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가 최근 수돗물 유충사고 발생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내 광역 및 지방상수도 22개 정수장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무주의 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환경청 및 k-water 금강수도 지원센터와 합동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점검 결과 전북 도민 대다수인 12개 시·군 153만명(84.5%)이 식수원으로 이용중인 고산정수장(용담댐)과 석성정수장(섬진댐), 동화정수장(동화댐), 부안정수장(부안댐) 등 총 4개의 광역정수장은 시설 및 위생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무풍 정수장의 경우 여과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26일)됐다. 이후 즉시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채수해 분석한 결과 유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은 정상적으로 공급중에 있다. 무풍 정수장은 무풍면 주민 약 590가구 1100여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하는 정수장(600톤)으로 도내에서는 두 번째로 작은 정수장이다. 전북도는 유충의 생물종 파악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생물체 여부를 판명하기는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북도는 이후 24시간 지속 관찰했지만 유충 등 미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긴급하게 무주군에 여과지 모래 전면 교체를 요구해 여과지 준설 및 고압세척과 함께 여과지 모래를 전면 교체 완료한 상태이다. 추가로 여과지 상부 덮개 주위에 벌레가 유입하지 못하게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타 지역 정수장 대응수준 보다 강력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도시설 관리 강화와 함께 노후시설 개량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8 16:44:36【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는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돼 불안감이 확산함에 따라 수질 점검과 함께 정수장 침전지 및 배수지 등을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도내 18개 정수장 및 취수장, 5,000t 이상 배수지 27곳을 점검하고 수질 상태를 확인한다.또 배수지 청소 및 소독설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수질 이상 발견 시 전문가를 별도 구성해 원인 규명 및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합동점검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수도시설(779개소/48,600명)에 대해서는 지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조사한다. 취수원 오염원 사전 정비, 관정 및 배수지 청소 등을 실시하고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학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포함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 및 시급을 요하는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 완료한다.일시적 해결방안이 아닌 보수공사가 필요한 시설은 2021년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으로 도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최근 인천광역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은 정수장에서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다. 전북은 활성탄이 아닌 모래여과 방식으로 운영돼 현재까지 도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사례는 없다.하지만 전라북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여름철 수온상승으로 인한 수질저하, 집중강우로 인한 상류 오염원 발생 증가 등 시기적으로 필요한 때여서 중점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전경식 전북도 물환경관리과장은 “상수도 예방관리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0 14:38:22[파이낸셜뉴스]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면서 서울 상수도 사업본부가 발칵 뒤집혔다. 수도사업본부는 현재 이 유충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 거주민이 전일 욕실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며 신고한 상태다.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유충을 서울물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했다. 또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그 주변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7-20 11:02: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 깔따구 유충을 상시 감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깔따구 유충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수원수는 주 1회, 수돗물 생산 공정 단계별(침전, 여과, 정수 등)로는 매일 24시간 연속해 포집망 시험법을 이용해 상시 점검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환경부가 수질 감시항목으로 깔따구 유충을 추가함에 따라 최종 생산된 정수에서 현미경으로 매월 한 번 더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돗물 유충 민원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4~10월 매월 배수지 5곳을 선정해 집중 조사를 벌인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깔따구 유충으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 및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라며 “만약 가정 내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 상수도사업본부 서비스센터로 연락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울산시에 접수된 유충 관련 민원 중 수도꼭지를 통해서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9 16:58:3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세계적인 물관리 인증도시 대구가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검사항목을 확대한다. 또 수돗물과 상수원수의 수질관리를 위한 수질분석 장비도 대폭 확충한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세계적인 물관리 인증도시인 대구광역시의 수돗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돗물 325개 항목(320→325), 상수원수 315개 항목(310→315)으로 확대해 수질검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본부는 사회적인 이슈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거나,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선정하고 자체 검사항목으로 추가해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수질분석 장비를 매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수돗물의 수질검사 관리대상을 19곳(대구 13, 군위 6)으로 선정하고 325개 항목을 검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약 2배,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개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김경식 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수질검사 장비 확충으로 상수원수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엄격한 수질검사와 철저한 수질관리로 새로이 편입된 대구 군위군의 시민들까지 청라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추가된 5개 항목은 잔류의약 2개(클라리스로마이신, 트라마돌), 잔류농약 1개(트리사이클라졸), 산업용 1개(벤조트리아졸), 깔다구유충이다 대구 수돗물의 상수원수에 대한 엄격한 수질관리를 위해 낙동강, 운문댐, 가창댐, 공산댐 원수와 더불어 군위댐 하천복류수까지 10곳(대구 5, 군위 5)을 대상으로 315개 항목을 모두 검사한다. 상수원수는 법정항목 38개보다 많은 315개를 검사하며, 올해 추가된 5개 항목은 잔류의약 3개(가바펜틴, 클라리스로마이신, 트라마돌), 잔류농약 1개(트리사이클라졸), 산업용 1개(벤조트리아졸)이다. 수질검사 강화와 더불어 수질연구소는 지난해 깔다구 유충의 정밀 판정을 위해 광학현미경과 수돗물의 냄새물질(지오스민, 2-메틸이소보르네올) 분석을 위한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를 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프를 구입해 미규제 오염물질과 미량 유해물질(카바릴)을 철저히 분석 감시하고 대비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08 14:54:26올여름은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산시가 하절기 녹조와 유충 발생에 대비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대응책을 발표했다. 7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 하절기 수돗물 정수처리공정 관련 대응책은 크게 △하수구 조류 유입 억제 △정수장 유입 조류 및 유충 제거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으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는 조류 유입 억제를 위해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이중설치 및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유입된 조류와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 여과지 역세척주기 단축 및 중염소 투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며 오존처리시설도 개선해 정수 공정을 최적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고농도 조류가 지속될 경우 오존·과산화수소수 기반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분말활성탄(PAC)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덕산과 화명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저장·투입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조류독소 물질에 대해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시스틴-LR 외 9종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RR, LA, YR, LF, LY, 아나톡신-a, 노듈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BMAA)를 추가 감시 중이다. 조류경보제 발령 즉시 조류독소 제거를 위해 오존 투입농도를 증가하는 등 정수 공정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의 주요 취수원인 물금지점의 경우 지난해 유해 남조류 최대 개체수는 mL당 53만2648셀로 2012년 이후 최대치였으며 조류경보제 발령일수도 196일로 최장기간이었다. 현재는 전년 대비 강수량과 상류 보 방류량이 많아 유해 남조류의 번성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조류 및 유충 확산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책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게 본부 설명이다. 또 깔따구 유충 등 소형생물로 인한 수돗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수장 위생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환경개선을 위한 공한지 제초작업과 물웅덩이 매몰을 비롯해 유입방지를 위한 여과지 밀폐화, 이중출입문·에어커튼·미세방충망·포충기 설치를 완료하고 유출 차단시설로 여과지 하부 집수장치를 개선하고 덕산정수장 입상활성탄지 유출부에 필터게이트, 그 외 정수장은 정수지 유출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 중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소형생물의 유입, 번식,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더라도 수도꼭지 수돗물의 안전성을 완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수조 및 물탱크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형생물 서식환경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니 이에 대해 각 가정과 건물관리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7 18:26:05[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산시가 하절기 녹조와 유충 발생에 대비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7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 하절기 수돗물 정수처리공정 관련 대응책은 크게 △하수구 조류 유입 억제 △정수장 유입 조류 및 유충 제거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으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는 조류 유입 억제를 위해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이중 설치 및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유입된 조류와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및 중염소 투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며 오존처리시설도 개선해 정수 공정을 최적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고농도 조류가 지속될 경우 오존·과산화수소수 기반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분말활성탄(PAC)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덕산과 화명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저장·투입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조류독소 물질에 대해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시스틴-LR 외 9종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RR, LA, YR, LF, LY, 아나톡신-a, 노듈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BMAA)를 추가 감시 중이다. 조류경보제 발령 즉시 조류독소 제거를 위해 오존 투입농도를 증가하는 등 정수 공정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의 주요 취수원인 물금지점의 경우 지난해 유해 남조류 최대 개체수는 mL당 53만2648셀로 2012년 이후 최대치였으며 조류경보제 발령 일수도 196일로 최장 기간이었다. 현재는 전년 대비 강수량과 상류 보 방류량이 많아 유해 남조류의 번성 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조류 및 유충 확산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책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게 본부 설명이다. 또 깔따구 유충 등 소형생물로 인한 수돗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수장 위생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환경개선을 위한 공한지 제초작업과 물웅덩이 매몰을 비롯해 유입방지를 위한 여과지 밀폐화, 이중출입문·에어커튼·미세방충망·포충기 설치를 완료하고 유출 차단 시설로 여과지 하부 집수장치를 개선하고 덕산정수장 입상활성탄지 유출부에 필터게이트, 그 외 정수장은 정수지 유출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 중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소형생물의 유입, 번식,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더라도 수도꼭지 수돗물의 안전성을 완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수조 및 물탱크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형생물 서식환경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니 이에 대해 각 가정과 건물관리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07 07:48:21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국민 모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수돗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생산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 전환, 적극 행정, 품질 개선 등 혁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자체 수도시설 전반을 위탁하는 등 국가 상수도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수돗물, 식품 수준 엄격한 관리 26일 K-water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9년 6월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물관리 기능 조정 이후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물이용·공급분야(상수도 기능)를 전담하고 있다. 전국의 광역 상수도 48개를 운영·관리하며, 국가 전체 수도시설 용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지자체 수도시설 전반을 위탁해 관리하는 운영 효율화 사업도 2004년 충남 논산을 시작으로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우선 공사는 정수장 유충 등으로 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취수원부터 관로까지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의 위생을 보강해 식품보다 철저한 수돗물 관리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4209억원을 투입해 광역정수장 위생시설에서 수돗물 유충 등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 시행 중이다. 유충의 성장 전 제거를 위해 여과지·활성탄지 세척과 효과적 약품주입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위생관리 점검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화성정수장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든 광역 생활 정수장(39개소)에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취득했다. ISO 22000은 식품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규격이다. ■국가 상수도 선진화 선도 공사는 국민과 소통 강화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 수도사업자로부터 수집된 실시간 물 사용량, 요금 등 다양한 정보를 국가수도정보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새는 물 막는 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 노후 지방상수도 개량을 위해 총 3조1000억원을 투입,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많은 지자체들이 전문기술을 지닌 경험이 풍부한 기관에 현대화사업을 위탁하기를 희망했고, 공사는 전체 103개 현대화 사업 중 71개(69%) 사업을 위탁해 추진했다. 공사는 지난해 전체 사업 유수율 77.1%를 달성했다. 특히 유수율 성과판정 대상인 7개 사업은 100%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수율 성과판정은 현대화사업의 성과 적·부를 판단하는 최종절차다. 목표유수율인 85% 이상을 1년 유지하는 경우 합격 판정된다. 공사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누수량 6400만t을 저감해 국민부담 1271억원 절약과 탄소배출 1만6000t 감소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습 제한급수를 실시하던 전남 신안군의 유수율을 50.3%에서 87.6%로 올려 30년 만의 가뭄에도 원활히 대응하기도 했다. 수돗물 사고대응 전문기관인 유역수도지원센터와 지자체 수도 위기 극복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공사는 유역수도지원처를 중심으로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4개 유역별 수도지원센터를 운영·관리중이다. 이를 통한 사고예방 체계 구축으로 열악한 중·소규모 지자체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역수도지원처에 전국 상수도 운영 정보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도 개소했다. 전국 상수도 수질과 수량을 모니터링 및 수도사고 발생 시 현장 운영 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선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유수율을 높이고 수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26 18:17:25[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국민 모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수돗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생산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 전환, 적극 행정, 품질 개선 등 혁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자체 수도시설 전반을 위탁하는 등 국가 상수도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수돗물, 식품 수준 엄격한 관리 26일 K-water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9년 6월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물관리 기능 조정 이후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물이용·공급분야(상수도 기능)를 전담하고 있다. 전국의 광역 상수도 48개를 운영·관리하며, 국가 전체 수도시설 용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지자체 수도시설 전반을 위탁해 관리하는 운영 효율화 사업도 2004년 충남 논산을 시작으로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우선 공사는 정수장 유충 등으로 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취수원부터 관로까지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의 위생을 보강해 식품보다 철저한 수돗물 관리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4209억원을 투입해 광역정수장 위생시설에서 수돗물 유충 등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 시행 중이다. 유충의 성장 전 제거를 위해 여과지·활성탄지 세척과 효과적 약품주입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위생관리 점검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화성정수장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든 광역 생활 정수장(39개소)에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취득했다. ISO 22000은 식품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규격이다. ■국가 상수도 선진화 선도 공사는 국민과 소통 강화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 수도사업자로부터 수집된 실시간 물 사용량, 요금 등 다양한 정보를 국가수도정보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새는 물 막는 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 노후 지방상수도 개량을 위해 총 3조1000억원을 투입,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많은 지자체들이 전문기술을 지닌 경험이 풍부한 기관에 현대화사업을 위탁하기를 희망했고, 공사는 전체 103개 현대화 사업 중 71개(69%) 사업을 위탁해 추진했다. 공사는 지난해 전체 사업 유수율 77.1%를 달성했다. 특히 유수율 성과판정 대상인 7개 사업은 100%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수율 성과판정은 현대화사업의 성과 적·부를 판단하는 최종절차다. 목표유수율인 85% 이상을 1년 유지하는 경우 합격 판정된다. 공사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누수량 6400만t을 저감해 국민부담 1271억원 절약과 탄소배출 1만6000t 감소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습 제한급수를 실시하던 전남 신안군의 유수율을 50.3%에서 87.6%로 올려 30년 만의 가뭄에도 원활히 대응하기도 했다. 수돗물 사고대응 전문기관인 유역수도지원센터와 지자체 수도 위기 극복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공사는 유역수도지원처를 중심으로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4개 유역별 수도지원센터를 운영·관리중이다. 이를 통한 사고예방 체계 구축으로 열악한 중·소규모 지자체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역수도지원처에 전국 상수도 운영 정보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도 개소했다. 전국 상수도 수질과 수량을 모니터링 및 수도사고 발생 시 현장 운영 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선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유수율을 높이고 수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26 09:54:06쿠팡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에 걸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취약계층에 2리터 생수 11만6000여 개를 ‘로켓배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생수 배송은 창원시가 상수도 유충 발생 이슈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어린이집·유치원 등 1만6000여 명에게 1명당 생수 1박스(2리터짜리 6묶음)를 지원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쿠팡은 창원시로부터 생수 구매 및 배송 요청을 받은 즉시 긴급 물량 확보에 나섰다. 생수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에 3600박스를 비롯해 충무동과 풍호동 등 총 25개동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취약계층 가구들에 배송을 진행했다. 이번에 쿠팡이 긴급 배송한 생수는 총 1만9362박스(무게로 약 23만 리터/230t)에 달하며, 총 5700여 가구가 생수 배송을 지원 받았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만의 차별화된 풀필먼트 역량이 있었기에 23만 리터가 넘는 생수를 구매부터 배송완료까지 수일 내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되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초 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생했으며, 창원시는 정상 수질을 확보한 이후에도 시민 불안해소를 위해 진해구 일대 영유아 시설과 취약계층에 생수를 지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02 13:35:44