옥내배관 개량지원사업' 등'순수365 행복나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본부 측은 현재까지 2만9000여개의 물탱크를 철거한 데 이어 올해 4000여개를 없앨 계획이다. 사회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한해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4월부터 6월까지 부산전역의 저수조 전수조사를 실시해 상수도 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저수조의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과 향후 배수지 확충계획에도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밖에도 명장정수사업소의 액체염소 소독 설비를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로 대체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 소독제인 액화염소는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소독제이지만 누출사고 발생 때 인명과 환경오염 피해가 커 항상 까다로운 규정에 맞춰 관리돼 왔다. 염소는 특유의 냄새를 유발해 수돗물 음용 때 시민에게 거리감을 주는 단점도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차염 소독설비로 대체하게 됐다. 차염 설비는 소금을 전기분해해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을 제조한 후 수돗물을 소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원재료인 소금은 기존 액체염소보다 운반과 저장이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누출, 폭발 등의 사고 위험성이 없다. 정수장 내에서 제조한 차염을 생성과 동시에 바로 투입함으로써 소독 부산물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6-06 19:37:5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장마철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농장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장마철 이후 농장 쥐·해충 제거와 돈사 출입시 손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장마철 이후 무더위가 찾아오면 곤충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져 ASF 확산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중수본은 우려했다. 이에 돈사를 자주 출입하고 사육돼지와 직접 접촉하는 농장 근로자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6월 24일부터 본격 시작했고 남부지방은 7월말, 중부지방은 8월 상순 이후부터 점차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장마철 많은 비로 접경지역의 오염원이 하천을 타고 내려와 농장 내 ASF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집중호우대비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접경지역 양돈농가는 하천·농경지 방문을 금지하고 돼지 음용수는 상수도로 대체하거나 지하수를 소독하여 사용 등 방역수칙을 전파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하천 주변, 도로, 농장 등을 일제 소독하고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를 다시 구축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장마철 이후에는 전국 양돈농가(6066호)에서 쥐·해충 제거 활동을 적극 이행토록 홍보·캠페인과 점검을 지속 추진한다. 외국인 근로자 대상 15개국 언어로 번역된 문자메시지도 개인별 국적에 맞춰 주 1회 발송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축산 환경·소독의 날에 농가 스스로 쥐·해충 제거 활동을 실시하도록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한돈협회와 협업해 전문업체 용역으로 경기·강원 북부지역 양돈농장에 쥐·해충 방제를 지원했고 이후 매주 화요일 지자체·농협이 보유한 소독차량으로 전국 양돈농장의 쥐·해충 방제를 지원 중이다. 경기도와 강원도 ASF 현장상황실은 접경지역 양돈농장의 쥐·해충 제거 실태를 점검·지도하고 있다. 농장 종사자들이 돈사 출입 시 손 세척·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도 강조했다. 중수본 일제점검에서 돈사 입구에 전용 장화를 비치하지 않거나 손 세척·소독 설비를 갖추지 않는 등 미흡한 농가는 지속 확인되고 있다. 점검인력들은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필요한 설비를 조속히 갖추도록 조치하고 있다. 사람 접촉이 잦은 모돈에서 ASF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만큼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 발생하고 최근 양돈농장과 가까운 지점에서도 양성개체가 확인돼 사육돼지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크다”며 “높은 경각심을 갖고 농장주가 직접 농장단위 차단방역 조치들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8-03 11:55:2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 수돗물은 유충으로부터 안전합니다!" 경북 안동시 상수도관리사무소는 용상1정수장과 용상2정수장을 대상으로 긴급 자체 실태조사를 하고 민간전문가(수자원공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과 관련,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 원인으로 지목되는 활성탄여과지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사용되는 정수설비다. 반면 시는 일반 정수처리공정으로 문제가 된 입상 활성탄여과지를 운영하지 않고, 모래와 안트라사이트를 여재로 쓰는 급속여과지를 사용한다. 또 용상1정수장과 용상2정수장의 여과지 사층을 확인한 결과 깔따구 유충과 같은 소형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각 정수지 및 배수지 방충망을 철저히 점검하고, 정수과정에서는 전·중·후 3번에 걸쳐 차염(소독제)을 투입하고 있어 바이러스 및 유해미생물에 대해서도 안전하다. 박종국 상수도관리사무소장은 "시민들이 마음 편히 물을 사용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개별 저수조 및 물탱크를 사용하는 건물은 곰팡이 및 유충과 같은 유해 생물들이 번식하지 않도록 반드시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7-28 09:01:06【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는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돼 불안감이 확산함에 따라 수질 점검과 함께 정수장 침전지 및 배수지 등을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도내 18개 정수장 및 취수장, 5,000t 이상 배수지 27곳을 점검하고 수질 상태를 확인한다.또 배수지 청소 및 소독설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수질 이상 발견 시 전문가를 별도 구성해 원인 규명 및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합동점검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수도시설(779개소/48,600명)에 대해서는 지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조사한다. 취수원 오염원 사전 정비, 관정 및 배수지 청소 등을 실시하고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학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포함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 및 시급을 요하는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 완료한다.일시적 해결방안이 아닌 보수공사가 필요한 시설은 2021년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으로 도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최근 인천광역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은 정수장에서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다. 전북은 활성탄이 아닌 모래여과 방식으로 운영돼 현재까지 도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사례는 없다.하지만 전라북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여름철 수온상승으로 인한 수질저하, 집중강우로 인한 상류 오염원 발생 증가 등 시기적으로 필요한 때여서 중점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전경식 전북도 물환경관리과장은 “상수도 예방관리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0 14:38:22[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올해 노후상수도 현대화 및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농어촌생활용수 확충사업 등에 총 1467억 원을 투입, 지방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정수장과 노후 상수관로를 전면 개량하고 관망의 블록시스템 구축, 현대화된 유지관리시스템 도입 등으로 지방상수도의 유지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모두 14지구(정수장 5·상수관망 9지구)를 선정, 총사업비 4095억 원을 투입하게 되며 오는 2024년 완공 목표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사업은 지난해 5월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 전반 문제를 개선하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 등으로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방상수도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질, 수량, 수압 감시 장치와 자동배수설비, 정밀여과장치 등을 관망에 설치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해 수돗물의 신뢰를 높인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총사업비 436억 원을 투입해 우선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에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전 시·군에 모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는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급수시설에도 총 157억 원의 예산을 투입, 120개 시설에 대해 정수기 설치, 소독시설 개량, 노후관로 교체 등의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태훈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도입 등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농촌 낙후지역의 먹는 물 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2-26 08:25:05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5월부터 전국 정수장 중 처음으로 UV-AOP(자외선-고급산화법) 설비를 도입해 미추홀참물 병입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팔당 원수의 냄새유발물질(2-MIB, 지오스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 감시항목의 완벽한 처리는 물론 천연생수에 한층 가까운 미추홀참물 병입수를 공급하기 위해 UV-AOP 공법을 적용하게 됐다. UV-AOP 공법은 자외선(UV)과 과산화수소(H2O2)를 병행하는 광화학적 산화공법으로 특히 냄새 등 유발물질에 대한 제거효과가 탁월한 공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남동정수장 내 UV-AOP 실증기술 실험설비를 설치하고 환경부와 함께 공동 연구해왔다. 지난 해 해당 연구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검증된 운영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 설비를 미추홀참물 병입수 생산라인에 적용했다. 그 결과 수질개선은 물론 1억40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으로 주력사업 중 하나인 고도정수처리시설로의 전환에 발맞춰 수질 개선분야의 선도적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원수의 냄새유발물질 유입 시 정수처리의 한계로 병입수 생산과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설비의 도입으로 상시 생산이 가능해졌을뿐 아니라,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는 평상시도 UV소독효과로 고급화가 가능해졌다. 병입수 미추홀 참물은 올해 도서 및 재난지역을 비롯한 다문화가구, 각종 시민행사 등에 연간 약 200만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UV공법이 적용된 병입수 생산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일반 시판 생수와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 맛과 냄새 등에 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적극적인 병입수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9 09:28:59【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총 5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착수해 2022년까지 완료예정이며, 올해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은 취수원에서부터 정수장, 급·배수관,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의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상수도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정수장에서는 응집·소독 등 정수생산의 모든 공정을 감시·제어하고, 급·배수관에서는 관망 블록화 체계를 구축해 수량과 수압, 수질, 누수상황을 원격으로 통제한다. 그리고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정보를 시민에게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사업을 위해 구축되는 기반시설은 상수도관망 운영관리 시스템 개선과, 수질측정기, 수질전광판, 누수감시센서, 재염소설비, 자동이토밸브 등이다. 지난해 6월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현재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되며 올해안에 시민들이 전광판을 통해 가정에 공급되는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 공급 과정에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도입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05 14:4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